Categories
미분류

파워볼예측 파워볼 네임드사이트 게임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지민을 향한 폭로를 이어온 가운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앞서 권민아는 AOA 활동 당시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극단적 시도까지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민아는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석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하다. 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올라왔을거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권민아는 AOA 멤버들과 매니저들이 함께 집에 찾아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그 중 지민은 화가 난 상태로 집에 들어왔다고 했다. 지민은 권민아와 실랑이를 하던 중 칼을 찾으면서 “내가 죽으면 되느냐”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그러면서 권민아의 폭로 내용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고도 했다. 

권민아는 “저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이야기했다. 언니는 잘 기억 못했다.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걸로 생각하더라”라며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라고 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더라”며 이해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아무튼 전 말을 이어나갔고 그 후로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됐건 사과했고 전 사과 받기로 했다.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 건 (하지 않고) 정신 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다”면서 상황을 마무리지었음을 알렸다. 

끝으로 권민아는 “더 이상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조금씩 고쳐나가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지민)를 좋게 써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다. 인정한다.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른다”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이하 권민아 인스타그램글 전문.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석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

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계속 올라왔을거고 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싶은 일이였을수도 있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으니까요. 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몇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됬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당한것들을 이야기 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였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이런적은 있고 저런적은 없고 이야기 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나갔어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걸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거였고 연락도 그날은 잘 했고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 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였어요. 

맞아요.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수가 있지? 그날 제가 당한거에 대해서는 오고간 대화가 없었고, 그 장소에서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수있나요. 당연히 전 그날만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죠. 하루 아침에 너무 고장난 제가 바로 제정신이 될수는 없잖아요.엔트리파워볼

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됬건 사과 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 

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계실거라고 믿어요. 거짓말을 쓸수는 없으니까. 음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라는 말을 계속 들었고. 네 들었죠 .들었는데 음 사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 언니는 진심이였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네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하니깐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께요. 오늘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네 인정할께요.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네요. 제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고쳐져요. 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죠. 그러기로 했고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가리고 그러지 않을께요. 

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전당대회 레이스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선 더불어민주당 안팎의 시선이 쏠리는 곳은 ‘이낙연 대 김부겸’의 대권 전초전만이 아니다. 사석에선 먼저 링에 오른 두 사람 만큼이나 두 장외 인사의 운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드루킹 사건’으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과 친형 강제 입원 관련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의 상고심 이야기다.

법조계에선 빠르면 김 지사의 항소심은 8~9월, 이 지사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8월에 선고기일이 잡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두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는 시기가 신임 당대표 선출(8월29일)과 맞물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두 재판의 결과는 지난 총선 이후 ‘이낙연 대망론’으로 흘러온 민주당 차기 대권 구도에 파열음을 낼 수도 있다.

친노ㆍ친문 아우를 잠룡…김경수
김 지사의 무죄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친문재인 그룹과 초ㆍ재선들 사이에 많다. PK를 거점으로 한 친문 진영 내에는 ‘호남 대통령’ 탄생 가능성에 회의적인 이들이 적지 않고, 초ㆍ재선 소장파들 사이엔 세대교체 열망이 꿈틀대고 있어서다.

김 지사(53)는 이 의원(68)보다 열다섯 살 어리다. 충청권의 한 의원은 “이 의원 쪽에서 함께 하자는 요청이 오지만 김 지사의 재판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의원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전략통으로 분류되는 민주당의 한 의원은 “끝까지 봉하마을을 지켰던 김 지사는 비문과 친문으로 갈린, 옛 친노 그룹을 한 데 묶을 유일한 카드”라며 “족쇄가 풀리면 지지율은 곧 두 자릿수로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에게 포털사이트 댓글조작을 지시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 1월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4차 공판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는 모습. 뉴스1
이들의 희망은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몽상에 가까웠다. 김 지사의 유ㆍ무죄가 달린 2016년 11월 9일 ‘킹크랩 (댓글 조작 자동화 프로그램)’ 시연회에 참석 여부에 대해 올해 초 재판장(차문호)이 “시연회 참석은 넉넉히 인정된다”고 말한 데다 재판장 변경 이후에도 재판의 양상이 그에게 불리해 보여서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재판에선 작지 않은 반전이 일어났다. 드루킹의 산채 인근 닭갈비집 사장이 “김 지사가 경공모 회원들과 닭갈비를 먹어 시연회를 볼 시간이 부족했다”는 취지의 변호인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내놨고, 재판장이 드루킹의 주장을 뒷받침해 온 경공모 회원 조모씨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재판을 지켜본 한 민주당 인사는 “재판장이 조씨에게 드루킹의 동생 김모씨와 조씨가 선임한 경공모 회원 윤평 변호사를 만나 진술 내용을 상의했느냐고 묻는 등 경공모측 진술이 짜맞춰졌다고 의심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한 민주당 의원은 “항소심에서 무죄가 나오면 진보 성향이 강한 현재 대법원 구성상 상고심에서 결과가 뒤집히진 않을 것”이라며 “상고심 결론이 늦어지더라도 대선 레이스 참여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망론’ 이탈층 흡수 가능…이재명

“지금 목이 날아가느냐 마느냐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지난달 28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대선주자 선호도 2위를 기록 중인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나온 반응이다.

코로나19 위기 국면을 거치면서 이 지사 지지율은 상승세다. 리얼미터가 30일 발표한 조사에서 이 지사의 지지율은 처음 15%(15.6%)를 넘어섰고, 여론조사업체 알앤서치가 1일 발표한 조사에선 20%를 기록해 이낙연 의원(두 조사 모두 30.8%)과의 격차를 좁혔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해당 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기본소득을 주제로 TV토론에서 맞붙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오른쪽). [MBC 100분토론 캡처]민주당 내에서 이 지사의 무죄를 기다리는 이들은 비문 또는 비주류에 많다. 무죄만 되면 이 지사의 지지율이 이 의원의 턱밑까지 추격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이들의 기대다. 익명을 원한 당직자는 “문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과 융화가 어렵고 경기도 밖의 지역 기반과 당내 조직기반이 취약한 이 지사에게 여론은 알파이자 오메가”라며 “‘이낙연 대망론’이 어떤 이유로든 흔들린다면 이 지사가 호남 민심의 전략적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재선 의원은 “이 지사는 팬덤에 의존하는 정치인”이라며 “무죄가 된다고 지지율 상승세에 탄력이 붙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이를 두고 싸우는 김 지사와 달리 이 지사의 운명은 법리 적용에 달려 있다. 지난 2012년 보건소장에게 지시해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 했던 일과 관련해 직권남용 등 4개 혐의로 기소된 그는 지난해 2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치적 쟁점이던 직권남용 등은 무죄였지만, TV토론회에서 “그런 일 없다”고 한 말이 허위사실공표로(공직선거법 위반) 인정돼 나온 결과였다. 이 지사 측은 보건소장에 대한 직권남용 의혹을 제기하는 질문에 “그런 일 없다”고 한 것이지 형을 입원시키려 한 적이 없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달 15일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회부 결정’이라는 신호는 당내 율사들 사이에서도 제각각으로 읽히고 있다. 친문성향의 변호사 출신 의원은 “전합에 가서 유죄 확정판결이 난 한명숙 총리 때가 생각난다”며 “좋지 않은 신호”라고 말했다. 반면 계파색이 엷은 한 변호사 출신 의원은 “2심의 법리 적용에 무리가 있었던 만큼 기대해 볼 만하다”고 했다.

수도권 지역구의 한 의원은 “차기 대권과 관련해 지금은 이낙연 의원이 순항하느냐 추락하느냐가 유일한 관심거리지만 둘 중 한 명만 무죄가 나더라도 ‘경쟁’과 ‘구도’라는 변수가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10월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민주연구원 제공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한 대응안을 논의하기 위해 3일 전국 검사장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고검장, 지검장뿐만 아니라 고검 차장 등 전국 검사장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그러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대검의 요청에 따라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쯤 대검 8층에서 고검장 회의가 진행된 데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수도권 지역 지검장들이, 오후 4시부터는 수도권 외 전국 지방청 지검장들이 논의를 시작한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추 장관은 2일 대검에 ‘검·언 유착 의혹 사건’ 관련 수사의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했다. 일각에선 윤 총장이 수사자문단 소집은 중단하지만, 현재 수사팀을 배제하는 특임검사 카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자 법무부는 3일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 공문은 이미 상당한 정도로 관련 수사가 진행됐고, 통상의 절차에 따라 수사팀이 수사의 결대로 나오는 증거만을 쫓아 오로지 법률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하라는 취지”라며 “일각에서 주장되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늦은 주장이다. 그 명분과 필요성이 없음은 물론, 장관의 지시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사전 차단에 나서기도 했다.

대검은 이날 검사장 회의가 의결기구 아닌 간담회 형식의 의견수렴 절차라는 입장이다. 검사장들 간 의견이 엇갈릴 경우 윤 총장이 숙고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대검 측은 회의가 종일 진행되는 만큼 수사지휘 수용 여부를 포함한 윤 총장의 최종 입장이 이날 중으로 나오기는 어렵다고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연초대비 8.8조 증가…수출 덕분
셀트리온제약도 3조 넘게 ‘쑥’…셀트리온 다케다 인수 영향
알테오젠·씨젠, 기술수출 및 진단키트 호재로 2조 증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대장주(株)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로 나타났다.

월말일 기준 시가총액 규모.(자료=마켓포인트, 한국거래소)

3일 마켓포인트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시가총액은 지난 1월 2일 7조5706억원에서 지난달 30일 16조4124억원으로 늘었다. 6개월 동안 116.79%(8조8418억원) 증가한 것이다.

시총 순위는 변함이 없었지만 시총액이 급증한 것은 주 매출원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총 규모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론칭 초기인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 여지가 높아 하반기에도 실적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트룩시마의 경우 미국 론칭 5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7.9%를 달성했고, 허쥬마는 올해 3월 론칭돼 매출 증가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계열회사 셀트리온(068270)과의 합병 추진설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셀트리온이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을 생산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제품들의 해외 판매 및 마케팅을 맡아왔다. 두 회사가 합병을 하면 사업 시너지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봤다.

셀트리온 3인방 중 하나인 셀트리온제약(068760)도 시총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 기업의 시총은 1월 초 1조3533억원이었지만, 4조5439억원으로 235.76%(3조1906억원) 증가했다.

특히 셀트리온이 지난달 일본의 다국적 제약업체 다케다의 당뇨, 고혈압 등의 주요제품이 포함된 Primary Care 사업부문을 양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은 아시아 9개국에 당뇨, 고혈압 등의 오리지널 전문의약품과 6개 일반의약품 브랜드의 권리를 향후 셀트리온AP(가칭, 셀트리온 100% 자회사)가 양수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이번 양수로 향후 제품 생산은 셀트리온제약이 담당하며, 가동률 상승 및 생산 내재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담당하고, 기존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베터, 복합제가지 다양한 라인업을 확충해 영업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올 상반기 코스닥시장에서는 바이오주들의 강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알테오젠(196170)과 씨젠(096530)도 바이오섹터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먼저 알테오젠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하이브로자임’이라고 하는 피하주사 제형 변형 플랫폼을 주무기로 내세워 올해 실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올해 기술 수출 계약건도 4건이나 예상되면서 시총액이 연초 9700억원에서 지난달 말 3조7299억원으로 2조8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시총 순위도 27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2월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으로 주목받은 씨젠(096530)도 5개월 새 2조원 넘게 늘면서 어느덧 시총 규모 3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시총액은 2조9592억원이다.

올 하반기에도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식시장에서 대세는 바이오”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치료제 개발 모멘텀이 있는 업체나 진단키트 수출, 각종 치료제 임상 등이 예고된 업체들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 및 시총 규모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OA 출신 권민아 고통 호소에 소속사 “자택 앞서 대기 중”

▲ 권민아 / 사진=박효상 기자
▲ 권민아 /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2년 전 그룹 AOA를 탈퇴한 배우 권민아가 팀 활동 시절 같은 그룹 멤버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권민아의 자택 앞에서 대기하며 그의 상태를 확인 중이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3일 쿠키뉴스에 “권민아가 혼자 있고 싶다고 해서 우선 권민아의 자택 앞에서 대기하며 권민아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권민아는 앞서도 우울증 등으로 심리치료를 받아왔다.

권민아는 이날 SNS를 통해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일례로 부친상을 당했던 2014년 대기실에서 우는 자신에게 지민이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지니 울지말라’고 말했다며, 이로 인해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처방받았을 정도로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자신이 지민에게 당시의 심경을 토로했으나, 지민은 ‘그런 적 없다’며 발뺌했다고도 말했다.

권민아가 거듭 정신적인 외상을 호소하자 지민은 자신의 SNS에 “소설”이라고 적었다가 이내 삭제했다. 권민아는 “소설이라고 하면 천벌 받는다.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다”고 맞섰다.

그는 이후에도 “그냥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억울하고 아프다. 힘들다.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면 될 것 같다”며 “인정 좀 하고 사과 좀 해달라. 나도 마음에 응어리진 것 좀 풀자 응?”고 썼다.

이와 관련해 권민아의 전 소속사이자 AOA가 속한 FNC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AOA 활동 당시의 일은 잘 알지 못한다”고 했다.파워볼

권민아는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지난해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되자 팀을 떠나 배우로 전향했다.

●‘내 자신을 믿고 나아가자’가 좌우명
●최고의 수식어는 ‘노래 잘하는 가수’
●마음을 치유해주는 ‘가인’ 되고파

진도 명물로 진돗개보다 존재감이 커진 송가인. [포켓돌스튜디오]

한 번도 못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 이미자, 김연자, 장윤정에 이어 ‘트로트 여왕’ 타이틀을 거머쥔 송가인(본명 조은심)의 노래를 두고 하는 말이다. 2019년 트로트 경연프로그램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그는 최종 우승과 동시에 온갖 광고와 예능 프로그램의 섭외 1순위로 등극했다. 그의 인기에 힘입어 변두리 카바레 음악으로 홀대받던 트로트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가요로 거듭났다. 송가인의 등장은 트로트사의 큰 물줄기를 바꿔놓은 혁명에 비견될 정도다.

송가인의 창법은 고음을 소화할 때 더 폭발적인 음량이 터져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원로 트로트가수들은 “오랫동안 국악을 전공했기에 가능한 창법”이라고 평한다. 1986년 전남 진도군에서 태어난 그는 진도씻김굿 전수 교육 조교이자 무속인인 어머니 송순단 씨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국악과 친숙한 환경에서 자랐다. 광주예고 국악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음악극을 전공했다. 판소리 명창인 박금희로부터 수궁가, 춘향가를 사사했고 여러 국악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다.

국악계에서 촉망받던 그가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것은 2012년 10월 싱글 앨범 ‘산바람아 강바람아’와 ‘사랑가’를 잇따라 발표하면서다. 이때부터 그는 본명 대신 송가인이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송(宋)’은 어머니의 성에서 따오고, 노래하는 사람이란 의미에서 가인(歌人)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미스트롯 진’으로 스타덤에 오른 후 이름처럼 노래하는 사람으로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송가인과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문답이다.

사람들의 고막을 홀리는 송가인. [포켓돌스튜디오]

-‘미스트롯’ 출연 전과 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아요.

“모든 점이 바뀐 거 같아요. 무엇보다 팬들이 많이 생겼다는 점과 노래를 많이 할 수 있는 무대가 생겼다는 점이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인기를 실감할 때는 언제인가요.

“행사에 갔을 때 정말 실감했어요. 너무나 많은 관객이 몰려서요. 그리고 방송국에 갔을 때도요. TV에서 보던 연예인분들이 저를 먼저 알아봐주실 때 실감했습니다.”

-무대를 단숨에 압도하는 파워풀한 목청은 누구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일까요.

“아마도 엄마를 닮은 거 같아요. 엄마는 마이크 없이도 소리가 크게 나오시거든요. 그리고 아빠도 젊었을 때 기타를 잘 치셨다고 들었어요. 그런 엄마아빠의 끼를 많이 물려받은 것 같아요.”

-소녀 조은심은 어떤 아이였고, 꿈이 뭐였나요.

“어렸을 적 꿈은 가수였는데 국악을 배우고 나서는 국악인을 꿈꿨어요.”

-2012년 국악인에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진도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에 우연히 나가게 됐어요. 그 무대에서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시고 작곡가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어요. ‘도와줄 테니 앨범을 내보자’ 하고요. 그 인연으로 트로트 가수의 길에 들어서게 됐죠.”

-트로트 가수가 되는 걸 어머니가 반대하시진 않았나요.

“엄마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밀어주셨어요. (가수 생활을) 건강하게만 하라고 좋은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코로나19로 우울한 팬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는 송가인. [포켓돌스튜디오]

-지난해 ‘미스트롯’으로 오르기 전까지 자신이 선택한 길을 후회하거나 회의가 든 적도 있나요.

“설 무대도 없고 이쪽도 이렇게 힘든 길인데 왜 선택했을까 후회가 됐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린다면?

“의지할 수 있는 기획사 없이 혼자 다닐 때가 제일 서러웠어요.”

-힘들 때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음악이 좋았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어요.”

-송가인이라는 ‘가인’의 탄생으로 트로트 붐이 일었습니다. 자신의 어떤 매력이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켰다고 생각하나요.

“솔직함, 털털함, 구수한 사투리가 저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서 목관리가 중요할 텐데요. 어떻게 관리하고 있습니까.

“따뜻한 유자차를 자주, 많이 마셔요.”

-송가인 씨가 전속 모델로 출연하는 ‘잎새주’ 광고를 보면 정말 술이 당긴다고들 하더군요. 본인 주량은 센 편인가요.

“저는 술을 잘 못 마셔요.”

-KBS 예능 프로그램 ‘악인전’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데 다른 연예인들(가수 이상민, 김요한, 개그맨 김준현, 김숙 등)과 카메라 앞에서 호흡을 맞춰본 느낌은 어떤가요.

“새롭게 만나는 분들과 소통은 너무 재미있는 작업인 거 같아요.”

-코로나19로 누구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때,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가 있다면요.

“모두가 힘든 시기다 보니 우울감에 빠진 분이 많다고 합니다. 지금은 희망이 보이지 않아 마음을 다친 분들이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고 기운내시면 좋겠어요. 그런 분들에게 제 노래로라도 힐링을 선사하고 싶어요. 제 노래가 그 분들의 마음에 위안을 주고 힘이 되길 바랍니다.”

송가인은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CF 퀸’으로 떠올랐다. [포켓돌스튜디오]

-트롯여신, 대세 가수, 절세가인(絶世歌人) 등 여러 애칭이 훈장처럼 따라다닙니다. 앞으로 어떤 수식어가 자신의 이름 앞에 붙기를 바라나요.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가수에게 그보다 더 영광스러운 수식어가 있을까 싶어요.”

-자신의 인생에서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는 좌우명이나 그런 존재가 있나요.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좌우명이 있어요. 어떤 상황에서든 ‘내 자신을 믿고 나아가자’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잡곤 합니다.”

-가수로서 포부는 뭔가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가수가 되고 싶고, 그런 노래를 많이 들려주고 싶어요.”

-10년 뒤 자화상을 그려보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트로트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에서 멋지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일 페이스북에 “한국 경제의 낮은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들이 국회를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독식한 뒤, 35조100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속전속결로 처리한 국회 운영을 비꼰 것이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진 전 교수는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데가 운영위”라며 “47분 만에 심사를 끝냈다”고 했다. 이어 “산자위도 모범이 될 만한데, 1시간 20분 심사에 목표량을 무려 2조3101억원 초과달성했다”고 했다. 이어 “본회의도 빼놓을 수 없다”며 “38조 예산을 딱 두 시간에 처리했다. 노동생산성이 시간당 무려 19조”라고 했다.

민주당이 야당을 배제하고 추경안 심사를 진행한 점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국회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은 야당들의 존재”라며 “18:0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상임위를 장악했으니 망정이지, 야당과 함께 심사를 했으면 21대 국회의 이 놀라운 노동생산성 증가는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7개 광역의회 중에서 민주당이 다수를 점한 15개 의회 상임위원장 99개 중 94개를 민주당이 차지했다”며 “지방의회에서도 비약적인 노동생산성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이 기록적인 노동생산성 증가는 대통령 각하의 위대한 영도력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대통령을 대신하여 국회의 노동생산성을 저해하는 분자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 온 문빠들의 공로 또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16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자기 당 의원으로 선출한 뒤 하루 만에 상임위별 심사를 끝냈다. 국회는 그로부터 5일 만인 3일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고 3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지난달 4일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9일 만이었다.

야당은 “여당이 견제 없는 졸속 심사를 했다”며 크게 반발했다. 이종배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3차 추경은 심사 과정에서 결과까지 국민은 없고 오직 대통령만 있으며 국회를 통과의례부로 전락시킨 역대 최악의 추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본회의에서 전원 기권표를 던진 정의당에서도 지적이 나왔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다섯 분의 예산소위 위원들이 단독으로 심의한 데다가 그 내용을 확인할 방법조차 없었다”고 했다.

선수 돈으로 임시고용한 운동처방사..감독은 “선생님”이라며 술안주까지 대접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나오고 있다. 2020.7.2 sds123@yna.co.kr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나오고 있다. 2020.7.2 sds123@yna.co.kr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 최숙현 선수가 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4명 중 1명인 ‘팀닥터’ A씨가 선수들이 낸 돈으로 임시 고용된 사실이 알려지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최 선수 폭행 의혹이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임시로 고용된 운동처방사가 어떻게 선수를 폭행할 수 있었느냐는 것이다.

4일 경주시체육회에 따르면 A씨는 전지훈련이나 경기 때 물리치료나 체중관리 등 훈련을 돕는 운동처방사로 선수들이 돈을 내 고용했다.

A씨는 그동안 트라이애슬론 팀 안에서 팀닥터로 불렸다.

통상 팀닥터는 운동 경기에서 선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진을 가리키지만, A씨는 의사 면허는 물론, 물리치료사 면허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그는 운동처방사로 각종 전지훈련을 따라다녔고, 선수단 위에 군림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A씨가 최 선수를 폭행하며 술을 마시는 상황이 담긴 녹취 파일에는 이런 정황이 구체적으로 나온다.

A씨는 자신을 고용한 선수들에게 욕설하며 구타했다.

그는 최 선수에게 “너는 나한테 두 번 맞았지? 왜 맞아야 돼”라고 하거나 “이리로 와. 이빨 깨물어”라며 때린 것으로 나온다.

다른 선수에게 “이빨 깨물어”라고 한 뒤 때리는 소리도 녹음됐다.

감독은 A씨를 말리며 “참으십시오,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을 다그치는 A씨에게 “한 잔 하시고, 선생님. 콩비지 찌개 제가 끓였습니다”며 달래기도 했다.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보면 곳곳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A씨에게 쩔쩔맨 것처럼 보인다.

A씨는 체구가 크고 힘이 센 것으로 알려졌지만,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자신을 고용한 선수단 위에 군림했다고 보기에는 미심쩍은 점이 많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이번 사안을 조사하기 위해 A씨에게 연락했지만 건강 문제로 나올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A씨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앉아 있다. 2020.7.2 sds123@yna.co.kr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경주시체육회 사무실에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이 앉아 있다.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전국 고검장 간담회’를 앞두고 검찰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사진=뉴스1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9시간에 걸쳐 전국 고검장·지검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대다수 검사장들은 대부분 수사지휘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윤 총장은 이르면 다음주 초 결론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이 소집한 전국 검사장 회의는 전날 오후 6시50분 종료됐다. 오전 10시부터 ‘전국 고검장’, ‘수도권 검찰청 검사장’, ‘지방 검찰청 검사장’ 등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윤 총장은 회의에서 특별히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회의에 참석한 검사장들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검사장들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장관은 사퇴 압박 불가능해”‘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대해서 추 장관이 내놓은 수사지휘는 두 가지다. 추 장관은 지난 2일 윤 총장에게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할 것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것을 공개적으로 지휘했다.

회의에 참석한 검사장들은 수사자문단 중단 지시에 관해선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중앙지검 수사팀의 독립수사 지휘에 대해선 다수가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라는 의견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 지휘와 보고를 받는 것은 검찰총장의 합법적 권한이기 때문에 장관이 이를 배제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참석자에 따르면 일부 검사장들은 “장관에게 수사지휘 재고를 요청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 근거는 검찰청법 7조(검찰사무에 관한 지휘·감독) 2항이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검사는 검찰사무에 관하여 소속 상급자의 지휘·감독의 적법성 또는 정당성에 이견이 있을 때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윤 총장 본인은 언급하진 않았으나, 검사장들 사이에서는 ‘총장의 거취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장들은 이번 문제로 총장이 사퇴하는 것은 안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총장이 사퇴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은 대통령이 불신임을 간접적으로라도 표현했을 때”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미애 장관은 임명 제청권자이지 임명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퇴’를 요구할 수 없다는 의미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의 명시적 의제표현이 없는 한 검찰총장이 사퇴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윤은 ‘회의 불참’…추미애는 ‘압박공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뉴스1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두고 윤 총장과 정면충돌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회의에 불참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대검으로부터 수사청인 서울중앙지검은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요청이 왔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추 장관은 회의가 개최되자 압박공세를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법무부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일각에서 주장되는 수사팀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늦은 주장으로 그 명분과 필요성이 없다”면서 “장관의 지시에도 반하는 것”이라 밝혔다.

수사팀 교체 등은 장관의 지휘권을 발동하자 ‘불공평하다’며 검찰 내부에서 나온 제안들이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이 ‘이미 늦은 주장’이라고 잘라내면서 윤 총장의 선택지가 좁아진 셈이다.

추 장관이 검사장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회의가 열린다는 사실보다는 결국 내용이 중요한 것”이라며 “(추 장관은) 회의 진행 경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총장 결정’만 남았다…주말 또는 6일쯤 회의결과 보고받는 윤석열이제 바통은 윤 총장에게 넘어갔다. 이번에 열린 회의는 의견 수렴의 성격을 가지는 간담회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윤 총장이 해야 한다. 찬성이나 반대를 나누는 의결과정도 거치지 않았다.

윤 총장은 이르면 다음주 초 결론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주무부서인 대검 기획조정부는 제시된 의견을 정리한 뒤 주말 또는 월요일(6일)에 윤 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참석자 대다수가 부당함을 표하는 등 의견이 모였으나 윤 총장은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이 지휘를 일부라도 거부한다면 추 장관은 감찰 등 지시불이행에 따른 후속 조치를 내놓을 수도 있다. 또 여권의 사퇴 압박이 더욱 거세질 우려도 존재한다.

기사 이미지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신지민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다시 한번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신지민이 찾아와 사과했다며, 앞으로 꾸준히 치료받고 나쁜 생각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권민아는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몇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다.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다.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며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걸로 생각하더라”고 적었다.

이어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됐든 사과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다”며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언니는 진심이였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 오늘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음은 권민아 SNS 게시글 전문>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석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계속 올라왔을거고 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싶은 일이였을수도 있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으니까요..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몇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 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 난다고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당한것들을 이야기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였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이런적은 있고 저런적은 없고 이야기 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나갔어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걸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거였고 연락도 그날은 잘 했고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 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였어요 맞아요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수가 있지?

그날 제가 당한 거에 대해서는 오고간 대화가 없었고, 그 장소에서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수있나요 당연히 전 그날만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죠 하루 아침에 너무 고장난 제가 바로 제정신이 될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됐건 사과했고 전 사과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 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계실거라고 믿어요 거짓말을 쓸수는 없으니까..

음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라는 말을 계속 들었고..네 들었죠..들었는데..파워사다리

음 사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일 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언니는 진심이였을 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지을 순 없겠네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하니깐..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께요 오늘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네 인정할께요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네요 제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고쳐져요………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죠 그러기로 했고..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가리고..그러지 各뺘꼬?.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Categories
미분류

나눔로또 파워볼 파워볼무료픽 다운로드 사이트

조 전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조국, 직권을 개인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휘두른 것”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앞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앞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유재수 감찰 무마 당시 윤건영과 김경수 등 대통령의 측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청탁을 했다는 점이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며 ”결재·승인권이 있다고 해서 그 권한을 사적인 관계로 청탁을 받고 개인의 권한처럼 휘두르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에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이같이 밝혔다. 나눔로또파워볼

앞서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임하던 2017년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 수수 등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감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민정수석 산하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소속이었던 김 전 수사관은 감찰무마 의혹을 처음 폭로하고, 조 전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장본인이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이른바 ‘친문 실세’들에게 잘 보여서 출세에 도움을 받은 건 아닌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조 전 장관은 특별감찰반의 감찰권이 당시 민정수석인 자신에게 있던 만큼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김 전 수사관은 이에 대해서도 “실무진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객관적인 비리 증거를 포착하고 조사까지 했음에도 조 전 장관은 감찰을 중단하고 수사 이첩도 하지 않았다”며 “특감반 감찰권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실무진이 고생해서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밝혀도 ’빽’으로 무마시키니 특감반원들 사이에서 ‘고생해서 일해봤자 나쁜 놈은 빽으로 빠져나오고 오히려 우리가 혼나는 상황인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이 팽배했다”고 “이런 폐해가 생기지 않도록 사법부에서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법정에 들어갔다.조 전 장관의 재판에서 증인 신문에서도 김 전 수사관은 “민정수석이면 이런 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반대로 밀어낸다고 생각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3일 오후 외부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3일 오후 외부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조 전 장관 측은 그동안 금융위원회 국장 출신인 유 전 부시장이 불응해 사실상 감찰이 중단된 상황이고, 아무런 조처를 할 수 없어서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김 전 수사관은 “황당한 이야기”라며 유 전 부시장은 빽이 있었기에 특감반 감찰에 제대로 응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재판에 출석하면서 김 전 수사관을 겨냥해 “비위가 확인돼 대검에서 해임됐고 기소까지 이뤄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전 수사관은 증언을 이어가던 중 작심한 듯 “착한 사람 만나서는 정보가 안 나온다”며 “악당을 만나야 어떤 사람이 나쁜 놈인지 말한다”고 항변했다.

아울러 “일부러 꼬불치고 한 적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근 활동이기에 양심적으로 했고 그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었다”며 “(유 전 부시장은) 그렇게까지 잘하고 지켜주고, 누구는 먹고 살지도 못하게 가혹하게 해임까지 한 것 보면  너무나도 비교된다”고 호소했다.

김 전 수사관은 또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 유 전 부시장처럼 자료 제출 등에 불응하며 버틴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수사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관”이라며 ”그는 ‘나를 자르려면 잘라라. 장관을 보호하기 위해 못 내놓겠다’고 했다”고 술회했다.

기사 이미지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거리 두고 코로나19 검사받는 광주시민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민의 근성을 보여줍시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 새 50명 이상 발생하면서 ‘확산이냐’, ‘차단이냐’의 분수령이 될 이번 주말과 휴일을 앞두고 절박한 호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3일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5개월 동안 확진자가 33명에 머물렀으나 최근 일주일 사이 53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 감염 경로가 사찰, 교회, 오피스텔, 요양원 등 매우 다양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외출이나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을 간곡히 당부했다.

또 “이번 주말이 지역 감염 확산으로 가느냐 수습되느냐가 결정되는 최대 분수령이다”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행사와 모임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며 “주말에 교회와 예식장, 장례식장 등 밀폐된 공간에 다중이 모이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흥업소와 PC방 등 12개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도 운영 자제를 강력히 권고한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불편하다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러 광주는 장기간 일상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지역 경제를 살기기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 지금의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기사 이미지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1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현황·방역 강화조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역사회 내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2020.07.01.wisdom21@newsis.com

장휘국 교육감도 ‘학생·학부모·교직원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아이들이 환하게 등교하는 모습을 가슴 뜨겁게 바라본 것이 한 달 전이며, 등교하는 웃음 띤 아이들을 보면서 이 모습이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했지만 등교수업 한 달이 된 지금의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고 무겁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생님들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수업지도는 물론 생활지도, 방역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수고해주셨고, 그동안의 노고가 좋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 2주 동안 집회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PC방이나 노래방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끝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내는 것이 우리교육 가족이 해야 할 가장 값진 결실이다”며 “학생들의 웃음이 교정 안에서 다시 가득할 수 있도록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 바란다”고 밝혔다.

SNS상에서는 ‘어느 시민이 쓴 호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글쓴 이는 짧막한 호소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 우리 진짜 딱 2주만 조심하고 나가지 말아서 광주시민의 근성을 보여줍시다. 최대한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 필수 착용하고, 손소독 잘하시고, 한 번 입은 옷은 빨아서 입읍시다”라고 호소했다.

또 “딱 2주입니다. 2주, 2주만 잘 버텨봅시다. 사업하시는 분들이든, 직장다니는 분들이든, 애기엄마 아빠든 우리가 사는 동네입니다. 나부터 조심하고, 주변에 마스크 안 쓴 사람 있으면 좋게 꼭 이야기해서 뜨끔하게 만들었으면 합니다”라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어 “나로 인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거나 죽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주변에 신상이 털려서 욕먹고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수 있습니다. 우리 힘내서 꼭 견뎌내고 다 털어버립시다”라고 글을 맺었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신상 공개, 엄격하게 해석·적용해야”
경찰, 비공개로 검찰 송치…피의자 “피해자에 죄송하다” 거듭 사과

n번방 성 착취물 구매자 검찰 송치(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A(38)씨가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7.3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30대 남성의 신상 정보 공개 여부가 결국 ‘비공개’로 판가름 났다.

성 착취물 구매자로서는 첫 신상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법원은 피의자 A(38)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춘천지법 행정1부(조정래 부장판사)는 A씨가 낸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청소년 대상 성폭렴범죄에 대한 예방과 범죄자 처벌, 피해자 보호라는 중대한 공익이 일반적이고 추상적으로 인정된다고 봤다.

그러나 피의자가 이미 구속돼 추가 범행이나 2차 가해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형사 절차상 검찰 송치단계에 있는 점, 피의자가 중요 범죄에 부인하는 점, 범죄 소명 정도와 기소 결정과 관련한 추가 수사가 필요한 점 등을 들어 인용을 결정했다.

또 수사 절차의 어느 단계에서든 신상정보 공개가 가능하고, 공개로 인한 효과를 돌이킬 수 없는 점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곧바로 신상정보가 공개돼야 할 정도로 신상 공개 집행과 관련해 공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n번방 성 착취물 구매자 검찰 송치(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A(38)씨가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7.3 yangdoo@yna.co.kr

재판부는 “각 사정과 집행정지의 잠정성 등에 비추어보면 현 단계에서 곧바로 신상정보가 공개돼야 할 공익상의 긴급한 필요가 있다거나 공개될 신상정보의 범위가 확정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상 공개는 재판으로 범죄가 확정되기 전에 범죄자라고 공개적으로 인정되는 효과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판결 확정 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신상 공개는 엄격하게 해석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인용 결정에 따라 강원지방경찰청은 A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1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한 A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A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춘천지방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를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신상 공개를 할 수 없게 됐다.

A씨는 인용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오후 5시 30분께 춘천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와 춘천지방검찰청에 넘겨졌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에 검은색 테로 된 안경을 쓴 그는 ‘범죄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물음에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A씨는 ‘갓갓’ 문형욱(24)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 신모(32)씨로부터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을 하고, 아동·청소년 8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

이는 A씨의 단독 범행으로 불법 촬영물과 성 착취물을 유포하지는 않았으며, 경찰이 A씨의 PC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죄명은 청소년성보호법과 아동복지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7개다.

n번방 성 착취물 구매자 검찰 송치(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A(38)씨가 검찰로 송치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enews24 최신애 기자] 권민아가 또 여러 차례 폭로과 심경글을 추가했다.

2019년 AOA에서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한 권민아가 3일 지속적으로 AOA 멤버 지민을 향한 폭로를 하며 아픔을 토로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50분께 권민아는 장문의 글을 다시 게재했다. 그는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 보네”며 과거 자신을 향했던 지민의 괴롭힘을 다시 폭로하기 시작했다.

폭로에 따르면 지민은 새로운 매니저들이 올 때마다 권민아를 향해 ‘바보인 척 하는 무서운 사람’이라고 했다고. 권민아는 “연습생 때는 손찌검 하고 니가 맨 앞에 있어서 그랬어. 우린 뭐 안녕히 주무셨어요. 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숙소도 자기가 데리고 오고 싶으면 데리고 오는거야. 시끄러워서 나는 연습실에 가서 잤지”라고 폭로했다.

특히 권민아는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으로 쓰러지고 자꾸 쓰러지고 자살시도 해서 쓰러지고”라고 한탄했다.

권민아는 이어 “끝에 언니 때문에 나 수면제 200알 가까이 먹었잖아. 그러고 쓰러져서 기억이 안나네. A4용지에 언니 이름 써놓고 엄마 미안하다 그러고.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 이미 고장 날 데로 다 고장 나버렸어. 나 때문에 우리 엄마도 우울증 걸렸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내가 언니 단 한 명 때문에 살기가 싫거든. 정말 진심으로 이유는 언니 단 한 명이야. 언니가 나한데 와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도 나는 이미 고장나서 픽픽 쓰러지고 갑자기 울고 갑자기 칼 꺼내 종이에 ‘신지민’만 적어. 너무 고장나서 울분이 막 가슴이 먹먹해 미치겠어”라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끝으로 “나는 언니한데 뭘 한게 없어서 솔직히 떠들어대고 싶어. 계속 막 알려주고 싶어. 나 저 언니 때문에 정신병 왔다고. 그래서 지금 이러고 있어 한심하지? 참다가 참다가 터지니까 나 스스로가 감당이 안되서 숨길수가 없었다”고 폭로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이후 권민아는 연달아 6차 폭로글도 적었다. 그는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궈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알 먹어도 잠이 안들어 신기하지?”라고 지민에게 말하듯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손목을 칼로 갈라서 집이 피 바닥이 되도 나 그냥 멍해. 멍하니 언제죽나 생각도 해보고 몇명이나 달려와서 나 살려줬지? 나 때문에 왜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시 지민을 향해 “언니 잘 자고 있어? 난 그 소리 듣자마자 또 화나서 눈물이 나고 욱해 화도 많아졌어. 나 이상해. 완전 이상해. 세면대에 맨날 머리 담구고 살아. 봐봐, 진짜 그지 같애 진짜. 언니 정말 나쁜 사람이야. 자기 자신이 느껴야지. 나도 자고 싶다. 나도 하루라도 제대로 자고 싶다. 왜 언니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고통 받아. 왜 이렇게 날 나쁜 애로 만들어놨어, 어? 속 그만 썩이고 싶어. 나도 근데 화나잖아. 억울하잖아. 사람 돌게 하잖아 자지말고 사과하라고 정신차려 언니. 나 더이상 망가지게 하지 말아주라. 와 너무 화가 난다”고 적었다.

또 다시 권민아는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마. 에프엔씨도 저 끝에 다 얘기 했어요 반 병신 된 상태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말도 어버버 하면서 수면제 몇 백알이 회복 안된 상태로 나 지민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죠”라며 AOA 소속사 FNC를 언급하는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21살 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으니까 난 이렇게 살았어요. 신지민 언니 때문에요.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에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 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마. 끝도 없으니. 저처럼 살지 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표현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라고 적었다.

이를 끝으로 권민아의 글은 더이상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 AOA 팬들은 지난 2017년 탈퇴한 초아의 탈퇴도 지민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은 탈퇴 이후 초아가 지민만 SNS 팔로우를 하지 않은 것을 근거로 보고 있다.

