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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중국사무소가 ‘원인불명 우한 폐렴’ 처음 보고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에 지난 연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를 보고 한 것은 중국 당국이 아닌 WHO 중국지역 사무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선언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WHO가 이번 주 새로 공개한 세부 일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WHO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를 처음 보고한 것은 WHO 중국지역 사무소였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지에 따르면 WHO 중국지역 사무소는 지난해 12월 31일 우한 보건위원회 웹사이트에서 보도자료를 보고, 현지 거점에 연락했다.

같은 날 WHO의 전염병 정보서비스는 미국에 있는 국제전염병 감시 네트워크 프로메드가 전달해준,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폐렴 사례들과 관련한 기사를 입수했다.

WHO는 이후 중국 당국에 1월 1∼2일 2차례에 걸쳐 이들 사례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고 중국 당국은 3일 정보를 제공했다.

앞서 WHO는 지난 4월 코로나19 초기대응 일지를 공개했을 때 우한 폐렴 감염 사례에 대한 첫 보고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으로부터 왔다고 발표하면서도 정확한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각국에는 감염이 발생한 이후 공식적인 확인 절차를 거치고 추가로 증상과 원인 등을 분석해 WHO에 정보를 제공하는데 24∼48시간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당국이 보고를 확인해달라는 WHO에 요청에 즉각 응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관련 중국의 보고에 문제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WHO가 중국에 지나치게 가깝고,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다고 주장하면서 WHO와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밝힌 바 있다.

WHO는 중국에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에 대해 부인했다.

파문 확산에 경찰 강력팀 추가 투입해 수사 확대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하루만에 36만여명이 동의했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3일 올라온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 청원에는 하루만인 이날 3시 1분 현재 36만1505명이 동의했다.

청원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오후 3시 15분께 청원인의 어머니를 태운 사설 응급차가 병원으로 가던 중 영업용 택시와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폐암환자인 청원인의 어머니가 통증이 심해 응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가던 중이었다.

청원인은 응급환자 이송 중임을 호소했으나 택시기사는 사건처리가 먼저라며 차를 막아섰다고 주장했다. 이후 실랑이 끝에 119 구급차가 온 뒤 응급실로 이송했으나 5시간만에 환자는 사망했다.

청원인은 “경찰 처벌을 기다리고 있지만 죄목은 업무방해죄밖에 없다고 하니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날 것을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면서 “긴급자동차를 막는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 소중한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파워볼사이트

이어 “1분 1초가 중요한 상황에서 응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달라”고 청원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한 파문이 확산되자 경찰이 수사를 강화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동경찰서 교통과가 수사 중인 이 사건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같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에는 강동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해당 사건을 수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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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신민아가 소식 식단에 대한 오해를 받자 해명에 나섰다.

신민아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정도 오이와 완두콩은 괜찮잖아”라는 글과 함께 음식 사진을 게재했다.

적은 양으로 보이는 완두콩이 들어간 밥과 오이 미역 냉국에 누리꾼들은 “다이어트 위해 이렇게 적게 먹는 거냐”, “언니 많이 먹어요~”, “이걸로 배가 차나요?”라며 놀라워했다.

신민아의 지인도 이 정도만 먹냐고 궁금해했고, 이에 신민아는 “오이, 완두콩 알레르기 때문에 이 정도를 허락한단 뜻이었는데. 반찬은 많아”라고 답하며 웃었다.

한편 신민아는 최근 영화 ‘휴가’ 촬영을 마쳤으며 노희경 작가의 신작 드라마 ‘히어'(HERE)에 합류했다.

▲ 두산 베어스 투수 함덕주.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함덕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가 투수 엔트리를 바꿨다.

두산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투수 이현승과 이형범을 등록하는 대신 권혁과 김강률을 말소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지금 경기 나가는 것보다 2군 가서 준비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김강률 말소 이유를 설명했다. 김강률은 올해 11경기에 나와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시즌 첫 말소됐다. 지난 1일 등록됐던 권혁은 사흘 만에 다시 말소됐다.

이형범은 11경기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한 뒤 지난달 20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바 있다. 김 감독은 “2군에서는 구속도 올라온다고 했지만 1군에서 던지는 걸 봐야 한다. 본인 페이스를 빨리 찾아야 하는데 지금 현재는 올라가면 본인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최대한 좋은 상황에서 올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3일 잠실 한화전에서 9회말 터진 박세혁의 끝내기 홈런으로 2-1 승리했다. 김 감독은 “중요할 때 잘 막았다. 함덕주가 마무리로서 자기 임무 잘해주는 게 크다. 힘든 상황이었는데 잘 막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함덕주를 칭찬했다.

함덕주는 8회 2사 2,3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함덕주를 9회가 아닌 8회 주자 있는 상황에서 등판시킨 것에 대해 “앞 투수들이 깔끔하게 해줘서 주자 없을 때 올라가는 게 가장 좋은데 그게 잘 안 된다”고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4일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 발표
비건 방한 앞두고 북미회담 가능성 일축
“美, 우리와 판 새로 짤 의지 없어”
장기적 계산표 짜놔…정책 변경 없다
대북메시지 보고 대화판 복귀 저울질
사전 경고이자, 몸값 높이기 시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한미 양측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오는 7일 대북 관련 논의 차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이 미국을 향해 ‘대화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확실한 대북 메시지(제재 해제 등 새로운 계산법 카드) 없이는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북한의 전략적 의지인 동시에 대남·대미 압박으로 읽힌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북미 정상회담 추진설이 제기되는데 대해 “조미(북미) 관계의 현 실태를 무시한 여론”이라며 “조미 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고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사진=뉴스1).

최 제1부상은 “미국이 아직도 협상 같은 것을 갖고 우리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면서 “우리는 이미 미국의 장기적인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적 계산표를 짜놓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판을 새롭게 짤 용단을 내릴 의지도 없는 미국이 어떤 잔꾀를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겠는가 하는 것은 구태여 만나보지 않아도 뻔하다”고 지적하면서 “그 누구의 국내 정치 일정과 같은 외부적 변수에 따라 우리 국가의 정책이 조절,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최 제1부상은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미국과의 협상을 챙겨온 핵심 실무자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당 전원회의를 통해 정면돌파를 강조하며 북미 관계의 새로운 설정을 공언한 뒤 처음으로 담화를 냈다.

그는 “섣부르게 중재 의사를 표명하는 사람이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유럽연합(EU) 지도부와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대선 이전에 북미 간 대화 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최 제1부상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10월의 서프라이즈’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 무슨 ‘10월의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명하며 우리의 비핵화 조치를 조건부적인 제재 완화와 바꿔 먹을 수 있다고 보는 공상가들이 있다”며 회의적 반응을 내놨다.

대북 전문가들은 이번 담화를 비핵화 협상을 정치적 이벤트화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사전 경고이자 동시에, 몸값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읽힌다고 봤다.

특히 미국의 대북 협상 실무자인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앞둔 상황에서 나온 대미 담화인 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협상을 어떻게 전개할지 저울질하겠다는 대미압박의 일환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비건 부장관의 방한 후 대북 메시지가 중요하다”며 “획기적인 협상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북한은 대화 테이블에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대남 군사행동 보류 이후 북한은 일단 한국과 미국이 어떻게 나오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앞으로의 행동계획을 조절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최 제1부상은 우리 정부의 ‘중재자’ 역할 재추진을 거부하면서도 남북 양자 간 사안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달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문제 삼으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추가적 군사도발을 예고했다. 이후 김 위원장이 지난달 23일 극적으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의 보류를 결정하면서 남북 간 소강상태를 지속 중이다.