이미지 원본보기

▼ 다음은 권민아의 5차 폭로글 전문이다.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보네 새로운 매니저들 올때마다 쟤 바보인 척 하는 무서운 년이라고 내가 왜 무서운 년이고 바보인 척을 해 오디션 보고 오면 뭐라도 된줄 아냐고 내가 얼굴 잘나오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면 민아야 너 몸이 왜그래? ㅈㄴ보기싫어 살좀쪄 연습생때는 손찌검 하고 니가 맨 앞에 있어서 그랬어 우린 뭐 안녕히 주무셨어요 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숙소도 자기가 데리고 오고 싶으면 데리고 오는거야 시끄러워서 나는 연습실에 가서 잤지 뭐 야 요즘 ㅇㅇ변한 것 같지 않냐? 돌아가면서 멤버들 욕하지 입에 담을 수 없는 말 많이 했지 참 샵에서 언니한데 먼저 인사 안했다가 한 소리 들었는데 기억 안나지 다?

그리고 약한 것만 썼어 10년동안 참 더한 행동 많은데 으랴 으랴 하지 난 언니 덕분에 잃을 것도 없고 심지어 두려운 것도 없다? 나의 두려움 대상은 언니니까 나한데는 언니라는 존재가 스트레스였어 지금까지 글만 보면 모르겠죠? 저도 그냥 그게 일상이되서 이제는 다 까먹고 정신병만 남았네요 몇 개의 심한 말과 함께요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으로 쓰러지고 자꾸 쓰러지고 자살시도해서 쓰러지고 우리 엄마는 울고 우리 언니도 암인데 나 때문에 퍼뜩하면 응급실 난 언니 말에 대들어본 적 단 한 번도 없고 연습생부터 데뷔해서 활동까지 내가 잘못한게 있어? 있으면 얘기해봐 내가 아부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싫어했나? 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어 혼나든지 말든지 실실 웃으면서 다가가느라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 말이야

나는 언니가 정신과 약 먹으면서 힘들다는게 신기했어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하고싶은 행동도 거의 하고 완전 이기적인데다가 얼마나 부러웠는데 뭐 각자 개인적으로 힘든 건 있었겠지 그래도 언닌 티라도 낼 수 있었잖아? 난 무조건 억눌러야 했어 나 지금 제정신 아니야 근데 나 이렇게 만든거 언니야 우리 가족 힘들게 한것도 언니야 나 원래 멘탈 엄청 강했어 연습생 때는 다 그런거겠지 리더니까 그런거겠지 불쌍하다 생각하자 나이 먹고도 똑같아 언니 때문에 힘들다고 얘기 어디가서도 못했어 마지막 재계약 순간 때 결국은 터졌고 가족들도 그때 알았지 그래도 우리 가족들은 언니한데 뭐라한 적이라도 있어? 딸이 있잖아 누구 때문에 자살 시도를 그렇게 하는 데도 화도 안냈어 언니는 울고 싶을 때 잘 울고 위로도 많이 받았잖아 나는 언니한데 혼날까봐 그냥 10년을.. 도대체 어떻게 보냈지?

끝에 언니 때문에 나 수면제 200알 가까이 먹었잖아 그러고 쓰러져서 기억이 안나네 A4용지에 언니 이름 써놓고 엄마 미안하다 그러고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 이미 고장 날때로 다 고장 나버렸어 나 때문에 우리 엄마도 우울증 걸렸다? 내가 언니 단 한명 때문에 살기가 싫거든 정말 진심으로 이유는 언니 단 한명이야 언니가 나한데 와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도 나는 이미 고장나서 픽픽 쓰러지고 갑자기 울고 갑자기 칼 꺼내 종이에 신지민만 적어 너무 고장나서 울분이 막 가슴이 먹먹해 미치겠어 엄마랑 아빠랑 언니한데 너무 미안해

날 싫어한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될까? 안 싫어했다고 하기엔 나한데만 유독 심했잖아 난 억울해 왜 이렇게 난리법석인가 싶겠지만 너무 너무 억울해 눈 뜨면 그냥 억울해서 미쳐버릴것만 같아 정말 정말 힘들다고 조수석에 앉아서 언니가 뒤돌아보면 나한데 한소리라도 할까봐 심장이 떨리면서 살았어 언니 나 사과 받을래 뭐가 달라지냐고? 나도 모르겠어 그냥 이렇게 미쳐 날 뛰어서라도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말이야 분통이 터지잖아 아니 고통당한 이유가 없잖아 신지민언니야 엉?

내 심정 그대로 언니가 단 하루만 느껴봤으면 좋겠다 시간을 돌려서 단 하루만 바꿔보고싶어 언니 참 편하게 살았잖아 뭐라고 좀 해봐 들어보자 나 뭐가 그렇게 싫었어? 응? 나도 언니가 참 싫어 언니만 아니였으면 난 지금 어땠을까 적어도 매일 울고 악몽 꾸고 자살 하려하고 이러진 않지 않았을까? 나는 언니한데 뭘 한게 없어서 솔직히 떠들어대고 싶어 계속 막 알려주고 싶어 나 저 언니 때문에 정신병 왔다고. 그래서 지금 이러고 있어 한심하지? 참다가 참다가 터지니까 나 스스로가 감당이 안되서 숨길수가 없었다

▼ 다음은 권민아의 6차 폭로글 전문이다.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궈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알 먹어도 잠이 안들어 신기하지? 한 몇일새고 잔다 손목을 칼로 갈라서 집이 피 바닥이 되도 나 그냥 멍해 멍하니 언제죽나 생각도 해보고 몇명이나 달려와서 나 살려줬지? 나 때문에 왜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졌지? 언니 잘 자고 있어? 난 그 소리 듣자마자 또 화나서 눈물이 나고 욱해 화도 많아졌어 나 이상해 완전 이상해 세면대에 맨날 머리 담구고 살아봐봐 진짜 그지 같애 진짜 언니 정말 나쁜 사람이야 자기 자신이 느껴야지 나도 자고싶다 나도 하루라도 제대로 자고싶다 왜 언니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고통받아 왜 이렇게 날 나쁜애로 만들어놨어 어? 속 그만 썪이고싶어 나도 근데 화 나 잖아 억울하잖아 사람 돌게하잖아 자지말고 사과하라고 정신차려 언니 나 더이상 망가지게 하지말아주라 와 너무 화가난다

▼ 다음은 권민아의 7차 폭로글 전문이다.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마 에프엔씨도 저 끝에 다 얘기 했어요 반 병신 된 상태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말도 어버버 하면서 수면제 몇백알이 회복 안된 상태로 나 지민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죠 난 누구잡고 이야기 해야해? 욱 하지 말라고? 나 매일 이래..이러고 살아왔어 말 안했으니까 모르지 21살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으니까 난 이렇게 살았어요 신지민 언니 때문에요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에요

▼ 다음은 권민아의 마지막 글 전문이다.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마 끝도 없으니 저 처럼 살지 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표현 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

사진=eNEWS DB

최신애 기자

단독후보지 부적격, 공동후보지는 군위군 설득해 다시 추진하기로

[오마이뉴스 조정훈 기자]

▲  국방부는 3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위군이 신청한 단독후보지(우보)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의성군이 신청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해서는 오는 31일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 대구시 제공

정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중 한 곳인 경북 군위군 우보면을 배제하고 공동후보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이달 말일인 7월 31일까지 미루기로 했다.

국방부는 3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6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었다. 선정위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와 6개 중앙부처 차관, 만간위원 6명 등 모두 19명이 참석했다.

선정위는 그간의 추진 경과를 보고 받은 후 논의를 통해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므로 부적격”이라고 판단하고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는 의성군수만 유치 신청하고 군위군수는 유치 신청하지 않아 이전부지 신청절차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시와 경상북도, 의성군 등이 공동후보지 유치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적합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이어 “만일 유예기간까지 의견이 없으면 공동후보지 또한 자동적으로 부적격 결정이 된다”고 결정했다.

선정위의 이같은 결정은 협의 기간을 한 번 더 연장해주고 그때까지 군위군이 단독후보지에 대한 신청을 철회하고 공동후보지를 유치신청하면 공동후보지로 이전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등 4개 지자체장은 물론 관계 중앙행정기관도 군위군수의 유치신청 설득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다”며 “특히 군위군수와 의성군수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국방부는 3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군위군이 신청한 단독후보지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의성군이 신청한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오는 31일까지 유포 판정을 내렸다.
ⓒ 조정훈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대구시는 “공동후보지에 대해 7월 31일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제3의 장소를 추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대구시는 최선을 다해 군위군을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선정하기 위해서는 군위군의 결정이 필요하다”며 “군위군과 의성군을 설득해 반드시 공항 이전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김 군수는 “국방부의 결정이 실망스럽다. 내일 군위군의회와 대화를 하기로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그러면서 “법률적 자문도 받아놓은 상태지만 군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해 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thel] 법조계 “총장직 유지한다면 수사지휘 잦아질 것”…”소신 보다는 조직 위해 사퇴해야”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5년만에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서를 받아든 검찰이 3일 오전 전국 고검장·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논의에 들어갔다. 수사지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검사들 “장관 지시 위법 소지 있어”



머니투데이 더엘[the L]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검찰 내부에선 추미애 법무장관 지시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추 장관의 두 번째 지시는 위법 소지가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2일 윤 총장에게 두 가지 지시를 공개적으로 내렸다. 첫번째는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검찰총장은 수사결과만 보고받으라는 것이었다. 검사들은 두번째 지시가 검찰청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부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청법 제12조 제2항은 검찰총장이 대검의 사무를 맡아 처리하고 검찰사무를 총괄하며 검찰청의 공무원을 지휘·감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또한 검찰청 공무원이므로 검찰총장의 지휘·감독을 받아야 하는 것이 맞는데 법무부 장관이 나서서 그러지 못하게 하는 것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게 검찰 내부 중론이다.

대검은 장관의 수사지휘서를 받은 뒤 간부회의를 열어 사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도 장관의 지휘 내용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거취보단 대응 방안 논의할듯



추 장관 지시에 위법성 논란이 제기되자 검찰 내부에서는 총장이 이런 지시로 인해 사퇴할 순 없다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15년전 김종빈 당시 검찰총장이 천정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수사지휘를 받고 사퇴한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김 전 총장이 사표를 냈을 당시에는 검찰총장과 수사팀의 의견이 같았다. 그런데 장관이 수사팀 의견과 다른 방향의 지시를 하자 항의의 표시로 검찰총장이 사표를 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수사팀과 검찰총장 간 의견이 다름에도 장관이 사건 처리 과정에 개입했기 때문에 이는 검찰의 독립성을 침해한 것이라는 게 검찰 내부 중론이다.

윤 총장은 이날 소집한 회의에서 이같은 중론을 들어보고 대응 방안 논의에 주력할 전망이다. 장관 지시에 그대로 따를 경우 위법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그대로 따르지 않으면서도 장관의 뜻을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추 장관은 수사지휘서에서 공정한 수사와 합리적이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할 것을 지휘했다.

여지껏 윤 총장이 보여준 모습에 비춰봤을 때 그가 사표를 낼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윤 총장은 과거에도 위법한 지시에 따르지 않아 논란이 됐었다.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 시절 외압·항명 논란에 대해 그해 국정감사에서 “상관과 주임검사가 기소의견이 엇갈릴 때에는 이의제기권을 행사해야겠지만, 위법·부당한 지시는 이의제기를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따르지 않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2013년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자신의 징계심의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법무부로 들어가고 있다./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법조계, 검찰총장으로서의 위신도 고려해야



법조계에서는 윤 총장이 소신도 중요하지만 검찰 조직도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별수사팀장과 검찰총장은 자리가 가진 무게가 다르다는 취지다. 장관이 검찰총장은 수사결과만 보고받으라는 지시를 공개적으로 한 데는 법무부 장관이 더이상 검찰총장을 신임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총장이 장관으로부터 수사지휘를 받고 나서도 계속 직을 유지할 경우 수사지휘가 더욱 잦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장관으로부터 신임을 잃었기 때문에 앞으로 특정 사안에 대해 사건 처리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그때마다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검찰 출신 변호사는 “검찰 독립성을 보장해달라는 항의의 표시로 윤 총장이 사표를 낼 수도 있다”면서 “조직의 앞날을 위해 윤 총장이 이번에는 소신보단 조직을 우선할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지 않는다면 장관의 수사지휘는 앞으로 더욱 잦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선의 한 부장검사는 “법무부 장관을 법무총장(법무부 장관+검찰총장)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선 윤 총장이 결단을 내리고 사표를 내는 게 맞는 것 같다”면서 “계속해서 총장 자리에 있는다 해도 이번 수사지휘처럼 수사결과만 보고받는 일이 종종 생길텐데 검찰총장이 그렇게 식물 상태라면 일선 검사들이 자신감을 갖고 일하긴 힘들 것”이라고 했다.

▲ 청원인 김 모 씨가 유튜브에 올린 사고 당시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
서울 시내에서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환자를 옮기는 것이 늦어져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이 청원은 참여자 숫자가 빠르게 늘어 오늘(4일) 오전 2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원을 올린 46세 김모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김씨는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폐암 4기 환자인 80세 어머님이 호흡에 어려움을 겪고, 통증을 호소해서 사설 구급차에 모시고 응급실로 가던 중이었다”며 “차선을 바꾸다가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택시 기사가 사건 처리를 요구하고 구급차 앞을 막아섰습니다.

구급차 운전자가 “응급환자가 있으니 우선 병원에 모셔다드리자”고 했지만, 택시기사는 “사건 처리가 먼저다. 환자가 사망하면 내가 책임지겠다”라며 막무가내였다고 합니다.

김씨는 “택시기사는 급기야 실제 환자가 탔는지 확인한다며 구급차의 옆문과 뒷문을 열었고, 어머니 사진도 찍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약 10분간 실랑이 끝에 김씨의 어머니는 119 신고로 도착한 다른 구급차에 옮겨 타고 한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그날 밤 9시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김씨는 “어머니가 지난 3년간 치료받는 동안 이렇게 갑자기 건강이 악화한 적은 없었다. 사고 당일도 처음에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아서 119가 아닌 사설 구급차를 부른 것이었다”며 “택시기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문제였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구급차에 탔던 환자의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와 관계가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냉증→냉방병 악순환 막으려면
실내외 온도차 2~6℃ 이내로
[서울경제]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만한 온도에서 손발이 지나치게 차가운 증상이다.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의 냉감은 물론 무릎이 시리거나 아랫배·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손이 하얗거나 푸르게 변하기도 한다.

수족냉증을 체질 문제나 노화에 따른 현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족냉증은 다양한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므로 혈액순환제만 복용하며 방치할 경우 원인 질병이 악화할 수 있다. 또 여러 질병의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증상 초기에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적외선으로 촬영한 수족냉증 환자의 발(왼쪽). 발끝 온도가 다른 부위에 비해 현저히 낮다. 오른쪽은 말초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해 하얘진 레이노증후군 환자의 손.
◇손발에 혈액공급 줄면서 냉증 느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매년 10만명 이상의 환자가 수족냉증으로 진료를 받는다. 수족냉증은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난다. 특히 40세 이상 여성에게 흔하다. 원인은 임신·출산·폐경 등 호르몬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위 등 외부 자극에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혈관이 수축, 손발에 혈액 공급이 줄어 차가운 감각을 느끼기 때문이다.

수족냉증은 단독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른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게 변하는 레이노증후군, 흡연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버거씨병, 류마티스 질환, 디스크(추간판탈출증), 말초신경염, 말초동맥질환, 손목터널증후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수족냉증이 함께 나타난다. 따라서 다른 질병과 감별을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갑상선기능검사, 염증 관련 수치 등을 포함한 혈액검사, 의심되는 원인에 따른 각종 질병에 대한 신경전도·근전도·도플러 검사, 손톱 미세혈관검사 등을 시행한다.

◇수족냉증 악화시키는 여름철 냉방병

여름철 냉방병은 수족냉증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뚜렷이 정의된 질병은 아니지만 냉방 중인 실내에서 오랜 시간 머물 때 인체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임상증상을 말한다.

평소 수족냉증이 있다면 혈류의 변화로 얼굴이나 손발에 차가운 감각이 느껴지거나 반대로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한다. 추위를 느낄 때 체내에서는 계속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해진다.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두통이 생기거나 어지럽고 졸릴 수 있다. 근육수축 불균형으로 무기력감·근육통도 발생한다. 평소 소화기 계통이 예민한 사람들은 위장관운동의 변화로 소화불량·복통·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이라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한다.

냉방병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우리 몸이 바깥 기온과 실내 냉방으로 인한 심한 기온 차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서다. 온도차가 과도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급속히 수축돼 혈액순환의 이상과 함께 자율신경계 기능이 변화한다. 둘째, 실내 냉방을 위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실내 화학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이나 눈·코·목 등의 건조증과 따가움, 가슴 답답함,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에어컨 냉각수나 공기가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돼 냉방기를 통해 사람들을 감염시켜 노약자나 면역 기능이 약해진 사람에게서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권길영 노원을지대병원 교수
◇냉방병 초기 증상 코로나19와 비슷

냉방병으로 인한 수족냉증 예방하려면 아무리 덥더라도 에어컨 설정온도를 확인하고 외부 온도와 2~6℃ 이상 차이나지 않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26~27℃일 때는 2℃ 낮게, 28~29℃일 때는 3℃ 정도 낮추자. 기온이 30℃일 때는 4℃, 31~32℃일 때는 5℃, 그리고 33℃가 넘으면 6℃ 정도 낮추는 것이 적당하다.

에어컨 송풍 방향은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맞추자.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덧입거나 양말을 신는 것도 방법이다. 2~4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따뜻한 물을 틈틈이 마시며 손발 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하자.

혈관 수축의 원인이 되는 담배는 끊고 간접흡연도 피하자. 카페인 함유 음료인 커피나 콜라, 음주는 적정량만 마신다. 피임약·편두통약·심장약·혈압약 중 혈관 수축과 관련된 약물은 전문의와 상의해 다른 종류도 대체한다. 혈액순환을 돕는 유산소운동은 주 3~5회 이상 30분씩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수족냉증 환자 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호흡기질환, 관절염 등 만성질환자도 냉방병에 취약하다. 아무리 덥더라도 에어컨 설정온도를 확인하고 외부 온도와 5℃ 이상 차이나지 않게 한다. 올해는 냉방병 초기 증상이 코로나19와 비슷하므로 고열·기침·근육통 등 증상이 심한 경우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권길영 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서울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 밤(이하 현지시간) 네 명의 전직 대통령 조각이 새겨진 것으로 유명한 러시모어산을 찾아 7500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키스톤으로 통하는 도로를 막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키스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 밤(이하 현지시간) 네 명의 전직 대통령 조각이 새겨진 것으로 유명한 러시모어산을 찾아 7500명이 운집하는 대규모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키스톤으로 통하는 도로를 막고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키스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에서 7500여명이 운집하는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려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모임을 막고 독립기념일 행사 상당수가 취소되는 와중에 대통령은 정반대 행보에 나선다.

러시모어산은 조지 워싱턴과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등 미국 대통령 4명의 얼굴이 새겨진 곳이다. 많은 인원이 몰리는 행사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하지 않는다.

미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에 걸린 데다 보건당국이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쓰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상황에 대통령이 앞장서 대규모 행사에 참석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사우스다코타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36개 주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와중에 다른 주에서도 불꽃놀이를 보러 오는 이들이 있을 것이라고 CNN 방송은 지적했다.

러시모어산에는 2009년 이후 불꽃놀이가 없었다고 한다. 건조한 지대라 산불의 위험이 있고 지하수 오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곳 산의 조각에 깃든 어두운 역사도 이미 인종차별 항의의 여파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랙힐스 지역은 원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던 곳으로 1868년 원주민 보호구역에 포함됐으나 1870년대 이 지역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미국 정부가 변변한 보상 없이 땅을 가져갔다는 것이다.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밤 불꽃놀이가 펼쳐질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을 이날 키스톤에서 조망한 사진이다. 왼쪽부터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즈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등 전직 대통령 네 명의 얼굴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키스톤 EPA 연합뉴스
미국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밤 불꽃놀이가 펼쳐질 사우스다코타주의 러시모어산을 이날 키스톤에서 조망한 사진이다. 왼쪽부터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즈벨트, 에이브러햄 링컨 등 전직 대통령 네 명의 얼굴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키스톤 EPA 연합뉴스

연방 대법원은 100년이 흐른 1979년 인디언 원주민 수족 국가(Sioux Nation)에 171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7000만 달러(840억원 상당)에 이른다. 그러나 원주민들은 배상금을 받으면 법적인 문제가 종결된다며 수령을 거부하면서 땅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조각은 1927년 여름에 시작돼 1941년 가을에 끝났다. 18m가 넘는 길이로 대통령들의 얼굴을 새겨넣은 것인데 조각가가 백인우월주의 단체 ‘큐 클럭스 클랜’(KKK)과 관련이 깊었다고 한다. 미국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대통령 4명의 두상이 원주민에게는 백인우월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원주민들은 벌써 거리로 나와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대규모 선거유세를 연 데 이어 2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대규모 인원을 결집시켜 비슷한 행사를 한 적이 있다.

여성들 ‘n번방’ 연루자 모두 신상공개 촉구
“시청이냐 소지냐 여부 떠나 범죄의 공범”

지난 5월1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열린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n번방까지 : 성폭력 규탄 이어 말하기’에서 n번방에분노한사람들 관계자 및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경찰이 처음으로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30대 남성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성착취물을 시청하거나 사들인 사람들에 대해서도 전원 신상을 공개하라는 여성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텔레그램을 통한 범죄 특성상 구매하는 행위도 성폭력에 가담했다는 주장이다.

2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한 A(38) 씨의 이름, 나이, 얼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갓갓’ 문형욱(24)에 이어 n번방을 운영한 ‘켈리’ 신 모(32) 씨로부터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 씨는 2014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성인들을 불법 촬영하고 아동·청소년 8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의 성 착취물 구매자 신상 공개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경찰청은 전날(지난 1일) 경찰관 3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 수법과 피해 정도, 국민의 알 권리, 신상 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가족 등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A 씨가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해 춘천지방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에 따라 공개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신상 공개는 불가능하다. 법원이 이를 기각할 경우, 경찰은 A 씨의 이름을 공개하고 3일 오후 4시30분께 춘천경찰서에서 춘천지방검찰청으로 송치할 때 얼굴을 공개한다.

지난 3월25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성들은 “n번방에 입장한 모두가 성범죄자”라며 구매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착취물이 불법 공유되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쉽게 입장할 수 없는 데다, 구매 행위를 통해 피해 영상이 확산·재생산된다는 이유에서다.

‘n번방’을 비롯해 파생된 대화방에 입장하려면 특정 대화방의 링크를 찾거나 공유받은 뒤 운영진에게 가상화폐를 지불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실수에 의한 방 입장이 아닌 충분히 성착취물이 존재한다는 상황을 인지, 고의적으로 방에 입장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돼, 200만여 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30대 직장인 A 씨는 “n번방에 들어가기 전까지 절차도 굉장히 까다롭고, 성착취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도 소비했기 때문에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본다”면서 “셀 수 없이 많은 착취물을 소비하고 재생산하면서 더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해냈다. 구매자 한 명이 한 건 이상의 성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간주하고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B(21) 씨 또한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 아니냐”며 “지금도 어디선가 피해자들이 계속 생기고 있을 텐데 신상 공개를 미루는 것은 ‘성범죄를 저질러도 괜찮다’는 인식을 심어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몇 달 동안 신상 공개된 가해자는 고작 몇 명이다. 이렇게 하나씩 공개해서 어느 세월에 다 공개하나”라며 “한 번에 가해자 전원 신상을 공개해라”라고 촉구했다.

지난 3월25일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탄 차량이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와 검찰 유치장으로 향하자 시민들이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치권에서도 n번방 회원들의 신상 공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회원 가입 절차가 복잡하지 않나. 더군다나 가상 화폐까지 사용을 해야 하고, 그 정도 과정과 절차라면 일단 시청이냐 소지냐의 여부를 떠나서 전체적인 범죄의 공범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표 전 의원은 “신상 공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며 “성폭력 범죄의 정의에 보면 아동 대상, 미성년자 대상 간음이나 업무상 위력 간음 또는 추행까지도 해당되는 법조항(성폭력 특별법 제25조)이다. 그러면 n번방 사건에 분명히 이런 부분들이 있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지난 4월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를 통해 “현행 성폭력범죄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신상공개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며 “책임이 중한 가담자에 대해서는 신상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네임드파워볼

추 장관은 “아주 강한 가장 센 형으로 구형을 당할 것이라는 것을 밝힌다”며 “빨리 자수해서 이 범죄에 대해서 반성하고 근절시키는 데에 협조해주는 것을 강조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법 개정 등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피해지원국장은 3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여성들은 사실 우리 사법체계가 가담자들을 적절히, 적합하게 처벌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 사법체계가 그래오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이 누구인지를 드러내야만 사회적 처벌이 가능하다’ 혹은 ‘가담자들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다’는 인식으로 흐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상 공개를 해야 된다, 안 해야 된다’라기보다는 가담자들에 대한 처벌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지금까지 어떻게 해왔는지 등의 문제를 함께 짚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Categories
미분류

파워볼사다리 파워볼픽 돈버는사이트 추천주소 하는방법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

“결승전에 맞춰 대략 9000대의 비행기가 축구 팬들을 태우고 영국에서 출발합니다.”(BBC)

아마도 지난여름 전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도시는 스페인 마드리드였을 겁니다. 지난해 6월 1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토트넘 훗스퍼 대 리버풀의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죠. 스페인 한복판에서 잉글랜드 축구의 라이벌이 맞붙은 겁니다. 현장 분위기가 어땠을까요. 가히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6만8000명을 수용하는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이 축구 팬으로 가득 찼습니다. 리버풀 팬들의 붉은 물결과 토트넘 팬들의 하얀 물결로 관중석이 파도쳤습니다. 손흥민 선수를 응원하는 한국팬도 여러 번 마주쳤습니다. 역사의 현장을 지켜보고자 이 기간 영국에서만 9000대에 가까운 비행기가 마드리드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상상이 가시나요. 챔피언스리그나 유럽축구 직관은 전 세계 축구 팬의 첫 번째 버킷리스트입니다. 그간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축구 팬들이 직관을 목적으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파워볼엔트리

그날 결승전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다시 봅니다. 불과 1년 전인데, 모든 것이 아득하게 느껴집니다. 코로나19 때문입니다. 현재 모든 스포츠는 중단되거나, 반쪽 운영 중입니다. 챔피언스리그는 잠정 연기된 상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등 주요 유럽 축구 리그가 가까스로 재개를 선언했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두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관중이 사라진 축구장의 모습은 좀처럼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 무기력하고 공허합니다. 감염병이 멈추고 만원 관중이 차는 날이 언제쯤 다시 찾아올지. 관중의 함성과 아유, 응원가 등 모든 것이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2019년 챔스 결승전 모습.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라타노. 백종현 기자

코로나19 취약계층 30만명에 공공일자리
지역사랑상품권 3조 추가 발행…총 9조원
공공데이터 등 한국판 뉴딜사업 본격추진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0.07.03. mangusts@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1조6748억원을 더 풀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 받은 일자리와 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국회 본회의에서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행안 분야가 1조6748억원 증액됐다. 증액분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력제고, 한국판 뉴딜사업에 중점 투자된다.

우선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에 1조2061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생활방역, 골목상권 회복, 농어촌 경제활동, 공공휴식공간 개선, 문화예술 환경 개선, 공공업무 긴급지원, 기업 밀집지역 정비, 재해예방, 청년지원, 지자체 특성화 등 10개 유형으로 나눠 생계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30만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저소득층과 실직자, 휴·폐업자,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을 우선 선발하게 된다.

지역 소상공인 전용 상품권인 지역사랑상품권도 3조원 추가 발행한다. 이렇게 되면 올해 총 발행 규모는 6조원에서 9조원이 된다.

정부는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추가 발행되는 3조원의 발행비용 2400억원(8%)을 지원하고 기존 상품권 발행 보조율을 4%포인트(4→8%) 상향해 777억원을 더 지원한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제적 효과는 이미 입증된 바 있다. 2018~2019년 전북 군산시의군산사랑상품권 4910억원 유통으로 8412개 가맹점에서 4302억원의 순매출이 증가했고 경기 시흥시는 2018년 9월부터 1년1개월 간 시루상품권 508억원 발행으로 6929개 가맹점 업소 1개당 731만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한국판 뉴딜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공공데이터 개방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1161억원을 들여 청년 8950명에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이후 급증하는 비대면(언택트)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중앙·지자체·공공기관의 정보자원 18만대를 민간·공공클라우드센터로 이전·통합한다. 사전 준비 작업으로 올해 중앙·지자체·공공기관의 정보자원을 전수 조사하고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우선 25억원을 투자한다.

재해 위험지역 170개소에는 287억5000만원을 투입해 재난 발생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재난 현장에서 긴급하게 필요 자원을 민간의 유통·물류체계를 활용해 신속히 공급하는 통합관리시스템도 37억5000만원을 들여 만든다.

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경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그 성과를 국민이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독후보지 부적격, 공동후보지는 군위군 설득해 다시 추진하기로

[오마이뉴스 조정훈 기자]

▲  국방부는 3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위군이 신청한 단독후보지(우보)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의성군이 신청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해서는 오는 31일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 대구시 제공

정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중 한 곳인 경북 군위군 우보면을 배제하고 공동후보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이달 말일인 7월 31일까지 미루기로 했다.

국방부는 3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6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었다. 선정위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와 6개 중앙부처 차관, 만간위원 6명 등 모두 19명이 참석했다.

선정위는 그간의 추진 경과를 보고 받은 후 논의를 통해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므로 부적격”이라고 판단하고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는 의성군수만 유치 신청하고 군위군수는 유치 신청하지 않아 이전부지 신청절차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시와 경상북도, 의성군 등이 공동후보지 유치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적합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이어 “만일 유예기간까지 의견이 없으면 공동후보지 또한 자동적으로 부적격 결정이 된다”고 결정했다.

선정위의 이같은 결정은 협의 기간을 한 번 더 연장해주고 그때까지 군위군이 단독후보지에 대한 신청을 철회하고 공동후보지를 유치신청하면 공동후보지로 이전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등 4개 지자체장은 물론 관계 중앙행정기관도 군위군수의 유치신청 설득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다”며 “특히 군위군수와 의성군수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국방부는 3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군위군이 신청한 단독후보지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의성군이 신청한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오는 31일까지 유포 판정을 내렸다.
ⓒ 조정훈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대구시는 “공동후보지에 대해 7월 31일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제3의 장소를 추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대구시는 최선을 다해 군위군을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선정하기 위해서는 군위군의 결정이 필요하다”며 “군위군과 의성군을 설득해 반드시 공항 이전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김 군수는 “국방부의 결정이 실망스럽다. 내일 군위군의회와 대화를 하기로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률적 자문도 받아놓은 상태지만 군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해 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한혜연과 이장우가 혼자 라이프를 즐기는 알찬 일상으로 금요일 밤을 웃음과 힐링으로 물들였다.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각각 1부 10.7%, 2부 10.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금요일 밤을 순삭시켰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6.6%, 2부 6.6%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힐링 예능의 저력을 과시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마카쥬에 도전한 한혜연과, 낭만 가득한 캠핑을 즐기는 이장우의 일상이 펼쳐졌다.

한편 “요즘 만나는 사람 없어요?” 라는 선생님의 한 마디로 본격적인 연애 토크가 점화, 솔직 당당한 입담을 발휘했다. 옛 연인들에 대해 “두루두루 잘됐으면 좋겠어”라며 훈훈함을 자아내다가도, 무심코 튀어나오는 비속어로 속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기도. 이어 옛 연인들의 근황과 자신의 이상형을 거침없이 털어놓는 쿨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버튼을 눌렀다.

오랜 작업 시간 끝에 슈스스의 패션 센스가 돋보이는 아이템을 완성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참기름과 설탕을 첨가한 슈스스표 특제 김치볶음밥을 선보이고, 10층이 넘는 높이를 계단으로 올라가는 신개념 다이어트 비법까지 공개하며 잠시도 쉴 틈 없는 혼자 라이프로 알찬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캠핑카 장만 후 후포리로 떠난 이장우는 어촌에 완벽하게 동화된 일상을 선보였다. 흡사 자연인 비주얼로 등장한 그는 바닷가를 멍하니 바라보며 모닝 티타임을 즐기는가 하면, 바닷길을 따라 자유롭게 달리며 낭만 가득한 일상을 펼쳤다.

이어 장비를 챙겨 요트장으로 향한 이장우는 자연산 홍합 캐기에 돌입,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었지만 차가운 수온에 화들짝 놀라는 허당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돌고래다운 유연한 자태로 수영을 하고, 홍합을 캐는 능숙한 솜씨로 ‘어촌 청년’다운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캠핑카로 돌아와 손수 얻어낸 홍합으로 쿡방까지 나섰다. ‘가루 요리사’라는 명성을 얻은 이장우는 된장과 고추장부터 직접 손질한 채소까지, 자연산 재료로만 요리를 해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건강한 요리법에 대해 “자연산 홍합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요”라고 밝힌 그는 바닷가의 풍미에 한껏 취한 채 먹방을 펼쳐 시청자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의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6명이라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습니다. 5월 2일 300명을 기록한 이후 2개월여 만에 1일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오늘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 오후 8시 40분 기준으로 2만 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 도쿄도에선 오늘 신규 확진자가 124명 나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6천5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처럼 일본에선 도쿄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재확산하는 추세인데, 일본 정부는 아직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스가 요시히데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입원환자는 증가 추세지만, 중증환자는 감소 추세여서 즉시 긴급사태 선언을 재차 발표할 상황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5월 25일, 전역에 내렸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조 전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조국, 직권을 개인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휘두른 것”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앞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유재수 감찰 무마 당시 윤건영과 김경수 등 대통령의 측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청탁을 했다는 점이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며 ”결재·승인권이 있다고 해서 그 권한을 사적인 관계로 청탁을 받고 개인의 권한처럼 휘두르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에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임하던 2017년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 수수 등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감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민정수석 산하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소속이었던 김 전 수사관은 감찰무마 의혹을 처음 폭로하고, 조 전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장본인이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이른바 ‘친문 실세’들에게 잘 보여서 출세에 도움을 받은 건 아닌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조 전 장관은 특별감찰반의 감찰권이 당시 민정수석인 자신에게 있던 만큼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김 전 수사관은 이에 대해서도 “실무진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객관적인 비리 증거를 포착하고 조사까지 했음에도 조 전 장관은 감찰을 중단하고 수사 이첩도 하지 않았다”며 “특감반 감찰권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실무진이 고생해서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밝혀도 ’빽’으로 무마시키니 특감반원들 사이에서 ‘고생해서 일해봤자 나쁜 놈은 빽으로 빠져나오고 오히려 우리가 혼나는 상황인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이 팽배했다”고 “이런 폐해가 생기지 않도록 사법부에서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법정에 들어갔다.

조 전 장관의 재판에서 증인 신문에서도 김 전 수사관은 “민정수석이면 이런 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반대로 밀어낸다고 생각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3일 오후 외부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조 전 장관 측은 그동안 금융위원회 국장 출신인 유 전 부시장이 불응해 사실상 감찰이 중단된 상황이고, 아무런 조처를 할 수 없어서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김 전 수사관은 “황당한 이야기”라며 유 전 부시장은 빽이 있었기에 특감반 감찰에 제대로 응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재판에 출석하면서 김 전 수사관을 겨냥해 “비위가 확인돼 대검에서 해임됐고 기소까지 이뤄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전 수사관은 증언을 이어가던 중 작심한 듯 “착한 사람 만나서는 정보가 안 나온다”며 “악당을 만나야 어떤 사람이 나쁜 놈인지 말한다”고 항변했다.

아울러 “일부러 꼬불치고 한 적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근 활동이기에 양심적으로 했고 그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었다”며 “(유 전 부시장은) 그렇게까지 잘하고 지켜주고, 누구는 먹고 살지도 못하게 가혹하게 해임까지 한 것 보면 너무나도 비교된다”고 호소했다.

김 전 수사관은 또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 유 전 부시장처럼 자료 제출 등에 불응하며 버틴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수사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관”이라며 ”그는 ‘나를 자르려면 잘라라. 장관을 보호하기 위해 못 내놓겠다’고 했다”고 술회했다.

#1
본인이 난곡을 희망하지는 않았다. 교구 소속 사제들의 인사는 교구장의 전권이니 그가 난곡동 성당 주임신부로 발령 난 것은 김수환 추기경의 뜻이었다. 강우일은 1985년 8월 15일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난곡동 성당 3대 주임 신부로 부임했다. 1974년 사제가 된 이후 명동 성당과 중림동 성당의 보좌 신부 생활을 짧게 한 것을 제외하면 명동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비서, 서울대교구 교육국장, 홍보국장 등으로 일했다. 난곡은 그의 사제로서 첫 본당이었다.

난곡은 서울의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사람들이 사는 동네였다. 당시 난곡에 있는 초등학교는 특수지 학교로 분류됐다. 특수지 학교는 근무 여건이 열악한 곳에 있는 학교를 말하는데 교사들은 이런 학교에서 근무하면 가점을 받아 다음 인사에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었다. 주로 산간 오지, 섬에 있는 학교나 분교가 해당되었는데 난곡에 있는 학교는 이 특수지 학교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학교로 분류되었다. 서울 시내에 있지만 난곡은, 우리 사회 빈곤의 오지였다. 2001년 4월 중앙일보 <난곡 리포트>는 당시 난곡을 이렇게 묘사한다.

“산꼭대기의 파란색 공동화장실. 소방차가 올라갈 수 없는 평균 경사 35도의 골목길. 주로 소주·라면만 팔리는 동네 가게. 옛 삼성전자 로고가 남아 있는 1970년대식 거리 간판. 아직도 두 집에 한 집 꼴로 연탄을 쓰는 곳”

01년도 당시의 서울 신림동 난곡 지역 (사진=연합뉴스)
강우일이 난곡에 간 것은 그때로부터도 16년 전이었으니 당시 난곡은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빈곤의 현장이었다. 이 세상의 모든 갈등과 모순이 가난이라는 형태로 난곡에 모여 있었다. 난곡은 단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악다구니를 치는 사람들로 늘 시끄러웠고 매일 곡 소리가 났고 어디선가 싸움이 벌어졌다. 누군가는 피를 흘렸고 누군가는 핏대를 올렸고 누군가는 쓸쓸하게 아무도 돌보는 이 없이 세상을 등졌다. 난곡을 관할하는 당시 서울 남부 경찰서의 사건 처리건수는 서울 시내에서 언제나 일등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의 나눔과 유대와 인정이 있었지만, 펄펄 끓는 삶의 현장이었기에 한 편의 지옥도 같은 풍경이 수시로 펼쳐졌다. 그런 난곡 생활이 힘들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그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힘들지 않았습니다. 거기 신자들과 함께 기쁘게 동네를 다녔습니다. 힘들다고 느낀 적 없습니다.”

강우일 주교와의 인터뷰는 6월 30일 제주교구장 집무실에서 있었다. 그의 글만큼이나 말에도 거의 수식어가 없었다.
조금은 힘들 때도 있지 않았습니까, 라고 물으려는데 샤를르 드 푸코 신부 이야기를 꺼냈다. 샤를르 드 푸코 신부는 북부 아프리카 등에서 원주민의 마을에 들어가 그들과 똑같이 생활하면서 그리스도의 믿음을 말이 아닌 몸으로 실천했던 사람이다. 그를 본받아 이 세상 밑바닥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들과 살면서 믿음을 증거하려는 수도회가 <예수의 작은 형제회>다.

“로마 우르바노 대학원을 마치고 사제 서품을 받기 전에 푸코 신부님의 영성을 몸으로 느끼기 위해 1년 동안 <예수의 작은 형제회> 수사들과 북아프리카 원주민 마을, 스페인 빈민가, 일본의 공장 지역에서 그 사회 가장 밑바닥 사람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삶이 낯설거나 두렵지 않았고 오히려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해서 좋았단다. 그런 이야기를 마치 남 이야기하듯 담담하게 했다. 그의 글만큼이나 말에도 수식어가 거의 없었다. 그의 모든 것에 절제가 배어있었다.