한편 스티븐 비건 부장관은 오는 7일께 방한해 한국 측 인사들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반도 기류 변화의 돌파구로 작용할지 관심이었다. 확실한 대북 카드 없이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는 어려워 보인다. 앞서 비건 부장관은 지난해 12월 방한 당시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에게 판문점 회동을 공개 제안했지만, 북측이 호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KIA가 SK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1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는 1위 NC 다이노스만 만나면 호랑이 기운이 샘솟는다.

올 시즌 NC는 모든 팀이 두려워하는 존재다. 34승16패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5월에만 18승(5패)을 수확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매서웠다. 거의 모든 팀에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4승2패), 두산 베어스(6승3패)는 물론이고, 삼성(4승2패), KT 위즈(5승1패), 롯데 자이언츠(2승1패), SK 와이번스(5승1패), 한화 이글스(7승2패)를 상대로 강했다. LG 트윈스와 1승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KIA만큼은 NC를 상대로 3승,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NC를 상대로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NC는 팀 타율(0.293) 3위, 팀 홈런(74개) 1위 등으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쉴 새 없이 홈런을 터뜨리고, 전체적으로 타선도 끈끈하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57로 리그 선두다. 불펜 평균자책점(6.68) 최하위가 아쉽지만, 5월 13일부터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KIA는 탄탄한 마운드로 버틴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3.70으로 NC를 맹추격하고 있다.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의 외국인 투수 라인이 순항하고 있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임기영, 이민우도 4~5선발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을 펼쳤는데, 선발 싸움에서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

불펜 기록에선 NC를 압도한다. KIA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63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준표-전상현-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무게감이 있다. 지난달 17일 광주 NC전에선 7회 박준표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타선이 곧바로 뒤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먼저 2승을 따내니 거칠 게 없었다. 3일 창원 NC전에서도 KIA의 상승세를 엿볼 수 있었다. 김선빈이 1번 타자로 나서면서 타선이 살아났고, 박준표-전상현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8~9회에도 득점하면서 마무리 문경찬도 휴식을 취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추미애 – 윤석열 (CG) /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4일 일선 검찰청의 검사장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우리 검찰 조직 모두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개혁이다.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개혁이다”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소집한 전국 검사장 회의 참석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은 “개혁은 국민의 신뢰를 얻는 초석”이라며 “결코 정치적 목적이나 어떤 사사로움도 취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의자는 억울함이 없도록 당당하게 수사를 받는 것, 수사 담당자는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도록 하는 것이 장관이나 검찰총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전국 고검장·지검장들은 전날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모여 9시간가량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장관의 지휘를 수용할지 거부할지에 대해 결론은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윤 총장은 대검이 검사장 회의 결과를 보고하기로 한 오는 6일까지 숙고한 뒤 이르면 당일 공식 입장을 정리해 법무부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검사장 회의 참석자들은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라는 추 장관의 지휘는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윤 총장의 수사 지휘·감독 권한을 제한하면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조치하라는 장관 지휘는 위법 소지가 있어 재고(再考)를 요청해야 한다는 입장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함부로 거취를 결정하는 건 옳지 않고,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검사장들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WSJ·CNN 보도
중국이 1일부터 훈련 중인 남중국해에 4일 미 해군 항모 급파
“중국의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메시지”

미 해군 항모 니미츠호(위)와 로널드 레이건호.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이 현재 군사 훈련을 하고 있는 남중국해로 항모 2척을 급파하기로 했다. 이는 홍콩 국가보안법과 코로나 책임론, 화웨이 제재 등을 둘러싸고 양국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은 3일(현지 시각) “미 해군 항공모함 니미츠호와 로널드 레이건호가 4일부터 남중국해에서 근래 최대 규모 작전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해군은 지난달부터 필리핀해에서 합동작전을 벌여온 니미츠호와 레이건호를 비롯해 다른 전함 4척을 남중국해로 보내 훈련을 벌일 계획이다.

이 훈련은 이전부터 계획된 것이지만 중국히 현재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 인근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주목된다. 이곳은 중국이 1974년 점유한 이후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지역이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훈련을 전개했는데 이 훈련은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앞서 “분쟁 해역에서 실시되는 중국의 군사훈련은 매우 도발적”이라며 “우리는 중국의 불법적 주장을 반대한다”고 했다.

조지 위코프 미 해군 제5항모타격단장(로널드 레이건호)는 WSJ에 “이번 훈련의 목적은 우리 동맹과 파트너들에게 우리가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전념하고 있음을 확실히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했다. 조 제일리 제7함대 대변인 CNN에 “남중국해에서 2척의 항모를 운용하는 것은 정치적이거나 세계적인 사건에 대한 대응이 아니다”며 “이 향상된 전력은 미 해군이 인도태평양 전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을 도모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라고 했다.

니미츠호와 로널드 레이건호가 남중국해에서 합동작전을 펼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해당 지역에서 중국의 도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라고 했고, CNN은 “이는 홍콩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의 미중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다.

[토요판] 은유의 연결
박선민 의원 보좌관

17~21대 국회 일한 ‘5선 보좌관’
<국회라는 가능성의 공간> 출간
농민·노숙인 등 목소리 정책화해
국회에서 법안 만들며 보람 느껴

김제로 귀농했다 국회 보좌관으로
일하지 않는 국회 비판 이해하지만
‘의회는 정당끼리 대립·갈등하는 곳’
“삶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에 보람

하위직급 여성, 상위직급 남성
서열화된 국회서 실력 인정받아
“보좌관은 ‘비선출직 정치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해요”

지난 6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5선 보좌관’ 박선민씨는 “정당 사이의 대립과 갈등이 의회정치의 본질인 만큼 국회에서는 잘 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정치의 심장부’라 하는 국회의사당 면적은 10만 평이다. 푸르고 드넓은 이곳을 200명의 청소노동자가 관리한다. 잘 정돈된 쾌적한 일터로 출근하는 국회의원은 300명. 그들을 수행하는 보좌진은 2700명이다. 각 의원실에서 함께 일할 동료 9명을 국회의원들이 알아서 채용한다. 그래서 국회 안에는 300개의 회사가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박선민(47)은 5선 보좌관이다. 17대 현애자 의원(민주노동당)부터 21대 이은주 의원(정의당)까지 국회의원 5명과 일하며 통칭 ‘진보정당’의 의회정치 현장을 지켜왔다.

‘그것도 여성으로!’라는 말을 붙이지 않을 수 없다. 4급 보좌관의 여성 비율은 8.5%에 불과하다. 남성 구성원이 대다수인 일터에서 여성 노동자로, 거대 양당으로 구획된 곳에서 소수 정당인으로 예민하게 보고 치열하게 배운 것을 그는 최근 <국회라는 가능성의 공간>(후마니타스)에 담아 출간했다. 이 책은 대학 졸업 후 김제로 귀농해 애호박 농사 등을 지으며 8년을 살다가 국회로 들어간 그가 몸으로 익힌 ‘16년 차 보좌관의 국회사용설명서’다. 국회 정치 불신의 시대, 그는 왜 냉소 대신 가능성을 이야기할까? 그의 새 일터가 된 이은주 의원실에서 6월17일 박선민 보좌관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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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쁠 때, 아주 바쁠 때, 제일 바쁠 때

―21대 국회가 5월31일에 개원했죠. 근황은 어떠세요?

“임기 시작 때가 아주 바쁜 때 중 하나예요. 물론 바쁠 때, 아주 바쁠 때, 제일 바쁠 때 이렇게 있지만요.(웃음) 이은주 의원이 배정된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를 준비해요. 노동조합이나 관련 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를 초빙해 의원실 내부 세미나도 하고요. 국회의원이 선거 때 내건 공약을 구체적으로 사업화하기 위한 4년을 보좌진이 준비해요. 텃밭을 가는 시기죠.”

―그럼 제일 바쁜 때는 언제예요?

“정기회 때죠. 9월부터 11월, 예산 통과될 때까지.”

박선민 보좌관은 인터뷰 당일에도 오전 9시, 10시, 11시 반, 그리고 오찬 세미나까지 일정 4개를 마치고 오후 2시 인터뷰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파워볼

―이렇게 바쁜데, 책은 언제 쓰셨어요?

“국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20대 국회 때 되게 컸잖아요. 일하지 않는 국회라고. 나는 국회에서 일하는 사람이니까 어느 장소에 가도 제가 자꾸 국회 대표처럼 변명을 하는 거예요. 그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제가 ‘정치발전소’라는 곳에서 10년 전부터 강의했던 원고가 있어서 그걸 토대로 내용을 많이 고쳐서 냈어요.”

박선민을 만든 시간

―욕을 먹어서 작업에 탄력이 붙은 거네요.

“네, 막판에. 국회에 대한 변명?”(웃음)

―‘국회는 왜 맨날 싸워?’라는 질문은 정치의 본질을 간과한 거라고 책에 쓰셨죠. ‘의회는 본질적으로 정당끼리 대립하고 갈등하는 곳이다’라고.

“네. 싸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잘 싸우는 게 중요하죠. 또 제가 보면 국회가 일도 많이 하거든요. 토론회가 많아서 간담회실을 예약하기 힘들 정도예요. 일을 양적으로 많이 하는데 정말 그게 질적으로 중요한 문제들을 잘 다루고 있는가는 저도 회의적이고, 그런 면을 국민들이 알아보신 거 같아요.”

―삶의 현장이랑 좀 더 밀접한 연결 통로가 필요하겠네요.

“그게 굉장히 중요해요. 개인의 목소리를 저희가 다 대변할 수는 없어요. 노조나 정당 같은 결사체가 그 역할을 해야죠. 집약된 목소리를 의회 안에서 정책화하는 게 정치인 본연의 업무인데, 그 과정이 사라져버린 것 같아요.”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가장 평등하게 반영할 수 있는 장이 ‘의회’라는 것. 그 확고한 믿음이 박선민을 국회로 이끌었다. 이전 직업은 농부다. 농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후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 1년간 일했다. 아예 농사를 지으려고 김제로 귀농을 한 게 1996년. 그 무렵 농산물 수입 개방이 시작됐다. ‘뭘 하든 못 먹고 살겠어?’라는 마음으로 갔지만 8년 만에 농가 부채만 몇억 대가 됐다. 2004년 1월 정부는 칠레와 자유무역협정을 맺겠다고 했고 국회는 비준 절차에 동의했다. 성난 농민들의 상경투쟁 대오에 그도 있었다. 그러나 뉴스에는 시위로 인한 교통체증만 짧게 보도됐다. 이 사건으로 그는 두 가지를 깨달았다. ‘농민들 이야기를 도시 사람에게 들려주려면 다른 방식으로 말을 걸어야겠구나.’ ‘국회 안에 농민 편을 들어주는 국회의원은 단 한 사람도 없구나.’

그해 치른 17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농민들은 민주노동당에 대대적으로 입당했고 그 결과 노회찬, 단병호, 강기갑 등 10명의 후보가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그때 당선된 제주 여성 농민 출신 현애자 의원이 보좌관을 수소문하던 중 그가 낙점된 것. 박선민은 이후 18대 고 곽정숙(통합진보당), 19대 박원석(진보정의당), 20대 윤소하(정의당) 의원 보좌관을 연임했다.

―다섯 번을 각각 다른 의원과 일했어요. 흔한 경우는 아닌 거죠?

“4년 임기를 한 의원님과 보낸 건 자부심이 들어요. 보좌관이 중간에 많이 교체되거든요. 다섯번 다 초선 비례의원과만 일을 했는데 그건 저희 ‘진보정당’의 한계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이은주 의원실에선 어떻게 일하게 된 거예요?

“이은주 의원님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저한테 국회 업무 전반에 대해 가르쳐달라고 하셨어요. 이분은 공부하면서 시작하시는 분이구나, 저도 호감을 가졌고요.”

정의당 비례 5번으로 당선된 이은주 의원은 서울지하철공사에서 역무원과 노동조합 활동가로 27년간 일했다. 성균관대 재학 당시 친구였던 김귀정 열사의 죽음을 계기로 사회 운동에 꾸준히 참여해오다가 정치에 나섰다고 그가 전했다.

―박 보좌관님은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는 소명을 갖고 국회에 들어왔잖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입법 사례가 있다면요?

“18대 국회 때 만든 ‘노숙인 지원법’(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률)을 꼽아요.”

―어떤 법이죠?

“이 법이 있기 전에는 노숙인을 격리하고 시설로 보내는 정책 위주였어요. 법 제정 후에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생겼어요. 쪽방 주거비 지원, 일자리 연결 같은 걸 지방자치단체가 하게 됐죠.”

―이 법안에 당사자의 목소리를 어떤 식으로 반영한 거예요?

“그때 관련 단체랑 저희가 ‘홈리스 1천명 서명운동’을 했어요. 1531명이나 동참했고, 국회 앞에서 노숙인 80여명이 모여서 청원인 대회도 열고, 동자동 쪽방촌 공원에서 현장설명회도 하고. 노숙인 당사자분들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같이 만들어갔다는 것이 가장 보람찼어요.”

―이런 과정에서 보좌관은 어떤 역할을 해요?

“사람들은 법안 발의와 통과만 보지만, 법안 발의 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법안을 성안하고 사회적 의제로 만드는 모든 과정을 보좌관이 해요. 이견이 나오면 협의하고 조율하고 행정부를 설득하는 일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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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목소리 들리면 무조건 “비서관”

국회는 직급 사회다. 보좌진 내에도 서열이 있다. 보통 국회의원 1명에 보좌진은 9명인데 4급 보좌관 두명, 5급 비서관 두명, 6급~9급 비서 각 한명이 팀을 이룬다. 그중 4급 보좌관은 법안 발의, 정책 질의, 상임위 활동 관련 자료 준비, 대외 업무 등을 맡는다. 2020년 기준 4급은 남성 비율이 90% 이상. 8급과 9급은 60% 이상이 여성이다.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국회도 여성이 주로 낮은 직급에 분포됐다.

―4급 보좌관 중 여성이 소수이다 보니 일하면서 겪는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19대 국회 때 기획재정위원회에 들어갔거든요. 상임위원회는 장관이랑 정부 부처 국실장이 앉고 의원들이 앉고 뒤에 보좌관이 배석하는 구조예요. 근데 상임위장 전체에서 여성이 딱 두명 있었어요. 경제를 다루는 데는 특히 그래요.”

―총 몇명이었는데요?

“50여명에서 2명이었는데, 저랑 당시 김현미 의원님이었어요.”

국회의 원구성 시에도 여성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로 쏠린다. 박 보좌관은 12년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실에서 일했다.

“의원실에서 전화를 받을 때 ‘예, 박선민 보좌관입니다’라고 해도 상대편은 여자 목소리면 무조건 습관적으로 ‘비서관님’이라고 해요. 정부 부처에서도 그러니 오죽하겠어요. 또 의원실까지 찾아오는 외부자나 관계자는 그래도 국회 내부를 좀 아는 분들이거든요. 제가 사무실 제일 안쪽 보좌관 자리에 앉아 있어도 무조건 나이 든 남성한테 가서 인사해요. 보좌관인 줄 알고요. 저는 그렇게 오시는 분들은 인사 안 해요. 저도 무시.”(웃음)

―의원 갑질도 언론에 종종 보도돼요.