이 후리후리한 젊은 신부 때문에 가슴 설렌 처자들 한두 명 아니었을 테고 신부하기 아까운 인물이라고 수군대는 소리 난곡 곳곳에 넘쳐났을 것이다. 할머니 신자들이 아들뻘 되는 신부님 손잡고 낮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지집애들은 다 꼬리 아홉 달린 여우라고만 생각하세요.’ 난곡의 청년들은 이 사제를 통해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싶어 성당 문 앞을 기웃거렸을 테고 이 더러운 놈의 세상 이래 사나 저래 사나 한 가지라며 자포자기하던 사람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그가 내미는 손 어색하게 맞잡았을 것이다.

강우일 주교/강정마을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예수 흉내 제대로 내며 살아보겠다는 그의 야심 찬 도전은 불과 넉 달 보름 만에 끝이 났다. 그의 선택은 아니었다. 로마 교황청은 1986년 1월 4일 그를 주교로 승격시켜 서울 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다. 본당 주임 신부는 임기가 5년이다. 적어도 5년은 이곳에서 여기 사람들과 같은 밥 먹고 같은 옷 입고 같은 냄새 풍기며 살겠다고 생각했던 강우일에게 주교 승격은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

“교황청 대사에게 나는 그런 자리를 감당할 사람이 못 된다고 사양했어요. 그랬더니 그런 이야기는 김수환 추기경께 말하라는 겁니다. 김 추기경님께 ‘저는 주교 재목이 못 됩니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어이 강 신부, 저기 십자가 위에 예수님 보고 못하겠다고 그래’라고 하시는 겁니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죠.”

강우일의 후임 신부도 1986년 2월에 부임했다가 6개월 만에 해외 유학이 결정돼 난곡을 떠났다. 난곡 사람들은 불과 1년 만에 두 명의 사제가 임기 중 떠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우리들은 죽어서나 벗어날 수 있는 난곡을 저 사람들은 쉽게도 오고 쉽게도 떠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이렇게 물었더니, “그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겠네요.”라고 역시 밋밋하게 대답했다.

이 대목에서 2009년 그가 쓴 김수환 추기경 추도사의 일부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

“추기경님은 젊은 시절부터 간직하신 한 가지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에게 복음을 말로써 가르치는 것보다 그들 곁에서 그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사시는 것이었습니다. 주교직에 오르고 추기경 직에 오르시며 그것이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당신 영혼의 밑바닥에서 누구보다도 당신 자신에게 큰 빚을 지고 사셨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말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자기 자신에 대한 이야기다. 난곡은 그에게 오랫동안 마음의 빚이었다. 불과 5개월도 안 되는 본당 사제 생활이었지만 난곡동성당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교류는 수십년 동안 계속 이어졌다.

#2
2012년 부친 강영욱의 장례 미사 때 그의 강론은 사뭇 감동적이다. 강우일은 차분하고 담담하게 아버지의 일생을 회고한다. 슬픔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다. 슬픔을 넘어선 듯한 목소리다.
강영욱은 일제시대 일본에서 대학을 나온 엘리트였다. 공무원과 군인을 거쳐 연탄공장, 냉동 수산업 등 다양한 사업을 했는데 부침이 심했다. 한국에서 39년, 일본에서 32년, 미국에서 20년을 살았고 평생 32번 이사를 다녔다니 강영욱의 삶은 순례자의 삶이었다.

부친의 사업이 부침이 있긴 했지만 강우일의 집안은 그 시대 평범한 일반인의 집안은 아니었다. 그의 할아버지 강세현은 경남 합천의 대지주였고 외할아버지 오위영은 신탁은행장, 3선 의원을 지낸 정계의 거물이었다. 강우일이 경기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오위영은 장면 내각의 장관이었다. 게다가 그의 이모 오현주가 1959년도 미스코리아 진이었다. 이래저래 그의 집안은 유명세 꽤나 타는 집안이었다.

강우일이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던 1963년 강우일 집안은 일본으로 이민을 갔다. 그의 나이 18살 때였다. 아버지 냉동 수산업이 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직격탄을 맞은 데다가 새로 들어선 군부 정권이 사사건건 방해를 하는 바람에 한국에서 도저히 살 형편이 안돼 일본으로 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일본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하다가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신부가 되기로 결심하고 예수회가 설립한 일본 조치(上智) 대학에 입학했다. 이 대학을 나온 김수환 추기경과는 동문이다. 그의 선택은 4대째 천주교 신앙을 지켜온 집안의 장자 다운 선택이기도 했다.

#3
그의 삶의 전반부는 드라마틱 한 출세 스토리지만 후반부는 고배의 연속이다. 30살에 신부가 되어서 41살에 주교가 되었다. 이문희 대주교가 37살, 정진석 추기경이 39살에 주교가 된 예가 있지만 어쨌든 파격적인 발탁이었다.

1998년 김수환 추기경이 서울 대교구장에서 30년 만에 물러났을 때 가장 유력한 후임은 강우일이었다. 서울대교구에서 주교로 16년 일했고 김수환 추기경이 가장 신임하고 후원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로마 교황청의 결정은 예상과는 달랐다. 정진석 당시 청주 교구장이 후임 서울대교구장이 되었다.

2001년 강우일이 서울대교구 2인자인 총대리로 임명되자 사람들은 차기 교구장 승계 작업이 시작됐다고 해석했다. 71세 고령으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정진석 추기경의 뒤를 잇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교황의 선택은 달랐다. 서울 대교구 총대리로 임명된 지 1년도 안 된 2002년 8월 강우일은 제주교구장으로 발령이 났다.

“놀라긴 놀랐죠. 실망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제주 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꿈에도 그런 생각은 안 했으니까요. 당시 정진석 교구장님과 생각이 조금 다르긴 했지만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계속 일해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서울대교구장 인사에서 거듭 물을 먹었으니 내색은 안 했지만 아팠을 것이다. 왜 내가 제주로 가야 되느냐고 묻고 싶었을 텐데 그는 순명했다. 그것으로 시련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교황청에서 추기경 서임을 발표할 때마다 유력 후보로 그의 이름이 거명되었다.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준비위원장으로 일하면서 그의 추기경 서임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졌지만 신임 추기경 명단에 그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가난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그의 성향이 비슷하게 보여 그런 가능성을 더욱 높게 본 것일 텐데 결과적으로 허망한 기대였다. 강우일의 자리처럼 보였던 서울대교구장과 추기경의 자리는 한때 서울 교구 사무처장으로 그의 밑에서 일하던 염수정이 차지했다.

#4
일찍 주교가 되었지만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의 존재감이 컸던 것은 아니다. 초대 가톨릭대 총장을 할 때 이름이 좀 알려졌을까. 정의구현사제단에 가입한 적도 없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 발언도 드물었다.

“(제주 오기 전에는) 그런 사회적 발언 안 했습니다. 우선 제가 보좌 주교라 적극적으로 나설 처지가 아니었구요.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님들이 주장하는 기본 취지에는 동의했지만 독재 권력과 싸우는 과정에서 이쪽 편도 그들을 닮아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분들의 저항의 방법론이 제가 기쁘게 동참하는 것을 어렵게 했습니다.”

명동성당에서 20년 넘게 지내면서 그의 표현을 빌리면 ‘오만가지 꼴을 다 봤고 별의별 일을 다 겪었다.’ 그가 겪은 오만가지 꼴과 별의별 일에는 경찰과 안기부, 보안사로 상징되는 독재권력의 행태도 있었지만 정의와 양심의 깃발만 들면 무슨 일을 해도 좋다는 오만과 독선도 있었다는 말로 들렸다. 그것이 그를 꽤 힘들게 했던 모양이다.

그 시절 사회적 발언을 자제한 이유는 또 있었다.

“제가 평생 닮고자 했던 샤를르 드 푸코 신부님이 그랬던 것처럼 저는 입이 아니라 몸으로 주님의 삶을 증거하고 싶었기 때문에 말을 많이 하는 것, 그것은 제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말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저 아니어도 말할 사람은 많았던 시절이기도 했구요.”

제주도로 간 이후 그는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작은 자들의 주교로서 작은 자들의 입장에서 작은 자들의 이해를 대변했다. 자기가 돌봐야 할 양 떼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서 그는 물러서는 법이 없었다. 타협하지도 양보하지도 않았다.

4대강 사업을 위해 전국의 산과 강을 파헤칠 때 ‘도둑질’이라고 거칠게 몰아세웠고 제주도에 제2공항을 지으려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의 편의를 위해 왜 우리가 그 땅에서 쫓겨나야 하느냐며 공항 건설은 ‘무덤을 파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진보 정권이 나서 제주 강정 마을에 군사 기지를 지으려고 할 때는 왜 당신들의 평화를 위해 우리들의 삶이 위협받아야 되느냐고 따졌다.

사회적 발언은 내 몫도 아니고 내게 맞는 일도 아니라고 말하던 그가 제주도에 와서 왜 달라진 것일까. 무엇이 그의 굳게 닫힌 입을 열게 만들었을까.

“제주 4.3 사건입니다. 육지에 있을 때는 그저 그런 일이 있었구나 싶었는데 여기 와서 공부를 해보니 너무 끔찍하더라고요. 유대인을 집단 학살한 홀로코스트에 비해 규모는 작을지 모르지만 국가에 의한 범죄라는 점에서 본질은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고 사죄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는 말을 이어갔다. 차분했고 목소리가 올라가지도 않았고 여전히 밋밋했다. 그래도 이 부분을 이야기할 때 보이지 않는 힘이 느껴졌다.

“강정 마을에 해군기지 짓는다고 할 때 4.3 당시 그 참혹한 일을 저지른 군대가, 군홧발 소리 요란하게 울리며 다시 제주를 짓밟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때 나마저 가만히 있으면 나중에 역사 속에서 그때 교회는 무엇을 했느냐는 말을 들을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말하기 시작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제주도에서 안식처를 구하는 예멘 난민 사건이 불거졌을 때 그는 우리가 이거 밖에 안 되느냐고 통탄하며 난민들에게 잘 곳을 제공하고 먹을 것을 주었다. 2014년 헌법재판소가 8:1로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을 때 불관용과 억압과 단죄와 처단의 광풍이 휘몰아치는 어둠의 시대라고 헌재 결정을 신랄히 비난했다. 두 사건 모두 다수 여론은 난민 추방과 헌재 결정이 잘 된 것이라는 쪽이었지만 그는 신앙인의 양심으로 외롭고 힘든 자들의 편에 서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파워볼실시간

개발에 따른 이윤은 결국 가진 자들의 차지가 될 것인데 왜 우리가 가진 자들을 위해 피해를 감수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다수를 위해 소수는 참아야 한다거나, 한 사람이 희생해서 아흔아홉 명이 행복하다면 한 명의 희생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분노를 숨기지 않는다. 그의 이름이 필요한 곳에는 그의 이름을, 그의 지위가 필요한 곳에는 그의 지위를 빌려주었고 그의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했다. 어려운 사람들이 성당으로 찾아오기 전에 먼저 그들의 삶의 현장을 찾아갔고 때로는 싸움의 현장에 나가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그의 제주에서 삶은 2천 년 전 나자렛 예수의 격렬한 삶을 연상시킨다. 4대강 사업을 도둑질이라고 대성일갈하는 것은 나의 아버지 집은 돈 버는 곳이 아니라며 성전의 좌판을 때려 엎던 모습 같고, 제2공항 건설은 무덤을 파는 짓이라는 경고는 예수가 채찍을 들어 휘두르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그 당시 지식인들과 성직자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 회칠한 무덤이라고 외치던 예수의 모습은, 사람이 죽어 나가든 말든 나 몰라라 하면서 조용히 기도만 하는 사람들은 종교을 팔아먹고사는 직업인에 불과하다고 매섭게 몰아붙이는 그의 모습과 닮아있다.

“제가 명동성당 그 최루탄 연기 속 먼지 구덩이 속에서 20년 넘게 살았잖아요. 제주 발령 났을 때 놀라기는 했지만 하느님이 이제 아름다운 제주에 가서 편안하게 살라고 포상 휴가 주셨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살다 보니 아니더라고요. 여기는 더 심한 전쟁터더라고요. 서울에서는 생각하지도, 경험하지도 못한 전쟁터였습니다. 요즘 들어서야 이래서 하느님이 나를 제주로 보내셨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5
그의 말이 수시로 교회의 울타리를 넘고 제주도를 넘어 육지로 들려왔다. 김수환 추기경의 뒤를 이어 서울 대교구장이 된 정진석, 염수정 두 추기경이 사회적 의제에 대한 발언을 꺼리거나 의례적인 수준의 발언에 그치면 그칠수록 그 역할은 강우일에게 떠맡겨졌다.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말을 떠밀려서 하는 것은 결코 아니었지만 그 역시 자신의 목소리가 너무 크게 울리는 것은 아닌지 부담을 느끼는 기색도 없지 않았다.

“제 기질이 나서길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사하라 사막에서 숨어살 듯 살았던 샤를르 드 푸코 신부님 삶에 깊은 감명을 받고 그분처럼 살고 싶었던 사람입니다. 몸이 아닌 입으로 많은 것을 떠드는 것은 제가 바라던 것이 아닌데 제주에 살고 주교회의 의장을 맡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지요.”

보수 정권 시절 그는 언론의 단골손님이었다. 제주라는 작은 섬에 있었지만 그의 목소리는 제주에 머무르지 않았다. 언론이 그를 집중적으로 소환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 역시 사회를 향해 발언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주교 서품을 받았으면 자신의 교구만이 아니라 세상 전체를 향해 외쳐야 될 부분도 있다는 것이다.

가장 작은 교구의 책임자인 그가 한국 천주교회 얼굴처럼 비쳤고, 7만 명의 신자를 가진 교구의 주교인 그가 5백만 명이 넘는 한국 천주교회의 대표자로 보였다. 주교회의 의장이라는 직책 때문이었을 텐데 때로는 그의 발언의 무게와 그의 자리의 크기가 균형이 맞지 않는 듯했다. 한국천주교회 최고 의결 기구인 주교회의의 의장은 무기명 비밀 투표, 이른바 교황 선거 방식으로 선출되어 주교단을 대표하지만 다른 주교들의 상급자는 아니고 한국 천주교회 대표자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

그의 목소리가 자주, 크게 울리면 울릴수록 그에 대한 불만과 비난의 목소리가 커진 것도 이 때문이었다. 교회 안에서 주교 회의의 권위를 그가 독차지하는 것 아니냐, 그가 주교 회의의 이름을 사회적 발언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심지어는 그를 종북 사제, 붉은 사탄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억압받는 사람들은 힘들 때 천주교회를 쳐다봤다. 거기에서 위안을 얻고 힘을 구하고 때로는 거기에서 잠시 쉬어 가기를 원했다. 70-80년대 김수환 추기경이 있던 천주교회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에게 교회가 손 내밀어 주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교회의 분위기는 예전과 달랐다. 민주화의 성지라고 불리던 명동성당에서 농성자들이 쫓겨나기도 했고 그들이 내미는 구원의 손길을 교회가 외면하는 일이 적잖이 벌어졌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70~80년대 반독재 민주화 시절, 정의와 불의가 너무도 분명하던 시절 천주교회가 불의한 세력에 저항하던 사람들을 껴안는 것은 당연한 의무였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은 선과 악이 다투는 시절이 아니라 진보와 보수라는 서로 다른 가치가 부딪히는 상황이라는 것, 보수와 진보는 생각의 차이일 뿐 어느 한 쪽이 완전히 배제되고 어느 한 쪽이 정의를 독차지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교회가 오로지 진보의 울타리 역할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교회 안에 존재한다.

이에 대한 그의 입장은 확고하다. 정의가 세워지지 않고 거짓과 악이 판칠 때 그때 침묵하는 사제는 양 떼를 지켜야 하는 목자가 짖지 못하는 개와 같다는 7세기 교황의 말까지 인용하며 사제들의 사회적 발언과 비판 나아가 저항을 촉구한다.

“오늘 누가 가난한 사람들이고 누가 잡혀간 사람들이며 누가 억압받고 있고 누가 앞을 못 보고 갇혀 있는지 관심이 없다면 작은 공동체 안에서 우리끼리 사랑한다고 외쳐봐야 예수의 진실한 사랑이 아니다” <2014년 성탄 전야미사>

#6
2009년 겨울 김수환 추기경 장례식은 우리 시대 거인의 이름에 걸맞는 장엄한 의식이었다. 그 의식의 정점에 강우일의 추도사가 있었다. 그의 추도사는 알아듣기 쉬웠다. 한 사람의 죽음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써도 되나 싶은 단어가 곳곳에서 동원되었다. 예를 들면 이런 표현.

“추기경님을 흠모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은 알았지만”
“추기경 정도 되는 분을 이 정도로 족치신다면”
“주님, 이제 그만하면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 추기경님 이제 좀 편히 쉬게 해주십시오.”

불경스럽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 말이지만 강우일은 자신 있게 이런 말을 썼다. 고인과의 절대적 신뢰와 애정이 없었다면 이런 표현 쓰지 못한다. 추도사는 마치 아들이 아버지 간병하듯 그가 김수환 추기경의 상태를 매일매일 챙기고 있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소박한 민초들의 언어로 투병 중에 보인 김수환 추기경의 인간적 모습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배변만큼은 당신의 힘으로 하고 싶었으나 그 마지막 자존심마저 포기해야 했다는 구절은 김수환 추기경이 우리와 조금도 다를 것 없는 작은 인간이었음을 환기시켰고 온 국민은 다시 한번 깊이 김수환의 삶에 공감할 수 있었다.

추도사의 백미는 “많이 아껴주셨던 강우일이 인사 올립니다.”라는 마지막 문장이다. 이 한 문장으로 두 사람이 개인적으로 얼마나 각별한 관계였는지, 인간이 나눌 수 있는 애정과 믿음이 얼마나 깊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죽음이 갈라 놓은 이별 앞에서 헤어짐의 아픔을 이렇게 담담하게 보여주기란 쉽지 않다.

“두 분이 약주라도 한 잔 하시면 김 추기경께서 ‘어이 우일이, 아니면 야 강우일’ 이렇게 부르기도 했던 거 아닌가요?”

그렇게 부르고 그렇게 불리는 관계였으니 강우일이 그 엄숙하고 모든 국민의 눈과 귀가 집중된 자리에서 그런 표현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는 가볍게 웃으면서 아니라고 답했다.

“저를 아들같이 대하신 것은 맞는데 교회에서는 품을 받으면 존칭을 씁니다. 그렇게 막 부르시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이 추도사를 통해 온 국민이 애도하는 국민적 장례식의 실질적 맏상주가 다른 사람이 아닌 강우일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그는 말의 힘을 잘 아는 사람이다.

#7
그가 말의 힘을 아는 사람이라는 또 하나의 예는 교종이라는 단어의 사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톨릭교회 수장을 교황이라고 부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집스럽게 교종이라는 단어를 쓴다. 교종이란 말은 예전에도 썼던 말이고 교회의 으뜸이란 뜻이니 크게 틀린 말도 아니지만 말은 어 다르고 아 다른 법이다. 교회의 황제라는 뜻과 교회의 으뜸이라는 말은 어감부터 확연히 다르다. 강우일은 신임 주교들에게 이런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교회가 오래되고 덩치가 커지면서 관행과 관례가 생겼다. 교회는 지혜도 생겼지만 고집도 세졌다. 초대교회에는 사제도 없고 주교도 없었다. 오직 형제와 벗이라는 말을 썼을 뿐이다. 지금의 교회 모습과는 많이 달랐다. 그런데 지금의 교회 모습을 교회의 본질인 양 오해하고 곡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교회의 잘못된 겉칠을 벗겨내는 작업을 여러분들이 해야 한다.”<유경촌 이한택 주교 서임 축하 모임>
그가 말하는 교회의 <잘못된 겉칠>에는 전제적 군주 같은 교황의 존재도 포함되는 것은 아닐까. 예수의 죽음과 부활로 만들어진 최초의 공동체 지도자가 지금의 교황 같은 모습은 아니라고, 교황을 정점으로 하는 피라미드 구조의 현 교회 제도가 교회의 본질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거다. 이런 말을 할 때 그의 생각은 막 잡아 올린 생선의 날비늘처럼 싱싱하다. 시퍼렇게 날이 살아있는 칼 같다. 일흔다섯 노인네의 생각이 이렇게 말랑말랑하고 유연하고 급진적일 수 있을까.

천주교회는 일반인들의 눈에는 베일에 싸인 조직이다. 비밀이 많고 가리워진 게 많다. 그래서 음모론이 끊이질 않는다. 35년 동안 주교로 있으면서 베일 속의 권력 게임을 치르기도 하고 때로는 지켜봤을 그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 이런 것을 물어도 되나 싶어 조심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그는 어떤 질문도 거부하지 않았고 능구렁이처럼 답을 피하지도 않았다. 답이 길지 않고 상세하지 않은 것은 몸에 밴 절제 때문이거나 질문이 무뎠기 때문일 것이다.

2017년 정권 교체 이후 그의 사회적 발언은 줄어든 반면 깊이는 훨씬 깊어졌다. 그는 최근 심각하게 국가란 무엇이냐고 묻는다. 국가를 위해 개인이 죽어야 하고 국가를 위해 개인의 권리를 양보해야 한다면 그런 국가가 왜 필요하냐고 묻는다. 국가를 신화화하고 우상화하는 시도가 일본이나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런 조짐이 없지 않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국가가 그리도 신성하고 절대적 가치를 지니는 것인지 비판하고 의심하자고 말한다.

위대한 조국을 위해서라면 이 한 목숨 기꺼이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강우일의 이런 생각은 위험천만하고 불온하게 보일 수 있다. 공동체의 근본 원리를 위협하고 부정하는 말로 들릴 수도 있으나 그에게 한 인간의 생명과 권리는 그만큼 소중하다. 그런 점에서 강우일은 역시 래디컬 하다.

#8
염수정 추기경 서임 축하식에서 강우일은 이렇게 말했다.

“되도록 지위 높고 힘 있는 사람들은 덜 만나고 이름 없고 기댈 데 없는 사람들 많이 만나시라.

2010년 인천 교구 신임 주교 축하식에서는 이런 말도 했다.

“주교가 되면 신부일 때와는 달리 몇 십 가지가 달라진다. 입는 옷부터 달라지고 비서가 생기고 기사도 붙는다. 그러다 보면 교만해지기 십상이다. 당연히 자신은 예수 진영에 속해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새 마귀 진영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래서 천국에는 주교들이 백 년에 겨우 한 명만 들어간다는 농담이 있는 것이다. 25년 주교 생활한 사람의 덕담이다.”

이 두 가지 사례를 들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제가 염 추기경이라면 주교님 조언이 상급자의 훈계처럼 들렸을 거 같습니다.”

“염 추기경님과는 서울대교구에서 같이 일하기도 해서 그렇게 서먹한 관계는 아닙니다. 그 정도 이야기는 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서 한 이야깁니다만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었을 거 같습니다….제가 교만한 데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느님 앞에서 제가 제일 고백하고 속죄하는 부분도 저의 오만함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이 말을 하는데 분위기가 잠시 숙연해졌다. 급히 화제를 돌려 정년 이야기를 물었다. 올해 10월이면 만 75살, 교회법에 따르면 올해 정년이다. 빠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이면 은퇴를 한다. 은퇴 후의 계획을 물었더니 조용히 살고 싶단다.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들어주면서 조용히 제주에서 살고 싶단다. 그가 없는 제주를 벌써부터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은퇴 이후에도 제주에 근거지를 둘 것이란 말은 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겠다. 지금처럼 버스를 타고 어려운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찾는 온유한 사제의 모습을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취재에 도움을 주고 귀한 사진 제공해 준 영화평론가 양윤모 선생님과 사진작가 송동효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   

[뉴스엔 최승혜 기자]

정형돈이 선택적 함구증을 앓고 있는 아이에 폭풍 공감했다.

7월 3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솔루션 예능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선택적 함구증을 가진 아이’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신애라는 초등학교에 들어간 장영란의 첫째가 학교를 잘 다니는지 물었다. 장영란은 “유치원과 다르게 초등학교에 들어가니까 화장실은 잘 가는지, 친구들과 사교적으로 잘 지낼지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세 아이를 모두 초등학교를 보낸 경험을 가진 신애라는 “첫째는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지만 둘째는 입양아이기 때문에 놀림을 받지 않을까 맣이 걱정됐다. 그래서 선생님께 ‘혹시 학교 가서 그림책 하나 읽어줘도 될까요?’라고 물어본 뒤 학교에 가서 책을 읽어줬다. 그때 아이들에게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다고 가르쳐주고 우리 예은이는 입양아라고 알려줬다”며 “그랬더니 ‘넌 참 특별하구나’라며 입양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7살, 4살 자매를 두고 있는 부모가 출연했다. 놀이터에 간 첫째 딸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다. 엄마는 금쪽이를 다독여봤지만, 금쪽이는 다가오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끝내 놀이기구 밑으로 몸을 숨기는 행동을 보이며 겉돌기만 했다.

영상을 보던 엄마는 “밖에서 말을 해야 할 일이 있으면 귀에다 살짝 얘기하는 정도”라며 금쪽이의 행동을 걱정스러워했다. 이어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린다고 생각했는데 걱정이 되서 병원을 갔더니 병원 세 곳에서 선택적 함구증 진단을 받았다. 현재 놀이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은영 전문가는 “선택적 함구증은 말을 하고 싶은데 안 하는게 아니라 말을 하고 싶어도 안 나오는거다. 말수가 적어 언어발달이 느릴 수도 있지만 사회적 상황에서 증상이 심해진다”고 전했다. 이어 “불안과 굉장히 연관이 깊다. 낯선 사람이 다가올 때는 약간 경계를 하는 게 맞다. 사람에 따라 불안의 정도가 높은 경우가 있다. 부모의 유전과도 관련 있다”고 전했다.

정형돈은 “제가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를 앓고 있지 않나. 금쪽이의 행동이 나와 똑같다. 싫은 사람이 아닌데도 자꾸만 표정이 어두워지고 말이 예쁘게 안 나간다”며 “이제는 안고 살아가야 한다고 받아들이고 있는데 금쪽이는 많이 힘들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저 같은 경우는 싫은 장소는 안 가면 그만이고, 싫은 프로그램은 안 하면 그만이다”라며 “그런데 금쪽이는 학교에 무조건 가야 하지 않나. 안되면 특수학교라도 가야하니까 너무 걱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동생과 송충이를 구경하던 금쪽이는 주변 친구들이 몰려들자 크게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고개를 떨어뜨린 채 급히 자리를 벗어났다. 정형돈은 “부풀린 풍선 앞에 뾰족한 바늘을 대는 느낌일 것”이라고 공감했다.

금쪽이는 병원에서도 사람들을 피해 구석을 찾아다니고, 의사에게도 어디가 아픈지 전혀 말하지 못하는 등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금쪽이 엄마는 “특수학교를 보내야 하나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고 남편과 아이 교육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의 단짝친구 엄마에게 “안에 돌 같은 게 있다. 압박이 오는 순간부터 밥을 못 먹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금쪽이 스피커를 통해 진이의 속마음을 들었다. “진이는 친구들 만나면 왜 부끄러워?”라고 묻자 진이는 “자꾸 얘기해보라는 게 싫다, ‘얘 말하네’라고 하는 게 부끄럽다”고 답했다. 엄마가 밖에서 말하라고 하면 어떠냐는 질문에 “힘들어”라면서도 노력하는 이유에 대해 “엄마가 우는 게 싫어서”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얘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은영 박사는 “마음의 고집이 생기면 말 하는 게 어려워진다. 또 말하는 게 어려워지는 게 하나가 엄마가 우는거다. 경쾌한 엄마가 돼야 한다”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그는 “말이 안 나올뿐이지 사람들을 끊임없이 주시하고 있다”며 “아빠의 경험담을 얘기해줘야 한다. 진솔하고 허심탄회하게 딸과 소통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치료제를 통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곧 입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집단에 들어가서 생길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이 아이를 힘들게 할 수 있다”며 “고통을 완화시켜줘야 한다. 불안 안정제로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

[서울경제] 앞으로 홍콩 여행 중에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홍콩 독립이라 새겨진 깃발을 소지하면 절대 안된다. 외국인이라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다.

경찰이 수색영장 없이 도청과 감시, 미행할 수 있고 홍콩을 떠나지 못하도록 여권을 제출을 명령할 수도 있다.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처벌할 수 있다. 홍콩 내에 이를 집행할 기관인 국가안전처’가 2일 설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 내에는 홍콩보안법 관련 사건을 전담하는 ‘국가안전처’가 설립돼 무소불위의 권한을 갖게 됐다.

영장 없이 외국인 도청·압수수색 가능

국가안전처는 홍콩보안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를 조사, 체포, 심문하고 관련 작전을 수행하는 등 6가지 직무가 주어진다. 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8가지 권한이 부여된다.

하지만 이 권한들이 사법부의 경찰 견제 역할을 완전히 제거하고, 경찰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제공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홍콩 경찰이 1일 코즈웨이 베이 지구에서 벌어진 시위의 가담자들을 줄줄이 연행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시위 현장에서 3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홍콩 경찰이 1일 코즈웨이 베이 지구에서 벌어진 시위의 가담자들을 줄줄이 연행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이날 시위 현장에서 3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홍콩보안법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행정장관의 승인을 받은 후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피의자에 대해 도청, 감시, 미행 등을 할 수 있다.

나아가 법원의 수색영장 발부 없이도 건물, 차량, 선박, 항공기, 전자제품 등을 수색할 수 있다. 피의자가 홍콩을 떠나지 못하도록 여권을 제출할 것을 명령할 수도 있다.

언론사에 기사 삭제 요구할 수도

심지어 언론사와 포털 등이 제공하는 기사나 정보가 홍콩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그 삭제를 요구할 수 있다.

존 리 홍콩 보안장관은 “서방 국가 등 많은 나라가 국가안보 관련 사건과 관련해서는 집행기관의 도청 권한 등을 인정하고 있다”며 홍콩보안법을 옹호했다.

1일 주권 반환 23주년을 맞아 행진에 나서 보안법 반대를 외치는 시위대를 향해 홍콩 경찰이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1일 주권 반환 23주년을 맞아 행진에 나서 보안법 반대를 외치는 시위대를 향해 홍콩 경찰이 최루가스를 살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홍콩보안법의 또 다른 특징은 속지주의와 속인주의를 모두 채택한 ‘문어발식 적용’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껏 홍콩은 영외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는 ‘속지주의’를 채택해 왔다.

하지만 홍콩보안법은 홍콩인이나 홍콩 단체가 홍콩 밖에서 저지른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도록 해 ‘속인주의’도 적용했다.

해외에서 法 위반해도 체포 대상

해당 홍콩인은 홍콩으로 들어올 때 체포되며, 홍콩 정부가 외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구할 수도 있다.

홍콩보안법은 여기에 더해 영주권을 지니지 않은 홍콩 거주인, 즉 외국인이 홍콩은 물론 홍콩 밖에서 저지르는 법 위반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SCMP는 “홍콩보안법의 적용 범위와 대상이 너무 광범위해 과연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이러한 기이하고 으스스한 법률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위상을 해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고 전했다.

[오늘도 다이어트]
<35>다이어트에서 운동이 중요한 이유

김민경은 최근 여성복 쇼핑몰의 모델이 됐다. 사진 공구우먼최근 “먹기 위해 운동한다”는 개그맨 김민경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월 시작한 코미디TV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스핀오프 시리즈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에서 그는 “힘들다”고 하면서도 트레이너에게 “운동 능력을 타고났다” “욕심나는 친구”라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놀라운 운동 능력을 보여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죠.
물론 여기서 김민경은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운동하는 건 아닙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먹는다’가 이 프로그램의 슬로건이거든요. 그런데도 김민경의 운동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요즘처럼 면역력이 중요한 때엔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식사 조절만으로 하는 다이어트는 일반식을 하는 순간 바로 요요가 오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운동 외엔 없거든요. 다이어트에서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과연 김민경처럼 운동하면 살은 얼마나 빠지는지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봤습니다.

김민경의 인기는 지금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엔 패션지 ‘엘르’의 화보 촬영까지 마쳤다. 사진 엘르
‘이렇게 운동하면 살은 얼마나 빠질까?’김민경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면 이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영상에선 대체로 한 번에 근력운동 40분, 유산소 운동 20~30분 정도를 병행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만 전문 병원 365mc의 김정은 대표원장(신촌점)은 “그가 하는 정도의 운동량이라면 PT(헬스 개인 트레이닝)의 경우 대략 한 번에 800kcal 정도를 소모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놨습니다.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필라테스나 요가는 1시간에 250kcal 정도, 헬스보다 강도가 높은 복싱은 1시간에 950kcal가 소모됩니다.

코미디TV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스핀오프 시리즈 ‘시켜서 한다. 운동뚱’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김민경의 모습.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그런데 체지방 1kg을 빼려면 7000~8000kcal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는 것을 아시나요? 김 대표원장은 “이론적으로 보면 매일 1시간씩 운동할 경우 강도 높은 헬스와 복싱은 1주일을 꾸준히 했을 때, 요가·필라테스는 한 달을 꼬박해야 체지방 1kg이 빠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단 이것은 음식을 통한 섭취 칼로리는 전혀 증가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의 예상치입니다. 평소보다 많이 먹는다면 이 정도의 감량 효과도 기대하긴 힘들다는 말이죠.
1kg을 빼기 위해 너무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요? 여기서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은 이는 ‘체지방’만을 기준으로 한 계산법이라는 점입니다. 우리의 체중은 다이어트할 때 체지방뿐 아니라 수분·근육까지 같이 빠지기 때문에, 같은 운동량으로 이보다는 더 많은 감량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뺀 체중은 음식이나 음료를 먹으면 바로 다시 늘어나죠.FXCITY

몸무게 줄지 않아도 운동이 중요한 이유

‘맛있는 녀석들- 시켜서 한다. 운동뚱’에서 김민경이 트레이너를 다리로 올리는 필라테스 동작을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김 대표원장은 “그래도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체중을 줄이면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도 함께 줄어드는데, 이를 예방하고 보완하는 방법이 바로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근육은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허리·관절 등의 부상 위험을 줄이고, 우리 몸이 스스로 섭취한 음식을 빠른 속도로 쓰게 만드는 일종의 엔진 역할을 합니다. 근육량이 많으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똑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더 빨리 소모할 수 있게 됩니다. 바꿔 말하면 ‘살이 덜 찌는 체질’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운동은 다이어트 정체기를 잘 극복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김 대표원장은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다 보면 체중이 잘 줄지 않는 정체기가 오기 마련인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에너지 섭취는 더 줄이고 소모량은 더 늘리는 변화가 필요하다. 이때 식사량은 무한정 줄일 수 없지만, 운동은 시간·횟수·강도를 조절해 에너지 소모량을 늘릴 수 있으니 운동을 통해 정체기를 넘기는 게 건강한 다이어트 법”이라고 말했습니다.

Categories
미분류

네임드파워볼 파워볼 라이브스코어 다운로드 잘하는법

MS 애저 통해 윈도·오피스365 등 가상데스크톱 환경 구현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업무연속성 유지토록 지원

오토 스케일링 기술 이용해 가상머신 사용비용 절감 가능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국내 최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MSP(관리서비스기업)인 클루커스(대표 홍성완·사진)가 클라우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재택·원격근무 환경 구축을 위한 WVD(윈도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 기업 널디오(Nerdio)와 제휴를 맺고, 국내 기업들의 언택트 변화를 지원한다. 미 시카고에 본사를 둔 널디오는 클루커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원격근무 수요가 늘면서 클라우드 기반 WVD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WVD를 이용하면 MS 애저 가상머신 기반으로 가상화된 윈도7, 윈도10, 오피스365 프로플러스, 서드파티 SW 등의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VDI(가상 데스크톱 인프라) 환경을 갖출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기존과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를 통한 구축·배포 편의성, 비용 효율성, 보안 안정성을 제공하고, RDS(윈도서버 원격 데스크톱 서비스) 및 윈도10 기반 데스크톱에서 동시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할 수 있는 멀티세션을 지원한다.

널디오의 ‘매니지 포 WVD’는 이런 WVD를 신속하게 배포·관리·최적화하게 해 준다. 기존 파워셸을 통해 진행한 배포·관리 과정을 자체 관리자 페이지의 심플한 인터페이스로 제공, 대규모 WVD의 신속한 배포가 가능하다. 오토 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VM을 관리해 비용절감도 할 수 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기에 고객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라며 “클라우드 맞춤형 서비스 확장을 통해 MSP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셉 랜디스 널디오 최고매출책임자는 “한국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두자인 클루커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더 많은 기업에 WVD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모든 규모의 회사가 WVD 환경을 배포·관리·최적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3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오후까지 비가 오겠고, 수도권은 오전에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하나파워볼

기상청은 오늘(3일)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은 남쪽에서 일시적으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경기 동부내륙과 강원 영서, 일부 충청내륙에는 새벽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낮부터 저녁 사이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3일 낮 기온은 24~30도 수준이겠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 17~21도, 낮 최고기온 22~29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1도 △춘천 21도 △강릉 21도 △대전 20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제주 2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5도 △부산 24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이어 3일부터 남해안에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 또 아침 사이에 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3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오전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4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대부분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경상도는 오후부터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4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경상도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는 4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의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상층의 찬 공기와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또 충북과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동부도 4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강원 영동남부는 동풍의 영향으로 아침 사이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4일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대부분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 16~20도, 낮 최고기온 22~30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9도 △강릉 18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27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이어 4일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겠다.

4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무더운 날씨를 보인 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 공연 ‘슈팅 워터 펀’을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우파공화당 소속 정치인 장 카스텍스…코로나19 사태 때 각종 보쇄조치 해제 방안 조언해온 인물]

장 카스텍스 프랑스 신임 총리. /사진=AFP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총리를 전격 교체했다. 프랑스 신임 총리는 우파 성향의 장 카스텍스(55)로, 이로써 조만간 마크롱 정부 2기 내각이 꾸려질 예정이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대통령이 장 카스텍스를 총리로 임명했으며 그에게 내각 구성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대통령이 총리를 선출하면 총리가 내각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새 총리로 임명된 카스텍스는 우파 공화당(LR) 소속의 정치인이다. 우파 정당인 대중운동연합(UMP)과 공화당(LR) 소속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카스텍스는 2011~2012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재임 시 엘리제궁에서 대통령 수석보좌관을 지낸 바 있다.

지난해 1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악수하는 장 카스텍스(왼쪽). /사진=AFP
BBC는 “카스텍스는 프랑스에서 거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 프랑스의 봉쇄령 완화 전략을 공동 조율하면서 ‘미스터 격리해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사퇴서를 제출한 필리프 전 총리는 자신이 총리로 내각에 들어오기 전까지 시장을 지낸 르아브르로 돌아가 시정을 이끌 계획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필리프 전 총리의 사퇴를 두고 “3년동안 그는 내 곁에 있어줬다”며 “우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요하고 역사적인 개혁을 수행해왔다. 우리는 독특한 신뢰관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계에서는 총리 사퇴 전부터 내각이 교체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달 프랑스 여론조사 결과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이 38%로 필리프 총리(50%)보다 낮아 총리를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특히 지난달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패하고 좌파 진영이 약진한 결과, 마크롱 대통령이 새 총리로 좌파 성향의 인물을 뽑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마크롱 정부는 취임 후 유류세 인상과 법인세 축소를 진행해 ‘노란조끼’ 시위를 촉발한 만큼, 지나치게 우파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은 예상을 깨고 우파 성향의 정치인을 또 다시 택했다.

(서울=연합뉴스) “눈 뜨고 싶지 않다. (중략) 저 사람들이 그냥 무섭고 죽을 것 같다.”

“토가 나올 정도로 겁이 난다. 죽어버렸으면. 길가다 누군가 (나를) 차로 쳤으면….”

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일기장 [유가족 제공]
故 최숙현 선수의 생전 일기장 [유가족 제공]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故) 최숙현 선수 일기장의 한 대목.

볼펜으로 눌러쓴 일기에는 소속 팀 지도부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스포츠 인권 사각지대에서 22살 한창의 선수가 느낀 삶의 고통이 안타까울 정도인데요.

최 선수는 경주시청 시절 감독과 팀닥터 등의 가혹 행위를 호소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최숙현 선수 사건 청원[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최숙현 선수 사건 청원[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인에 따르면 생전 최 선수가 당한 가혹 행위는 비상식적이고 극악스러워 충격적입니다. 체육계의 고질적 병폐가 ‘또 터졌다’는 개탄스러움을 넘어 국민적인 비난이 들끓는 이유입니다.

청원 글을 보면 최 선수는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20만원어치 빵을 ‘죽을 때까지’ 먹도록 강요당했고, 복숭아 1개 먹은 걸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20분간 폭행을 당했습니다. 체중 감량을 못 해 3일씩 굶는 가혹 행위도, 슬리퍼로 뺨을 맞아도 견뎌야 했습니다.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연합뉴스TV]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에 나타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 [연합뉴스TV]

지난해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취에선 최 선수가 팀닥터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구타당하는 현장이 담겼습니다.

“이빨 깨물어, 이리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故최숙현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2013년 해양스포츠제전 참가한 故최숙현 선수[연합뉴스 자료사진]

최 선수와 가족은 도움을 청하고자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법적 절차도 밟았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는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였습니다.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이용 국회의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최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이용 국회의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심석희 사건 겪었지만…”거의 매일 맞는다”는 선수도

최 선수 사건으로 공분이 인 가운데 한국체대 남자 핸드볼부에서도 선배가 후배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합숙 훈련 중 선배 A씨가 두 후배에게 라면 국물을 붓고 칼을 던지는 등 특수 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겁니다.

체육계의 폭력, 잊을 만하면 터져 나와 분노를 자아냅니다.

지난해 1월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로부터 성폭력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사건, 모두 기억할 겁니다.

지난해 '심석희 폭행' 경찰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연합뉴스TV]
지난해 ‘심석희 폭행’ 경찰 출석하는 조재범 전 코치[연합뉴스TV]

또 2018년 당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 선수는 3년 전 팀 후배 문우람을 야구 배트로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정규시즌 36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받기도 했죠.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방망이 뒷부분으로 머리를 몇 대 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당시 상벌위원회 참석 후 기자회견에서)

2018년 상벌위원회 후 기자회견서 사과하는 이택근 선수[연합뉴스TV]
2018년 상벌위원회 후 기자회견서 사과하는 이택근 선수[연합뉴스TV]

앞서 2015년에는 역도선수 사재혁이 사적인 자리에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해 이듬해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으며 사실상 역도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남자 쇼트트랙의 신다운도 2015년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를 폭행해 2015-2016시즌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출처 국가인권위원회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
[출처 국가인권위원회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실업팀 선수 인권실태조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응답자 1천251명 중 33.9%(424명)가 언어폭력, 15.3%(192명)가 신체폭력, 11.4%(143명)가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체폭력의 경우 8.2%가 ‘거의 매일 맞는다’고, 67.0%가 ‘아무런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선수들은 피해 사실을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선수를 그냥 쓰고 버리는 물건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데려왔는데 실적을 못 내면 자르면 그만이지, 이런 식이에요.”(20대 중반 실업팀 선수)

“대부분 선수들이 자기가 우울증인 걸 몰라요. 그냥 내 정신력이 약하다, 이겨내야지, 극복해야지, 이렇게 되곤 해요.”(20대 후반 실업팀 선수)

국가인권위원회에 출범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인권위원회에 출범한 스포츠인권 특별조사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성적 지상주의가 불러온 폭력…체육 교육 패러다임 바뀌어야

전문가들은 체육계에서 구타와 가혹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성적 지상주의’를 첫손에 꼽습니다.

초·중·고교·대학교, 실업팀 선수들은 단기간에 성적을 내야 진학이나 취업이 결정되고, 지도자들도 자기 위치를 유지하려면 선수들의 성적을 지속적으로 내야 한다는 겁니다.

트라이애슬론 주니어 국가대표 감독 출신 이지열 씨는 “이런 조건이 맞물리면 지도자들이 선수 경기력을 높이고자 무리수를 둔다”며 “그게 반복되다가 강도가 세지면 욕설이나 폭행으로 이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영노 스포츠 평론가도 “일례로 전국 66개 고등학교 야구부에 감독이 때리는 학교가 있고, 안 때리는 학교가 있다. 그런데 때리는 학교인 걸 알고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학부모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2월 진천국가대표선수촌서 훈련하는 국가대표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렇다 보니 위계질서가 강한 체육계에서 폭력이나 다름없는 체벌도 경기력 향상 수단으로 당연시돼버립니다.

선수들은 지속적인 폭행에도 감독이나 코치 등 지도부에게 문제를 제기하거나, 법에 호소하기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 해당 종목 지도자들의 공고한 카르텔 안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어린 시절부터 달려온 꿈에서 탈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영노 평론가는 “감독이 생사여탈권을 가진 것은 선수에게 운동 말고 다른 길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며 “초등학교 때부터 한길로 걸어왔기 때문에 다른 걸 할 수 없게 된다. 선수들의 약점을 알고 있어 그것을 악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당장 이런 권위적인 구조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체육 교육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대회 성적으로 진학하는 체육 특기자 제도, 개인 자유를 구속하며 1년 열두달 훈련하는 강압적인 시스템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겁니다.

최선수 사망사건 관련 대한체육회 방문한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선수 사망사건 관련 대한체육회 방문한 최윤희 문체부 2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분노가 들끓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습니다.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FX게임

그러나 지난해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도자들이 선수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며 이를 무기로 부당한 행위를 자행하는 것을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쇄신안을 냈습니다.

더는 제2·제3의 최 선수가 나오는 비극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다수 검사장이 장관 수사지휘 부당 주장” 전언…회의결과 6일까지 보고
법무부 “수사팀 교체·특임검사 불가” 쐐기…윤 총장·검사장회의 압박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탄 차량이 청사를 들어서고 있다. 2020.7.3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박재현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응하기 위해 소집한 전국 검사장 회의가 9시간 만에 종료됐다.

그러나 장관 지휘를 수용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 결론은 바로 내려지지 않았다. 윤 총장은 대검에서 오는 6일까지 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최종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선 “다수 검사장이 장관의 수사 지휘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법무부는 윤 총장의 대응 시나리오 중 하나로 거론된 특임검사와 수사팀 교체에 대해 “장관의 지시에 반하는 것”이라며 진행 중인 검사장 회의를 압박하기도 했다.

대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전국 검사장 회의는 예정된 시간을 50분 넘긴 오후 6시50분이 돼서야 끝이 났다.

오전 10시 시작된 고검장 회의가 4시간이 지난 오후 2시께 끝이 나면서 일정이 다소 밀린 탓이다.

회의 도중 법무부가 수사팀의 독립성 보장을 재차 강조하며 윤 총장을 압박한 것이 회의 지연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법무부는 고검장 회의가 진행 중이던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일각에서 주장하는 수사팀 교체와 특임검사는 장관의 지시에 반하는 것”이라며 검사장 회의에서 특임검사 등의 안이 논의될 가능성에 쐐기를 박았다.

고검장 회의가 길어지면서 수도권 지역 지검장 회의와 비수도권 지방청 검사장 회의 일정도 조금씩 늦춰졌다.

윤 총장은 오전 고검장 회의에 참석했지만 발언 없이 주로 검사장들의 의견만 청취했다. 오후 지검장 회의에서는 인사말만 하고 회의장을 떠났다고 대검 측은 전했다.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윤 총장은 전날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직후 회의를 소집했다.

추 장관은 검언유착 의혹 수사의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고검장, 지검장, 고검 차장 등 전국 검사장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회의에 불참했다. 이번 사건의 수사청은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대검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회의 내용을 개별적으로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며 회의와 관련해 일체 함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다수 검사장이 “윤 총장이 추 장관에게 부당 지시를 이유로 수사 재지휘를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는 전언도 흘러나왔다.

장관 지시의 부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는 시종일관 무겁고 엄중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대검은 전했다. 대검은 이날 검사장 회의가 의결기구 아닌 간담회 형식의 의견수렴 절차라고 강조했다.

대검은 6일까지 회의 결과를 정리해 윤 총장에게 보고할 계획이다. 추 장관의 수사 지휘에 대한 윤 총장의 최종 입장은 그 이후에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은 ‘검언유착’ 사건에서 비롯됐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올해 초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과 공모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리를 제보하라고 협박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사건에 연루된 한 검사장이 윤 총장의 최측근이라는 사실 때문에 윤 총장의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이 수사를 무마할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rock@yna.co.kr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숨진 환자의 아들인 A씨는 지난 1일 유튜브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사진=유튜브 캡처
접촉사고가 났다며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가 경찰 수사를 받는다. 이 구급차에 타고 있다 사망한 80대 환자의 아들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4일 오전까지 28만여명의 동의를 얻으며 공분을 사고 있다.

뉴시스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현재 이 사건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환자 사망이 택시기사의 과실때문인지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방해죄가 될지, 아니면 다른 죄명이 적용되는지를 수사 중”이라며 “최근 사건 관계자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해 적용할 수 있는 법 조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숨진 환자의 아들 A씨는 지난 1일 유튜브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8일 사고 당시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 내용이 담긴 구급차의 블랙박스 영상이다.

이어 이 영상과 함께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이 청원은 4일 오전 8시30분 현재 28만2700여명을 넘어섰다. 전날에는 청와대 답변 기준인 동의자 수 20만명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A씨는 이 글에서 “(사건 당일)오후 3시15분쯤 어머님의 호흡이 너무 옅고 통증이 심해 응급실로 가기 위해 사설 응급차를 불렀다”며 “응급차에 어머님을 모시고 가고 있는 도중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다 영업용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응급차 기사가 차에서 내려 “응급환자가 있으니 병원에 모셔다드리고 사건을 해결해드리겠다”고 말하자, 택시 기사 B씨는 “지금 사고 난 거 사건 처리가 먼전데 어딜 가. 환자는 내가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면 돼”며 사건 처리를 먼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내가 책임진다고 죽으면. 내가 다 아니까”, “사고처리하고 가야지 아저씨, 그냥 가려고 그래”, “환자가 급한거 아니잖아 지금” 등이라고 말하는 B씨의 음성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너 여기에 응급환자도 없는데 일부로 사이렌 키고 빨리 가려고 하는 거 아니야?”라며 응급차 뒷문을 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A씨는 10여분간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하다 다른 119 구급차에 어머니가 실려갔지만 결국 무더위에 쇼크를 받아 5시간 만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A씨는 “경찰 처벌을 기다리고 있지만 죄목은 업무방해죄밖에 없다고 하니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날 것을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고 했다.

[OSEN=김예솔 기자] 지창욱이 한선화가 도상우에게 업힌 모습을 목격한 가운데 김유정은 괴한으로부터 각목 폭행을 당했다. 

3일에 방송된 SBS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서는 최대현(지창욱)이 조승준(도상우)에게 업힌 유연주(한선화)를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대현은 편의점에서 정샛별을 업은 채로 유연주와 마주했다. 유연주는 속상한 마음을 숨기고 쿨한 척 최대현과 정샛별에게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유연주는 정샛별의 기를 누를 작정으로 호텔 레스토랑에 데려갔다. 

유연주는 “그때 술집 화장실에서 내가 샛별씨를 오해했다. 경황이 없어서 그러니 이해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정샛별은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네”라고 혼잣말로 이야기했다. 이에 최대현은 “샛별이도 다 이해해줄거다”라고 말했다. 유연주는 정샛별을 보며 보통 애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그때 편의점 매니저에게 연락이 왔다. 최대현은 큰 목소리로 “버터 장조림은 절대 안된다. 우리 편의점은 매운맛이 주로 나가고 버터 장조림은 폐기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현은 정샛별에게 “물류 기사님 오면 절대 안된다고 똑바로 이야기해라”라고 말했다. 

그때 세 사람 앞에 조승준이 나타났다. 유연주는 조승준을 본 후 최대현에게 “대현씨가 직접 가서 얘기하고 해결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유연주는 조승준에게 “집에 데려다 달라”라고 말했다. 결국 유연주는 조승준의 차를 타고 집으로 갔고 정샛별과 최대현은 편의점으로 향했다. 

유연주의 집 앞에 도착한 조승준은 “무슨 일인지 물어봐도 되나”라고 물었다. 이에 유연주는 “일은 아니고 머리가 복잡하다. 사람 만나는 게 생각만큼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원본보기

다음 날 최대현은 유연주를 찾아갔다. 최대현은 “어제 일은 정말 미안하다. 다시는 오해살만한 일을 하지 않겠다”라며 “나라면 한 대 콱 때릴텐데 연주씨는 어떻게 참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연주는 “너 좀 눈치 좀 빨리 채면 안되냐”라고 속마음을 털어냈다. 유연주는 최대현의 애교에 마음이 녹았다. 

한편, 이날 최대현은 정샛별의 우수사원 인터뷰 때문에 또 한 번 정샛별을 업었다. 유연주는 최대현이 정샛별을 업은 사진을 보고 속상해했다. 술에 취한 유연주는 조승준에게 자신을 업어달라고 말했고 이 모습을 최대현이 목격했다. 

정샛별은 회식을 끝내고 홀로 편의점으로 돌아와 뒷정리를 했다. 하지만 그때 누군가가 정샛별의 인터뷰 사진을 보고 있었다. 괴한은 정샛별의 뒤통수를 각목으로 내려쳤고 정샛별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확진자 접촉으로 코로나 검사…이후 자가격리

오 의원과 접촉해 격리 들어간 의원들도 해제

사무처 “예결위·본회의서 방역지침 철저 준수”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03.09. photothink@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사 결과 음성인 것으로 판정되면서 국회는 3일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고 예정대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오 의원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늘 하루동안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확진자와 접촉해 2주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 내 지역행사에서 확진자인 시민과 악수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에 민주당은 오 의원과 접촉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의원회관 대기를 요청했다. 검사 결과가 오후 8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본회의 시간도 오후 10시로 연기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생명안전포럼 세미나,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강연 등에 잇따라 참석해 같은 당 이낙연·우원식·이해식 의원 등과 접촉했다. 오 의원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들 의원들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3차 추경예산안등 조정소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7.02.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에 들어갔던 의원들 역시 이를 해제하고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낙연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 의원께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에 따라 저도 자가격리를 풀고 국회로 나간다”고 밝혔고, 이해식 의원도 “다행이다. 저도 격리를 풀고 10시 3차 추경 의결을 위한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국회사무처는 안내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 의원의 검사 결과와는 무관하게 사무처는 오늘 진행될 예결위 및 본회의 시 의원들에게 회의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 의원 간 악수 자제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신상 공개, 엄격하게 해석·적용해야”
경찰, 비공개로 검찰 송치…피의자 “피해자에 죄송하다” 거듭 사과

n번방 성 착취물 구매자 검찰 송치(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A(38)씨가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7.3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30대 남성의 신상 정보 공개 여부가 결국 ‘비공개’로 판가름 났다.

성 착취물 구매자로서는 첫 신상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법원은 피의자 A(38)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춘천지법 행정1부(조정래 부장판사)는 A씨가 낸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청소년 대상 성폭렴범죄에 대한 예방과 범죄자 처벌, 피해자 보호라는 중대한 공익이 일반적이고 추상적으로 인정된다고 봤다.

그러나 피의자가 이미 구속돼 추가 범행이나 2차 가해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형사 절차상 검찰 송치단계에 있는 점, 피의자가 중요 범죄에 부인하는 점, 범죄 소명 정도와 기소 결정과 관련한 추가 수사가 필요한 점 등을 들어 인용을 결정했다.

또 수사 절차의 어느 단계에서든 신상정보 공개가 가능하고, 공개로 인한 효과를 돌이킬 수 없는 점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곧바로 신상정보가 공개돼야 할 정도로 신상 공개 집행과 관련해 공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n번방 성 착취물 구매자 검찰 송치(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A(38)씨가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7.3 yangdoo@yna.co.kr

재판부는 “각 사정과 집행정지의 잠정성 등에 비추어보면 현 단계에서 곧바로 신상정보가 공개돼야 할 공익상의 긴급한 필요가 있다거나 공개될 신상정보의 범위가 확정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상 공개는 재판으로 범죄가 확정되기 전에 범죄자라고 공개적으로 인정되는 효과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판결 확정 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신상 공개는 엄격하게 해석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인용 결정에 따라 강원지방경찰청은 A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1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한 A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A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춘천지방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를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신상 공개를 할 수 없게 됐다.

A씨는 인용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오후 5시 30분께 춘천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와 춘천지방검찰청에 넘겨졌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에 검은색 테로 된 안경을 쓴 그는 ‘범죄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물음에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A씨는 ‘갓갓’ 문형욱(24)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 신모(32)씨로부터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을 하고, 아동·청소년 8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파워사다리

이는 A씨의 단독 범행으로 불법 촬영물과 성 착취물을 유포하지는 않았으며, 경찰이 A씨의 PC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죄명은 청소년성보호법과 아동복지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7개다.

n번방 성 착취물 구매자 검찰 송치(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A(38)씨가 검찰로 송치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Categories
미분류

파워볼 파워볼픽 파워볼당첨번호 베팅 주소 바로가기

590g의 작은 체구에 심장병까지 갖고 태어난 온이. 건강을 되찾아 3일 병원을 퇴원했다. 사진은 신생아중환자실 입원했을 때 모습. [사진 서울대어린병원]온이는 ‘이른둥이’다. 임신 31주만인 지난 3월 15일 태어났다. 몸무게가 590g일 정도로 작았다. 체중이 1㎏ 미만이면 초극소 저체중으로 분류된다. 엄마 뱃속에서 일찍 나온 온이는 그만큼 폐·위·장 등 모든 장기가 미성숙했다. 특히 가로·세로 3㎝도 되지 않는 작은 심장이 가장 심각했다.

선천적인 대동맥축착증온이는 피를 몸 안에 이리저리 흘려보내는 대동맥 일부가 좁았다. 이에 가슴 아래쪽으로 피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다. 선천성 심장질환인 ‘대동맥축착증’이다.

온이는 태어나자마자 서울대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우선 의료진은 약물로 좁은 혈관을 넓혔다. 하지만 곧 심장에 부담이 전해져 이뇨제·혈압약을 투여해야 했다.

당장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성인도 힘든 대수술을 견디기에는 온이가 너무 작았다. 의료진은 체중이 1.2㎏을 넘어야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심장병 수술 자료.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습니다. [중앙포토]
심장 여는 까다로운 수술일반적으로 대동맥축착증 수술은 저체중 미숙아를 대상으로 하기에는 상당히 어렵다. 심장 안쪽의 심방 또는 심실을 밖으로 드러낸 채 이뤄지는 교정술이라서다. 수 시간 동안 피를 순환시키고 산소도 공급해주는 여러 대의 인공기계장치가 동원된다.파워볼실시간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빠르고 안전하게 몸무게를 늘리는 게 관건이었다. 온이의 가느다란 정맥 등을 통해 영양분이 공급됐다. 나중에는 콧줄로 따스한 모유도 전해졌다. 입으로 직접 빨지 못하는 온이의 위까지 튜브가 닿았다. 병원 측은 모유를 냉동 보관했다가 필요한 양만큼 녹여 사용했다.

체중을 늘리는 기간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온이는 약물 관리 외에 관장까지 받았다. 장이 제 기능을 못 해서다. 한때는 배내똥이 장을 막아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 이런 온갖 어려움을 온이는 잘 견뎌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김이경 교수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온이를 돌보고 있다. [사진 서울대어린병원]
체중 1.1kg 갓 넘어 잡힌 수술 날짜그러다 문제가 생겼다. 좁은 대동맥 일부분이 점점 더 악화했다. 의료진은 더는 수술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생후 50일도 되지 않은 4월 29일 급하게 수술 날짜가 잡혔다. 당시 체중은 1.1㎏을 간신히 넘었다.

수술은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가 담당했다. 다행히 5시간의 복잡한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온이는 대동맥축착 외 동맥관개존증 수술까지 받았다. 태아의 동맥관은 엄마 뱃속에서 원래 열려 있다. 이 동맥관은 출생 후 저절로 닫히게 된다. 하지만 미숙아의 경우 잘 닫히지 않아 수술하기도 한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실 모습. 간호사가 다른 저체중아를 돌보고 있다.[중앙포토]
힘차게 뛴 3cm 크기 심장온이의 경우 대동맥이 워낙 좁아져 있다 보니 동맥관을 열어뒀다. 피가 순환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다. 수술을 통해 동맥관을 열어둘 필요가 없어진 까닭에 닫은 것이다. 3㎝ 크기만 한 온이의 심장이 힘차게 뛰기 시작했다.

수술 후 온이는 다행히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 콧줄을 위까지 연결해야 했지만 젖병을 혼자 빨 정도로 좋아졌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생후 100일’도 맞았다. 잠시 상태가 나빠져 한 차례 퇴원 날짜가 미뤄지기도 했다. 온이 부모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고 한다.

이 모든 시간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온이는 다시 건강을 되찾았다. 드디어 지난 3일 퇴원 수속을 밟았다. 온이는 신생아중환자실을 벗어나 가족의 품에 안겼다. 590g이었던 체중은 2.2㎏까지 늘었다.

온이를 치료한 의료진. 사진 왼쪽은 온이 수술을 맡았던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 오른쪽은 신생아중환자실장인 김이경 교수. [사진 서울대어린이병원]
의료진, “치료희망 보여준 온이”김 교수는 “체중 1.1㎏에 불과했던 온이가 심장수술을 받고 합병증 하나 없이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은 희망을 주는 일”이라며 “미숙아를 가진 부모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어떤 병이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치료할 수 있다는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인 김이경 교수는 “온이의 부모님이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셔서 저희 의료진도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온이 부모는 의료진에게 연신 감사함을 표현했다고 한다.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사진=연합뉴스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이달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로이터가 비건의 방한 날짜를 다음주로 확정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당국자를 인용해 비건 대표가 다음 주 방한해 7일 한국의 카운터파트들과 회동한다고 3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방한하는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을 예닐곱(several) 명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동안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외교부와 청와대 등 한국의 외교안보라인과 두루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한미 간 국무부, 외교부 등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도훈 본부장의 방미도 그런 차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건 부장관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판문점 등에서 대북 접촉을 타진할 가능성도 있다.

그는 작년 12월 방한 때도 “당신들(북한)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며 북한과 만남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무증상자 통한 전파 만연 시사..”마스크·거리두기·적극적 검사 필요”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에 감염 경로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이들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미국 코로나19 재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4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는 자신이 어떻게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정확히 지목하지 못했다고 CNBC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머지 46%는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이와 긴밀한 접촉이 있었다고 기억했고, 접촉 대상으로는 가족(45%)과 직장 동료(34%)가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슈아 바로카스 보스턴 의대 조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사람들이 지역사회의 무증상자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CNBC는 코로나19 전파자의 25~45%가량이 무증상자로 추정된다면서 접촉하는 모든 사람이 마치 감염자인 것처럼 여기고 심각하게 예방 조처를 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을 전했다.

집밖을 떠나 공공장소에 있을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규모 집회를 피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자신의 집을 방문하거나 차에 함께 탄 사람 등 지속적 접촉을 한 이들을 기억하고, 쇼핑이나 식사 영수증도 보관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에게 노출된 사람을 식별해 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려면 단순히 기억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이 방법이 오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CNBC는 이번 연구가 검사 확대, 사례 연구, 접촉 경로 추적, 감염자의 격리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더욱 광범위한 검사와 발열체크 등 적극적 감시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유권자 표심 이끌 ’10월 서프라이즈’로 / 10월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AP연합뉴스

미국 대선 전에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이후 미국 조야에서 ‘10월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는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뉴욕 외신기자협회 회견에서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말에 “미국에는 선거 직전 ‘10월의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라는 말이 있다”며 “대통령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느낀다면 그의 친구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또다른 회담이 상황을 뒤집어 놓을 어떤 것으로 보일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10월의 서프라이즈’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 표심과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대선 후보가 준비하는 대형 이벤트를 말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카드’로 꺼내들 수 있다는 얘기다.

미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도 “지난주 동안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속삭임이 있었다”며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해 일관된 수준의 소문이 있었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그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쇄하고 미국은 대북제재 30%를 해제하되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를 원상 복귀하는 ‘스냅백’ 조항을 넣는 방식의 북·미간 합의 방안을 예상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한반도 관련 세미나에서도 ‘10월의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제기됐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북한의 영변 폐쇄와 일부 대북 제재 해제를 교환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정 박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도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을 고려할 때 10월의 서프라이즈를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은 10월에 북한의 도발로 인해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그는 10월의 서프라이즈가 이뤄진다고 해도 이것이 실질적 합의로 이끌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장롄구이(張璉?)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 여부와 관계없이 북·미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 연합뉴스

장 교수는 특히 “북한은 중국에 안보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남북관계가 불안정해질 경우, 중국이 직면해야 하는 지정학적 위험을 부각시켰다”고 밝혔다. “만약 북한이 남한에 대해 군사 조처를 한다면 지정학적으로 좋든 싫든 이웃 국가인 중국은 그 속으로 끌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미국 정책입안자들이 북한으로 하여금 핵무기 일부를 보유하게 하고, 장거리 미사일에 대해서만 협상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결론을 냈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핵보유국을 중국의 문 앞에서 놔두는 것이 미국에 이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중·미 관계가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미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중국과의 관계없이 북·미가 언젠가는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조 전 장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조국, 직권을 개인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휘두른 것”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유재수 전 부산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앞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유재수 감찰 무마 당시 윤건영과 김경수 등 대통령의 측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청탁을 했다는 점이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며 ”결재·승인권이 있다고 해서 그 권한을 사적인 관계로 청탁을 받고 개인의 권한처럼 휘두르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에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재임하던 2017년 당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뇌물 수수 등 비위 의혹을 알고도 특감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민정수석 산하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소속이었던 김 전 수사관은 감찰무마 의혹을 처음 폭로하고, 조 전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장본인이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이른바 ‘친문 실세’들에게 잘 보여서 출세에 도움을 받은 건 아닌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조 전 장관은 특별감찰반의 감찰권이 당시 민정수석인 자신에게 있던 만큼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김 전 수사관은 이에 대해서도 “실무진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객관적인 비리 증거를 포착하고 조사까지 했음에도 조 전 장관은 감찰을 중단하고 수사 이첩도 하지 않았다”며 “특감반 감찰권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당시 실무진이 고생해서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밝혀도 ’빽’으로 무마시키니 특감반원들 사이에서 ‘고생해서 일해봤자 나쁜 놈은 빽으로 빠져나오고 오히려 우리가 혼나는 상황인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이 팽배했다”고 “이런 폐해가 생기지 않도록 사법부에서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법정에 들어갔다.

조 전 장관의 재판에서 증인 신문에서도 김 전 수사관은 “민정수석이면 이런 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반대로 밀어낸다고 생각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3일 오후 외부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조 전 장관 측은 그동안 금융위원회 국장 출신인 유 전 부시장이 불응해 사실상 감찰이 중단된 상황이고, 아무런 조처를 할 수 없어서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김 전 수사관은 “황당한 이야기”라며 유 전 부시장은 빽이 있었기에 특감반 감찰에 제대로 응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재판에 출석하면서 김 전 수사관을 겨냥해 “비위가 확인돼 대검에서 해임됐고 기소까지 이뤄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전 수사관은 증언을 이어가던 중 작심한 듯 “착한 사람 만나서는 정보가 안 나온다”며 “악당을 만나야 어떤 사람이 나쁜 놈인지 말한다”고 항변했다.

아울러 “일부러 꼬불치고 한 적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근 활동이기에 양심적으로 했고 그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었다”며 “(유 전 부시장은) 그렇게까지 잘하고 지켜주고, 누구는 먹고 살지도 못하게 가혹하게 해임까지 한 것 보면 너무나도 비교된다”고 호소했다.

김 전 수사관은 또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 유 전 부시장처럼 자료 제출 등에 불응하며 버틴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고 증언했다.

김 전 수사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관”이라며 ”그는 ‘나를 자르려면 잘라라. 장관을 보호하기 위해 못 내놓겠다’고 했다”고 술회했다.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8인의 참가자가 배틀라운드를 거쳐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3일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에서 ‘슈퍼스타K4’ 출신 이지혜가 이아영과 1대1 배틀 라운드에 임했다.

대결곡은 자화상의 ‘니가 내리는 날’이었다. 이지혜는 “들어보지 않은 노래로 경연을 해야 한다고 하니까 많이 무서웠다”며 걱정했다.

두 사람의 애절한 무대에 코치진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다이나믹 듀오는 “지혜 씨는 이별한 지 얼마 안 된 느낌이고 아영 씨는 시간이 지나서 이별을 덤덤하게 대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보아는 “무반주로 시작하는 노래가 가수에게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되는데, 이지혜가 안정된 보이스로 이 노래의 시작을 너무나 잘 표현해 줬다”고 칭찬했다.

린은 “아영 씨의 시선 처리가 너무 좋다”며 “‘이 노래를 내가 어떤 식으로 지금부터 설명해 줄 거야’ 이런 게 눈빛에서 너무 잘 드러나서 노래에 더 몰입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성시경은 고민 끝에 이지혜를 승자로 선택했다.

신혼부부 듀오인 정주영, 임한나와 권언정은 아이돌 곡으로 배틀 라운드에 나섰다. 대결곡은 세븐틴의 ‘아주 NICE’였다. 무대가 끝난 후 보아는 “처음 시작할 때 ‘드디어 신나는 무대다’ 하고 즐기다가 후반부에서 스캣하고 주영 씨가 애드리브하는 부분에서 복잡한 구성이 한꺼번에 오니까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보아는 “전체적으로 오랜만에 신나는 노래를 들어서 그런지 나에게 많은 에너지를 줘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오늘은 주영 씨가 제일 잘한 것 같다. 어느 쪽이 부부인지 헷갈리는 그림을 원했는데, 주영 씨가 중간 역할을 잘해냈다”고 칭찬했다. 승리는 정주영, 임한나 부부에게 돌아갔다.

이미지 원본보기

화제를 모았던 JYP 출신 김지현(前 지소울)은 위기에 봉착했다. 김지현의 배틀 라운드 상대는 황주호였고, 대결곡은 선우정아의 ‘도망가자’였다. 보아는 “두 분에게 모두 어려운 노래일 것이다. 말하듯이 호흡을 가지고 가면서 하나하나 소중하게 불러야 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김지현은 “선우정아 선배와 활동이 겹쳐서 라디오를 같이 많이 했는데 옆에서 이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연습 과정에서 노래 숙지 부족과 음정 불안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보아는 “원래 이렇게 흉성을 많이 쓰셨냐”고 물었다. 김지현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보컬 트레이너 장지영은 “흉성을 써서 소리가 구강으로 확 떨어지게 되면 그만큼 소리가 두꺼워지니까 음이 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이에 반해 황주호는 코치진들의 칭찬을 받았다. 규현은 “난 처음 보는데 소리가 섹시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리허설 당일까지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지켜보던 보아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멜로디 외워”라고 조언했다. 보아는 “내가 너무 기대가 컸나? ‘잘하는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 친구에게 발성에 대해서나 노래에 대해서 감히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던 것 같은데 기대치가 너무 높을 테니까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무대를 마친 뒤 원곡자이자 스페셜 코치로 참가한 선우정아는 “발매한 지 얼마 안 됐고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정규 3집의 타이틀 곡이다. 그래서 아직 감정적으로도 이 곡을 쓸 때의 마음이 남아 있는 상태라서, 이 무대를 보며 울컥했다. 노래를 쓴 사람 입장에서 이 곡을 어떻게 보면 나보다 훨씬 더 잘 표현하신 것 같다”고 칭찬했다.파워볼사이트

보아는 “남성 보컬들이 덤덤하게 이 노래를 불렀을 때 여성 청중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 너 따라 도망갈래’라는 마음을 들게 하는 곡이었다”며 승자로 김지현을 선택했다.

모든 코치진이 네 팀씩 선택을 완료했지만 모든 팀이 세미파이널에 진출하진 못한다. 승자 4팀 중 단 2팀만이 세미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1팀은 코치의 선택으로 자동 진출할 수 있지만, 나머지 1팀은 최후의 무대 ‘싱오프’를 통해 선발된다.

싱오프 결과 김종국 팀은 정유진과 박다은이, 보아 팀은 김지현과 이새봄이, 다이나믹 듀오 팀은 박창인과 김민경이, 성시경 팀은 김예지와 전철민이 세미 파이널 진출자로 선정됐다.

지민(왼쪽)과 권민아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길혜성 기자 = 배우 권민아(27)가 걸그룹 AOA 동료 멤버였던 지민(29)이 집에 찾아와 직접 사과를 했다며, 앞으로는 지민과 관련된 이전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권민아는 이 글에서 “우선 오늘(3일)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하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권민아는 “몇 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다”라며 “처음에 지민 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됬다”라며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저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이야기 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였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했다”라며 “이런 적은 있고 저런 적은 없고 이야기 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 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나갔다”라고 밝혔다. 또한 권민아는 지민이 올 4월 부친상을 당했던 것과 관련해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걸로 생각하는데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거였다”라며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 만에 풀릴수가 있지? 그날 제가 당한 거에 대해서는 오고간 대화가 없었고, 전 그날만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권민아는 이번 지민과 만남에 대해 “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됐건 사과 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 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다”라며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는데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라는 말을 계속 들었다”라고 밝혔다.

권민아는 “사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다”라며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언니는 진심이였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고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하니깐…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고 정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권민아는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하고 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다, 인정하다”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는데, 제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고쳐진다”라면서도 “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겠고, 그러기로 했다”라고 강조했다.

권민아는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가리고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며 장문의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약 10년 간 지민으로부터 심한 괴롭힘을 당했고, 이에 탈퇴하기 싫었던 AOA도 떠날 수 밖에 없었다는 내용의 글을 수차례 남겨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권민아는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만료와 함께 지난해 5월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다음은 권민아가 4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계속 올라왔을거고 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싶은 일이였을수도 있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으니까요. 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몇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당한것들을 이야기 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였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고요. 이런 적은 있고 저런 적은 없고 이야기 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나갔어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걸로 생각하더라고요.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거였고 연락도 그날은 잘 했고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 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였어요. 맞아요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수가 있지? 그날 제가 당한거에 대해서는 오고간 대화가 없었고, 그 장소에서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 수 있나요 당연히 전 그날만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죠. 하루 아침에 너무 고장난 제가 바로 제정신이 될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됐건 사과 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 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계실거라고 믿어요 거짓말을 쓸수는 없으니까.

음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라는 말을 계속 들었고…네 들었죠…들었는데…음 사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언니는 진심이였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네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하니깐…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께요 오늘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네 인정할께요. 사실 뒤에 사과한 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네요. 제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고쳐져요…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죠 그러기로 했고.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가리고…그러지 않을게요…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OSEN=심언경 기자] ‘아이랜드’ 첫 번째 테스트의 센터가 이희승에서 니키로 변경됐다. 니키는 참혹한 미션 결과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일 방송된 Mnet ‘I-LAND'(이하 ‘아이랜드’)에서는 첫 번째 테스트가 이뤄진 가운데, 아이랜더 6명의 방출 결정이 확실시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첫 번쨰 방출 투표를 거쳐 12인으로 확정된 아이랜더는 시그널 송 ‘Into the I-LAND’ 미션을 받았다. 이들은 시그널 송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숙지한 후, 프로듀서에게 평가를 받아야 했다. 

이어 공개된 평가 방식은 아이랜더를 충격에 빠뜨렸다. 제작진 측은 개인 점수를 합산해 평균을 낸 팀의 점수에 따라 방출될 인원이 결정된다고 고지했다. 모두가 높은 점수를 받아야만 그라운드로 가는 인원을 줄일 수 있었다. 

센터는 팀원들의 추천으로 이희승으로 결정났다. 이희승은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수는 없었다. 팀원 개개인의 댄스를 살피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이 하락한 이영빈은 급기야 눈물을 터트렸다.

이영빈을 주축으로, 케이, 니키, 최세온이 뭉쳐 센터 변경에 힘을 실었다. 이희승은 이때다 싶어 불만을 털어놓는 멤버들에게 큰 상처를 받았다. 이러한 상황을 예상했다는 이희승은 “나는 개인적으로 내가 센터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때 케이가 적극적으로 니키를 추천했다. 자연스럽게 센터 자리는 니키에게 넘어갔다. 이희승은 마음을 추스리기 위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비교적 담담하게 10번 파트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프로듀서 비의 중간 점검 이후 아이랜더 내 여론은 다시 뒤바뀌었다. 니키의 춤 실력은 입 댈 것이 없었지만 불안정한 음정은 당장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결국 멤버들은 이희승에게 다시 센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테스트 당일, 센터 자리에 선 이는 니키였다. 아이랜더는 최선을 다해 무대에 임했다. 끊임없이 변형되는 무대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그라운더들의 기를 죽였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팀 평균 점수는 59점이었고, 방출 인원은 6명이었다. 이에 니키는 책임감을 느끼며 미안함을 느꼈다. 니키는 “솔직히 제가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안한 마음 뿐”이라며 씁쓸해했다.

춘천지법,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 관련 피의자가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 성 착취물 유포·제작 범죄자 아닌 구매자 ‘최초’ / 법원 “곧바로 신상정보 공개돼야 할 공익상 긴급한 필요 없어” / 피의자 검찰 송치되며 “죄송하다.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지금 돌아보고 반성할 것”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性)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30대 남성의 신상 공개가 법원에 의해 무산됐다.

춘천지방법원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을 두고 성 착취물 구매자 A(38·사진)씨가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 때문에 A씨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은 예정대로 공개되지 못했다.

앞서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한 A(38)씨의 이름, 나이, 얼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성 착취물 유포·제작자가 아닌 ‘구매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재판부는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곧바로 신상 정보가 공개돼야 할 공익상의 긴급한 필요가 있다거나 공개될 신상 정보의 범위가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신상 공개는 재판으로 범죄가 확정되기 전에 범죄자라고 공개적으로 인정되는 효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A씨는 ‘갓갓’(닉네임) 문형욱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 신모(32)씨로부터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을 하고, 아동·청소년 8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 다만 이는 A씨 단독범행으로, 불법촬영물과 성 착취물을 외부에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매자 조사 과정에서 A씨의 PC를 압수·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런 여죄를 밝혀냈다.

경찰은 A씨가 성 착취물을 구매했을 뿐만 아니라, n번방이나 박사방 사건과 별개로 불법 촬영물과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 범죄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행 수법과 피해 정도, 국민의 알 권리, 신상 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가족 등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혐의로 구속된 A(38)씨가 3일 검찰로 송치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피의자 A씨가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날 법원이 인용하면서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면 경찰은 A씨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날 오후 4시30분쯤 춘천경찰서 유치장에서 춘천지방검찰청으로 송치할 때 얼굴도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날 법원의 인용 결정은 오후 6시쯤에서야 나왔다. 법원 결정이 나오기 전 춘천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 앞에 선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다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혹시 제가 모르는 잘못한 게 있는지 지금 돌아보고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닉네임 박사)을 도와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부따’ 강훈(18)도 A씨와 같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당시 재판부는 “공공의 정보에 관한 이익이 강군의 사익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라며 기각한 바 있다.