“제가 일한 의원실은 진보정당 소속이니까 의원들이 스스로 그러지 않으려고 많이들 노력하세요. 근데 국회 안에서 그렇지 않은 정치인들은 너무 많죠.”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지금도 퇴근할 때 주차장까지 나가서 인사해야 하는 의원실도 꽤 있어요. 가방 들어주고 승용차 문 대신 열고 닫고…. 그걸 의전이라고 생각하죠. 의원 자신은 환경을 생각한다고 텀블러 들고 다니는데, 텀블러 설거지는 보좌관을 시키고. 되게 모순적인 거죠. 사소하지만.”

―보좌관이 고용이 불안정하잖아요. 금태섭(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보좌관이 바뀌지 않는 것만으로도 ‘꿈의 의원실’이라고 했다던데요. 국회의원 ‘면직사유서’ 한 장이면 바로 해임되고.

“선거 때 전부 집에도 못 가고 되게 고생하잖아요. 선거 끝난 다음 다 모아놓고 보좌진 전원 교체하겠다, 이런 경우가 재선된 분들 중에 있고요. 그런 게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것도 문제 같아요.”

―이런 열악한 조건에서 장기근속을 하셨어요. 박 보좌관의 장점이 뭘까요?

“열심히 하는 거? 책도 쓰고.”(웃음)

―더 구체적으로 자랑해주세요.

“제 판단을 많이 신뢰해주시는 것 같아요. 국회에서 오래 일을 했고, 또 단호한 면? 여론이나 상황에 잘 흔들리지 않으니까. 의원님이 싫어하실 수도 있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

박선민 보좌관이 6월17일 국회의사당 본관을 배경으로 서 있다. 그는 18대 국회 때 만든 ‘노숙인 지원법’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입법 사례로 꼽았다. 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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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서 갈등을 잘 다루는 게 정치

천직으로 보이는 그의 보좌관 생활에 위기가 찾아온 때는 10년 차 즈음이다. 2015년 세월호 사건으로 청와대 앞에서 정의당 의원들이 단체로 단식농성을 했다. 정치 안에서 풀어내지 못하고 다시 또 거리에 나온 상황이 괴로웠던 그는 오랜 고민 끝에 “딱 마음먹고” 사표를 제출했다. 19대 박원석 의원 보좌관직에서 2년 반 만에 하차했다. 1년 반을 쉬고 다시 20대 국회로 복귀했다. 세 아이 양육을 위한 생계비 마련도 시급했지만, 정치를 쉬면서 정치에 대한 열망이 선명해졌다. “내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구나. 이 일이 나한테 제일 잘 맞고 여기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구나”라고 깨달았다.

―정치에 어떤 매력이 있는 거죠?

“법안을 만들고 예산을 편성하고 그걸 통해 작지만 사람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바로 영향을 미치는 거요. 그게 굉장히 두려운 일이거든요. 무서워요, 항상. 근데 잘해서 성과가 나면 너무나 보람차요.”

―선출직 의원을 하면 더 힘이 생기는데요?

“제가 선출직을 안 나오는 100가지 이유가 있는데, 선거운동을 못 한다, 모르는 사람이랑 밥 못 먹는다, 악수 못 한다 이런 거요.”(웃음)

―와, 준비된 답변!(웃음) 더 큰 정당에서 일해보고 싶은 생각은요?

“정당을 이동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데 정부 운영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요. 정당 입장에서는 교섭단체가 되고 싶고, 개인적으로는 행정 부처의 장관 보좌관이 될 수도 있고, 청와대로 갈 수도 있고. 행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실제로 정부를 운영하는 일에 참여하는 거. 좀 다른 입장에서 직접 정치에 참여해보고 싶은 꿈은 있어요.”

―당장 21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뭐라고 보세요?

“차별금지법이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같은 구체적인 입법 과제는 당에서 많이 말씀을 하시니까. 저는 양극단으로 갈라져버린 정당이 다시 모여서 갈등을 다뤄야 하는데 지금 만날 기회가 주어지지 않잖아요. 여당이 좀 더 포용적인 자세를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힘으로 밀어붙이면 사실 그건 쫓아내는 거거든요.”

―일단 만나야 한다?

“남북도 만나야 하고.”(웃음)

―어떤 면에서 정치가 자기편을 만드는 일이잖아요. 설득의 기술이 있으신가요?

“일단 상대 이야기는 다 들어야 하는 것 같아요, 끝까지. 그러면 진짜 타당성 있는 것도 있거든요. 그런 건 양보를 해야죠. 그래야 그다음에 타협 지점이 서로 찾아져요. 그냥 제 걸 먼저 다 얘기하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의견이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는 거, 어렵죠.

“처음엔 그걸 못했어요. 저희 주장이 옳은 것 같아서요. ‘아니, 왜 이걸 몰라? 현장은 이렇단 말이야. 왜 약자들의 삶을 모르니?’ 그런 이야기를 하고 ‘돈 때문에 못 해?’ ‘돈이 뭔데?’ 이렇게 자꾸 화를 냈는데, 그게 별로 효과적이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주장을 펴는 건 좀 천천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얘기를 하다 보면 타협 지점이 나오기도 해요.”

―박 보좌관님 말씀 듣다 보니 농사랑 정치가 비슷하다는 느낌이 문득 들어요. 씨 뿌리고 다지고 기다린다는 점에서요. 농사 경험이 정치에 끼친 영향이 있다면요?

“하나는, 뭘 해도 그보다 힘들진 않아요.(웃음) 농사일은 너무 힘들어서. 제가 육체노동에 대해서 고귀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됐어요. 처음엔 환상을 가졌죠. ‘땅은 정직하다. 일하는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근데 그게 경제적으로 연결이 되지는 않죠. 그래서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계획을 세워도 빈곤해질 수 있구나, 사회안전망이 있어야 되겠다.’ 그걸 생활 속에서 여실하게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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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과 보좌관은 상보적 관계

그는 일상의 문제를 의회의 과제로 연결하는 본능적인 감각이 있는 듯했다. 보좌관도 정치인이구나, 국회의원처럼 의회정치의 한 축이구나 깨닫자 또 다른 의문이 생겼다. 그럼 국회의원이 하는 정치와 보좌관이 하는 정치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갑자기 당일에 상임위 전체회의 개최 통보가 와요. 회의에 참여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 빠르게 결정을 해야 하죠. 다른 의원실의 의견을 듣고,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여, 참여할 경우에 대비한 질의문과 참여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발언문을 모두 작성해놓고, 의원님께 보고를 드립니다.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준비해놓는 거죠. 선출직 정치인은 보이는 곳에서, 보좌관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한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저는 보좌관을 ‘비선출직 정치인’이라고 말해요.”

국회의원과 보좌관은 상보적 관계다. 서로가 제 존재 이유다. 그래서 스타 국회의원은 나올 수 있지만 정치는 혼자 할 수 없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개인의 뛰어남’이 아니라 ‘개인의 부족함을 보완할 팀’”이라고 그는 정리한다.

오늘도 국회가 시끄럽다면 그건 사회적 갈등이 국회 안으로 들어왔다는 증거다. 건강한 심박동 소리다. 이 소란을 통과하고 나면 또 누군가의 삶의 자리가 생기고 숨 쉴 구멍이 나는 것을 박선민 보좌관은 많이 보고 먼저 본 사람이다. 민주주의는 세력의 확장보다 세력의 조직화가 중요하다는 것, 부디 결사체를 조직해 국회를 잘 활용하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그가 덧붙인다. “단, 의원실로 전화는 너무 많이 하지 마세요. 일을 못 해요.”(웃음)

녹취 홍혜원

▶은유: 글 쓰는 사람. 글쓰기 수업도 한다. <글쓰기의 최전선> <다가오는 말들>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등을 펴냈다. 2005년부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쓰고 인터뷰를 해왔다. 성폭력 피해 여성, 국가폭력 피해자, 성소수자, 산재 노동자까지 다양한 이들을 만나고 기록했다. 사람을 살게 하는 말을 모으고 나누는 인터뷰를 하고 싶다. ‘은유의 연결’은 4주에 1번 연재.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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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인스타그램.
이번에는 모모랜드 연우다.

걸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가 공식 팬카페에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팬들은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한 것이 연우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해석한다.

연우는 4일 새벽 공식 카페에 ‘여러분’이라는 제목으로 다들 자려나요라는 머릿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연우는 이 글에서 “요 며칠 마음이 복잡해져서 늦은 시간에 찾아왔다”고 썼다. 연우는 “여러분. 청춘을 바친 일을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깨끗이 포기할 만큼 용감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저는 그런 담대함이 없어요. 그럴 의지도 없어요”라고 썼다. 이어 “그저 참았고 견뎠고 버텼지만 소용없었어요. 전 다른 일이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았어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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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가 팬 카페에 올린 글 화면 캡처.
연우의 이같은 고백은 지난해 팀에서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한 것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팬들은 새벽에 연우가 올린 이 글에 대해 “예상대로 회사에서 강제로 탈퇴시킨 것이 맞는 것 같다” “연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회사의 강압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6년 모모랜드로 데뷔 후 센터로 큰 주목을 받았던 연우는 지난해 여름부터 팀 스케줄에 빠지면서 탈퇴설이 돌기 시작했다. 당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허리가 좋지 않아 체력관리를 하고 있을 뿐 탈퇴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다 결국 11월에 공식 탈퇴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이에 “연우는 모모랜드 활동에 대한 애정이 깊었지만 배우 활동과 병행하는 것은 팀과 연우 모두에게 무리라 판단돼 팀을 떠나 당사 소속배우로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연우는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는 등 새로운 길을 걸었다. 연기자 변신 이후에도 연우의 팀 탈퇴에 대한 많은 말들이 오갔다.FX시티

이날 연우가 공식 카페에 이같은 글을 남기면서 소속사의 강압에 의한 탈퇴설에 강한 무게가 실리게 됐다.

연예계는 전날부터 걸그룹의 팀 내분과 관련한 사건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AOA의 민아가 팀원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한 데 이어 불화설이 돌았던 볼빨간 사춘기의 안지영이 우지윤과 SNS를 언팔한 뒤 “볼 때마다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걸그룹 멤버들의 잇따른 이같은 폭로에 ‘걸투’라고 부르고 있다.

모모랜드의 연우의 고백까지 나오면서 걸그룹의 내분 사건이 당분간 연예계를 계속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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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정체전선 영향으로 낮부터 비
대부분 내륙서 낮 기온 30도 안팎 올라
최고 서울 27도·춘천 29도·대구 29도 등
제주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비가 내리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2020.06.30. radiohead@newsis.com[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토요일인 4일 자정께까지 충청남부·전북·경상도·제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충청남부와 전북북부내륙에는 오는 5일 오전 3시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상내륙과 강원영서남부에는 이날 오후 6~9시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오는 6일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자정께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전북에서 5㎜ 내외, 경상도·제주도(내일 오전 3시까지)에서 5㎜내외가 되겠다.

이날 오후 6~9시 사이 예상 강수량은 강원남부·경상내륙에서 5㎜ 내외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영서와 충북, 경북내륙에는 내일 오후 3~6시에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낮 12시부터 자정께까지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은 오는 6일 낮 동안 일시적으로 제주도남쪽해상으로 남하했다가 오후 3시께 다시 북상해 제주도에 영향을 주겠다”고 예보했다.동행복권파워볼

내일 오후 3~6시 사이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서·충북·경북내륙에서 5~20㎜, 내일 낮 12시부터 자정께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서 5~20㎜다.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내일과 오는 6일은 대부분 내륙에서 낮 기온이 이날(22~30도)과 비슷한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7~20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19도, 춘천 20도, 강릉 21도, 청주 19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5도, 수원 28도, 춘천 29도, 강릉 29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8도, 대구 29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오는 6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내일과 오는 6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10~14m/s로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2~3m로 높게 일겠다.

내일과 오는 6일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오는 6일 제주도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물결이 차차 높아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돼지독감 – 연합뉴스 자료사진중국이 자국에서 코로나19에 이어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일축했다.

4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최신 연구에서 인간 호흡기 수용체와 결합할 수 있는 G4 유전자형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즉각적인 팬데믹 위협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중국 CDC는 지난 3일 웹사이트에 올린 연구 결과에서 “G4 유전자형 바이러스를 포함한 ‘EA H1N1’ 돼지독감 바이러스는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지만, 아직 사람간 전염 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다”면서 “일반 대중의 감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중국에서 잠재적 팬데믹 우려가 있는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 분석에 따르면 해당 논문에서 검사한 샘플은 양이 많지 않아 대표성이 없다”고 우려를 불식시킨 바 있다. 그는 “관련 부처인 농업부와 전문가들이 지속해서 모니터링과 경보 등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농업대학과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등의 과학자들은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 계열의 새 바이러스(G4 EA H1N1)가 돼지 사이에서 퍼졌으며 사람도 감염시켰다는 내용의 논문을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 10개 성의 돼지에서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가 2016년부터 많이 퍼진 것을 발견했다. 특히 돼지 사육장 종사자의 10.4%가 이 바이러스에 항체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서 코로나19 전파력 6배 높아졌다 논문 나와
국내 역학조사관들 현장서 직접 체감해
중증도와 치명률은 그대로…유행 빠르게 진행되는 동력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초기보다 전파력이 더 높아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외에서 관련 논문이 나온 것과 관련 국내 역학조사관들 역시 현장에서 전파가 빨라진 것을 경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일선의 역학조사관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지난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보다 최근 광주에서 전파 속도가 빠르다고 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실질적은 논문을 통해 6배 정도 전파력이 높아졌다는 얘기도 나왔고, 유행이 지속될수록 바이러스가 적응을 하면서 전파력이 올라가는 것은 자연적인 귀결이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다행인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강해져도 중증도나 치명률이 함께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권 부본부장은 “전파력은 매우 높고 중증도나 치명률이 같이 높아지지 않아 유행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동력이 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63명으로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 전일 지역발생이 50명을 넘어선 것과 달리 이날은 해외 유입이 27명에 이르렀다.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3명, 중국 외 아시아 21명(카자흐스탄 12명, 파키스탄 3명, 일본 2명, 인도네시아 2명, 방글라데시 1명, 카타르 1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장기 체류의 경우 비자 타입상 취업이 가장 많고 이어 유학, 어학, 직업 연수 순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지역 확진자는 의정부 아파트, 광주 광륵사 등 그동안 발생했던 집단감염에서 파생된 추가 확진자와 광주 일곡중앙교회, 대전 더조은의원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의정부 아파트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이 방문했던 헬스장과 관련해 4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으로 늘어났다.