정부안에서 185억원 줄어..3개월 내 75% 이상 집행
데이터, 클라우드와 5G, AI 등 디지털 뉴딜에 8139억원
K-방역에 397억원..민간 R&D 지원에 204억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가 어제(3일) 본회의를 열고 사상 최대인 35.1조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처리했다. 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28조4000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인데다 한해에 3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1972년 이후 48년 만이다.

정부안에서 2000억원 삭감됐지만, 미래통합당의 전원 불참 속에 더줄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정의당은 추경 심사가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기권표를 던졌다.

한국판 뉴딜 4.8조 중 과기정통부 예산 8740억원

한국판 뉴딜을 위한 예산으로 4조8000억원이 정해했고, 이 중 신기술 개발과 비대면 시대 신기술 적용을 앞당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은 8740억원이다. 정부안에서 8925억에서 185억원이 줄었다.

정부는 3개월 내 주요 사업의 75% 이상을 집행한다는 계획이어서, 과기정통부도 예산 사업에 대한 공고가 이달 중 여럿 나올 전망이다.

▲과기정통부 로고

디지털 뉴딜에 8139억원

과기정통부 3차 추경 중 디지털 뉴딜 분야가 가장 크다.

[데이터]

디지털 뉴딜의 원료인 데이터 예산이 가장 많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2925억원)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AI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대 구축·개방한다. 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이다.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 (405억원)을 통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분석·유통하는 5개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과 이와 연계된 센터를 추가 50개 구축(100→150개)한다. 기존에 금융, 환경, 문화, 교통, 헬스케어, 유통, 지역경제 등 10개 센터가 있었다.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489억원)를 공급해 중소기업 등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고 ▲과학기술 데이터 수집·활용을 위해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264억원)에도 나선다.

▲소재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전문인력양성 (80억원)▲연구실 취급 물질 정보 DB 구축 및 연구실 안전시스템 고도화 (64억원)▲과학기술 기계학습 데이터 구축 (296억원) 예산도 정해졌다.

[5G와 클라우드]

디지털 뉴딜의 백본 역할을 하는 ▲5G 기반 공공분야 업무환경 실증 및 선도적용 (100억원)과 ▲범부처 협업을 통한 클라우드 혁신 사례 창출 (343억원)에 나선다. 제조, 유통/물류 등 산업·공공분야에 필요한 핵심 클라우드서비스를 개발·보급(5개 분야·250억원)하고, 중소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과 바우처(400개 기업) 지원한다.

[AI]

▲AI 바우처 (560억원)을 통해 AI 솔루션 구매·적용 등을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을 통해 기존 산업과 AI 융합을 통한 신시장 가치 창출(200개 기업 추가지원)에 나서고, 새로운 수요 창출형 AI융합 프로젝트(AI+X) (211억원)에도 나선다.

부처 간 협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전략분야의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하여 新수요를 만든다. 의료영상 진료ㆍ판독 시스템, 해안경비 및 지뢰탐지시스템, 신규 감염병 대응시스템 등 7개 과제다.

[5G 융합서비스와 핵심인재 양성]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400억원), VR·AR 콘텐츠 제작지원 (200억원)에 나선다. 또, ▲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200억원)에 나서 신기술교육, SW개발 및 창업지원 등을 통해 지역산업 고도화 및 지역 AI·SW인력부족 해소 추진(3,600명 → 6,600명)한다.

산업전문인력 AI 역량 강화 (36억원)와 자기주도 학습 기반의 혁신적인 SW 인재 양성 (10억원)에도 나선다.

[디지털 포용 및 안전망 구축]

▲지역 통신망 고도화(농어촌 통신망 고도화)(31억원)를 통해 인터넷이 미설치된 도서 벽지 등 농어촌 마을(650개)에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한다.

▲공공와이파이 품질 고도화 및 확대 구축 (518억원)에 나서며 ▲전 국민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 (503억원)에도 나선다.

기차표 예매, 모바일금융 등 디지털 활용교육, 디지털 윤리, 데이터 리터러시 등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디지털 종합역량 교육을 하는 것이다.

K-사이버 방역의 고도화를 위해 ▲원격 보안점검 체계 구축 (33억원)에 나서 초·중·고 학생, 재택근무자 등 사이버 공격 우려가 큰 사용자 PC를 대상으로 원격에서 보안 점검·조치 체계를 만든다.

이용자 신청(☏118)시 원격으로 점검(백신설치, 보안설정, 보안 업데이트 여부 등)하고 조치사항을 안내하여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조성한다.

▲비대면 서비스 보안강화 지원( 45억원)에 나서 보안에 취약한 중소기업 정보보호 시스템 고도화 지원(500개 기업)에 나서며▲디지털인프라(SW)의 안전 실태 점검 및 개선(30억원)▲공공·민간 통신망에 대한 양자암호통신망 시범 적용 (150억원)에도 나선다.

[비대면 비즈니스 핵심기술 개발]

▲비대면 비즈니스 구현을 위한 ICT 핵심 기술개발 (175억원)에 나서 특화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현재기술의 한계(Gap) 극복 기술 및 서비스 연계와 응용 기술 개발에 나선다. u-work(비즈니스), u-education(교육), u-medical(의료), u-commerce(소비)등이다.

바우처를 통해 기존 비대면 비즈니스 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 현장수요를 기반으로 단기 사업화 및 고도화가 필요한 기업을 선정하여 특화 지원한다.

K-방역에 397억원

▲IoT와AI기반 新 데이터댐 구축 (71억원)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 (175억원)에 나선다. 국내 기업, 출연연 등이 보유하고 있는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 치료제·백신 후보물질이 신속하게 임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치료제·백신 개발(50억원), 모델동물실험(85억원), 독성평가(40억원)가 이뤄진다.

▲한국형 방역 패키지 개발 (222억원)에도 나서는데, KAIST 플랫폼을 활용해 학계·연구계·산업계에 흩어져 있는 기술역량을 결집, 감염병 대응 솔루션을 기업과 함께 개발하고 글로벌 산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KT와 빌게이츠 재단의 감염병 관리 솔루션과 연결될 전망이다.엔트리파워볼

민간 R&D 지원에 204억원

▲우수 중소기업 부설연구소 대상 기본연구과제를 지원한다(204억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연구소(400개)의 R&D활동 유지 및 핵심연구인력 고용 유지를 위해 기본연구과제를 지원한다.

조기 집행 위해 절차 간소화

과기정통부는 국회 통과 후에 추경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되어 조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별로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등 R&D 사업은 수행기관 지정 또는 공모기간 단축을 통해 연구 착수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화한다.

전 국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등 비 R&D 사업은 조달청과 협의를 통해 사업자 선정 시기를 앞당길 예정이다.

Categories
미분류

실시간파워볼게임 파워볼 연금복권 배팅 하는방법

과기정통부, 현장 점검 반영 수정발표…통신사실확인자료 2.8% 증가

지난해 하반기 통신업체가 수사기관에 제출한 통신자료는 285만 84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이런 내용의 ‘2019년 하반기 통신자료 및 통신사실확인자료’를 수정해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장 점검을 거쳐 지난 5월 발표한 통신자료의 통계수치를 고쳤다.

통신자료는 유선·무선·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으로, 수사기관은 보이스피싱이나 납치 피해자 확인 등 범죄 수사를 위해 통신사에 공문으로 요청해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수사기관 등에 제공된 통신사실 확인 자료는 24만 73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었다.

통신사실 확인 자료는 통신 내용이 아닌 통화나 문자전송 일시, 통화 시간, 발신 기지국 위치, 인터넷 로그기록 등의 통신 내용이다.

통신제한 조치 건수는 2363건이었다. 통신제한 조치는 통신비밀보호법상 그 대상이 내란죄, 폭발물에 관한 죄 등 중범죄로 한정돼 있다.

손해복 장수한의원 원장·前서울시장애인탁구협회장

손해복 장수한의원 원장·前서울시장애인탁구협회장날씨가 화창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후에 운동이나 등산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러서 내원하는 환자들이 부쩍 많아졌다. 산을 유난히 좋아하는 A씨도 등산을 하다가 발목을 삐끗해서 절뚝거리며 한의원에 찾아왔다. 통증과 함께 발목의 바깥 쪽 부위가 혈관 손상으로 많이 부어 있었다. 우선 피멍든 부위의 어혈(瘀血:고여 있는 나쁜 피)을 부항요법으로 사혈하고 침 치료를 한 후에 보니 통증과 부종이 많이 호전되었다. 압박붕대로 발목을 교정해주고 부기를 방지하기 위해 잠잘 때 발 아래에 베개나 쿠션 등을 받쳐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자라고 당부했다.

발목 관절은 사람의 몸을 지탱해주며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발목 관절은 우리가 평평하지 않은 길을 걸을 경우 체중을 적절히 분산시키며 넘어지지 않도록 해주는 완충역할을 해준다. 발목 관절의 뼈와 뼈 사이에서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주는 인대, 즉 힘줄이 순간적으로 늘어나거나 부분적으로 찢어졌을 때 발목을 삐었다고 한다. 이는 신체의 반응 능력이 떨어지거나 갑작스런 움직임에 대하여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자주 발생한다. 의학용어로는 발목 ‘염좌’ 라고 표현한다. 염좌로 인한 증상은 삔 직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나 가볍게 삔 경우에는 간혹 시간이 지나 서서히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잘 관찰해야 한다.

발목을 삔 직후에는 대개 그 부위에 열감이 나타나고 부어 오르는 경우가 많은 데 즉시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10~20여분 다친 부위를 문지르면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이때는 얼음을 바로 접촉시키지 말고 고무장갑에 얼음을 넣고 마른 수건으로 감싼 다음 피부에 대야 피부의 손상이 적다. 보통 하루나 이틀 가량 시행하되 부종이나 열감의 감소 정도에 따라 냉찜질을 줄여나간다.

2~3일이 지나서 부기가 가라앉고 통증도 약해지면 따뜻한 찜질을 하여 혈액순환을 도와 다친 부위가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때는 뜨거운 찜질팩을 바로 대지 말고 물을 약간 적신 수건을 감싸서 온기와 더불어 습기가 피부에 침투되도록 하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이다.

만약 발목을 삘 때부터 충격이 심하거나, 처음은 경미하였어도 2~3일이 지나도 통증이 감소되지 않거나 부종이 심하다면 X선 촬영을 받아서 골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60대 이상이라면 경미하더라도 X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노화로 약해진 뼈가 충격으로 골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한 인대손상이나 골절의 경우에는 깁스를 하여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발목을 삐게 되면 부분적인 종창과 통증이 생기고 때로는 피멍이 들기도 한다. 피멍은 모세혈관 파열로 인해 생긴다. 한방에서는 이를 어혈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 어혈의 존재는 정상적인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므로 손상 부위에 치유 물질의 유입을 어렵게 한다. 따라서 신속한 어혈 제거가 회복에 중요한 요소다. 어혈이 생기면 그 부위에만 통증이 생기고,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침이나 부항은 어혈 제거와 진통제거에 효과적인 치료 수단이다.

습관적으로 자주 발을 삐는 사람은 골반의 뒤틀림이나 척추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추나요법을 통한 허리나 골반의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이런 만성 염좌는 대부분 인대가 고무줄처럼 이완되어 있어 매선요법 같은 방법으로 인대를 튼튼히 해주는 것도 좋다.

일반적으로 발목 염좌는 손상 정도가 경하면 임상증상도 가볍기 때문에 소홀히 처치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손상된 인대를 완전히 치료하지 않은 상태로 심하게 움직이면 다시 발목을 삐거나 다치는 악순환이 일어나기 쉽다. 또 방치할 경우 습관적으로 발목에 염좌가 올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반드시 초기 치료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본지 단독 인터뷰
“트럼프 코로나 등으로 정치적 곤경, 깜짝쇼 할 수 있어”
“청와대가 추진 3차 미북 정상회담도 할 가능성 있어”
“중국이 한국에 경제 보복해도 트럼프는 한국 안 도와줄 수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EPA 연합뉴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각)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주한미군을 감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방위비 분담금 협상 교착으로 인한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해 “그(트럼프)는 해외 주둔 미군이 너무 많다고 보고,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정치인이 곤경에 처하면 도박을 한다. (대선 전인) 9월 10월을 바라보면 (미군 감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코로나 확산과 인종차별 반대 시위로 정치적 어려움에 처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을 본국으로 데려왔다는 성과를 내세우기 위해 예상외의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또 청와대가 추진하는 미 대선 전 3차 미·북 정상회담에도 “트럼프가 정말로 (선거에서) 곤경에 처했다고 생각한다면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의 이변)’를 시도할 수 있다”고 했다. ‘옥토버 서프라이즈’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선거 판도를 바꾸기 위한 막판 이벤트를 말한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수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2018년 4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년5개월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일했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달 23일 트럼프 대통령측과 소송전 끝에 백악관의 혼란상을 적나라하게 그린 ‘그 일이 일어났던 방’이란 회고록을 출간했다. 회고록은 출간 첫주에 78만부가 팔려 베스트셀러가 됐고, 100만부 판매를 눈 앞에 앞두고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도 “책 때문에 인터뷰 약속이 많다”며 질문을 빠르게 해달라고 했다. 다음은 볼턴 전 보좌관과의 일문일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부터) /존 볼턴 회고록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 전 미·북 정상회담 추진을 밝혔다. 실제로 열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파워볼게임

“나는 단순히 (지난해 6월) 트럼프의 트윗 때문에 DMZ에서 회담이 열릴 줄 예상 못했는데 그런 일이 벌어졌다. 트럼프는 여론조사에서 한참 뒤처져 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의 이변)’를 시도할 것이 걱정된다. (3차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줄이는 어떤 거래도 큰 실수가 될 것이다. 북한의 레짐 체인지(정권교체)까지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상태다. 방위비 협상을 타결하지 못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주한미군 감축을 할 수 있다고 보나.

“그렇다고 본다. 그는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너무 많다고 본다. 아마도 9000명~1만명에 이르는 독일의 미군이 폴란드 등으로 재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내가 책에서 설명했듯이 이것(방위비 분담과 미군 철수)은 트럼프가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동맹국을 대차대조표적 관점에서 생각한다.”

-올 11월 대선 전에도 감축이 가능한가.

“정치인이 재선이 매우 어려워 보일때는 도박을 하는 일도 있다. 나는 그것(주한미군 감축)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공화당 내 압도적으로 반대하는 의견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류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대선 직전인) 9월과 10월을 바라보면 배제할 수 없을 것같다. 내가 틀렸으면 좋겠다.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답이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 끝)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에서 두번째)의 소개로 북한 김정은(왼쪽에서 세번째)과 이야기 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미국 관리들은 한국이 미·중 사이에서 미국을 선택했을 때, 중국이 보복하면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럴지 의문이다. 오히려 한국에 대한 협상 지렛대로 여길 수도 있지 않나.

“그런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이 실현되지 않기를 바란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학은 공화당 철학과 다르다. 그래서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올 11월달에 그(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은 군사 위협 뿐 아니라 화웨이와 ZTE, 5G 통신 등을 통해 경제를 장악하려 한다. 지금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동맹이 뭉쳐야할 때지 분열될 때가 아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한미 관계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나?

“트럼프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예상할 수가 없다. 그의 첫번째 임기엔 외교 안보분야에 있어서 공화당의 반발을 두려워했다. 그러나 그가 일단 재선되면 (공화당을 의식할) 방어막이 사라진다. 내가 말했듯 그의 정책이 두번째 연임에서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선일보DB

-회고록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차 미·북 정상회담의 아이디어를 북한 김정은에 먼저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다. 정 실장이 한 말이 맞나.

“그렇다. 나는 그런 인상을 받았다. 한국의 입장은 언제나 비핵화 보다 통일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비핵화) 협상에 들어가는 어색한 방법이었다. 지난 2년 동안 북한은 비핵화 협상에 어떤 방법으로도 진지하게 임하지 않았다. 북한이 얼마전에 개성남북공동사무소를 터트리면서 다시 한 번 이를 확인했다.”

-책에는 지난 2018년 4월 남·북 판문점 회담에서 김정은이 1년 안에 비핵화에 동의했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동의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두 차례 미·북 정상회담이 허사로 돌아간 것은 김정은의 의도를 잘못 파악했기 때문인가.

“문 대통령의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떤 것(북한의 약속)을 (미국에) 전달했든 정상회담은 허사였을 것이다. 북한의 정책은 지난 30년간 변하지 않았다. 그들(북한)은 내가 결코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많은 다른 약속을 통해 경제제재에서 벗어나길 간절히 원했다. 북한은 우리 모두를 속였고, (북한의) 장사하는 방식이 그런 것이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표지 /AP 연합뉴스

-회고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조현병이라고 표현했다. 어떤 측면에서 그런가.

“그것은 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그의 (통일과 비핵화) 두 조각으로 쪼개진 (대북) 정책에 대한 논평이다. 비핵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게 미국의 시각이다. (그러나) 진정한 비핵화가 없다면 한국의 통일도 없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김정은은 수년간 각본에 따라 한국과 미국을 이간질하는 방법을 모색해왔다. 만약 북한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완전히 현실적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다면 때때로 (북한의 이간질로) 그 (한미동맹의) 분열을 더 크게 보이게 할 수 있다.”

-회고록에서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 결렬 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을 북한까지 비행기로 데려다 주겠다고 말한 부분이 나온다. 그것은 김정은에게 상당한 모욕이었을 수 있는데, 당시 김정은 표정은 어땠나.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호의를 베푼다고 생각하고 한 것이지 모욕이나 굴욕감을 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협상을 깼기 때문에 김정은을 위해 뭔가 좋은 일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김정은도 자신이 미국 대통령 전용기를 탈 수 없다는 상식에서 이 제안을 거절한 것같다.”

[토요워치-한정판 유혹]
커피숍 경품가방 2배 넘는 값에 팔리고
20만원 스니커즈 한정판이 100만원에
제한된 수량에 ‘소유 쾌감’ 구매욕 불러
車·명품부터 음식까지 모든 유통 확대

(위쪽부터) 할리스 ‘폴딩카트’, 나이키 ‘디올 에어’, BMW ‘M340i 퍼스트에디션’
(위쪽부터) 할리스 ‘폴딩카트’, 나이키 ‘디올 에어’, BMW ‘M340i 퍼스트에디션’

[서울경제] # ‘스타벅스 핑크 레디백 12만원, 그린 컬러 8만원. 배송비 착불.’

중고나라 등 중고물품 거래장터에서 ‘핑크 레디백’의 리셀 가격은 행사 초반 9만원대에서 이제 핑크색의 경우 12만원까지 올랐다. 음료를 구매해 증정품을 받는 경우 가장 적게 쓸 수 있는 금액은 6만4,800원이다. 많게는 2배가량 비싼 가격이다. 리셀 가격 인상의 바탕에는 한정판 품절임박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올해는 한정판에 불안심리가 일찌감치 작동해 행사 시작 닷새도 되기 전에 ‘품절’ 소문이 돌고 있다.

◇한정판 사은품, 배보다 더 큰 배꼽에도 ‘품절’=자동차·가방 등 명품에서 시작된 한정판은 스니커즈에서 대중화됐고 이제 굿즈·먹거리까지 유통 전 영역으로 확대됐다. 스타벅스 사은품 한정판인 ‘서머 레디백’의 경우 지난 5월 서울 여의도공원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총 300잔의 음료를 주문한 뒤 음료는 버리고 가방 17개를 받아가는 웃지 못할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할리스커피 ‘멀티 폴딩카트’가 최근 한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지난달 8일 할리스커피 당산역점에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임에도 입구부터 3층까지 손님들이 늘어섰다. 할리스커피가 지난달 9일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출시한 멀티 폴딩카트를 받기 위해서다. 멀티 폴딩카트는 야외에서 짐을 운반하거나 뚜껑을 덮어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는 캠핑용품으로 음료를 1만원어치 이상 사면 1만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공짜로 증정하는 것이 아니기에 엄밀히 말하면 굿즈에 가깝다. 한정판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6만~7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식품업계에서는 충성고객이 있는 기존 제품의 과거 디자인을 되살린 상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하거나 향수, 관련 굿즈를 증정하는 ‘펀슈머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맥심’을 치면 가장 먼저 뜨는 연관 검색어는 ‘레트로 보온병’이다. 이는 동서식품이 올 4월 선보인 1만5,000개 한정판 ‘맥심 커피믹스 레트로 에디션’에 들어 있는 사은품이다. 1990년대 판촉물이었던 빨간색 보온병은 추억을 되살리는 광고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온라인에서 일찌감치 품절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칠성사이다 발매 70주년을 맞아 150㎖ 용량의 칠성사이다 12병을 멀티박스에 담은 ‘빈티지 미니어처 세트’ 등 한정판뿐 아니라 다양한 관련 굿즈를 제작, 판매했다. 향수·유리컵 세트는 이미 다 팔린 상태다.

◇8,000만원 BMW 한정판 40대 하루에 완판=한정판을 대중화한 것은 스니커즈다. 최근에만 ‘This is trash(이것은 쓰레기)’를 내건 스니커즈부터 디올과 ‘컬래버’한 300만원짜리 스니커즈까지 한정판 스니커즈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디다스 이지부스트 모델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2017년 첫 발매 당시 20만원대였지만 리셀가는 100만원에 달한다. 지금도 40만원대에 거래되는 이지부스트 ‘350 V2 지브라’는 국내에서 지난달 26일 재발매됐다.

한정판 스니커즈가 인기를 얻고 이의 리셀이 일상화되다 보니 스니커즈 되팔기를 위한 전용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블루’는 지난해 9월 스니커즈 경매 온라인사이트인 ‘엑스엑스블루(XXBLUE)’를 론칭해 오픈 한달 만에 1만명 이상의 회원을 모았다. 이 사이트에서 발매가격이 23만9,000원이었던 한정판 ‘트래비스콧X나이키조던’ 운동화는 최근 240만원까지 올랐다. 운동화가 돈이 되자 7월 소더비는 미국 뉴욕에서 운동화 경매를 열기도 했다.

한정판은 소위 굿즈 같은 비교적 저렴한 상품부터 초고가에 이르기까지 이제 일상이 됐다. BMW는 5월 온라인 한정판으로 ‘M340i 퍼스트에디션’을 출시했다. 전 세계 340대 한정으로 생산됐으며 국내에는 40대만 들어왔다. 이는 8,150만원의 고가임에도 하루 만에 완판됐다.

맥심 레트로 보온병.
맥심 레트로 보온병.

◇스니커즈 테크···일주일에 4배는 기본=한정판 스니커즈를 사들였다가 더 비싼 가격으로 되파는 스니커테크 같은 영역도 MZ세대의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과거 고가의 명품백이나 시계 등에 투자해 되팔던 ‘샤테크(샤넬+재테크)’가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운동화로 옮겨간 셈이다.

에어 디올의 리셀가가 1,000만원 이상이라는 관측은 과거 오프화이트와 나이키 에어조던1의 컬래버를 근거로 했다. 상태가 좋은 오프화이트X에어조던1 가격은 황금 사이즈인 260㎜ 기준 1,000만원을 웃돌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말 단독으로 유치한 ‘JW앤더슨X컨버스’의 ‘런스타하이크’ 스니커즈 역시 1,000족이 판매 개시 8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 한정판 스니커즈를 사려고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사람들이 줄을 섰다. 판매 당시 10만원대였던 제품은 일주일가량 지나 각종 사이트에서 3배 이상 오른 가격으로 재판매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리셀러가 직업으로 자리 잡았을 정도다. 2017년 16세에 백만장자가 돼 화제를 일으켰던 미국 리셀러 ‘벤자민 카펠루쉬닉(별명 벤자민킥즈)’을 벤치마킹하며 리셀러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리셀러를 전문적으로 하지만 해외 리셀러보다는 소극적이라는 의미의 ‘샤이 리셀러’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웃돈을 주고서라도 한정판···왜?=한정판에 이렇게 열광하는 것은 희소성 때문이다. 한정된 기간과 수량이라는 제한조건이 걸린 ‘희소템’을 손에 넣었다는 쾌감이 성취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명품업계 관계자는 “이번, 지금이 아니면 더는 이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메시지 마케팅은 고가 브랜드에서 활용돼온 전략이지만 지금은 스니커즈나 옷 등에 걸쳐 전반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된다”면서 “희소성은 소비자의 구매욕을 더욱 자극해 기업의 틈새전략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한정판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 보니 기업들 역시 더욱 공을 들이고 또다시 소비자의 사랑을 더 크게 받는 ‘선순환’도 일어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스타벅스·할리스 등의 굿즈 사례에서 봐도 한정판 굿즈의 품질이 더욱 개선되면서 소비자들이 더 열광하고 있다”며 “또 리셀러 시장이 형성되면서 ‘한정판=재테크’가 될 수 있다는 심리가 강하진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병원 직원 2명 추가 확진…시, “직원 관리 아쉽다”
방역당국, 집단격리 조치하고 환자ㆍ직원 검사 중
남편ㆍ아들 감염돼 학교ㆍ교회까지 비상

대전에서 4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났는데도 무려 4일 간 병원에 계속 출근하다가 뒤늦게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에선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됐고, 방역당국은 병원 내 집단격리조치(코호트)를 한 뒤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3일 대전시에 따르면 126번 확진자(40대 여성)는 지난달 26일 미열을 시작으로 기침 등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났지만, 자신이 근무하는 대전 서구 정림동 ‘더조은의원’에 일요일을 제외한 27일, 29일, 30일 등 4일 간 계속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126번 확진자는 증세가 계속 심해지자 30일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126번 확진자와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127번.유성구 송강동)과 50대 남성(128번동구 자양동) 등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127번 확진자의 경우 중학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으며, 이날 중 검사할 예정이다. 두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는 원격수업 중이어서 현재 교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126번 확진자의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123번)과 아들(124번.사회복무요원)은 126번 확진자보다 증상이 늦게 나타났지만 확진 판정은 먼저 받았다. 확진 판정 시기는 앞서지만 126번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분이다.방역당국은 이 병원을 집단격리조치하고, 입원환자 12명, 퇴원환자 6명, 직원 27명 등 4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외에도 병원 외래 환자 등 방문자와 추가 접촉자 등도 파악 중이다.126번 확진자의 아들인 사회복무요원이 근무한 대전느리울초의 접촉자 8명과 남편인 124번 확진자의 직장동료 77명에 대한 검사에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방역당국은 이들 부자가 지난달 28일 대전 서구 관저동 서머나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교회 주차장에 선별진료서를 설치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상은 당시 1,2부 예배를 본 교인 300여명이다. 밤 사이 이뤄진 신도 36명에 대한 검사에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126번과 127번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및 29일 저녁 방문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이날 하루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이날 방역당국의 폐쇄 방역 방침에도 불구하고 1시간 넘게 영업을 해 비판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이른 아침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며 이날 하루 현대아울렛 대전점을 폐쇄하고 방역한다고 공지했다. 확진자 방문 사실은 이미 전날 현대 측에 알렸다. 하지만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이날 확진자 방문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다 정오가 돼서야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관저동에 사는 김모(54)씨는 “현대아울렛 개점일에 사람들이 잔뜩 몰려간 상황에서 확진자가 다녀갔던 사실을 알고도 영업을 한 것을 보니 정말 생각이 있는 것인지 기가 막힐 따름”라며 “대전 곳곳에서 현대아울렛을 다녀왔다는 생각을 하면 무섭기만 하다”고 말했다.한편, 123번과 124번, 126번 등 일가족 확진자 3명과 관련해 검사받은 이들이 현재까진 모두 음성으로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내심 한숨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검사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데다 음성으로 나온 사람들도 아직 바이러스 잠복기인 만큼 2차, 3차 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해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이강혁 시 보건복지국장은 “그점(증상이 나타났는데 계속 출근한 것)이 못내 아쉽다”며 “증상이 미열정도라고 했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복합적으로 여러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출근했다는 것이 이해 안 가고, 직원에 대한 관리가 됐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조국 재판서 증언…”유재수 건 아닌 실적 보고서에 대통령 의견”
“조국, 친문에 잘 보여 출세…나는 양심껏 일했는데 가혹하게 해임”

조국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우(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7.3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박형빈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조 전 장관을 겨냥해 “‘친문실세’들에게 잘 보여 출세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아닌 다른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왜 사직서만 받고 수사의뢰는 하지 않느냐”고 의견을 낸 적이 있다는 증언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앞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2월 조국 당시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감반장을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인물이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유재수 감찰 무마 당시 윤건영과 김경수 등 대통령의 측근들이 조국에게 청탁을 했다는 점이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며 “결재권·승인권이 있다고 해서 그 권한을 사적인 관계로 청탁을 받고 개인의 권한처럼 휘두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태우, 조국 주장에 “어불성설…나는 가혹하게 해임” 반박

김 전 수사관은 그간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이 내놓은 주장을 법정 안팎에서 적극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특별감찰반의 감찰권이 당시 민정수석인 자신에게 있던 만큼,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 감찰권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특감반원들 사이에서 ‘고생해서 일해봤자 나쁜 놈은 ‘빽’으로 빠져나오고 오히려 우리가 혼나는 상황인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냐’는 의견이 팽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조국과 유재수 사건에 면죄부를 준다면 공직자들이 비리를 자행하다 감찰에 적발되더라도 거부할 것이고 뒤에서 ‘빽’을 쓸 것”이라며 “이런 폐해가 생기지 않도록 사법부에서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증인석에 앉아서는 “민정수석이면 이런 ‘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반대로 밀어낸다고 생각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조 전 장관 측은 그동안 유재수 전 부시장이 감찰에 불응해 사실상 감찰이 중단된 상황이고, 아무런 조처를 할 수 없어서 감찰을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김 전 수사관은 “황당한 이야기다. 그럼 감찰받는 사람이 자신 마음대로 협조하지 않는 방법으로 감찰을 중단시킬 수 있단 말인가”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재판에 출석하면서 김 전 수사관을 겨냥해 “비위가 확인돼 대검에서 해임됐고 기소까지 이뤄진 사람”이라고 공격한 바 있다.홀짝게임

이에 대해서도 김 전 수사관은 적극 항변했다.

그는 “착한 사람, ‘범생이’를 만나서는 정보가 안 나온다. 악당을 만나야 어떤 사람이 나쁜 놈인지 말한다”며 “꼬불치고 한 적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근 활동이기에 양심적으로 했고 그 사람들로부터 어마어마한 정보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재수는)그렇게까지 잘하고 지켜주고, 누구는 먹고 살지도 못하게 가혹하게 해임까지 한 것을 보면 너무나도 비교된다”고 호소했다.

법정서 만난 조국-김태우(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이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같은 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7.3 jieunlee@yna.co.kr

“특감반 다른 보고에 문 대통령 ‘왜 수사의뢰 않았냐’ 의견” 진술도 등장

이날 증인신문 과정에서 유재수 전 부시장이 아닌 다른 사건에 관한 보고서에 문재인 대통령이 기재한 의견을 본 적이 있다는 진술이 나오기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2018년 9월경 특감반의 감찰활동 상황을 이인걸 당시 반장이 기안해서 반부패비서관, 민정수석, 비서실장, 대통령까지 전자 결재로 보고한 문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전자결재를 하며 ‘수고하셨다. 왜 사직서만 받고 수사의뢰는 하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의견을 달아놓은 것을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건에 대해 “1년 정도 실적을 모아서 ‘특감반이 열심히 일했다’고 모양새를 내며 상부에 보고한 적이 있다”며 “그것에 대한 피드백을 받은 공문을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을 모은 해당 보고서에 유 전 부시장 건은 빠져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의 변호인은 “사실인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증인의 주장에 의하면 유재수 건 외에도 사직서 정도로 처리된 경우가 있다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 전 수사관은 “그런 것이 있다면 잘못됐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에 대해 검찰이 “해당 사건은 직접 감찰한 사안이 아닐 가능성이 크지 않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전 수사관은 또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 유 전 부시장처럼 자료 제출 등에 불응하며 버틴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관”이라며 “그는 ‘나를 자르려면 잘라라. 장관을 보호하기 위해 못 내놓겠다’고 했다”고 술회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송가인-강승윤이 “함께 음악하고 싶다”고 밝혔다.

7월 4일 방송되는 KBS 2TV ‘악(樂)인전’(연출 박인석) 11회에서는 ‘가왕’ 송창식과 송가인, 강승윤이 지난 6월 26일 출연해 화제를 모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 무대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송가인과 강승윤은 ‘악(樂)인전’을 통해 ‘유스케’에 동반 출연했지만, 한 번도 음악적인 소통을 해본 적이 없는 사이. 하지만 ‘유스케’ 출연을 계기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첫 호흡부터 마치 오래도록 준비한 것처럼 찰떡 같은 음악 케미를 선보였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이 날 송가인과 강승윤은 예상치 못한 즉석 콜라보 무대로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강승윤이 송창식을 대신해 송가인과 ‘고래사냥’ 리허설에 나선 것. 두 사람은 천장을 뚫을 듯 시원스럽게 내지르는 가창과 목소리로 녹화장을 순식간에 페스티벌 현장으로 만들었다는 전언. 특히 기존과는 또 다른 청춘 락 스타일의 ‘고래사냥’으로 모든 스태프들의 ‘흥’ 지수를 최고조에 달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후 송가인은 “내 음색과 강승윤의 음색이 너무 잘 맞아 놀랐다”면서 “첫 호흡이었지만 어색함이 전혀 없었다. 함께 음악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승윤 또한 “송가인은 목소리로 사람을 때려 버린다. 울림통이 장난 아니다. 같이 시원한 락 발라드 하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며 송가인과의 정식 콜라보 무대를 소망했다고 해 관심을 높인다.

이에 송가인과 강승윤이 함께 부른 ‘고래사냥’은 어떤 모습일지, 나아가 서로에게 쌍방 콜라보 러브콜을 보낸 두 사람의 음악 작업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4일 오후 10시 55분 방송. (사진=KBS ‘악(樂)인전’)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다주택자 보유세 강화 등 추진

청년, 신혼부부 등 혜택 확대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긴급 호출에 이른 주택정책 보완 지시로 조만간 초대형 부동산 추가대책이 예고되고 있다. 시장에선 특히 대통령이 콕 짚어 언급한 △공급 확대 △보유세 강화 △청년층 지원 등에서 실제 어떤 변화가 현실화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날 문 대통령 지시에 따라 관계 부처와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대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발굴해서라도 공급 늘려라? “4기 신도시 가능성은 낮아”

가장 눈에 띄는 지시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라는 것이다. 올해부터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입주자를 모집하는 아파트는 총 77만가구에 달한다. 그 중 50% 이상인 44만4,000가구가 2023년까지 공급된다. 여기에 공급물량을 추가 발굴하라는 게 대통령의 주문이다.

문제는 서울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내년 서울의 아파트 공급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 전세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여기에 최근 6ㆍ17 대책으로 전세난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결국 대통령까지 공급 확대 카드를 꺼낸 셈이다.

일각에선 ‘4기 신도시’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의 “발굴” 주문에 주목해서다. 시장에서는 벌써 후보지를 짐작하는 소문까지 흘러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관리 중인 공공택지 후보지는 있다”면서도 “청와대 지시를 먼저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낮게 본다. 아직 3기 신도시 토지보상도 끝나지 않았는데,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대한부동산학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4기 신도시를 개발할 마땅한 수도권 지역이 없다”며 “기존 도심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거나, 철도부지 및 공공용지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내년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부터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사전청약제는 착공 1, 2년 전 미리 청약을 받아 당첨자를 정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내년 약 9,000가구의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을 받겠다고 밝혔는데, 이 물량이 수만가구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3일 오후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2ㆍ16 대책보다 다주택 보유세율 높아질 수도

부동산 보유세가 더 높아질 지도 관심이다. 우선 지난해 12ㆍ16 대책에서 발표됐던 종합부동산세율 강화 방안은 곧장 국회 통과가 추진된다. 통과시 현행 0.5%~3.2%인 종부세율은 0.6%~4.0%까지 높아진다.

보유세율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 문 대통령이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해서다. 업계에선 더 강력한 세금 규제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12ㆍ16 및 6ㆍ17 대책에 따른 세법 개정안 통과가 먼저”라며 “이후 단계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역시 말을 아끼고 있다.

재산세 확대도 배제할 수 없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달 29일 방송 인터뷰에서 “실거주 여부에 따라 재산세율을 차등하는 국가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재산세는 1주택자도 적용받기에 민감하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자칫 서민 세부담까지 늘 수 있어 재산세는 이원화 방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언급한 ‘투기성 매입’도 주목받고 있다. 먼저 다주택자와 부동산 법인이 꼽힌다. 일각에선 단기 매매로 차익을 노리는 ‘단타 세력’도 거론된다. 6ㆍ17 대책 이후, 투기세력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는 지방 비규제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에 단기 매매에 양도세율을 높일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는 비규제지역 분양권을 보유 1년 내 전매할 경우 양도세 50%를 적용받는다. 이런 환경에도 투자 수요가 많기에, 세부담을 더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투기적 분양권 전매로 지방 집값까지 오르고 있어 규제지역뿐만 아니라 비규제지역의 양도세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생애최초 구입자 세부담 완화? “효과 크지 않을 것”

청년과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세부담도 완화된다. 취득세 감면 가능성이 제일 높다. 현재는 혼인 5년 이내거나 주택 취급일로부터 3개월 이내 혼인 예정인 무주택 신혼부부가 전용면적 60㎡ 이하면서 시세 3억원(수도권 4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입하면 취득세의 절반을 깎아 준다.

하지만 이 마저도 전년도 부부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감면 조건이 완화될 것으로 본다. 우병탁 팀장은 “현재 50%인 감면률을 높이거나, 주택 취득가액 요건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아파트 취득세는 1~3%를 적용하기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무주택 청년이 요구하는 대출규제 완화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는 분위기다. 대통령이 “세금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으로 검토하라”고 한정했기 때문이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은 늘어난다. 우선 민영주택에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의무 비율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수익성이 하락하는 문제가 아니기에 건설업계나 조합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국민주택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중은 20%인데, 민영주택은 0%”라며 “비율이 적정한지, 추가 확대 여지가 있는지 들여다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공급 자격 조건을 완화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는 혼인했거나 미성년자 자녀가 있는 무주택자면서,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00% 이하여야 하는 등 상당히 까다롭다.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8인의 참가자가 배틀라운드를 거쳐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3일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에서 ‘슈퍼스타K4’ 출신 이지혜가 이아영과 1대1 배틀 라운드에 임했다.

대결곡은 자화상의 ‘니가 내리는 날’이었다. 이지혜는 “들어보지 않은 노래로 경연을 해야 한다고 하니까 많이 무서웠다”며 걱정했다.

두 사람의 애절한 무대에 코치진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다이나믹 듀오는 “지혜 씨는 이별한 지 얼마 안 된 느낌이고 아영 씨는 시간이 지나서 이별을 덤덤하게 대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보아는 “무반주로 시작하는 노래가 가수에게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되는데, 이지혜가 안정된 보이스로 이 노래의 시작을 너무나 잘 표현해 줬다”고 칭찬했다.

린은 “아영 씨의 시선 처리가 너무 좋다”며 “‘이 노래를 내가 어떤 식으로 지금부터 설명해 줄 거야’ 이런 게 눈빛에서 너무 잘 드러나서 노래에 더 몰입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성시경은 고민 끝에 이지혜를 승자로 선택했다.

신혼부부 듀오인 정주영, 임한나와 권언정은 아이돌 곡으로 배틀 라운드에 나섰다. 대결곡은 세븐틴의 ‘아주 NICE’였다. 무대가 끝난 후 보아는 “처음 시작할 때 ‘드디어 신나는 무대다’ 하고 즐기다가 후반부에서 스캣하고 주영 씨가 애드리브하는 부분에서 복잡한 구성이 한꺼번에 오니까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보아는 “전체적으로 오랜만에 신나는 노래를 들어서 그런지 나에게 많은 에너지를 줘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성시경은 “오늘은 주영 씨가 제일 잘한 것 같다. 어느 쪽이 부부인지 헷갈리는 그림을 원했는데, 주영 씨가 중간 역할을 잘해냈다”고 칭찬했다. 승리는 정주영, 임한나 부부에게 돌아갔다.

화제를 모았던 JYP 출신 김지현(前 지소울)은 위기에 봉착했다. 김지현의 배틀 라운드 상대는 황주호였고, 대결곡은 선우정아의 ‘도망가자’였다. 보아는 “두 분에게 모두 어려운 노래일 것이다. 말하듯이 호흡을 가지고 가면서 하나하나 소중하게 불러야 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김지현은 “선우정아 선배와 활동이 겹쳐서 라디오를 같이 많이 했는데 옆에서 이 노래를 많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연습 과정에서 노래 숙지 부족과 음정 불안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보아는 “원래 이렇게 흉성을 많이 쓰셨냐”고 물었다. 김지현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보컬 트레이너 장지영은 “흉성을 써서 소리가 구강으로 확 떨어지게 되면 그만큼 소리가 두꺼워지니까 음이 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이에 반해 황주호는 코치진들의 칭찬을 받았다. 규현은 “난 처음 보는데 소리가 섹시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리허설 당일까지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지켜보던 보아는 직접 시범을 보이며 “멜로디 외워”라고 조언했다. 보아는 “내가 너무 기대가 컸나? ‘잘하는 사람이다’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이 친구에게 발성에 대해서나 노래에 대해서 감히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던 것 같은데 기대치가 너무 높을 테니까 더 걱정된다”고 말했다.

무대를 마친 뒤 원곡자이자 스페셜 코치로 참가한 선우정아는 “발매한 지 얼마 안 됐고 최근이라고 할 수 있는 정규 3집의 타이틀 곡이다. 그래서 아직 감정적으로도 이 곡을 쓸 때의 마음이 남아 있는 상태라서, 이 무대를 보며 울컥했다. 노래를 쓴 사람 입장에서 이 곡을 어떻게 보면 나보다 훨씬 더 잘 표현하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보아는 “남성 보컬들이 덤덤하게 이 노래를 불렀을 때 여성 청중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나 너 따라 도망갈래’라는 마음을 들게 하는 곡이었다”며 승자로 김지현을 선택했다.

모든 코치진이 네 팀씩 선택을 완료했지만 모든 팀이 세미파이널에 진출하진 못한다. 승자 4팀 중 단 2팀만이 세미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1팀은 코치의 선택으로 자동 진출할 수 있지만, 나머지 1팀은 최후의 무대 ‘싱오프’를 통해 선발된다.

싱오프 결과 김종국 팀은 정유진과 박다은이, 보아 팀은 김지현과 이새봄이, 다이나믹 듀오 팀은 박창인과 김민경이, 성시경 팀은 김예지와 전철민이 세미 파이널 진출자로 선정됐다.

[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전국 고검장 간담회’를 앞두고 검찰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사진=뉴스1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9시간에 걸쳐 전국 고검장·지검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대다수 검사장들은 대부분 수사지휘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윤 총장은 이르면 다음주 초 결론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이 소집한 전국 검사장 회의는 전날 오후 6시50분 종료됐다. 오전 10시부터 ‘전국 고검장’, ‘수도권 검찰청 검사장’, ‘지방 검찰청 검사장’ 등 세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윤 총장은 회의에서 특별히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한다. 회의에 참석한 검사장들은 엄숙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검사장들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장관은 사퇴 압박 불가능해”‘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대해서 추 장관이 내놓은 수사지휘는 두 가지다. 추 장관은 지난 2일 윤 총장에게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할 것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할 것을 공개적으로 지휘했다.

회의에 참석한 검사장들은 수사자문단 중단 지시에 관해선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중앙지검 수사팀의 독립수사 지휘에 대해선 다수가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라는 의견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 지휘와 보고를 받는 것은 검찰총장의 합법적 권한이기 때문에 장관이 이를 배제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참석자에 따르면 일부 검사장들은 “장관에게 수사지휘 재고를 요청해야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 근거는 검찰청법 7조(검찰사무에 관한 지휘·감독) 2항이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검사는 검찰사무에 관하여 소속 상급자의 지휘·감독의 적법성 또는 정당성에 이견이 있을 때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윤 총장 본인은 언급하진 않았으나, 검사장들 사이에서는 ‘총장의 거취 문제’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사장들은 이번 문제로 총장이 사퇴하는 것은 안된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총장이 사퇴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은 대통령이 불신임을 간접적으로라도 표현했을 때”라고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추미애 장관은 임명 제청권자이지 임명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사퇴’를 요구할 수 없다는 의미다. 한 참석자는 “대통령의 명시적 의제표현이 없는 한 검찰총장이 사퇴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윤은 ‘회의 불참’…추미애는 ‘압박공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사진=뉴스1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두고 윤 총장과 정면충돌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회의에 불참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대검으로부터 수사청인 서울중앙지검은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요청이 왔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추 장관은 회의가 개최되자 압박공세를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법무부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일각에서 주장되는 수사팀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늦은 주장으로 그 명분과 필요성이 없다”면서 “장관의 지시에도 반하는 것”이라 밝혔다.

수사팀 교체 등은 장관의 지휘권을 발동하자 ‘불공평하다’며 검찰 내부에서 나온 제안들이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이 ‘이미 늦은 주장’이라고 잘라내면서 윤 총장의 선택지가 좁아진 셈이다.

추 장관이 검사장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회의가 열린다는 사실보다는 결국 내용이 중요한 것”이라며 “(추 장관은) 회의 진행 경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총장 결정’만 남았다…주말 또는 6일쯤 회의결과 보고받는 윤석열이제 바통은 윤 총장에게 넘어갔다. 이번에 열린 회의는 의견 수렴의 성격을 가지는 간담회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윤 총장이 해야 한다. 찬성이나 반대를 나누는 의결과정도 거치지 않았다.파워볼실시간

윤 총장은 이르면 다음주 초 결론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주무부서인 대검 기획조정부는 제시된 의견을 정리한 뒤 주말 또는 월요일(6일)에 윤 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참석자 대다수가 부당함을 표하는 등 의견이 모였으나 윤 총장은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이 지휘를 일부라도 거부한다면 추 장관은 감찰 등 지시불이행에 따른 후속 조치를 내놓을 수도 있다. 또 여권의 사퇴 압박이 더욱 거세질 우려도 존재한다.

Categories
미분류

파워볼대중소 하나파워볼 파워볼주소 안전한곳 하는곳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 까바
맥주 대신 튀김에 페어링하기 무난
향신료 튀는 동양음식과도 두루 어울려

[서울=뉴시스] 까바를 포함한 스파클링 와인은 조개류나 게, 새우 등 해산물과 페어링하면 가장 좋다. 하지만 닭고기 같은 흰 육류와도 조합이 썩 괜찮다. 특히 튀긴 닭고기와 먹으면 높은 산도와 탄산이 기름기를 씻어줘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기분이 든다. 튀긴 음식을 먹을 때 맥주와 함께 마시며 느끼함을 잡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삽화=김민호 기자)[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5월의 바르셀로나(Barcelona)는 초여름의 서울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푸르게 우거진 가로수 밑을 걷다가 지치면 근처 카페나 타파스 바로 들어가 일단 외쳤다. “까바(CAVA) 한 잔 주세요.” 스페인에서 마시는 와인 한 잔은 서울에서 마시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보다 싸다. 고사지내듯 아끼지 않고 차갑게 칠링된 까바를 망설임 없이 벌컥 마셨다. 향긋한 과일향, 적당히 목젖을 치는 기포, 경쾌한 산미의 어우러짐. 바르셀로나 여행은 까바의 맛으로 기억에 남았다.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낮 기온이 30도에 근접하는 날이 많아졌다.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당황스러우면서도 차가운 낮술 한 잔이 간절한 요즘이다. 번거롭게 차려먹기도 귀찮고, 치킨 한 마리 배달시켜서 맥주 한 캔 하는 게 가장 간단하게 기분낼 수 있는 방법. 그런데 요즘 치킨에 스파클링 와인을 곁들이는 데 재미가 들렸다. 이 때 가장 만만하게 손이 가는 와인이 스페인의 스파클링 와인, 까바다.

바르셀로나 근교 페네데스(Penedes)에서 까바가 가장 많이 생산된다. 여행사 일일투어를 이용하거나 직접 렌트해서 까바를 생산하는 와이너리를 방문할 수 있다. 까바는 마카베오, 사렐로, 파레야다 등 스페인 토착 품종을 사용해 만든다. 라임이나 레몬 같은 시트러스 향, 풋사과, 모과, 약간의 아몬드 향 등이 느껴지는 바디감이 가벼운 와인이다. 연한 밀짚색에 알코올 도수는 11~12도 정도.

샴페인과 비교하면 크리미함이나 토스트향이 덜해 오묘한 맛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좋다. ‘페데리코’ 같이 저렴한 까바는 1만원 아래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프레시넷’이나 ‘보히가스’는 1만원대 중후반에 살 수 있다. 몇달 전 한 대형마트에서 페데리코 2병을 1만4000원대에 판매해 6병을 사왔다. 1병에 7000원대에 불과하니, 알코올 함량 등을 따져봤을 때 맥주 가격과 비슷하다.

까바를 포함한 스파클링 와인은 조개류나 게, 새우 등 해산물과 페어링하면 가장 좋다. 하지만 닭고기 같은 흰 육류와도 조합이 썩 괜찮다. 특히 튀긴 닭고기와 먹으면 높은 산도와 탄산이 기름기를 씻어줘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기분이 든다. 튀긴 음식을 먹을 때 맥주와 함께 마시며 느끼함을 잡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서울=뉴시스] 페데리코 파테니나 까바 브뤼 스페셜 에디션. (사진=신세계엘엔비 홈페이지 캡쳐)와인을 마시고는 싶은데, 늘 매치하는 이탈리안이나 프렌치가 아니라 색다른 조합을 찾고 싶다면 그 때도 스파클링 와인이 제격이다. 아시아 음식과 와인을 페어링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주재료가 무엇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와인의 아로마와 부케가 동양의 향신료와 충돌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다. 매운 한식에도, 기름진 중식에도, 향신료가 많고 짠 동남아 음식에도 스파클링 와인은 두루 어울린다.

긴 여름이 눈 앞에 있다. 취하기 전에 배부른 맥주가 싫다면, 마트나 와인숍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까바가 있는지 찾아보면 어떨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왕성(푸른행성)과 트리톤의 합성 사진. 사진=NASA/JPL/USGS태양계에 있는 수많은 위성 가운데 생명체의 존재 가능 가능성 때문에 과학자들이 특별히 주목하는 위성이 있다. 바로 목성의 위성 유로파와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다. 이 두 위성은 표면의 얼음 지각과 내부의 따뜻한 물이 뿜어져 나오는 간헐천의 존재가 확인된 위성이다. 아마도 내부에는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런데 내부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성은 이 둘만이 아니다. 태양계의 마지막 행성인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Triton) 역시 내부에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홀짝게임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2호는 1989년 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트리톤의 사진을 찍어 지구로 전송했다. 과학자들은 트리톤의 실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달보다 작은 얼음 위성에 선명하게 구분되는 복잡한 지형이 있을 뿐 아니라 대기까지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크레이터는 매우 적었는데, 이는 지름 2700㎞ 정도의 얼음 위성 표면이 최근에 형성되었다는 의미다.

트리톤의 복잡한 지형을 면밀히 검토한 과학자들은 영하 235도의 트리톤 얼음 지각 아래에 액체 상태의 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사실 트리톤는 명왕성만큼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표면 온도는 영하 235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유로파나 엔셀라두스처럼 내부 온도는 표면보다 높아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표면에서 얼음 화산과 간헐천 등 다양한 지질활동이 발생한다. 예상치 못한 복잡한 지형은 이렇게 해석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보이저 2호는 해왕성을 지나가면서 4만㎞ 떨어진 지점에서 트리톤 표면의 40%만을 관측했을 뿐이다. 더구나 보이저 2호의 오래된 관측 장비를 이용한 만큼 지금 기준으로 보면 데이터가 미흡한 부분이 많다. 따라서 NASA는 차세대 태양계 탐사 프로젝트 후보로 트리톤을 탐사할 트라이던트(Trident) 탐사선을 계획하고 있다.

보이저 2호가 촬영한 트리톤의 모습. 사진=NASA/JPL-Caltech NASA/JPL/USGS트라이던트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든 삼지창에서 이름을 따왔다. 참고로 트리톤은 포세이돈의 아들이며 아버지처럼 삼지창을 들고 등장하는 때도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계획대로라면 트라이던트는 2026년 발사되어 2038년에 트리톤에 도착하게 된다. 트라이던트의 1차 목표는 보이저 2호가 보지 못했던 트리톤 전체 지형도를 완성하는 것이다. 그것도 최신 관측 장비를 이용해서 매우 상세히 관측할 예정이다.

하지만 얼음 지각 아래에 있는 바다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표면 지형도만으로는 부족하다. 트라이던트는 트리톤의 자기장을 상세히 관측해 내부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분포와 양은 어떻게 되는지를 밝힐 수 있다. 트리톤의 대기 역시 트라이던트가 관측해야 할 주요 목표다. 트리톤의 대기는 매우 희박하지만, 생각보다 강력한 이온층이 존재하며 생각보다 크기도 크다. 보이저 2호는 심지어 구름을 관측하기까지 했다. 달보다 작은 얼음 위성이 예상외로 크고 복잡한 대기를 지닌 이유 역시 과학자들의 궁금해하는 미스터리 중 하나다.

트리톤은 태양계 대형 위성 중 유일하게 행성의 자전 방향과 반대로 공전하는 역행성 위성이다. 따라서 본래 해왕성의 위성이었던 것이 아니라 해왕성 인근 궤도를 공전하던 소행성이 우연히 중력에 의해 포획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름처럼 해왕성의 자식이 아니라 사실은 명왕성의 형제인 셈이다. 트리톤 내부의 바다와 출생의 비밀을 포함해 트라이던트가 풀어야 할 비밀은 너무나 많다.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언젠가 그 비밀은 하나씩 풀리게 될 것이다.

9살 의붓딸을 학대한 계부(35)가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9살 의붓딸을 학대한 계부(35)가 15일 오전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0.6.15/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집콕’이라는 말이 있다. 어디 안 나가고, 집에 ‘콕’ 박혀 머문다는 의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들어 집콕이 유행처럼 확산했다. 1~2m 사회적인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집안이기 때문이다.

상당수 시민은 집안에서 감염 걱정을 떨쳤다. 그러나 일부 아동에게 ‘집콕’은 고문처럼 가혹한 일이었다. ‘일부’라고 했으나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가정 내 아동학대 신고 수는 4078건에 달한다. 전년 같은 기간 4049명보다 29명 늘었다.

최근 ‘창녕 여아 학대’ ‘천안 계모 사건’ 등 범행 내용을 지면에 옮기기 힘든 수준의 끔찍한 범죄도 잇달아 일어났다.

특히 코로나19는 아동 학대의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전국 학교들이 온라인 대면 수업을 하고 회사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학대 가해자인 부모와 아동 간 ‘대면 기회’가 늘었기 때문이다. 아동 범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아동학대 사건이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경고한다.

아동 학대 신고는 이른바 ‘112 전화’로 간소화됐다. 절차가 까다롭다고 할 수 없으나 현실적으로 아동이 직접 신고하는 경우는 드물다. 어린 아이가 부모를 비롯한 보호자를 신고하는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다. 아이에게 신고를 적극 하라는 것은 경찰 수사관조차도 “피해자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고개를 젓는다.

현장 수사관들은 “공동체 치안을 통해 아동학대를 근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웃과 친구, 교사 등 주변인의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동학대 사건 가운데 상당수가 실제로 주변인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아이를 키우려면 온 동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꾸준하게 거론되는 근절 방안은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아동학대 사망사례 학대행위자 재판 결과’에 따르면 ‘징역 1년 초과~5년 이하'(7명, 23.3%)가 가장 많았다. ‘징역 15년 초과’를 한 경우는 25년 형으로 딱 1명이었다.

해외 사례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미국 뉴멕시코주는 ‘아기 브리아나법’을 제정했다.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가해자에게 1급 살인 죄목을 적용해 30년 이상 징역에 처하는 법이다. “해외와 비교해 아동학대 사건 형량이 너무 낮다”는 비판이 끈질기게 제기되지만 달리진 것을 체감하기 어렵다.

황덕현·정혜민·이상학 기자와 ‘코로나와 아동학대’ 기획 취재를 하면서 한 가지 고통스러운 사실도 다시 마주했다. 아동학대는 대물림된다는 것이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계를 보면 가정폭력 가해자 10명 가운데 9명(약 90%)이 어린 시절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 여기에 무슨 말을 더 보탤 수 있을까. 정부나 국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아동학대 대책을 논의하는지 진심으로 궁금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를 하기 전과 같이 한국인은 비자 없이도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다. /사진=뉴시스

시행일자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조만간 한국인의 프랑스 관광이 허용될 전망이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정부는 유럽연합(EU)의 권고에 따라 한국인의 프랑스 단기간 방문을 허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를 하기 전과 같이 한국인은 비자 없이도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다.

다만 무비자 입국은 영구적이지 않다. 프랑스 당국은 한국인의 입국 허용 여부를 15일마다 재검토할 계획이다.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태, 입국 통제 상황,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 등을 고려해 무비자 입국은 제한될 수 있다며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주의를 당부했다.

대사관은 “일부 유럽국가는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단기방문하는 한국 시민에게 비자를 요구하거나 의무격리 기간을 요구할 수 있다”며 “프랑스 방문 이후 다른 유럽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해당 국가의 비자 요구 여부와 의무격리 시행 등을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 내무부에서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하는 대로 시행 일자를 포함한 상세한 사항을 조속히 공지하겠다”고 부연했다.

지난달 30일 EU 정상회의(European Council)는 한국을 포함한 일본, 호주, 캐나다, 태국, 뉴질랜드, 모로코, 알제리, 조지아, 몬테네그로, 르완다, 세르비아, 튀니지, 우루과이 등 14국을 상대로 한 무비자 입국을 권고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유럽 시민의 중국 관광을 허용한다는 상호합의가 이뤄진 후 EU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EU가 입국 허용 국가 명단을 발표한 후 EU 회원국은 속속 개별적인 입국 허가 국가 목록을 발표하는 중이다. 지난 1일 독일은 호주, 캐나다, 조지아, 몬테네그로, 뉴질랜드,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 등 8개 국가의 무비자 입국을 2일부터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에 대해서는 이들 정부가 독일 시민의 관광을 허용하겠다는 상호합의가 이뤄진 후 독일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스페인은 EU의 입국 허가 권고 국가 목록에서 모로코를 제외한 13개국의 입국을 허가했다. 체코는 EU의 권고 목록에서 8개 국가를 추려 한국, 호주, 캐나다, 일본, 몬테네그로, 뉴질랜드, 세르비아, 태국 시민의 입국을 허용했다.

(사진=잡코리아X알바몬)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2030세대 5명 중 2명은 젊은 나이에 심한 건망증을 겪는 ‘영츠하이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영츠하이머를 겪는 가장 큰 원인으로 스마트폰·PC 등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을 꼽았다.

3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알바몬과 함께 2030세대 성인남녀 649명을 대상으로 ‘건망증’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 중 43.9%가 젊은 나이에 심한 건망증을 겪는 영츠하이머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영츠하이머라 답한 응답자들이 평소 겪는 건망증 정도는 ‘보통 수준(53.3%)’이란 답변이 가장 많고, 3명 중 1명 정도는 ‘심한 편(29.8%)’이라 답했다. 반면 ‘심하지 않는 편’이란 답변은 16.8%로 가장 적었다.

특히 이들 2030세대 5명 중 1명(21.3%)은 취업준비를 하는 기간 중 마감일을 잊어 입사지원 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들은 영츠하이머를 겪는 가장 큰 이유로 ‘스마트폰·PC 등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51.9%)’을 꼽았다.

이어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정신적 요인(46.7%)’, ‘무언가를 외우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조성되다 보니 자연스럽게(42.8%)’, ‘해야 할 일/신경 쓸 일이 너무 많아서(21.1%)’ 등도 영츠하이머를 겪는 주요 이유였다.

특히 2030세대 성인남녀 55.3%는 건망증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건망증 극복을 위해 ‘습관적으로 메모하기(73.0%)’, ‘스마트폰 알람 기능 등을 사용해 기억하기(44.0%)’,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노력하기(29.9%)’ 등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파워볼

법무부 “일각에서 나오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 이미 때늦은 것. 명분과 필요성이 없음은 물론, 장관 지시에 반하는 것”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법무부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일각에서 나오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늦은 주장으로 명분과 필요성이 없음은 물론, 장관 지시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내부에서 현재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무관한 제3의 특임검사 임명을 대안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논의 결과가 나오기 전 반대입장을 뚜렷이 하며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의 전날(2일)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해 3일 이같은 입장을 표했다.

대검훈령 ‘특임검사 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검찰총장은 검사 범죄혐의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등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이를 담당할 특임검사를 지명할 수 있다.

총장은 사건 성격과 경중, 수사대상 검사 직위 등을 고려해 검사 중 특임검사를 지명하도록 돼 있다. 지명을 윤석열 검찰총장이 하는 것이라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 전 대검찰청과 법무부 간엔 특임검사를 임명해 사태를 수습하자는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추 장관이 기존 수사팀이 이 사건 수사를 할 것을 지시하며 논의는 없던 일이 됐다.

법무부의 입장 표명은 전날 검찰 내부망에 추 장관 지휘에 대한 일선 우려와 반발이 잇따라 제기된 것을 겨냥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대검 감찰과장을 지낸 정희도 청주지검 부장검사(54·사법연수원 31기)는 “총장의 수사지휘권 배제를 지휘한다면, 당연히 현 수사팀의 불공정 편파 우려를 막기 위해 다른 수사팀이 수사토록 지휘해야 한다”고 적었다. 김수현 부산지검 부장검사(50·30기)는 “수사를 중앙지검장에게 맡기면 공정하고 철저한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제3의 특임검사 임명을 주장했다.

법무부는 “어제 시행된 장관의 수사지휘 공문은 이미 상당한 정도로 관련 수사가 진행됐고 통상 절차에 따라 수사팀이 수사 결대로 나오는 증거만을 쫓아 오로지 법률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하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에게 검언유착 의혹 수사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 수사팀의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했다.

검언유착 사건은 채널A 이모 전 기자가 윤 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상대로 압박성 취재를 해 여권 인사 비리를 캐내려 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한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일 추 장관과 윤 총장을 향해 “공직사회는 동물사회처럼 서열 싸움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 윤석열 총장의 영역싸움 치킨게임을 보면 이 더운 여름 장마철에 짜증 난 국민을 더 짜증만 나게 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위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는 그 사안이 그럴만한 사안이었는지, 총장은 수사결과를 보고만 받으면 되지 자기 측근 보호를 위한다는 의심을 받는 전문수사단 소집을 왜 했는지 속이 뻔히 보이는 두사람의 상식 밖 행태는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자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 될 것을 장관은 총장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총장은 자기 측근 보호를 위해 무리한 수사 압력을 가하는 듯한 지휘권 행사는 둘 다 옳지 않다”며 “그래도 법무부의 특성상 장관과 총장의 관계는 상하관계는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서 서로 각자가 자기 영역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인스타[헤럴드POP=배재련 기자]이미지 원본보기

김지혜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편 박준형과 달달한 대화를 공개했다.

4일 개그우먼 김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기념일은 특별히 남편에게 우승을 양보함. 잘 쳐보고 싶다 골프”라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편 박준형에게 보낸 김지혜의 카톡이 담겨 있다. 김지혜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여보 축하하고 나랑 살아줘서 고마워. 늘 이해해 줘서 고마워. 늘 사랑하면서 살자”라는 애정 어린 멘트를 날렸다.

한편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현재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 출연 중이다.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유세윤(왼쪽부터), 김준호, 권재권 /사진=홍봉진, 김창현 기자
유세윤(왼쪽부터), 김준호, 권재권 /사진=홍봉진, 김창현 기자

김준호, 유세윤, 권재관 등 인기 개그맨들이 ‘찰리의 콘텐츠거래소’를 통해 배꼽 사냥에 나선다.

4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김준호와 유세윤, 권재관, 임재백, 김태원, 장기영, 이현정, 김그라, 나일준 등은 이날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연출 서수민·김재원)의 코너 ‘찰리의 콘텐츠거래소’에 출연한다.

‘찰리의 콘텐츠거래소’는 세상 어디에도 팔 수 없는 개인기, 성대모사, 유행어, 짤, 재미있는 에피소드, 프로그램 아이디어 등을 거래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코너. ‘찰리킴’이라는 예명을 갖고 있는 김준호가 출연자들의 재능, 콘텐츠 등을 보고 거래를 결정하는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장르만 코미디’는 다양한 재미의 숏폼드라마로 구성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웹툰, 드라마, 예능, 음악 등 여러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코미디의 확장성을 추구한다.

‘찰리의 콘텐츠거래소’ 외에도 명작 웹툰 ‘금요일 베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코너 ‘끝까지 보면 소름 돋는 이야기’, JTBC 화제작 ‘부부의 세계’를 패러디한 코미디 드라마 ‘쀼의 세계’, 미래에서 온 댄스 듀오의 활약상을 SF 방식으로 표현한 ‘억G & 조G’, 하루 아침에 실직자가 된 개그맨 5인조의 리얼리즘 시트콤 ‘장르만 연예인’ 등의 코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르만 코미디’는 이날 오후 7시 40분 첫 방송된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이 추가 발생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밤사이 동구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1명, 일곡중앙교회 예배참석자 5명 등 6명이 광주 91∼96번 확진자로 판정됐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CCC 아가페 실버센터 2020.07.03 kh10890@newspim.com<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91번 확진자(90대·여·동구)는 ‘CCC아가페실버센터’에서 46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별한 증상은 없는 상태다.

92번 확진자(60대 여·장성)번 환자는 지난달 말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최초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93번(50대 여·광산구), 94번(60대 여·북구), 95번(50대 여·북구), 96번(40대 여·북구) 확진자는 예배 참석자들로 상당수가 근육통이나 몸살 증세가 있었다.

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이후 1주일간 63명이 확진됐다.

날짜별로는 지난달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 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오전 7시 현재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96명이 확진됐다.

법무부 “일각에서 나오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 이미 때늦은 것. 명분과 필요성이 없음은 물론, 장관 지시에 반하는 것”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법무부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일각에서 나오는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이미 때늦은 주장으로 명분과 필요성이 없음은 물론, 장관 지시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내부에서 현재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무관한 제3의 특임검사 임명을 대안으로 논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논의 결과가 나오기 전 반대입장을 뚜렷이 하며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의 전날(2일)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해 3일 이같은 입장을 표했다.

대검훈령 ‘특임검사 운영에 관한 지침’에 따르면 검찰총장은 검사 범죄혐의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등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이를 담당할 특임검사를 지명할 수 있다.

총장은 사건 성격과 경중, 수사대상 검사 직위 등을 고려해 검사 중 특임검사를 지명하도록 돼 있다. 지명을 윤석열 검찰총장이 하는 것이라 공정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 전 대검찰청과 법무부 간엔 특임검사를 임명해 사태를 수습하자는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추 장관이 기존 수사팀이 이 사건 수사를 할 것을 지시하며 논의는 없던 일이 됐다.

법무부의 입장 표명은 전날 검찰 내부망에 추 장관 지휘에 대한 일선 우려와 반발이 잇따라 제기된 것을 겨냥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대검 감찰과장을 지낸 정희도 청주지검 부장검사(54·사법연수원 31기)는 “총장의 수사지휘권 배제를 지휘한다면, 당연히 현 수사팀의 불공정 편파 우려를 막기 위해 다른 수사팀이 수사토록 지휘해야 한다”고 적었다. 김수현 부산지검 부장검사(50·30기)는 “수사를 중앙지검장에게 맡기면 공정하고 철저한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며 제3의 특임검사 임명을 주장했다.

법무부는 “어제 시행된 장관의 수사지휘 공문은 이미 상당한 정도로 관련 수사가 진행됐고 통상 절차에 따라 수사팀이 수사 결대로 나오는 증거만을 쫓아 오로지 법률과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하라는 취지”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전날 윤 총장에게 검언유착 의혹 수사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 수사팀의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했다.

검언유착 사건은 채널A 이모 전 기자가 윤 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상대로 압박성 취재를 해 여권 인사 비리를 캐내려 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한편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3일 추 장관과 윤 총장을 향해 “공직사회는 동물사회처럼 서열 싸움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동행복권파워볼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 윤석열 총장의 영역싸움 치킨게임을 보면 이 더운 여름 장마철에 짜증 난 국민을 더 짜증만 나게 하게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위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는 그 사안이 그럴만한 사안이었는지, 총장은 수사결과를 보고만 받으면 되지 자기 측근 보호를 위한다는 의심을 받는 전문수사단 소집을 왜 했는지 속이 뻔히 보이는 두사람의 상식 밖 행태는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자 맡은 책임과 역할을 다하면 될 것을 장관은 총장을 부당하게 압박하고 총장은 자기 측근 보호를 위해 무리한 수사 압력을 가하는 듯한 지휘권 행사는 둘 다 옳지 않다”며 “그래도 법무부의 특성상 장관과 총장의 관계는 상하관계는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서 서로 각자가 자기 영역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ategories
미분류

연금복권 엔트리파워볼 파워볼유출 안전놀이터 주소

[뉴스엔 최승혜 기자]

필립이 한국의 저렴한 커트비용에 감탄했다.

7월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5개월 차 오스트리아 출신 무야키치, 한국살이 5개월 차 스웨덴 출신 필립이 출연했다.엔트리파워볼

이날 서울투어를 하던 무야키치와 필립은 미용실로 향했다. 어떤 스타일로 변신할지 기대가 모아진 가운데, 무야키치가 필립에게 삭발을 권유했다. 최근 K-리그 성적 부진으로 정신력을 다잡기 위해 삭발을 권유한 것. 이에 당황한 필립은 “나는 긴 머리가 좋다. 지금 스타일이 좋다”며 극구 사양했다.

필립은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을 보더니 만족했다. 필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스웨덴 미용실에서는 정말 빨리 끝난다”며 “그런데 한국에서는 샴푸, 트리트먼트, 두피 마사지까지 해주는데도 20유로(2만4,000원)면 정말 저렴하다. K뷰티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필립은 “스웨덴 스톡홀름 미용실에서는 보통 트리트먼트 없이 65유로(8만7,000원) 정도를 내야 한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군인 팀 상주, 3연승 프로축구 3위
코치 때 모신 감독들 장점 잘 살려
영상으로 배운 맨시티식 공격축구

김태완 감독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상주 상무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외모·전술이 엇비슷해 ‘펩태완’으로 불린다. [사진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상주 상무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외모·전술이 엇비슷해 ‘펩태완’으로 불린다. [사진 상주 상무]


프로축구 상주 상무는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리그1에서 3위(5승2무2패)다. 최근 FC서울, 성남FC, 수원 삼성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군인 팀인 상주에는 문선민·권경원 등 국가대표급 선수가 있다. 이전에도 ‘병역’이 걸린 대표급 선수가 많이 거쳐 갔다. 그래도 이전 최고 성적은 6위다.

상주 돌풍 때문에 새롭게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일명 ‘펩태완’, 김태완(49) 상주 감독이다. 별명은 펩 과르디올라(49·스페인) 맨시티 감독과 김태완 감독 이름을 합성한 거다. 팬들이 붙여줬다. 두 사람의 외모(민머리)와 축구 스타일(공격 축구)에서 착안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맨시티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맨시티 인스타그램]


김 감독을 1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별명 얘기부터 물어봤다. 그는 “들어봤다”며 허허 웃었다. 재밌는 건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도하면서 맨시티 영상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는 “과르디올라는 축구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최전방부터 수비하고, 수비수가 빌드업(공격 전개)에 관여한다. 우리도 상대 진영에서부터 도전적인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그의 지시로 올 시즌 측면 수비수에서 윙 포워드로 변신한 강상우는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태완 감독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상주 상무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외모·전술이 엇비슷해 ‘펩태완’으로 불린다. [사진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상주 상무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외모·전술이 엇비슷해 ‘펩태완’으로 불린다. [사진 상주 상무]


김 감독의 ‘범상치 않은’ 외모 때문일까. 한 팬은 인터넷에 “행정보급관인 줄 알았다”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대전 시티즌이 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우승하던 2001년 주장이었다. 선수 시절에는 머리숱이 꽤 있었다. 그는 “유행 따라 염색도 했었다. 진로 고민을 해서인지, 숱이 줄었다. 한 번 밀고 길러봤는데, 다시 지저분해져 밀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외모만 보면 공을 무식하게 찰 것 같지만,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사이드백을 오가며 섬세한 기술 축구를 했다”며 웃었다.

FA컵에서 우승한 뒤 맞은 겨울 대전에서 방출됐다. 김 감독 나이 꼭 서른이었다. FA컵 결승전이 12월이었다. 다른 팀은 휴식기였다. 결국 새롭게 옮길 팀을 찾지 못하고 은퇴했다. 그는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이 남았던 걸까. 후배 가르치는 일이라도 하고 싶었다. 마침 이강조 당시 상무 감독이 불러주셨다. 트레이너와 코치를 거쳐 상무에서만 19년째”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앞 군인아파트에 지낸다. 그곳에서 지낸 지 7년째다. 군무원 신분인데, 내년부터 연금도 받는다. 2017년 마침내 감독에 오른 그는 전임 감독을 ‘스승’으로 여긴다. “코치로 있으며 모신 이강조 감독으로부터 자율을, 고 이수철 감독으로부터 밸런스를, 박항서 감독으로부터 승부욕과 열정을, 고 조진호 감독으로부터 공격을 배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프로축구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 [사진 상주 상무]
프로축구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 [사진 상주 상무]

상무 선수는 길어야 두 시즌을 뛰고 떠난다. 매년 선수 구성의 거의 절반이 바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연습경기도 제대로 못 했다. 5월까지 휴가·외출 금지였다. 최근 3연승으로 포상휴가를 받았다. 개막을 앞둔 4월 29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가던 선수 승합차가 트럭과 충돌사고가 났다. 오세훈, 전세진 등 선수 5명이 타고 있었다. 김 감독은 “차 문을 뜯어 선수를 빼냈고, 차는 폐차시켜야 정도였다. 선수들이 크게 안 다쳐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여러 악조건이 리더십을 더욱 빛나게 한다.

상무는 경북 상주시와 체결한 연고지 협약이 올해 말 만료된다. 새 연고지로는 경북 김천시가 유력하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상 연고지를 이전하면, 성적과 관계없이 강등된다. 김 감독은 “늘 전쟁터에 나가는 듯 강박을 느끼며 경기를 했다. 올해는 승리에 대한 부담을 벗었다. 선수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가서 행복하고 즐겁게 축구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역설적으로 부담이 벗으니 맨시티처럼 ‘공격 앞으로’가 가능했고, 성적도 더 좋아졌다.

김 감독은 자신이 겪은 상무 출신 선수 중 이정협(부산)이 가장 많이 기억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정협이는 무명선수로 상무에 들어와서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상무에 가서 실력 늘어 나갔다’는 말을 들을 때 제일 좋다. 우리 팀이 연봉 많은 팀도 아니고, 그거 하나 보고 한다”고 말했다.

거수경례하는 상주 상무 선수들. [사진 프로축구연맹]
거수경례하는 상주 상무 선수들. [사진 프로축구연맹]
기사 이미지

[연합뉴스TV 제공]

(양산=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양산경찰서는 성관계를 거부한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살인)로 A(34·남)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께 양산의 한 모텔에서 B(28·여)씨를 폭행하고 목을 감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20분께 울산 거주지에서 붙잡혔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알게 됐고, 최근까지 서너차례 만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성관계를 거부해 범행했다’고 진술해 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투수 노성호가 7회 역투하고 있다. 2020. 5. 14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창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리는 모습에 주목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 NC가 노성호(31)의 도약을 기분 좋게 바라보고 있다.

현재 삼성 불펜진에는 ‘끝판왕’이 두 명이다. 한 명은 모두가 알고 있는 한미일 통합 403세이브에 빛나는 우투수 오승환, 그리고 또 한 명은 지난해까지 ‘미완의 대기’였던 좌투수 노성호다. 빈 말이 아니다. 지난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노성호는 올해 16경기 14이닝을 소화하며 5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다. 볼넷 10개를 범했으나 탈삼진도 13개를 기록하며 이닝당 탈삼진 한 개에 가까운 수치를 찍고 있다. 2012년 NC 입단 당시부터 ‘제2의 류현진’으로 주목받았던 그가 마침내 삼성에서 핵심요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NC 시절에는 기대가 컸던만큼 요구받는 것도 많았다. 입단 2년차였던 2013년 선발로 10번 마운드에 올랐다. 당해 평균자책점 7.29에 그쳤지만 NC는 노성호를 향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투구폼 교정부터 다이어트, 멘탈 트레이닝 등 기량 향상을 이끌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노성호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한 NC 지도자는 지난 2일 “성호는 정말 타고난 공을 갖고 있다. 우리가 괜히 류현진과 노성호를 비교했던 게 아니다”며 “끝까지 자신의 것을 지켜줬으면 언젠가는 우리 팀에서도 이런 활약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잠재력이 뛰어나다보니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많은 것을 주문한 게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한 번은 구단에서 노성호에게 비시즌 다이어트를 요구한 적이 있다. 그 때 성호가 나름 독하게 마음먹고 8㎏를 감량해서 캠프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작 캠프에서 모습은 좋지 않았다. 감량 효과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캠프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이틀 만에 다시 8㎏가 찌더라. 그 순간 잘못된 것을 요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류현진 또한 다이어트를 한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 비시즌에는 모르지만 시즌 중에는 먹는 데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으로 안다. 단순히 살을 뺀다고 더 좋은 공을 던지거나 제구가 잡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털어놓았다.

삼성 정현욱 코치가 지난 5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추가 실점하자 임현욱을 내리기위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삼성은 노성호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몇 ㎏를 감량하라고 요청하지 않았고 구종을 늘리라는 주문도 없었다. 삼성 정현욱 투수코치는 캠프부터 노성호에게 “볼넷 줘도 된다. 볼넷 두려워 하지 말고 그냥 가운데에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투구를 주문했다. 올해 노성호의 패스트볼 비율은 80%를 넘어간다. 16경기 중 3경기에서는 오직 패스트볼만 던지고 내려왔다. 코너워크 없이 바깥쪽 위주로 던져도 타자들은 좀처럼 노성호의 구위를 이겨내지 못한다. 볼배합을 단순화했고 굳이 류현진이 될 필요는 없다고 내려놓게 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올해 대구에서 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렀던 순간을 회상하며 “노성호 선수가 여전히 우리 선수들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잘 지낸다. 대구 원정경기에서는 우리팀 락커룸에 놀러와 밥도 다 먹고 갔다. 여전히 식성이 좋더라”고 웃으며 “우리 팀에서 워낙 기대가 많았던 만큼 부담도 많이 느꼈던 모습이 기억난다.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잘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노성호의 도약을 바랐다.

“文대통령 위해 충성 다할 것..SNS 활동, 전화 소통도 중단”
민생당 “환영..꽉 막힌 남북 소통 재개 위한 전기 마련되길”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 내정자. 2020.03.0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지원 신임 국정원장 내정자. 2020.03.02.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신임 국정원장에 내정된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은 3일 “역사와 대한민국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을 위해 애국심을 가지고 충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되었다는 통보를 청와대로부터 받았다. 만약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 받으면 각오를 밝히겠습니다만 먼저 제가 느낀 최초의 소회를 밝힌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정(政)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하다”고 선언했다.