광륵사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총 61명으로 늘어났다. CCC아가페실버센터의 종사자와 입소자 4명 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륵사는 금양빌딩, 제주도 여행자 모임과 광주 사랑교회, CCC아가페실버센터, 한울요양원 등이 연관되며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는 6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방역당국은 광륵사 등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와 연관해 더조은의원에서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감염경로 조사에 나섰다.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 수입된 ‘렘데시비르’는 이날 14개 병원에서 19명의 환자에게 투약됐다. 2일부터 환자들에게 투약된 렘데시비르의 효과는 5일이 지난 7일부터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 부본부장은 “투약을 시작하고 5일이 지나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얘기할 수 있다”며 “환자에 따라서는 꼭 5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만약 5일 후에도 상태 호전이 안 될 경우에는 10일까지도 투약을 할 수 있고 외국의 경우 대개 렘데시비르의 1인당 평균 투약량을 7.8일로 계산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news24 최신애 기자] 우지윤도 안지영의 심경 토로에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자 안지영이 다시 우지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낯선아이 우지윤은 4일 자신의 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SNS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는 네티즌의 말에 답변하며 우지윤 탈퇴 관련 심경을 토로했기 때문.

우지윤은 글을 통해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이유는 충분한 말을 하지 못하는 저에게는 말로서 생겨나는 또 다른 이슈거리로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기 싫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받았던 손해들에 늘 후회하며 지냈던 자신이 떠올랐다며 고민 끝에 몇 자 적어 보겠다고 알렸다.

우지윤은 “제가 볼빨간사춘기라는 팀을 나오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진로에 대한 고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저는 갑자기가 아닌 제대로 된 끝을 맺고 싶어 콘서트를 끝으로 팀 종료 시점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친구가 저와 더 빨리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고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빠르게 팀을 나오게 됐다”고 사실 관계를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후에 방송에서 저희의 관계에 대해서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아도 전 제 이름과 그 친구의 이름이 불미스러운 일로 입에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억울했던 심정을 전했다.

특히 우지윤은 앞서 지난 6월 낯선아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도도’, ‘섬’의 가사로 안지영을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에 대해 “저번에 말했듯이 이미 그 곡은 몇년 전에 썼던 곡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또 할 말이 없다. 제가 처음 낸 곡에 저의 음악에 대한 관심보다는 저격이라는 키워드로 가득차는 것을 보고 저도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우지윤은 “아직 못다한 말들이 너무 많다. 그렇지만 못다한 몇마디를 거들어 후회로 남기고 싶지 않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이후 안지영도 4일 SNS를 통해 “(우지윤이) 처음 볼빨간사춘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것이 아닌 회사를 통해 들었을 때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친구가 탈퇴를 결심한 이후에 콘서트까지 볼빨간사춘기 활동을 이어가려 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미 결론이 난 상태에서 한 장 남은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 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로 자신이 그랬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럴 바엔 탈퇴를 논의한 시점에서 활동을 마무리 하는 게 낫겠다고 이야기를 했고, 그 친구도 동의를 했다. 그리고 내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주겠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또 ‘라스’ 방송에서 불화설에 대한 거짓 해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난 방송에서 우리 둘을 위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대중들 사이에서 우리의 상황이 오해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이 시점 이후로 더이상 우리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으며 우지윤을 향해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와야 했던 것이 너무 속상하다. 우리가 해야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줘”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지영은 3일 SNS를 통해 자신이 우지윤의 SNS를 언팔로우한 이유를 설명했다. 글에서 그는 “낯선아이의 ‘도도’라는 곡의 가사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다. ‘섬’도 마찬가지였다. 의도가 어찌됐던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이어 안지영은 “매주 심리 상담받고 우울증으로 힘들다. 매일 밤마다 꿈에 나와서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한다. 그래서 더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한 거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지영, 우지윤의 불화설은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이후 우지윤이 팀을 탈퇴하면서 더 많은 의혹이 쏟아졌고, 안지영은 ‘라스’에서 “불화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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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4일 쓴 우지윤 SNS 글 전문이다.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이유는 충분한 말을 하지 못 하는 저에게는 말로서 생겨나는 또 다른 이슈거리로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기 싫은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받았던 손해들에 늘 후회하며 지내던 제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제가 볼빨간 사춘기라는 팀을 나오게 된 제일 큰 이유는 진로에 대한 고민들이 너무 많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갑자기가 아닌 제대로 된 끝을 맷고 싶어 콘서트를 끝으로 팀 종료 시점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 친구가 저와 더 빨리 헤어지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고 저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팀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방송에서 저희의 관계에 대해서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아도 전 제 이름과 그 친구의 이름이 불미스러운 일로 입에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시는 제 노래에 대해서 저격했다는 이슈 또한 저번에 스토리에 말했듯이 이미 그 곡은 몇년 전에 썼던 곡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또 할 말이 없습니다 제가 처음 낸 곡에 저의 음악에 대한 관심보다는 저격이라는 키워드로 가득차느 것을 보고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직 못 다한 말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지만 못 다한 몇마디를 거들어 후회로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저를 아껴주는 주위분들과 팬분들을 위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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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3일 쓴 안지영 SNS 글 전문이다.

그 친구의 탈퇴가 공식화 되기 전 저와 얘기할 당시에 쉬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고, 차후 회사와 얘기할 때 그 친구 본인의 진로 문제로 탈퇴를 희망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자필 입장문’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탈퇴가 공식화되던 즈음, 그 친구로부터 회사 동료 아티스트와 스태프들, 주변 지인들은 저와 잘 마무리했다고도 들었어요. 활동하는 동안에 회사에서 어느 것 하나 부당한 대우 받은 것 없었는데, 안 좋게 끝났다는 말도 이해가 안 가요.

낯선아이의 ‘도도’라는 곡의 가사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봤어요. ‘섬’도 마찬가지고요. 의도가 어찌됐던 저는 누가 봐도 제 얘기인 것 같아서 한동안 너무 힘들었었어요. 36초짜리 곡의 가사 안에 ‘넌 날 밀어버리고’, ‘가스라이팅’, ‘자기 합리화’, ‘다행이야 난 나가’ 등등. 실시간검색어에 하루 종일 오르내리고 악플과 비난, 추측성 기사….

매주 심리 상담받고 우울증으로 힘들어요. 매일 밤마다 꿈에 나와서 괴롭히고 불면증과 싸워야 해요. 그래서 더이상 견딜 수가 없었고 볼 때마다 힘들어서 언팔한 겁니다.

제가 언팔한 이유를 보니 이제 속이 좀 시원해지셨나요?

저도 사람이고 감정이라는 게 있어요. 그리고 제 개인 SNS인데 팔로우하든 말든 무슨 상관입니까. 이제 이런 일로 이슈화되고 싶지 않아요.

그 친구의 변화와 시도는 응원해요. 그렇지만 비교해가면서까지 누가 잘났니 못났니 하면서 볼빨간사춘기 노래로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사람들과 팬분들의 소중한 추억을 함부로 대하지 마세요.

▼ 다음은 4일 쓴 안지영의 두 번째 입장글 전문이다.

처음 볼빨간사춘기를 그만두고 싶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것이 아닌 회사를 통해 전해 들었을 때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 친구가 탈퇴를 결심한 이후에 콘서트까지 볼빨간사춘기 활동을 이어가려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미 결론이 난 상태에서 한 장 남은 볼빨간사춘기 음악을 진정성 없게 소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앨범 활동을 같이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럴 바엔 탈퇴를 논의한 시점에서 활동을 마무리하는 것이 낫겠다고 얘기를 했고, 그 친구도 동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주겠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방송에서 저희 둘을 위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중들 사이에서 저희의 상황이 오해되는 것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시점 이후로 더 이상 저희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끼리 연락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와야 했던 것이 너무 속상하다. 우리가 해야 할 말이 남았다면 연락 피하지 말고 연락 좀 해줘.