이어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드리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서훈 국정원장 후임으로 4선 출신의 박 전 의원을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계 입문했으며 대통령 비서실장과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내정자에 대해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명쾌하고, 정보력과 상황 판단이 탁월할 뿐 아니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하여 국가정보원 업무에 정통하다”고 평가했다.

또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으며, 현 정부에서도 남북문제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의정 활동에서 축적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정치력과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가정보원이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토록 하는 한편, 국정원 개혁을 지속 추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하나파워볼

민생당은 박 전 의원의 국정원장 내정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

민생당 이연기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박 전 의원은 북측의 전임 최고지도자들과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 꽉 막힌 남북 간의 소통을 다시 시작하여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생당으로선 이번 인사를 문재인정부의 협치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하며, 향후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이현이 남편 인교진에게 먼저 결혼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7월 2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2’에서 인생언니 소이현은 남편 인교진과 러브스토리를 말했다.

이날 소이현은 남편 인교진과 러브스토리를 묻는 질문에 “연애는 짧게 했다. 20년 가까이 알았고. 선후배 동료로 지내다가. 고기 구워 먹다가 ‘너 나랑 사귈래?’ 그랬다. 술 먹다가 집에 도망갔다. 왜 이러지? 싶기도 하고. 갑자기 그러니까. 대답하기도 그 자리가 애매해졌다. 친구들도 다 있는데”라며 인교진의 갑작스런 고백에 도망쳤다고 답했다.

이어 소이현은 “도망가서 2달 정도 생각하다가”라며 “손잡으면 사귀는 건데 그러다가 헤어지면 20년 지기도 놓치고 관련된 친구들도 못 볼 거 같고. 2달 생각하고 만나서 결혼하자고 했다. 사귀지 말고 결혼하자 그랬더니 오빠도 ‘그래’ 하더라”고 결혼을 전제로 연애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소이현은 코로나19로 아이들과 집에서 지내며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모래놀이도 하고, 물감 장난하고, 상추 딸기 심고 따먹고. 체력 소모를 해야 하니까 줄넘기 시키고 뺑뺑이 돌리고”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너무 부럽고 너무 보기 좋다”고 말했고, 장도연이 “남편분도 엄청 딸바보이지 않냐. 뭐 이야기만 하면 울고”라고 말하자 소이현은 “그냥 바보다”고 너스레를 떨며 남편 인교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올리브 ‘밥블레스유2’ 캡처)

FC서울 주세종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공을 몰고있다. 2017.11.19.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FC서울 주세종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K리그 클래식 2017’ 3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공을 몰고있다. 2017.11.19.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서울 미드필더 주세종(28)이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로 향한다. 서울은 주전 미드필더를 내주면서 생긴 공백을 기성용으로 채울 것으로 보인다.

2일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주세종이 지난겨울부터 러브콜을 받은 감바 오사카로 이적한다. 주세종의 일본행은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감바 오사카가 주세종의 영입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영입설로만 무성했던 주세종의 일본행은 결국 이번 여름 결실을 보았다.

올 시즌 서울이 치른 K리그 9경기 중 7경기에 나선 주세종은 부주장의 책임을 짊어지면서 팀 중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주세종은 올 시즌 팀의 부진과 함께 중원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울산과 홈 경기에서는 후반 17분 원두재를 향해 태클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날 서울은 25년 만에 5연패라는 치욕적인 기억을 남기고 말았다. 최용수 감독은 당시 “팀이 좋지 않을 땐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생긴다. 덤비지 않고 기다리는 수비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경험이 풍부한 친구다. 미안한 마음이 있겠지만 경험 삼아 다음엔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이 핵심 선수를 감바 오사카에 내준 실질적인 이유는 기성용의 친정 복귀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분석된다. 기성용은 지난겨울 10년 만에 K리그 리턴과 함께 친정팀 복귀를 추진했다. 그러나 서울 측과 복귀에 관한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했다. 전북으로 복귀 방향을 선회하기도 했으나 위약금 문제로 스페인 무대 도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데뷔전만 치렀을 뿐 경기를 뛰지 못하고 최근 국내로 돌아왔다. 지난 6월 30일부로 계약 만료되는 계약에 따라 지난달 25일 귀국한 기성용은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2주간 격리에 들어갔다. 오는 9일이면 격리가 해제되는 기성용은 조만간 서울과 접촉을 통해 지난겨울 벌어진 사이를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 아파트 매물로… “똘똘한 1채” 비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연합뉴스

청와대 참모진 중 다주택자들에게 “이달 중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이 자신도 아파트 2채 중 1채를 파는 솔선수범을 보이기로 했으나, 서울 반포가 아닌 충북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청와대도 ‘강남불패’를 인정했다”는 등의 비아냥까지 나온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일 기자들을 만나 노 실장이 다주택 참모들에게 법적으로 처분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1채를 제외한 나머지를 이달 안으로 처분하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노 실장 역시 전날 아파트 1채를 매물로 내놨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노 실장이 반포의 13.8평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했으나, 이후 청와대는 반포가 아닌 청주의 아파트를 팔기로 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곧장 논란이 일었다. 노 실장이 보유한 반포 아파트는 소형 평수에도 지난해 10월 10억원에 매매가 이뤄졌으며, 현재 호가는 1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에서도 가장 집값이 비싸다는 반포에, 실거주 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아파트를 남겨 놓고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이자 고향인 청주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점이 구설수에 올랐다.

다주택자들에게 주택 처분을 권고한 게 사실상 수도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주택을 보유한 이들을 겨냥한 것임에도 노 실장 본인이 3억원이 안 되는 지방 아파트를 처분하고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계속 쥐고 있는 모양새가 되자 청와대 내부에서도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공간 곳곳에서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노 실장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나왔을 당시 수도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2채 이상을 보유한 참모들에게 1채를 제외한 주택을 처분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 권고 이후에도 정작 본인이 반년 넘게 2주택자로 ‘버텨온’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현재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엔 노 실장을 포함해 12명이 다주택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3평 함부로 차지 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청와대 참모들께서는 강남의 ‘똘똘한 한 채’는 알뜰히 챙기고, 애먼 지방의 아파트만 처분하신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잘 살고 싶고, 돈 벌고 싶으면 정부의 ‘약속’을 믿지 말고 청와대 참모들의 ‘행동’을 믿으라”며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노 실장의 청주 아파트 처분을 집중적으로 꼬집었다. 그는 “노 실장이 지역구 청주의 아파트를 매각하지 않느냐”며 “결국 자신을 뽑아준 지역 유권자들을 처분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지역구 유권자 전체의 가치가 강남 13평 아파트보다 못하다는 냉철한 판단, 그 투철한 합리주의에 경의를 표한다”고도 지적했다.

기사 이미지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게 이런건가.

삼성이 계투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2일 대구 SK전에서 노성호, 우규민, 장필준이 1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위기 상황이 없었던 건 아니었지만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즐긴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두둑한 배짱이 돋보였다.

재충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최지광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뎁스가 좋아졌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

삼성은 3-2, 1점차 앞선 7회부터 계투진을 가동했다. 선발 원태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노성호는 대타 정의윤의 좌중간 안타, 김성현의 희생 번트 그리고 폭투로 1사 3루 위기에 처했다.

외야 뜬공 또는 땅볼로도 1점을 내줄 수 있는 상황. 노성호는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최지훈 대신 타석에 들어선 남태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운 데 이어 고종욱을 공 3개로 삼진 처리했다.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구자욱의 한 방으로 4점차로 앞서갔다. 무사 1,2루서 SK 네 번째 투수 김정빈을 상대로 115m 짜리 우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기사 이미지

8회 바통을 이어받은 우규민은 선두 타자 제이미 로맥과 최정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채태인의 중전 안타, 김강민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 상황에 처했지만 이재원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장필준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1군 복귀 후 첫 등판에 나선 장필준은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

선두 타자 김경호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데 이어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정현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 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SK를 6-2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SK전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삼성은 2승 후 1패를 하는 바람에 3연전 싹쓸이를 눈앞에서 놓친 게 6차례.

이날 SK를 꺾고 지난해 7월 26~28일 대전 한화전 이후 340일 만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또 SK 상대 3연전 싹쓸이는 2014년 6월 17~19일 문학 경기 이후 2205일 만이다.

노성호, 우규민, 장필준 등 탄탄한 계투진이 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what@osen.co.kr

기사 이미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국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제21대 국회 원 구성 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국회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제21대 국회 원 구성 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한 ‘당 밖에서 꿈틀거리는 대권주자’의 정체를 놓고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야권의 차기 대선후보 질문에 “밖에서 꿈틀꿈틀거리는 사람도 있는 걸로 안다”고 밝힌 게 도화선이 됐다.

그는 “바깥에 그런 사람이 있다. 틀림없이”라고 거듭 확인하면서 “당에 오기 전에도 관심 있게 관찰하고, 그럴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권고도 해봤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은 크게 술렁였다. 김 위원장이 유력 주자를 낙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 스스로 ‘킹 메이커’는 맡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지만, 그의 안목과 감(感)은 여의도에서 정평이 나 있다.

이른바 ‘꿈틀이’로 당장 거론된 이가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살아있는 정권과 각을 세우면서 강렬한 이미지가 더해진 윤 총장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한 여론조사에서 단숨에 지지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검찰총장이 무슨 대통령 후보냐. 할 수가 없지 않나”라고 했지만, 이어 경제지 기자 간담회에서 “총장을 그만둔 다음에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를 봐야 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김 위원장의 언급을 계기로 대망론이 커지자 윤 총장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었다.

윤 총장과 가까운 인사는 “김 위원장과 전화를 하거나 만난 적이 없고 대권후보 관련해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언론이나 여론조사에 후보로 나오는 것도 제발 빼달라”고 답답해했다.

광주서 기자들 질문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20일 오후 광주고등·지방검찰청에 들어서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서 기자들 질문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 20일 오후 광주고등·지방검찰청에 들어서며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3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총장의 성향상 현직 총장의 위치에 있으면서 정치인들을 만나 이런 문제에 문답을 주고받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꿈틀이’를 둘러싼 궁금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경제지 간담회에서 “현직 공직자는 아니다”, “호남 출신은 아니다”는 등의 수수께끼 같은 힌트만 남겼다.

주변에선 김 위원장이 최소 2명의 외부인사와 만나 대권 도전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김 위원장에게 “고민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그러자 당내에선 김동연 전 부총리 이름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에서 영입 움직임과 출마설이 제기되기도 했다.파워볼사이트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기조를 놓고 청와대 라인과 마찰을 빚었고 ‘소년 가장’, ‘상고 졸업’이라는 출신 배경도 매력 포인트로 지목된다.

김 전 부총리는 한 경제지에 “금시초문이고 어리둥절하다. 지금 단계에서 그런 것에 관심 가질 상황이 아니다. 그런 일에 내가 끼어들 일이 뭐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계층 이동과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을 설립한 뒤 전국을 돌며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전 부총리와 함께 홍정욱 전 의원이 다시 거론되고 있으나 딸의 마약 범죄에 대한 국민 정서를 고려하면 당장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래농업 강연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1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미래농업을 위한 유쾌한 반란'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래농업 강연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1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미래농업을 위한 유쾌한 반란’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Categories
미분류

네임드파워볼 네임드파워볼 엔트리게임 다운로드 분석법

[스포츠월드=잠실 전영민 기자] 방망이가 헛도는 순간 강백호(21·KT)는 타석에서 한 바퀴를 돈다. 마치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빙판 위에서 한 바퀴 도는 회전 동작과 유사하다. 동작이 큰 탓에 상대 투수의 심리를 자극하는 행동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사실은 따로 있다. KBO리그 3년차 슈퍼스타의 생존본능이 입혀진 행동일 뿐이다.

스프링캠프 때 일이다. 이강철 KT 감독으로부터 ‘타점왕’이라는 특명을 받은 강백호는 캠프 내내 고민을 거듭했다. 홈런과 출루율에 공을 들였던 때와는 깊이가 다른 문제였다. 2년 동안 천재적인 감각과 타고난 파워로 살아남았다면 이제는 새로운 생존도구가 필요했다. 반발 계수가 낮아진 공인구 문제도 맞물려 있었다. 김강 타격 코치와 논의한 강백호는 ‘인플레이 타구 비율을 높이자’라는 결론을 찾고 타격폼 수정에 돌입했다.

덜어내는데 중점을 뒀다. 동료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배정대처럼 테이크백 동작을 줄였다. 타격 포인트를 이전보다 앞으로 당기고 엉덩이 회전에 신경을 쏟았다.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친 순간부터 추가로 힘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생겼다. 팔로우 스윙과 피니시 동작이다. 엉덩이와 몸통의 회전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압도적인 회전력이 생겼다. 조금 앞에서 공을 때리면서도 이전과 비슷한 힘을 타구에 실을 수 있었다.

‘몸통돌리기’는 부상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기도 하다. 체중을 가득 실어 몸통회전을 했는데 방망이에 공이 맞지 않았다고 억지로 멈춰 세운다면 근육에 부하가 쏠린다. 지지대인 허리나 골반뿐 아니라 방망이를 잡고 있는 손가락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갑자기 멈췄을 경우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것을 알기 때문에 관성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NC 박석민이 ‘트리플 악셀’이라는 별칭을 얻으면서도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타석에서 회전을 할 수밖에 없던 것과 똑같다.홀짝게임

강백호의 ‘악셀’은 결국 노력의 산물이다. 강백호는 매년 타격폼을 수정해왔다. 처음에는 오롯이 힘으로만 그 다음에는 기술을 입혔고 이제는 두 가지를 모두 활용한다. 살아남기 위해 루틴도 바꿨다. 모든 야수들이 비시즌 혹은 시즌 중에도 타격폼을 수정하지만 이미 한 차례씩 최고를 찍은 강백호의 그것은 조금 다르다.

강백호는 “프로에 데뷔해서 4번 타자 자리는 처음이다.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않고 연결한다는 생각이지만 사실 나도 대부분 야수들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면서도 “감독님이 믿어주는 만큼 팀에서 기회를 주는 만큼 해볼 생각이다. 이겨내보겠다”고 했다. 3년차 슈퍼스타도 생존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 2002 한일월드컵 스페인과 8강전에서 공격수 모리엔테스를 막고 있는 '마스크맨' 김태영(오른쪽) ⓒ대한축구협회
▲ 2002 한일월드컵 스페인과 8강전에서 공격수 모리엔테스를 막고 있는 ‘마스크맨’ 김태영(오른쪽) ⓒ대한축구협회

(편집자 주) 축구팬들에게는 각자 기억하는 축구대표팀의 명경기가 있습니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나선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박창선이 넣은 골부터 모두가 잊지 못하는 2002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안정환의 헤더 골든골,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에서 ‘해버지’로 불리는 박지성이 수비수의 볼을 가로채 골을 넣고 보여준 풍차 돌리기 세리머니까지 다양합니다. 스포티비뉴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부터 멈춘 축구대표팀의 과거 경기들을 회상하며, 직접 뛰었던 이들의 무용담(?)을 들어보는 시간을 시리즈로 마련했습니다. A대표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이 치른 기억 속의 명경기, 내가 좋아했던 전설의 회상까지 ‘나의 A-스토리’에서 한 번에 느껴보시죠.

[스포티비뉴스=천안, 박주성 기자 이성필 기자] “만약 코뼈가 부러진 것을 알았다면 (이탈리아 선수들에게) 죽일 것처럼 달려들었을 거라고 하더라고요.”

‘아파치’라는 별명은 그의 경기 스타일이 어떤지를 명확하게 알려준다. ‘마스크맨’은 축구 인생 정점인 2002 한일월드컵을 전체를 상징하는 것과 같다. 수비수로 평생 남을 막는 데 공을 들였던 김태영(50) K3리그(3부리그) 천안시 축구단 감독의 축구 인생은 ‘투쟁의 역사’로 기록된다.

김 감독을 만난 지난달 24일, 천안축구센터에는 부슬비가 내렸다. “선수단 훈련 없겠네요”라는 초보적인 농담(?)에 “무슨 소리냐. 비 맞으며 하는 훈련이 얼마나 좋은데”라는 대답의 정석이 나왔다. 천안시 축구단은 훈련 여건이 정말 좋은 천안축구센터에서 생활한다. 좋은 시설을 외면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는, 그만큼 꾸밀 줄 모르는 김 감독이다.

▲ K3리그 천안시 축구단을 휘하는 김태영 감독 ⓒ천안시청
▲ K3리그 천안시 축구단을 휘하는 김태영 감독 ⓒ천안시청

▲’네이마르’급으로 포장된 올리사데베 막기에 운명을 걸었다

1992년 10월 2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친선경기를 통해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은 김 감독은 총 105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했다. 극명한 내용을 경험한 1998 프랑스월드컵, 2002 한일월드컵이 그의 뇌리에 자리 잡고 있다.

조금 더 선명한 대회는 역시 2002 월드컵이다. 중심을 잡고 뛰어 경험한 4강은 오늘의 김태영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2012 런던 올림픽대표팀 코치와 프로팀을 거쳐 2022년 프로화의 길에 오르는 천안시 축구단을 맡는 자양분이 된 대회다.

“세월이 흐르니까 점점 무뎌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천안에 와서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을 만났더니 그때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때 기억이 떠오른다더라구요. 내가 웃으면서 ‘긴 세월이 흘렀는데 그게 기억이 나시냐’라고 물어보면 ‘아직도 생생하다’라는 대답이 돌아오더라구요. 그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기억해주셔서 감사하죠. 당시 국민들에게는 인생 살아오면서 가장 큰 기쁨 중 하나였다고 말씀하시던에요. 저 역시 그렇죠.”

우리 나이로 서른셋에 홈에서 열리는 월드컵, 그것도 한 번 실수하면 역적이 되는 수비수에게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5천만 국민이 감독인 상황에서 김태영은 ‘미친 사람’으로 빙의해 그야말로 그라운드 위를 날았다. 월드컵 전까지 관중석은 붉은 물결보다는 제각각의 색이 묻어 있었지만,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전부터 새빨간 색이 상대를 압도하고 태극 전사들을 춤추게 만들어줬다.

“(관중석이 붉은 것에) 선수들이 희열을 느끼고 닭살까지 돋았어요. 이 경기장에서 우리가 결과를 만들자고 결의했죠. 거스 히딩크 감독도 내게 올리사데베를 책임지라고 하더군요. 나도 알았다고 말하고는 계속 쫓아다니면서 막았다. 당시 올리사데베가 유럽 예선에서 최다 득점자였어요. 보면서 나도 정말 불안했거든요. 저놈을 내가 어떻게 잡아야 하나 싶었는데, 죽기 살기로 잡았죠.”

폴란드로 귀화한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올리사데베는 지금으로 치면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처럼 팬들에게 다가왔다. 우리 언론이 과하게 포장을 한 것도 있지만, 실제로 경기력이 좋았으니 김 감독 입장에서는 ‘오늘 봉쇄 못 하면 축구 인생은 끝’이나 마찬가지였다. 2-0, 무실점 승리였으니 일단은 성공이었다.

“국내 언론들도 (올리사데베를) 어떻게 잡아야 하냐고 했어요. 홍명보, 최진철, 김태영 30대 노장 수비진이 어떻게 잡냐고 말이죠. 젊은 수비수가 있어야 한다는 기사도 나왔죠. 불안했던 것은 사실이에요. 그래서 결과물을 꼭 보여주자고 했어요. 책임감을 갖고 뛰었죠.”

인생 경기 역시 폴란드전이다. 월드컵 첫 승에 대한 간절함, 온 국민의 염원을 들어줘야 했기에 온몸의 수분이 빠져나갈 정도로 뛰었다.

“첫 승에 대한 목마름이 정말 컸어요. 모두 모여 실점하지 말고 경기를 운영하자고 했거든요. 결과까지 맞아떨어져서 첫 승을 해냈어요. 그게 내 인생 최고의 경기랄까요. 수비는 그런 위기 상황에서 버텨주고 공격은 기회에서 넣어주고 그러면 팀이 이겨요. 공격수가 골을 넣어주면 고맙죠. 힘든 상황에서 공격수들이 골을 넣어주지 못하면 수비수들은 더 힘들거든요. 넣어주면 힘들어도 버텨요.”

▲ 김태영 천안시 축구단 독 자택에 고이 보관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착용했던 마스크 ⓒ김태영 감독 제공
▲ 김태영 천안시 축구단 독 자택에 고이 보관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착용했던 마스크 ⓒ김태영 감독 제공

▲무명이었던 김태영, 비에리의 팔꿈치 한 방이 살려줬다(?)

김태영은 국내 무대에서는 끈끈한 수비수였다. 대표팀에서도 부지런함의 대명사였다. 그러나 ‘공격’을 좋아하는 팬들의 성향 때문에 철저한 무명이었다. 수비도 홍명보처럼 선 굵고 화려해야 더 주목받는 시대였다. 그렇지만, 정도만 걸어간 김태영이다. 히딩크 감독을 만나면서 반짝이는 별이 됐다.

조별리그 3경기 풀타임으로 16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8강을 가려면 ‘빗장 수비’의 대명사 이탈리아를 넘어야 했다. 폴란드전이 그의 인생 경기여도 팬들의 기억 속에 이탈리아전이 짙게 남아 있는 것이 그렇다. 전반 7분 만에 ‘복서’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팔꿈치에 맞고도 후반 18분까지 뛰며 공격수 황선홍과 교체됐다.

“벤치에 있을 때 이탈리아에 진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하나만 잡자고 했거든요. (설)기현이 골로 연장에 딱 들어갔는데 역시 불안한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결론은 관중의 힘이었던 것 같아요. 관중들이 힘내라 응원의 메시지, 격려가 없었다면 자신감보다 불안감이 컸겠죠. 지금도 선수 출신들이 국민들에게 고마워하고 있죠. 그 응원이 없었다면 그 위치까지 가지 못했을 겁니다. 국민들의 함성이나 응원이 없었다면 4강은 고사하고 16강도 힘들었다고 봐요. 선수들은 의지가 있었고 국민들의 성원으로 뛰었거든요.”

비에리는 물론 이탈리아 전체가 거칠었다. 심지어 우리와 경합하다 다친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수비수 코코도 동료와 부딪히며 부상, 붕대를 감고 망으로 고정해 뛸 정도였다.

“예선 3경기를 놓고 스카이스포츠였던 것 같은데 베스트11을 선정했는데 제가 그 안에 들어갔었어요. 그런데 팬분들은 그건 기억하지 못하고 코뼈가 부러지고 마스크 쓴 것만 많이 기억하신시더라구요. (비에리에게 고맙지 않아요?) 그래야 하나(웃음), 그런 상황이 되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축구하면서 코뼈를 다친 건 처음이었으니까요.”

아픔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스페인과의 8강은 경기 당일을 빼면 사흘의 휴식이 전부였다. 김태영의 출전은 필수였고 히딩크 감독과 의무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대표팀 미야모토가 같은 부위 부상자로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다녔던 것을 기억해 유상철을 통해 기술자를 수소문, 빨리 입국 시켜 제작했다. 마스크는 연습용, 경기용으로 2개를 제작했다. 경기용은 김 감독이 자택에 보관 중이다. 하지만, 연습용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검은색 마스크를 쓰면 차별화가 되지 않으니 대표팀 상징색인 빨간색을 녹여 강렬함을 더했다.

“마스크는 집에 유리 액자로 보관 중이에요. 가격은 모르겠구요. 그게 없었다면 경기에 뛰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어요. 경기 뛰다 보면 충격도 오고, 수비수라 헤더도 많이 할 수밖에 없었죠. 마스크가 없었다면 불안해서 경기에 나서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 당시에는 내 마지막 월드컵이라 솔직히 33살에 마지막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고 은퇴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어요. 다리가 부러지면 경기에 뛸 수 없지만. 손이나 얼굴, 코뼈니까 경기 뛰는 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히딩크 감독은 의무진을 통해 김 감독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하도록 했다. 사실 전반전이 끝나고 선수대기실에서 코를 만져보니 부러진 것 같았지만, 의무진은 “괜찮다. 조금 부은 거야”라며 집중력만 요구했다. 김 감독이 빠지면 수비가 흔들리기 때문에 코피만 막는 응급처치를 했을 뿐이다.

“(안)정환이의 골든골로 경기가 끝나고 그라운드 위에서 8강 진출 세리머니를 하는데 갑자기 끌려나갔어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술대에 올랐죠. 코안에서 그렇게 많은 붕대가 나오는 것을 보니 놀랍더군요. 나중에 (의무진으로부터) 거짓말을 들었지만, 코뼈가 부러진 것을 알고 뛰었다면 이탈리아 애들을 진심으로 죽일 것처럼 달려들어서 뛰었을 것 같아서 그냥 괜찮다고 둘러댔다고 한거라더군요. 히딩크 감독도 대단하시고 나 역시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뛰었나 모르겠어요.”

마스크를 쓴 김태영은 8강 스페인전 90분, 4강 독일전 풀타임, 3-4위 터키전 후반 45분을 뛰었다. ‘언더독의 반란’의 화려한 마무리였다. 그리고 2003년 초, 김 감독은 당시 바비 롭슨 감독이 이끌고 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 제안과 마주하게 된다.

새로운 국방체계·군사 및 무기 개편·재원 조달 방안 등 담아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18세기 후반 당쟁에 골몰한 조정과 안일에 빠진 벼슬아치들을 대신해 언제 닥쳐올지 모를 전란을 대비한 실학자가 있었다. 이름은 이덕리(李德履·1725∼1797). 그는 1793년 유배지 진도의 한 민가 골방에서 조선의 국방체계와 안보 기반을 구체적으로 설계한 ‘상두지'(桑土志)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저작으로 잘못 알려져 왔다. 유배된 죄인의 처지였던 이덕리가 저작에 신분과 이름을 의도적으로 밝히지 않은 탓이었다.

이덕리에게는 이덕사(1721∼1776)란 형이 있었는데 정조 즉위 직후 사도세자 추존 상소를 올렸다가 능지처참을 당했다. 이 일로 집안이 풍비박산하고, 이덕리는 진도로 유배돼 19년을 지냈고, 이후 영암에서 2년을 더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덕리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제목에서 가늠할 수 있다. ‘상두지’에는 ‘올빼미가 지혜로워 큰비가 오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물어다가 둥지의 새는 곳을 미리 막는다’는 유비무환의 뜻이 담겨 있다.

정민 한양대 국문과 교수 등이 펴낸 ‘상두지'(휴머니스트)에는 차(茶) 무역을 통한 군비 재원 마련부터 둔전 조성, 병력 수급, 방어 시설 건설, 군사 전략·전술, 무기 제조법과 사용법까지 다채로운 제도와 방책이 짜임새 있게 정리돼 있다.

이덕리는 당시 무기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군사 전략의 한계를 비판하고, 조선의 안보 현실에 맞춘 새로운 국방 정책의 틀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군사 요충지에 지을 성(城)은 어떠해야 하고, 성을 지키기 위해 병사들을 어떤 전술로 다뤄야 하며, 각각의 전술에 맞는 무기는 어떻게 만들고 사용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국방 구상안 실행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제적인 차 무역을 제안한 부분은 특히 돋보인다. 이덕리는 국방 개혁의 시작점으로 군량미 충당용 토지인 둔전(屯田)을 꼽았다. 그리고 당시 부가가치가 높은 차를 둔전에서 재배해 생산량을 늘려가면 무역을 통해 큰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듯 유배된 실학자의 국방 관련 구상과 제안은 참신하고 치밀했지만, 그의 저서는 조선 사회에서 전혀 관심을 받지 못했다.

정민 교수는 “무기 체계가 변화한 상황에서 전통 국방 체계와 무기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새로운 국방 로드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상두지’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민 강진선 민선홍 손균익 리페이쉬안 최한영 옮김. 264쪽. 1만8천원.

[동아닷컴]

[홍세영의 어쩌다] ‘회당 얼마라고?’ 미쳐 날 뛰는 배우 몸값

화제성과 팬덤을 등에 업은 몇몇 배우 몸값이 미쳐 날뛰는 중이다.
최근 방송가에는 일부 배우 몸값에 고개를 젓는다. 경력에 비해 높은 몸값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배경에는 화제성과 팬덤 영향이 따른다. 특히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은 A 배우는 최근 회당 출연료 80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연한 작품에서 회당 2~3000만 원대이던 몸값이 방영을 앞둔 차기작에서 회당 5000만 원선을 받더니, 뒤이어 출연을 제안받은 작품에서 회당 8000만 원을 요구했다는 것. 결국 그의 출연을 무산됐다. 높은 몸값을 요구하는 A 배우 대신 다른 배우를 기용하기로 한 것. A 배우는 다른 작품에서도 회당 8000만 원을 요구해 출연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미 회당 5000만 원을 받고 출연하는 작품이 방영을 앞두고 있어 A 배우 몸값은 작품 성패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B 배우 몸값은 ‘환장’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작품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 B 배우는 최근 회당 6000만 원선을 받아내고 남자주인공 반열에 올랐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숱한 말이 오간 상태다. 과연 B 배우가 회당 6000만 원을 줄 만큼 가치가 있냐는 의문이다. 그런데도 벌써 광고 업계에서는 B 배우에게 억대 몸값을 제시하는 상황이다. 꽤 탄탄한 팬덤을 지닌 B 배우를 향한 선점이라는 관점에서다. 지난해 몇몇 작품으로 B 배우 화제성을 확인한 광고주 영입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배우로서 가치 증명은 아직이다. 이미 회당 6000만 원을 받지만, 그만큼 연기가 뒷받침될지 알 수 없다. B 배우를 향한 업계의 곱지 않은 시선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연기력 논란까지 있던 C 배우 몸값은 ‘억 소리’가 난다. 차기작에서 이미 회당 8000만 원대 출연 계약이 오간 상태다. 작품 필모그래피라고 해봐야 손에 꼽는 C 배우는 시작부터 회당 1000만 원 내외로 출발해 벌써 1억 원에 다다랐다. 스타성을 지닌 배우이지만, 수천 만원을 줄 만큼의 연기는 아니다. ‘아웃풋’(흥행 결과·해외판매)이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업계에서도 C 배우 몸값을 과대평가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런데도 C 배우 측은 이미 회당 7~8000만 원대 부르고 있다. 그리고 이미 한 작품에서 해당 출연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놀랄 노 자’다. 아무리 시장주의·자본주의라지만, 부르게 몸값이라니. 업계에서는 ‘20대 배우 기근’이 낳은 ‘몸값 괴물’이라고 평가한다. 회당 1억~3억 원대 부르는 톱스타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 방송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스타성이 검증된 20대 배우가 없다 보니 이런 현상이 반복된다”며 “남녀 배우 할 것 없이 이미 대중에게 얼굴이 조금이라도 알려진 20대 배우는 꽤 많은 몸값을 요구한다. 감독이나 작가에 의해 선택받던 이들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순간이 되면 그들은 제작비 이상의 몸값을 요구한다. 그렇다고 그들이 톱스타들처럼 광고나 부가 수익을 가져오는 것도 아니다. 좋은 제작 환경을 요구하지만, 결국 자신들 몸값은 낮추지 않고 환경만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제작 관계자 역시 “이상하게 한 오른 몸값은 좀처럼 내릴 생각을 안 한다. 톱스타들도 ‘쟤도 저렇게 받는데, 나도 더 받아야겠다’고 몸값을 올린다. 악순환이다. 그렇다고 열정적으로 작품에 임하는 것도 아니다. 고액의 출연료를 받았으면 그만큼 작품에 열정을 다해 임해줬으면 좋으련만, 촬영 스케줄 있는데도 다른 일정을 잡더라. 할 건 다 한다. 작품에만 올인하는 법은 없다. 제 잇속 챙기기 바쁘다”고 이야기했다.

류혁 감찰관, 한동훈 검사장 직접감찰 지휘
“법무·검찰 분야 공직기강 확립 기대” 평가
법무실장에 강성국, 교정본부장에 이영희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신임 류혁 법무부 감찰관, 신임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 신임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 (제공=법무부)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신임 류혁 법무부 감찰관, 신임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 신임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 (제공=법무부)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공석이었던 법무부 신임 감찰관 자리에 류혁(52·사법연수원 26기) 변호사가 임용됐다. 류 변호사는 최근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 조치된 한동훈(47·27기) 검사장에 대한 직접 감찰을 지휘하게 된다.

법무부는 오는 6일자로 법무실장, 감찰관 직위 신규 임용 및 교정본부장 보임 인사를 시행했다고 3일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류 신임 감찰관은 서울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1994년에 제36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1997년 서울지방검찰청(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약 20년간 법무부, 검찰청에서 근무했고, 2012년 부산지검 강력부장 재직 시 ‘부산 20세기파’ 조직원을 다수 검거했다.

류 신임 감찰관은 앞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검사장으로 임용하려다가 검찰인사위원회의 반대로 무산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또 법무부가 류 감찰관을 검찰국장에 내정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당시 법무부는 대검 인권부장 보임을 검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인사로 류 신임 감찰관이 임용되면서 한 검사장에 대한 법무부의 직접 감찰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류 신임 감찰관은 한 검사장의 1기수 선배다.

법무부는 지난달 25일 한 검사장에 대한 비위 의혹과 관련해 직접 감찰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보조치 결정으로 한 검사장을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하기도 했다.

전임자였던 마광열 전 감찰관은 지난해 4월 임명됐지만, 2년 임기의 절반을 앞둔 상태에서 돌연 사임했다. 법무부 감찰관 자리는 이후 공석으로 유지됐고, 이번에 인사조치가 이뤄졌다.

법무부는 류 신임 감찰관에 대해 “평소 공직자로서 사명감과 청렴성을 중시하는 등 감찰관 직위에 요구되는 공직 윤리관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법무·검찰 분야의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법무정책 집행의 적정성을 철저히 점검해 청렴·투명한 공직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법무실장으로 강성국(54·20기) 변호사를, 교정본부장으로 이영희(55)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을 임용했다.

신임 강 법무실장은 고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1988년에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1994년에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약 21년간 법원에서 재직한 경험과 법제 업무에 대한 전문성 등이 이번 인사에서 높게 평가됐다.

신임 이 교정본부장은 1948년 교정본부(국)가 설치된 이후 최초의 여성 본부장이다. 원광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1989년 6월5일 교정간부(31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31년간 근무하면서 법무부 사회복귀과장, 광주교도소장, 수원구치소장 등 본부 및 일선 주요 보직을 역임한 교정행정 전문가로 평가된다.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이미지 원본보기

이미지 원본보기

김유나 씨 인스타

가수 홍경민의 둘째 딸 라임이의 근황을 전했다.

2일 홍경민 아내 김유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스크 쓰기 싫다고 아침부터 울었대요ㅎㅎ(울면 안돼 눈 부어) 결국 엄마 말 잘 들을거면서… 아빠랑 빠빠이하고 성의없이 인사했다고 한 소리 들은 라임이에요. 요새 아무말이나 다 따라하는… 그리고 어디로 튈 줄 모르는…. #고집쟁이 #떼쟁이 #18개월아기 #홍라임 #18개월홍라임 #시작되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개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라임이는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마스크를 쓰기 싫어 울음을 터뜨린 라임의 모습이 안쓰럽다.

한편 홍경민 가족은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MBC ‘놀면 뭐하니?’ 고정 출연자 유재석의 새로운 부캐인 싹쓰리 유두래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당대의 아이콘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 그리고 아이돌 출신의 ‘발군의 수발러’ 광희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가는 유두래곤. 그는 싹쓰리가 준비한 커버곡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열띤 안무 연습과 ‘흥신끼왕’을 넘보는 댄스 본능을 분출, 카메라를 잡아먹는(?)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7월 4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싹쓰리가 시청자들을 위해 준비한 커버곡 듀스의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과 뮤직비디오 완전판이 최초로 공개된다.

7월을 맞이하며 데뷔가 코 앞으로 다가온 싹쓰리.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 후보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앞서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인 커버곡 ‘여름 안에서’의 뮤직비디오 완전판이 이번 주 방송을 통해 드디어 공개된다.

유두래곤, 린다G, 비룡과 함께 수발러 광희가 객원 멤버로 참여하고 뉴트로의 장인 박문치가 편곡을 맡은 ‘여름 안에서’는 싹쓰리 멤버들이 처음으로 호흡을 제대로 맞춘 곡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유두래곤은 ‘본 투 비 슈퍼스타’ 린다G와 비룡, 아이돌 출신인 광희 사이에서 더욱 뜨거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유두래곤은 ‘여름 안에서’ 뮤직비디오를 위해 안무 연습에 더 많은 노력을 쏟으며 기죽지 않은 댄스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도 ‘흥신끼왕’ 다운 열정을 발산하며 과감하고 도발적인(?)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유두래곤은 유니콘과 한 몸이 되어 ‘둥실둥실’ 치명적인 귀여움을 보여주는가 하면, 거대한 유니콘 머리를 요리조리 피해 끝까지 카메라를 놓치지 않는 집념으로 일명 ‘얼빡샷(얼굴이 여백 없이 빡빡하게 들어가 있는 사진)’까지 완성해 눈길을 모은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제공)

기사 이미지

KT 위즈 4번타자로 활약 중인 강백호 . 2020.6.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T위즈의 4번 타자 강백호(21)는 최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심타자로 나서는 것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이강철 KT 감독은 “(강)백호가 그런 마음이 있는 줄 전혀 몰랐다”면서도 “그래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시즌 초반 3번 타자로 나갔던 강백호는 최근 팀의 ‘간판 타자’를 상징하는 4번 자리를 꿰찼다. 프로 3년 차인 강백호는 올해 35경기에 나가 타율 0.331(136타수 45안타) 11홈런 31타점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다만 득점 찬스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따른다. 주자 없을 때 타율 0.365에 비해 득점권 타율(0.227)이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강백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최근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덕아웃에서 만나 “득점권 상황에 대한 부담이 컸다”면서 “프로 입단 후 4번이 처음이라 마음이 쫓기고 자책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2018년 데뷔 때부터 팀의 간판 타자로 자리 잡은 강백호는 이제 겨우 21세에 불과하다. 아무리 프로라고 하지만 아직 중심타자로의 무게를 견뎌내기엔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는 나이다.

기사 이미지

KT 위즈 4번 타자 강백호 . 2020.5.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스승인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이 감독은 “(경기에서 부진한 뒤)상처 안 받는 선수가 어디 있겠나”라고 반문한 뒤 “투수들도 백호에게 좋은 공을 안 준다. 그래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유한준이 복귀한 상황에서도 ‘강백호 4번 카드’를 좀 더 밀어붙일 것이란 구상을 나타냈다. 실제 강백호는 3번 타자(0.338)로 출전했을 때와 4번 타자(0.323)로 나갔을 때 기록상 큰 차이가 없다.

이 감독은 “내가 아는 강백호는 기죽고 그러지 않는다. 그 정도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라며 “분위기를 봐서 한번 씩은 (4번 타순에서)바꿔줘야겠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최연소 통산 50홈런을 때려내는 등 KBO 간판타자로 성장하고 있는 강백호가 ‘성장통’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출처|레딩FC 홈페이지
사진출처|레딩FC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지구촌의 스포츠 생태계를 크게 바꿔놓았다. 너나 할 것 없이 전 세계 모든 구단들은 힘겨운 생존싸움에 직면했다. 단순히 하위리그 강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클럽의 존폐가 걸린 문제다. ‘수입 제로(0)’ 상태가 수개월째인 곳이 수두룩하다. 재정악화는 구단 임직원들의 해고와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의 급여삭감으로 이어졌고, 급여를 줄 수 없어 발을 구르는 곳도 허다하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그나마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방안이 자산매각이다. 수많은 해외 클럽들이 자산인 선수 판매에 나섰다. 대어급 매물들이 대거 등장했다. 게다가 과거에는 상상하지도 못할 저렴한 가격이다.

K리그1(1부) 챔피언 전북 현대가 영입을 앞둔 ‘정통 윙어’ 모두 바로(28·감비아), 스트라이커 구스타보 엔리케(26·브라질)가 대표적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스완지시티 소속으로 기성용과 호흡을 맞춘 바로는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고, 구스타보는 전 소속팀인 코린치안스가 “1000만 달러(약 120억 원)를 줘도 팔 수 없다”며 애착을 보였던 선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들이 접촉했을 때도 코린치안스는 ‘노(No)’를 외쳤다. 중국 슈퍼리그의 일부 클럽도 600만 달러(약 72억 원) 오퍼를 던졌으나 거절당했다.

그렇게 콧대 높던 이들이 악화된 살림살이에 항복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이적 절차 또한 순탄치만은 않은 형편이다. 각국이 국경을 봉쇄한 여파로 선수의 이동이 제약을 받고 있다. 전북도 바로와 구스타보를 데려올 길이 막막했다. 브라질은 6월말부터 일부 국제항공편의 운항을 승인했지만, 아프리카 감비아는 꽤 심각했다. 과거에는 1주일 정도면 끝날 일이 한 달 이상 지연돼 이적 성사를 기약할 수 없었다.엔트리파워볼

사실 전북은 필수 포지션인 윙을 맡아줄 바로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감비아의 상황이 잘 풀리지 않자 플랜B였던 구스타보로 선회했다. 이 때 모기업(현대자동차)의 도움이 있었다. 현대차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가동돼 바로의 한국행이 승인됐다. 구스타보와 협상도 그대로 진행해 현재 막바지 단계다.

반면 외국인선수 자리가 비어있는 K리그 대부분의 팀들은 해외가 아닌 국내로 눈을 돌리고 있다.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 제리치(경남FC), 팔라시오스(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들이 리스트에 올라있다. 비난할 일은 아니다. 현실적 선택이기 때문이다. 해외 입국자는 코로나19 검사 후에도 2주간의 자가격리가 필수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이적절차가 매듭지어지더라도 한 달 이상은 실전 투입이 어렵다.

저렴하게 쏟아진 매물들과 한층 복잡해진 절차. ‘코로나 시대’를 보내는 K리그의 외국인선수 영입전의 빛과 그림자다.

[스타뉴스 박소영 기자]/사진=지민 인스타그램/사진=지민 인스타그램
그룹 AOA 멤버 지민이 근황을 공개했다.

지민은 3일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응 데일리”라는 짧은 글귀와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밝게 웃으며 춤을 추는 지민의 모습이 담겼다. 지민은 레깅스를 입고 마른 몸매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맑은 모습이네요”, “진짜 마르셨다”, “녹음 중인가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민은 개인 유튜브 채널 ‘보스베이비 지미넴’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Categories
미분류

파워볼엔트리 파워볼전용사이트 파워볼대중소 하는곳 주소

이마트 수박 15만통 7000원 판매
롯데마트 통큰절 행사 “노 마진”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대형마트가 대한민국 동행 세일 2주차 주말을 맞아 또 한 번 가격 공세에 나선다. 한정 수량 초특가 제품을 내놨고, 아예 ‘노 마진’을 내걸었다. 어떻게든 고객을 집 밖으로 끌어내기 위한 마케팅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리미티드 딜'(Limited Deal)을 선보인다. 매월 10여가지 상품을 수량을 정해놓고 초저가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4~5일 수박 15만통을 7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수박과 함께 와규·계란·양파·멸치 등 12가지 제품을 준비했다. 연중 가장 싼 값에 팔고 있다는 게 이마트측 설명이다. 달링다운 와규 불고기는 40톤(t) 한정으로 정상가 대비 33% 저렴한 100g에 1980원, 활전복·활소라 등 국내산 생물로만 구성한 생생 조개꾸러미(900g 내외)는 2만팩 한정으로 9980원, 동원 후레쉬참치 6개입은 7만개 한정으로 8980원에 판매한다.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리미티드딜은 1회성 행사에 그치는 게 아니라 매월 상품을 엄선해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소비자를 위한 가격 투자로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 혜택과 쇼핑 재미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파워볼게임

롯데마트는 4~5일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통큰절’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노 마진 수준 행사”라고 했다. 러시아 대게를 100g에 2980원, 1등급 한우 국거리 100g은 기존 판매가에서 40% 할인한 342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성주참외·머스크메론 등을 내놨고, 과자 전 품목은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상품권을 준다.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동행 세일 기간을 맞아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노 마진 수준의 행사를 기획했다. 기존 통큰절 보다 더 풍성하게 준비했으니 많은 고객이 행사 기간 롯데마트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소유 인스타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씨스타 전 멤버 소유가 쯔양과 인증샷을 찍었다.

3일 가수 소유는 사진의 인스타그램에 “쯔양 님에 먹방을 실제로 보다니..”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두 사람은 이날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소유는 먹방 BJ 쯔양과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모습. 소유의 청순한 비주얼이 보는 이를 심쿵하게 만든다.

한편, 소유는 드라마 OST,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한승연이 ‘어복 여신’ 타이틀을 제대로 입증했다.

7월 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이돌 피싱캠프’ 마지막 회에서는 대망의 제주 지깅 낚시 대회 출전날이 그려졌다.

이날 날씨는 악조건이었다. 서로 의사소통이 어려울 정도로 비바람이 불고 파도가 친 것. 그런 와중에도 대회는 진행됐고 코치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나가봐서 상황을 지켜보고 도저히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면 올스톱하고 들어오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뒀다. 코치는 끝까지 “안전한 공간을 확보한 다음 랜딩하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짐작대로 상황은 좋지 않았다. 급기야 다원은 배가 뒤집히는 게 아닌지 걱정하기도 했고 이진호는 심한 멀미에 시달렸다. 틈틈이 입질이 오기도 했지만 자꾸만 운은 따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 어복여신 한승연은 달랐다. 이날 아침 바닷가로 향하며 좋은 꿈을 꾼 사람 있냐는 재효의 질문에 손을 번쩍 들곤 “출산하는 꿈을 꿨다”고 밝힌 한승연. 길몽 덕일까. 한승연은 이날 두 번의 입질을 경험했다.

처음 시도는 아쉽게도 실패였다. 다른 멤버들처럼 부시리가 낚시줄을 끊고 도망친 것. 대회인 탓에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환경에서 발에 힘을 꽉 주고 부시리와 힘 대결을 펼쳤던 한승연은 낚싯줄이 터져버리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기회는 금방 찾아왔다. 이미 한 번 부시리를 놓쳤던 한승연은 더욱 열과 성을 다해 힘대결을 했고, 재효는 바로 옆까지 다가와 “뒤에 쭉 기대면서 하라” “천천히 하라. 너무 위로 당기면 안된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거의 다 왔다. (고기가) 보인다”는 응원도 함께 였다. 결국 한승연은 ‘아이돌 피싱캠프’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는 한승연의 공도 컸지만 제 일처럼 나서준 멤버들의 응원 덕도 컸다.

이후 한승연은 단상 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낚시 대회 기준으로 부시리의 크기가 70.6㎝였던 것. 한승연은 무려 10위를 차지했다. 한승연은 가장 활약한 멤버에게 낚시용품 상품권 천만 원을 주겠다는 제작진의 약속에 따라 천만 원 상품권도 받을 수 있었다.

이런 한승연의 모습에선 앞서 재효가 말했던 아이돌과 낚시의 상관성이 떠올랐다. 이날 재효는 “아이돌이라는 직업은 보이지 않는 싸움이 상당히 많다. 아이돌이 가지는 집념과 투지가 낚시와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승연의 어복 역시 집념과 투지를 만나 값진 결과를 완성해냈다. (사진=JTBC ‘아이돌 피싱캠프’ 캡처)

기사 이미지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새 외국인타자 애디슨 러셀이 합류한 키움 히어로즈는 어떤 모습일까.

손혁 감독은 지난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내야수 김혜성을 7번 좌익수로 기용했다. 김혜서은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타격에서는 아쉬웠지만 5회 멋진 다이빙캐치를 선보이며 외야에 곧바로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키움은 비시즌부터 꾸준히 외야 보강의 필요성을 지적받았다. 주전 우익수를 맡았던 외국인타자 샌즈(한신 타이거즈)가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하면서 외야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트레이드로 박준태를 영입했지만 샌즈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이 때문에 모터의 대체 외국인타자를 찾아나선 키움은 외야수를 중점으로 선수를 물색했다. 실제로 야시엘 푸이그에게도 영입 의사를 타진했지만 푸이그가 메이저리그 잔류를 원해 영입이 무산되기도 했다.

결국 키움을 러셀을 선택했다. 러셀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활약하며 2016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컵스의 108년 만에 우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나이도 26세로 아직 전성기 기량을 보여줄 나이다. 문제는 러셀이 유격수와 2루수가 주 포지션인 내야수라는 점이다.

키움은 러셀이 합류한 만큼 기존 내야수를 외야수로 전향시켜 전력 극대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김혜성, 전병우, 김웅빈이 후보다.

손혁 감독은 “김혜성, 전병우, 김웅빈에게 외야수 연습을 권유했다. 세 선수 모두 대답이 좋았다. 시합을 나갈 수 있다면 어떤 포지션이든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도망가는 반응이 나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다양한 포지션을 할 수 있으면 선수들에게도 이득이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러셀이 오면 라인업을 어떻게 꾸려야할까 고민하고 있다. 피로도 관리와 전력 극대화를 할 수 있는 최적의 라인업을 고심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러셀은 오랫동안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해 경기감각이 떨어져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워낙 좋은 수비를 보여준 만큼 키움에서는 유격수로 뛸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김하성이 3루로 이동하고 서건창이 2루수, 박병호가 1루수를 맡는 그림이 그려진다. 외야에서는 이정후와 7월 중순 부상에서 돌아오는 임병욱, 좌익수로 이동한 김혜성이 출전한다면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올 시즌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키움은 7월 부상 전력과 러셀이 합류하고 나서야 완전한 전력을 구성할 수 있다. 키움팬들은 7월말 모습을 드러낼 완전체 키움을 기대하고 있다. 

▲ 2018년 9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한국-칠레 친선경기. 만원 관중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축구 수도'라고 자부하는 수원의 열기를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대한축구협회
▲ 2018년 9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한국-칠레 친선경기. 만원 관중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축구 수도’라고 자부하는 수원의 열기를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대한축구협회
▲ 2019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한국-이란 친선경기. 6만이 넘는 관중이 이란의 기를 제대로 눌러줬다. '수도 서울'의 축구 열기를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대한축구협회
▲ 2019년 6월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한국-이란 친선경기. 6만이 넘는 관중이 이란의 기를 제대로 눌러줬다. ‘수도 서울’의 축구 열기를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우리가 가면 길이 된다. 우리가 가야 길이 된다.’

‘그대 가는 길, 언제나 우리 함께 하리.’

한국 축구 현장에 종사하거나 직,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이들이라면 위의 문구를 어디선가 한 번 정도는 들었거나 보게 된다. 자부심이 상당히 깊게 새겨진 문장이다. 한국 축구를 선도하는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의미가 명확하다.

경기 분위기를 주도하는 목소리에 팬들이 함께 녹고 열정적인 응원으로 팀을 돕는다. 승리로 귀결되면 격정적인 배경음악과 함께 꽃가루가 날리고 선수들은 박수로 화답한다. 표정에는 ‘내가 이런 팀에서 뛰고 있어’라는 자부심으로 가득하다. 이를 바라보는 상대팀 팬들은 고개를 숙이며 ‘넘사벽’이라는 단어를 눈앞에 두고 위로받으러 오는 선수들을 질타하거나 외면한다.

‘축구 선진국’으로 대표되는 유럽 축구의 구조를 가져와 우리식으로 건축하겠다는 종사자들의 욕심은 의도와 진의가 어찌 됐든 간에 유스시스템 구축, 연고 도시와의 강력한 연대, 자주는 아니지만, 선수들의 해외 진출 등으로 이어졌다. 크게는 스포츠 마케팅이 활성화되고 한국 축구를 총괄하는 대한축구협회가 심혈을 기울이는 승강제, 디비전 시스템에도 영향을 줬다.

물론 완벽한 선순환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도 사실이다. 프로축구단은 구조에 따라 기업구단과 시도민구단으로 나뉘어 있지만, 재정 구조가 탄탄하지 못해 하루살이, 달살이, 연살이로 운명을 이어가고 있다. 연간 예산이 1천억 원 안팎인 축구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극복하려 애쓰고 있으나 버거워하는 것을 생각하면 K리그1부터 K7리그까지, 개별 구단의 고통은 말이 필요 없다고 봐야 한다.

과거 모기업, 지자체로부터 예산을 가져와 펑펑 쓰면서 팬들이 아닌 종사자만 살찌우는, 그중에서도 선수단 중심으로 돌아가던 모습에서 빠져나오려 노력을 하는 것도 보이지만, 여전히 부족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함께 살찌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바라는 것은 사치일까. 일부 구단 임직원이 선수단을 위해 일정 비율의 임금 삭감을 하고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정기 적금을 깨 생활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니 취재를 통해 이들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가슴이 먹먹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하지 않고 버티는 팀들도 언젠가는 위기와 만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어쨌든 선도자가 길을 개척해 규모를 키우고 선도하는 모습은 분명 박수를 받아 마땅했다. 경쟁자와 치열한 전투를 선수단, 경기력, 홍보, 마케팅, 유소년 등 전 분야에서 벌이는 모습은 흥미로움 그 자체다. 마치 한국 축구의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과의 한일전이나 리버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의 거친 관계처럼 상대를 의식하는 무한 도전은 종이만 없는 참고서였다.

하지만, 단순히 경제 불황에 스포츠 산업 구조 개편과 맞물려 ‘생존=자생’이라는 화두와 만나면서 개척자 정신은 그 어디에도 안 보인다. 리더는 ‘저기는 어떻게 하지’라며 눈치만 본다. 누가 고통받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대충은 파악하면서도 생각하다 시간을 허비해 ‘골든 타임’을 놓치는 우를 범한다.

안정지향주의에 묻혀 다른 추격자가 따라와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에 허탈감을 보이거나 ‘언제부터 너희들이 그랬다고’라며 내려보는 자세를 쉽게 버리지 못한다. 자금이 부족해도 개선과 혁신으로 ‘효율적인 구조’를 만들면 얼마든지 효과적인 순환 구조 구축이 가능한데도 말이다.

한국 축구는 돈이 없고 인프라가 부족해도 ‘국가대표’라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먹고 성장해왔다. 정체기에도 해보려는 의지는 있었다. 국가대표처럼 과거 아시아 정복의 역사로 ‘아시아 최강’을 자부한다면 ‘슈퍼’하지 못해도 ‘미니’지만 혁신이나 다시 도전하는 용기라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사진=Easyturn/gettyimagesbank]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가오는 한주의 기분과 건강 상태가 달라진다. 주말에 잘 보낸 몇 시간이 주중의 많은 시간을 힘차게 끌고 갈 수 있는 것이다.

주말을 잘 보내는 것의 중요성을 모른 채 아무렇게나 주말을 보내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이와 관련해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소개된 주말에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본다.

1. 잠으로 보내기

주중의 업무로 지친 상태에서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무리 일 수 있다. 수면 전문가들은 이를 ‘사회적 시차증’이라고 부르는데,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시간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생긴 피로감을 뜻한다.

그러나 이 사회적 시차증을 달래기 위해 주말 내내 잠을 자고 있다면 이는 잘못된 피로 해소 방식이다. 주말에 한꺼번에 몰아서 자는 잠은 피로를 풀기보다는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문가들은 “주중 스케줄을 잘 조절해야한다”며 “주중의 수면시간보다 1시간 정도 더 많은 범위 내에서 주말에도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 집안일 한꺼번에 처리하기

주중에는 직장 생활 때문에 집안일을 소홀하기 쉽다. 그렇다고 주말에 밀린 집안일을 해치우려는 것은 다가올 월요일의 피로를 더 가중시키는 일이 된다. 무리한 신체활동으로 인해 편하게 쉬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주중에 짧은 시간을 내서라도 그때그때마다 집안일을 해두는 것이 오히려 낫다. 주중 요일을 정해 월요일은 청소하는 날, 수요일은 빨래하는 날 등으로 자신만의 집안일 하는 날을 지켜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폭식하기

주말이면 오랜만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점심, 저녁을 먹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주중에 먹는 것보다 많은 양으로 폭식을 하게 된다.

특히 이러한 식사에는 술은 물론, 패스트푸드, 기름지면서도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한번 폭음과 폭식을 하고 나면 그 양을 소화하느라 우리의 몸은 더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이는 곧 ‘월요병’ 피로의 한 원인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는 이미 중독된 설탕이나 소금의 맛으로 부터 식탐의 만족감을 얻으려한다. 식사 자리에서 짜게 먹고 달게 먹는 것만 잘 피해도 폭식으로 인한 칼로리 폭탄을 조금 덜어낼 수 있다.

11월 美대선 전 북미정상 만남, 가능성 있어 존 볼턴, 명석하지만 미국 중심주의 경향 강해 文 외교정책, 아직 성과는 없지만 상당한 업적 한반도 문제는 강대국이 결정? 바꿔야할 인식 평양 종합병원 건설, 北코로나 심각성 보여줘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박원순 서울시장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요즘 남북관계가 참 어려워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도 디스카운트가 이루어집니다.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 이렇게 위협하면 아무래도 외국과의 무역도 줄어들 거고 또 시민생활도 불안해지죠. 이게 이른바 서울 디스카운트인데요. 오늘 그런 면에서 특별히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모셨습니다. 평소에 정말 모시기 어려운 분인데요. 특보님 안녕하세요.

◆ 문정인> 네, 안녕하세요.

◇ 박원순> 나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문정인> 네.

기사 이미지

◇ 박원순> 6월 4일 북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가 나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장면이 공개됐는데요. 정말 그때 섬뜩했습니다. 물론 현재는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조치들을 보류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남북관계는 2018년 판문점 선언 이후 최악의 국면인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지속될 거라고 보십니까?

◆ 문정인> 글쎄요, 예단하기 상당히 어려운데요. 지금 하여간 우리 시장님께서도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남북한 사이에 북이 통신선을 차단을 했고 개성 연락사무소도 폭파를 했고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는 않은데요. 다행히 시장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총참모부가 결행하기로 했던 4가지 군사행동을 보류한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최악은 막았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문정인> 급한 불은 막았지만 그러나 그게 4대 군사행동을 철회한 게 아니고 단순히 보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도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사태를 조금 더 관망을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원순> 사실 남북관계는 또 북미관계로부터 큰 영향을 받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7월 1일 북미정상이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게 가능할 것 같습니까?

◆ 문정인> 하여간 우리가 외교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뭐 주어진 외부적 여건에 따라서 그냥 수동적으로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여건은 어렵지만 그걸 극복해 나가는 방법도 있을 텐데요. 그러나 시장님께서 지적하셨듯이 남북관계라고 하는 것이 북미관계에 의해서 상당히 좌우되기 때문에 하여간 11월 미국의 대선이 있긴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전이라도 결국 북측하고 어떤 형태의 접촉이나 회동을 한다라고 하면 상당히 긍정적일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게 어떻게 대두되는 게 미국의 내셔널 인터레스트라고 하는 상당히 영향력 있는 잡지가 있는데 거기에 이제 책임편집인이 이런 주장을 했죠.

결국 미국이 지금 중국의 부상을 다루기도 힘든데 북한까지도 적대적으로 했을 때 미국이 둘 다 감당할 수 있느냐? 그러려면 사실상 오히려 북한하고 좋은 관계를 맺어야 된다, 그러면서 결국 북미정상 회담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게 워싱턴에 조금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그리고 미 국무부에서도 하여간 북미 간의 대화 가능성은 열려 있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이런 일련의 행보로 봐서 뭐 그 가능성이 꼭 없는 것은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 박원순> 그런데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북미회담이 좀 가능하면 빨리 열렸으면 좋겠는데 지금 대선을 앞두고 좀 전에 트럼프 대통령의 위기에 대해서 좀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요. 이런 코로나 위기, 인종차별 문제로 지금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그런 미국의 입장에서 과연 북미회담에 어떻게 나올지 이게 사실 관심사거든요.

◆ 문정인> 문제는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 스타일로 봐서는 본인이 원하면 할 수는 있을 거예요. 그러나 이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카드를 갖고 북측을 만나느냐 하는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2019년 2월 27일, 28일 하노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것도 북이 원하는 거하고 미국이 원하는 것 사이에 큰 간극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에 뭘 줄 수 있고 북은 미국에 뭘 줄 수 있느냐 이런 것이 있어야 되겠죠. 특히 정상회담 같이 ‘탑다운’의 경우는 두 정상이 구체적인 안을 들고 와서 그것이 큰 타격을 가져오면서 반전을 만들어내야 되는데. 그 부분에 제가 확실치가 않습니다. 만날 수는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제 무엇을 주고 뭘 교환하느냐가 중요하겠죠.FX렌트

◇ 박원순> 국제정치라는 게 뭐 하루 앞을 내다보기 힘든 거니까 저희들로서는 기대해 보고요. 그런데 이런 지적들도 많이 있습니다. 미 대선에서 만약에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에 북미관계 또 남북관계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참 걱정, 우려 이런 게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문정인> 가령 조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선적으로는 부정적이에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왜냐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하고 만날 의사가 없다. 그리고 실무 접촉을 통해서 바텀 업, 소위 상향형 방식을 택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처럼 하향식 방식을 택하지 않겠다 이런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어려운 게 있고.

그다음에 바이든 부통령과 그걸 둘러싸고 있는 참모들이 대부분 오바마 행정부 때 일을 했던 사람이고 그들은 전략적 인내 정책을 전개했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조 바이든 부통령이 되면 오히려 북한 문제 풀기가 어렵지 않느냐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또 바꿔 말하면 지금 조 바이든 후보는 동맹을 상당히 중요시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우리의 말을, 우리 한국 정부의 말을 많이 들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면 어떤 방향을 바꾸는 데 우리 정부의 역할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 클린턴 행정부 사례를 보면 그때 김대중 대통령하고 클린턴 대통령이 관계가 상당히 좋았거든요. 그러면서 페리프로세스가 나왔고 그걸 통해서 남북정상회담도 열린 바가 있기 때문에 하여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원순> 아무튼 우리 정부로서는 누가 되든 어느 쪽이든 우리가 준비를 다 해 놔야 되겠군요.

◆ 문정인> 당연히 그렇습니다.

◇ 박원순> 특보님, 제가 이제 그다음 이야기를 진행해 보고 싶은데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이 최근 굉장히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지 않습니까?

◆ 문정인> 네, 그렇습니다.

기사 이미지

◇ 박원순> 특히 미래통합당에서는 국정조사를 해야 된다 이런 주장까지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아무래도 외교 일선에서 가장 현장에서 깊숙이 개입해 오셨으니까 제가 우리 특보님한테 물어보고 싶은데 존 볼턴은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좋아지려고 할 때마다 훼방을 놓았던 그런 이력이 많은 분인 것 같아요. 실제 어떤 사람인가요?

◆ 문정인> 뭐 저는 90년대 말에 제가 개인적으로 존 볼턴 선생하고도 자주 만났고 우리 연세대학교에 한 3번 정도 초청해서 세미나를 연 적도 있었죠. 그때는 야인으로 미국에 있는 아메리칸 엔터프라이즈 인스티튜트의 수석부의장을 할 때였습니다. 상당히 똑똑한 사람이고 상당히 명석하고 논리가 강한 그런 분인데.

그러나 하여간 이분이 갖는 이념적 정향은 분명합니다. 이분은 결국에 네오콘 생각의 핵심을 이 양반은 지향하고 있는데요. 결국 미국의 도덕적 가치는 절대적이다. 그다음에 미국의 도덕적 가치에 대해서 저항하는 국가들은 우리의 적이고 악마의 축이다라고 하는 생각이 강하고요. 그다음에 그 양반은 UN대사를 지냈지만 UN대사를 지낸 게 UN을 파괴하려고 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거든요. 그래서 지금 다자주의 질서라든가 UN 중심의 질서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이고 미국 중심의 일방적 패권주의를 상당히 옹호하는 사람이고요.

그다음에 이 양반이 주장하는 것은 소위 악의 축이라든가 또는 적대적 국가를 다루는데 하여간 압박이 최대한의 방법이다. 그래서 최대한 압박을 가해야 되고 만약 그거에 대해서 저항해 나온다고 하면 군사적 행동까지도 해야 된다. 그래서 군사행동 불사론을 주장하는 사람이거든요. 이런 기본적인 네오콘의 기본적인 정향이 존 볼턴의 세계에 전부 다 깔려져 있어요. 그리고 모든 국가 원수라든가 미국의 관료들에 대한 평가도 이러한 이념적 지표에 의해서 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상당히 기록은 객관적일는지 모르지만 평가는 상당히 주관적인 책이죠.

◇ 박원순> 그런데 사실 이 책의 내용을 저도 간단히는 봤는데요. 이런 사실 극우 전쟁광, 이런 사람과 다름 아닌 존 볼턴의 그런 훼방이 심각했다는 걸 알 수 있다는데요. 그 와중에 사실 북미회담을 성사시킨 거는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의 그런 탁월한 외교 역량을 반증하는 거 아닌가요?

◆ 문정인> 그렇죠.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께서 계속 강조하셨던 게 결국 특히 북한 핵문제는 결국 바텀 앞에서 관료들이 실무 접촉을 해서 하는 것보다는 톱다운 그러니까 정상들끼리 정치적 결단에 의해서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고요. 그 원칙 하에서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접촉을 했던 거죠.

그런데 볼턴 같은 양반은 그런 접근을 상당히 반대를 하는 입장이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이 아주 집요한 반대 공작에도 불구하고 어떻든 싱가포르 정상회담 만드는 데 우리 정부가 큰 공헌을 했고 그다음 하노이 정상회담에서도 결국 그게 결렬이 됐지만 의제를 설정하는 데 우리 역할이 상당히 컸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상당히 큰 외교적 업적을 이루었다고 봅니다. 성과는 보지 못했지만.

◇ 박원순> 네. 뭐 과정도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그게 축적이 될 테니까요. 그런데 사실 저도 이렇게 우리나라 청와대 안보실장이나 국정원장이 사실은 미국의 대통령을 만나고 백악관을 방문하고 이러면서 사실 성명도 거기 백악관에서 발표하고 이런 것들 보면 과거의 소극적인 이런 외교에 비하면 사실 굉장히 적극적이고 그야말로 한반도 운전자론이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 문정인>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한반도 운전자론이 뭐 강대국, 미국이나 중국 같은 강대국을 우리의 국익에 따라서 좌지우지하겠다는 운전자론이라기보다는 운전자론의 기본은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거거든요. 지극히 당연한 접근방법입니다. 그런데 그걸 많은 분들은 마치 우리 국력도 없는데 외교적 능력도 없는데 우리가 운전자론 될 수 있어? 이렇게 비아냥거리는데 저는 그건 상당히 잘못된 접근이라고 봅니다.

◇ 박원순> 그러니까 우리가 자신감을 가져야 된다는 말씀이네요.

◆ 문정인> 한반도 운명을 좌우하는데 우리가 중심축에 서야 되고 우리가 주도해야 될 거 아닙니까?

◇ 박원순> 그동안 우리가 너무 주눅 들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문정인> 그러니까 그게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해서 극단적 시각은 한반도 운명은 강대국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세력 균형 결정론, 이게 우리 사회에 너무나 깊숙이 박혀져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하지 못하고 주변의 강대국 또는 멀리 있는 강대국이 결정한다는 이러한 어떤 인식 때문에 생긴 거라고 보는데요. 저는 그거는 좀 꼭 바꿔야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기사 이미지

◇ 박원순> 정말 특보님, 우리 자주파로서 저도 적극 지지하겠습니다. 그 2018년 9월 그러니까 재작년이죠.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저도 특별수행원으로 이렇게 가서 현장을 지켜봤는데요. 그때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가 사실 합의가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남북 상황이 워낙 어려워지고 정말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2년 안에 이루어질 거라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사실 우리가 캠페인도 벌이고 해야 되는데. 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해서 이번에 UN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무력분쟁 중단 촉구처럼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를 위해서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국가의 적대적 군사행위 금지가 좀 필요하다. 저는 이런 생각을 했고요. 이걸 지난번 제가 미국 워싱턴 외교협회를 방문했을 때 이런 내용의 연설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셔요?

◆ 문정인> 뭐 하여간 좋은 사례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 2018년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평창 올림픽을 전후해서 우리 한반도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과 연습을 우리가 중단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이 북에 적극적 호응을 가져왔고 그래서 그것이 2018년 4.27 판문점 정상회담 6.12싱가포르 정상회담, 9.19 평양정상회담으로 연결됐던 거거든요.

저는 지금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그 아이디어는 상당히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에 앞으로는 우선 뭐 기본적으로 동북아 전체 지역에 긴장 완화하고 있고 신뢰 구축이 되고 이것을 제도화되면 좋겠지만 만약 그게 구조적인 이유 때문에 어렵다고 한다면 2032년 남북 공동개최 올림픽. 서울-평양 공동개최 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우선 시작은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결국에 이런 군사훈련이나 연습을 하지 못하자라고 하는 이런 캠페인을 하고 이런 것들이 성공적으로 되면서 이것을 제도화시키는 방법을 모색한다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올림픽이 사실상 평화를 지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평화 지향의 올림픽을 통해서 군사적 긴장 완화를 가져오고 신뢰 구축을 가져오고 평화를 가져온다면 저는 상당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남북의 변화, 평화의 체제의 구축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어떤 과정이 되고 또 기폭제가 될 거라고 생각되는데. 아무튼 이 부분은 제가 따로 나중에 찾아뵙고 말씀을 듣도록 하고요. 코로나에 관련해서 코로나19가 사실 북한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 전혀 알려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 문정인> 지금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가 있겠죠. 그러니까 하나는 우선 북한이 기본적으로 공공보건체제의 한계가 있고 그러기 때문에 아주 상당히 일찍이 예외적 조치를 취했죠. 그래서 1월 20일경에 조중 국경 차단을 했고 2월 7일에는 모든 해외 가는 비행기 그리고 평양-블라디보스톡 노선이 마지막 노선인데 그거를 다 폐쇄했습니다. 그러니까 6월 7일 이후에 북한은 완전히 고립된 상태, 격리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북에서 주장하는 대로 우리는 코로나 확진 환자가 없다라고 얘기하는 것을 어떻게 보면 부분적으로 수긍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당장 어저께 열렸던 정치국 회의에서도 주요 안건이 결국에 코로나 관련된 소위 방역대책을 주 핵심으로 삼고 있거든요. 이건 상당히 의미가 있고. 그다음에 또 두 번째 핵심 의제가 평양 종합병원 건설에 관한 것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김정은 위원장 스스로가 코로나 방역과 그다음 북한 주민들의 보건의료체계 향상이라고 하는 데 많은 역점을 두고 있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 코로나 사태에 대한 심각성이 그만큼 크다는 걸 의미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기사 이미지

◇ 박원순> 그런데 서울시가 지난 6월 초에 UN으로부터 코로나19 방역 물품에 대한 북한 지원의 UN 제재 면제 승인을 UN으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방역 협력이라든지 또 우리 쪽에서 이런 인도적 제안을 한다면 경색된 남북관계에 큰 도움이 될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특보님 생각은 어떠신지요?

◆ 문정인> 뭐 저는 100% 동의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남북한 당국자 사이에 모든 통신선 차단되고 소위 교감이 없는 상태이지 않습니까? 이런 상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지금 서울시 같은 지방자치단체들 또는 NGO, 비정부단체들이 나서서 특히 의료보건협력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좀 적극적으로 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옛날 김대중 대통령 계셨을 때 햇볕정책을 하면서 강조했던 게 선민후관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러니까 당국자끼리 어려우면 민이 먼저 나가라. 특히 지금 한국 같은 데는 서울시 같은 지방자치단체는 뭐 아까 보여주신 대로 외교적 능력도 있고 재정적 능력도 있으니까 서울시 같은 데가 나서서 남북 방역협력을 할 수 있다라고 하면 상당히 저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그래서 사실은 저희들이 북한하고 접촉할 방법도 없고 그래서 지난번에 남북한 겸임대사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우리 서울에. 그래서 이분들 한 20여 분 만나서 좀 협력 요청을 했고 또 그분들도 기꺼이 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아무튼 이런 더 좋은 방법이 없는지 저희들이 궁금합니다.

◆ 문정인> 우선 북에서 빨리 입장 결정을 해야 될 겁니다. 그래서 북이 어떻게 지금 상태에서 출구전략을 짜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대응전략도 만들어질 텐데. 그러나 하여간 북에서는 지금 국제기구에 대해서는 지금 여러 가지 도움을 요청하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아마 서울시하고도 곧 아마 어떤 그런 방역대책과 관련된 협력이 가능할 거라고 보는데 하여간 우리 서울시에서는 우리 통일부하고 협의를 해 나가면서 좀 그런 기회를 만든다면 상당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원순> 특보님, 제가 준비한 질문이 진짜 많았는데 시간이 또 다 됐네요. 감사합니다.

◆ 문정인> 감사합니다.

◇ 박원순>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역사를 스쳐지나가는 신의 옷자락을 잽싸게 잡아챘다. 이게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말인데요. 우리도 지금 이 신의 옷자락,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신의 옷자락을 어떻게든 잡아채서 한반도의 함구적인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비욘드미트 등 글로벌 대체육 기업 중국 진출 나서며 시장 확대..중국 스타트업도 대체육 개발 중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욘드미트 제품. /사진=로이터.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욘드미트 제품.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육류 소비시장인 중국이 식물성 고기에 눈뜨기 시작했다. 글로벌 대체육기업뿐 아니라 중국 내에서도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대체육을 내놓는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대체육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대체육기업 비욘드미트는 이날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소매점 등에서 식물성 고기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일부터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신선식품업체 ‘프레시포(Freshippo, 허마셴셩)’ 상하이 매장 50곳에서 비욘드미트의 식물성 버거 패티를 살 수 있게 된다. 9월까지 베이징과 항저우에 있는 48개 매장에서도 구입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마트에서 직접 조리되지 않은 대체육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비욘드미트는 4월 스타벅스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본토에 처음 진출했다. 중국 외식기업 얌차이나가 운영하는 중국 여러 도시의 KFC, 피자헛, 타코벨 등에서도 비욘드미트의 대체육 제품을 판매 중이다.

중국과 홍콩의 스타트업들도 중국인의 입맛에 맞춘 대체육 제품들을 속속 중국 본토시장에 내놓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체육 기업 그린먼데이는 지난해부터 알리바바 온라인쇼핑몰인 티몰에서 식물성 돼지고기 ‘옴니포크’를 판매 중이다. 데이비드 융 그린먼데이 최고경영자(CEO)는 “돼지고기가 서양에서는 햄, 소시지 등 완제품으로 소비되는 것과 달리, 아시아에서는 만두의 속재료 등 다양한 요리에 섞이는 기본 재료로 활용된다”면서 “옴니포크는 아시아 여러 요리에 들어가는 돼지고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먼데이의 마케팅담당자 도로시 마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중국인들의 안전한 음식에 대한 열망이 높아졌다”면서 “홍콩에서만도 옴니포크의 지난 4월 매출은 1월에 비해 12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쩐미트.
/사진=쩐미트.

중국 본토 대체육 스타트업인 쩐미트는 지난달 식물성 꿔바로우(돼지고기 튀김)을 출시해 중국 전역의 훠궈 전문점과 계약을 맺고 납품하고 있다. 빈스 루 쩐미트 CEO는 “미국 대체육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버거를 좋아한다. 그렇다면 중국 시장에서는 어떤 제품이 사랑받겠는가. 뜨거운 훠궈 요리다”라고 말했다.

쩐미트 꿔바로우는 콩 단백질로 튀김 부분은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어졌다. 훠궈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창업자본 500만위안(약 8억5000만원)으로 설립된 쩐미트는 최근 뉴욕 소재 빅아이디어벤처스(BIV)로부터 수십만달러 규모 투자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 육류 소비국이다. 전세계 육류 소비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중국은 글로벌 대체육 업체들의 주요 공략 시장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이후 대체육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중국의 대체육 시장 규모가 100억달러(약 12조원)에 달했으며 2023년까지 13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세계 식품기업 네슬레는 중국 톈진 경제기술개발 지역에 1억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대형 ‘비건 푸드 팩토리’를 건설할 예정이다.

주이 인스타

[헤럴드POP=박서연 기자]주이가 청순미모를 자랑했다.

2일 그룹 모모랜드 멤버 주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항상 연습실은 아무생각 없어져”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이는 안무 연습실 한켠에 앉아 휴대폰 카메라로 거울샷을 찍고 있는 모습. 한 손으로 한쪽 뺨을 감싸쥔 주이는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청순하고 청초한 미모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주이가 속한 모모랜드는 지난달 ‘Starry Night’을 발매했다.

[뉴스엔 황혜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가 제2막을 알리며 새로운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최근 최고 시청률 32.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상승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6월 4주차 TV드라마 부분 화제성 순위 2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화제성 지수 기준)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심쿵 로맨스와 웃음을 자아내는 유쾌한 에피소드, 인물들의 엇갈린 관계가 극에 달하는 가운데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 더욱 흥미로워질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한다다’를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제2막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송나희를 향한 마음을 깨달은 윤규진의 선택은? 서로를 더 이상 미워하지 않기 위해 이혼을 택했던 송나희(이민정 분)와 윤규진(이상엽 분)은 각자의 방법으로 서로를 잊으려고 노력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나희는 이정록(알렉스 분)과 연애를 시작했고, 윤규진은 두 사람을 응원한 것. 하지만 지난 회, 윤규진은 “너 아직 송선생님 사랑하잖아, 아니야?”라는 유보영(손성윤 분)의 물음에 뒤늦게 본인의 감정을 자각하며 새로운 국면을 알렸다. 이에 윤규진이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일지, 서로에게 의지하며 행복해하던 이들이 다시 마주하고 웃음을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하나파워볼

◆ 아슬아슬한 비밀연애, 다재(다희X재석)커플의 관계 변화에도 주목 운명적인 첫 만남 이후 연애에 골인, 달콤한 연애를 펼치고 있는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의 관계 변화 역시 눈여겨볼 포인트다. 이들은 ‘전 사돈 관계’인 만큼 비밀연애를 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가슴 졸이게 만들었던 터.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방송에서는 본격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는 송다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 사돈 관계’라는 현실의 벽을 넘어선 이들이 주변의 시선 속에 비밀연애를 계속해 이어나갈 수 있을지, 어떤 유쾌한 에피소드를 선보일지 본방 사수 욕구가 더욱 증폭된다.

◆ 용주시장 입성한 연홍… 초연의 악몽, 그 전초전? 긴장감 증폭시키는 전개 매회 심쿵을 불러일으키는 로맨스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용주시장 스토리 역시 ‘한다다’의 본방 사수를 부르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다양한 인간 군상과 일상의 삶을 함축시켜놓은 듯한 시장 스토리, 남매임을 예감케 하는 송영달(천호진 분)과 강초연(이정은 분)의 관계가 조금씩 윤곽을 잡아가고 있기 때문. 이 가운데 연홍(조미령 분)이 용주시장에 다시 등장하며 궁금증을 배가 시키고 있다. 특히 좋지 않은 꿈을 꿨다며 이야기하던 강초연과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연홍 때문에 아수라장이 된 시장의 모습은 이들 앞에 커다란 위기가 닥칠 것임을 암시,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돋우고 있다.

(사진=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