[enews24 최신애 기자] 권민아가 또 여러 차례 폭로과 심경글을 추가했다.

2019년 AOA에서 탈퇴한 후 배우로 전향한 권민아가 3일 지속적으로 AOA 멤버 지민을 향한 폭로를 하며 아픔을 토로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50분께 권민아는 장문의 글을 다시 게재했다. 그는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 보네”며 과거 자신을 향했던 지민의 괴롭힘을 다시 폭로하기 시작했다.

폭로에 따르면 지민은 새로운 매니저들이 올 때마다 권민아를 향해 ‘바보인 척 하는 무서운 사람’이라고 했다고. 권민아는 “연습생 때는 손찌검 하고 니가 맨 앞에 있어서 그랬어. 우린 뭐 안녕히 주무셨어요. 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숙소도 자기가 데리고 오고 싶으면 데리고 오는거야. 시끄러워서 나는 연습실에 가서 잤지”라고 폭로했다.

특히 권민아는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으로 쓰러지고 자꾸 쓰러지고 자살시도 해서 쓰러지고”라고 한탄했다.

권민아는 이어 “끝에 언니 때문에 나 수면제 200알 가까이 먹었잖아. 그러고 쓰러져서 기억이 안나네. A4용지에 언니 이름 써놓고 엄마 미안하다 그러고.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 이미 고장 날 데로 다 고장 나버렸어. 나 때문에 우리 엄마도 우울증 걸렸다”고 토로했다.

또 그는 “내가 언니 단 한 명 때문에 살기가 싫거든. 정말 진심으로 이유는 언니 단 한 명이야. 언니가 나한데 와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도 나는 이미 고장나서 픽픽 쓰러지고 갑자기 울고 갑자기 칼 꺼내 종이에 ‘신지민’만 적어. 너무 고장나서 울분이 막 가슴이 먹먹해 미치겠어”라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끝으로 “나는 언니한데 뭘 한게 없어서 솔직히 떠들어대고 싶어. 계속 막 알려주고 싶어. 나 저 언니 때문에 정신병 왔다고. 그래서 지금 이러고 있어 한심하지? 참다가 참다가 터지니까 나 스스로가 감당이 안되서 숨길수가 없었다”고 폭로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이후 권민아는 연달아 6차 폭로글도 적었다. 그는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궈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알 먹어도 잠이 안들어 신기하지?”라고 지민에게 말하듯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손목을 칼로 갈라서 집이 피 바닥이 되도 나 그냥 멍해. 멍하니 언제죽나 생각도 해보고 몇명이나 달려와서 나 살려줬지? 나 때문에 왜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졌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시 지민을 향해 “언니 잘 자고 있어? 난 그 소리 듣자마자 또 화나서 눈물이 나고 욱해 화도 많아졌어. 나 이상해. 완전 이상해. 세면대에 맨날 머리 담구고 살아. 봐봐, 진짜 그지 같애 진짜. 언니 정말 나쁜 사람이야. 자기 자신이 느껴야지. 나도 자고 싶다. 나도 하루라도 제대로 자고 싶다. 왜 언니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고통 받아. 왜 이렇게 날 나쁜 애로 만들어놨어, 어? 속 그만 썩이고 싶어. 나도 근데 화나잖아. 억울하잖아. 사람 돌게 하잖아 자지말고 사과하라고 정신차려 언니. 나 더이상 망가지게 하지 말아주라. 와 너무 화가 난다”고 적었다.

또 다시 권민아는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마. 에프엔씨도 저 끝에 다 얘기 했어요 반 병신 된 상태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말도 어버버 하면서 수면제 몇 백알이 회복 안된 상태로 나 지민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죠”라며 AOA 소속사 FNC를 언급하는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21살 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으니까 난 이렇게 살았어요. 신지민 언니 때문에요.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에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권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 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마. 끝도 없으니. 저처럼 살지 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표현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라고 적었다.

이를 끝으로 권민아의 글은 더이상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 AOA 팬들은 지난 2017년 탈퇴한 초아의 탈퇴도 지민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팬들은 탈퇴 이후 초아가 지민만 SNS 팔로우를 하지 않은 것을 근거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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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권민아의 5차 폭로글 전문이다.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보네 새로운 매니저들 올때마다 쟤 바보인 척 하는 무서운 년이라고 내가 왜 무서운 년이고 바보인 척을 해 오디션 보고 오면 뭐라도 된줄 아냐고 내가 얼굴 잘나오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면 민아야 너 몸이 왜그래? ㅈㄴ보기싫어 살좀쪄 연습생때는 손찌검 하고 니가 맨 앞에 있어서 그랬어 우린 뭐 안녕히 주무셨어요 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조건 자기 마음대로 숙소도 자기가 데리고 오고 싶으면 데리고 오는거야 시끄러워서 나는 연습실에 가서 잤지 뭐 야 요즘 ㅇㅇ변한 것 같지 않냐? 돌아가면서 멤버들 욕하지 입에 담을 수 없는 말 많이 했지 참 샵에서 언니한데 먼저 인사 안했다가 한 소리 들었는데 기억 안나지 다?

그리고 약한 것만 썼어 10년동안 참 더한 행동 많은데 으랴 으랴 하지 난 언니 덕분에 잃을 것도 없고 심지어 두려운 것도 없다? 나의 두려움 대상은 언니니까 나한데는 언니라는 존재가 스트레스였어 지금까지 글만 보면 모르겠죠? 저도 그냥 그게 일상이되서 이제는 다 까먹고 정신병만 남았네요 몇 개의 심한 말과 함께요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지 나중에 읽으면 죄책감이라도 느끼려나 싶어서 스트레스로 발작으로 쓰러지고 자꾸 쓰러지고 자살시도해서 쓰러지고 우리 엄마는 울고 우리 언니도 암인데 나 때문에 퍼뜩하면 응급실 난 언니 말에 대들어본 적 단 한 번도 없고 연습생부터 데뷔해서 활동까지 내가 잘못한게 있어? 있으면 얘기해봐 내가 아부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싫어했나? 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어 혼나든지 말든지 실실 웃으면서 다가가느라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 말이야

나는 언니가 정신과 약 먹으면서 힘들다는게 신기했어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하고싶은 행동도 거의 하고 완전 이기적인데다가 얼마나 부러웠는데 뭐 각자 개인적으로 힘든 건 있었겠지 그래도 언닌 티라도 낼 수 있었잖아? 난 무조건 억눌러야 했어 나 지금 제정신 아니야 근데 나 이렇게 만든거 언니야 우리 가족 힘들게 한것도 언니야 나 원래 멘탈 엄청 강했어 연습생 때는 다 그런거겠지 리더니까 그런거겠지 불쌍하다 생각하자 나이 먹고도 똑같아 언니 때문에 힘들다고 얘기 어디가서도 못했어 마지막 재계약 순간 때 결국은 터졌고 가족들도 그때 알았지 그래도 우리 가족들은 언니한데 뭐라한 적이라도 있어? 딸이 있잖아 누구 때문에 자살 시도를 그렇게 하는 데도 화도 안냈어 언니는 울고 싶을 때 잘 울고 위로도 많이 받았잖아 나는 언니한데 혼날까봐 그냥 10년을.. 도대체 어떻게 보냈지?

끝에 언니 때문에 나 수면제 200알 가까이 먹었잖아 그러고 쓰러져서 기억이 안나네 A4용지에 언니 이름 써놓고 엄마 미안하다 그러고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하루 하루 보내 이미 고장 날때로 다 고장 나버렸어 나 때문에 우리 엄마도 우울증 걸렸다? 내가 언니 단 한명 때문에 살기가 싫거든 정말 진심으로 이유는 언니 단 한명이야 언니가 나한데 와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도 나는 이미 고장나서 픽픽 쓰러지고 갑자기 울고 갑자기 칼 꺼내 종이에 신지민만 적어 너무 고장나서 울분이 막 가슴이 먹먹해 미치겠어 엄마랑 아빠랑 언니한데 너무 미안해

날 싫어한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될까? 안 싫어했다고 하기엔 나한데만 유독 심했잖아 난 억울해 왜 이렇게 난리법석인가 싶겠지만 너무 너무 억울해 눈 뜨면 그냥 억울해서 미쳐버릴것만 같아 정말 정말 힘들다고 조수석에 앉아서 언니가 뒤돌아보면 나한데 한소리라도 할까봐 심장이 떨리면서 살았어 언니 나 사과 받을래 뭐가 달라지냐고? 나도 모르겠어 그냥 이렇게 미쳐 날 뛰어서라도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말이야 분통이 터지잖아 아니 고통당한 이유가 없잖아 신지민언니야 엉?

내 심정 그대로 언니가 단 하루만 느껴봤으면 좋겠다 시간을 돌려서 단 하루만 바꿔보고싶어 언니 참 편하게 살았잖아 뭐라고 좀 해봐 들어보자 나 뭐가 그렇게 싫었어? 응? 나도 언니가 참 싫어 언니만 아니였으면 난 지금 어땠을까 적어도 매일 울고 악몽 꾸고 자살 하려하고 이러진 않지 않았을까? 나는 언니한데 뭘 한게 없어서 솔직히 떠들어대고 싶어 계속 막 알려주고 싶어 나 저 언니 때문에 정신병 왔다고. 그래서 지금 이러고 있어 한심하지? 참다가 참다가 터지니까 나 스스로가 감당이 안되서 숨길수가 없었다

▼ 다음은 권민아의 6차 폭로글 전문이다.파워볼실시간

약 먹고 잔다네 좋겠다 나는 세면대에 머리 담궈가면서 눈물 참고 있다 나는 수면제 수십알 먹어도 잠이 안들어 신기하지? 한 몇일새고 잔다 손목을 칼로 갈라서 집이 피 바닥이 되도 나 그냥 멍해 멍하니 언제죽나 생각도 해보고 몇명이나 달려와서 나 살려줬지? 나 때문에 왜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졌지? 언니 잘 자고 있어? 난 그 소리 듣자마자 또 화나서 눈물이 나고 욱해 화도 많아졌어 나 이상해 완전 이상해 세면대에 맨날 머리 담구고 살아봐봐 진짜 그지 같애 진짜 언니 정말 나쁜 사람이야 자기 자신이 느껴야지 나도 자고싶다 나도 하루라도 제대로 자고싶다 왜 언니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다 고통받아 왜 이렇게 날 나쁜애로 만들어놨어 어? 속 그만 썪이고싶어 나도 근데 화 나 잖아 억울하잖아 사람 돌게하잖아 자지말고 사과하라고 정신차려 언니 나 더이상 망가지게 하지말아주라 와 너무 화가난다

▼ 다음은 권민아의 7차 폭로글 전문이다.

내 꿈 이제 못 이루겠지? 근데 언니도 사람이면 하지마 에프엔씨도 저 끝에 다 얘기 했어요 반 병신 된 상태로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말도 어버버 하면서 수면제 몇백알이 회복 안된 상태로 나 지민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귀 담아 들어주지 않았죠 난 누구잡고 이야기 해야해? 욱 하지 말라고? 나 매일 이래..이러고 살아왔어 말 안했으니까 모르지 21살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 먹고 참아왔으니까 난 이렇게 살았어요 신지민 언니 때문에요 지금 잘 자고 있는 그 언니 때문에요

▼ 다음은 권민아의 마지막 글 전문이다.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차라리 싸우세요 참지 마세요 아니면 누구 잡고 이야기라도 해 수면제? 절대 먹지마 끝도 없으니 저 처럼 살지 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표현 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

[OSEN=잠실,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5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두산은 한화를 상대로 2-1로 신승을 거뒀다. 0-1로 끌려다가 8회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박세혁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잡았다.

점수가 나오지 않자 5회 두산은 한 차례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5회 선두타자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전 타석에서 안타가 있던 국해성을 대신해 정수빈을 투입했다. 정수빈은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득점권에 주자를 뒀지만, 이후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이 불발됐다.

김태형 감독은 당시 교체 상황에 대해서 “어제 경기는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수비 보강 측면도 생각했다”라며 “국해성이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을 때 대주자로 낼 생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박건우(우익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 플렉센이 나선다.

[정·알·못 위한 쉬운뉴스⑫]국회 본회의장 좌석 배치
국회 본회의장 의석, 관행적으로 선수·나이에 따라 배치
176석 민주당, 통합당 구역에 초선 5명 넘어가게 돼
무소속-소수당은 왼쪽 가장자리 배치
홍준표, 통합당 구역서 제일 먼 쪽에서 홀로 앉아
상임위 배정 끝나면 같은 상임위끼리 앉게 될 가능성 높아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사진=자료사진)김승원, 박성준, 이수진(비례), 문진석, 허종식.

이들 5명 국회의원의 공통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이라는 점 외에 한 가지가 더 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같은 당 소속 의원들과 복도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마치 섬처럼 미래통합당 의원들과 함께 앉아 있게 됐다는 점이다.

◇통합당 총선 참패로 본회의장 구역 일부 민주당에 내줘

통합당이 4·15총선 참패로 의석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20대 국회에서 차지하던 구역의 좌석 중 일부를 민주당에 내주게 됐는데, 왜 이들 5명의 민주당 의원이 통합당 구역으로 가게 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선 횟수를 가리키는 선수와 나이를 고려하는 국회의 관행 때문이다.

본회의장의 의석 배치는 국회법 3조에 따라 ‘국회의장이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해 정하도록 돼 있다.

국회 의사국 의사과가 각 당의 의석수를 고려해 열별로 당에게 배분하는 ‘구역선’을 정하면 이를 토대로 교섭단체인 민주당과 통합당 원내지도부가 의석의 위치를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 의원들이 앞에서 3번째 줄부터 통합당 의원이 많은 구역에 앉게 된 것은 이렇게 앉기로 구역선을 합의했기 때문이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나이도 좌석 배치 고려 사항

앞서 언급한 의원 5명이 이른바 ‘적진’에 앉게 된 것은 나이순 때문이다.

민주당 의사국은 초선 의원부터 앞에 배치했고, 초선 중에서도 나이가 어린 의원들을 제일 앞 좌측에 앉도록 했다.

1991년 생으로 최연소인 전용기 의원이 제일 왼쪽 앞자리에 앉게 된 이유다.

이후 나이가 어린 순서에 따라 오른쪽으로 의석이 배정됐고, 역시 나이순에 따라 ‘S’자 형태로 뒷줄로 이어지며 의석이 정해졌다.

1969년 7월 8일 생인 김승원 의원이 3번째 줄 맨 오른쪽에 앉으며 홀로 통합당 의원 바로 옆에 앉게 된 것은, 1969년 9월 7일 생인 윤영덕 의원보다는 생일이 빠르고, 1969년 5월 14일 생인 이수진(비례) 의원보다는 생일이 늦기 때문이다.

이 순서에 따라 5명의 의원들은 ‘본의 아니게’ 통합당 의원들과 더 가까이에 위치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당내 서열 높을수록 좋은 자리

이런 순서에서 빗겨간 예외도 있다.

김태년 의원은 4선으로 최다선이 아니지만 가장 상석으로 인식되는, 본회의장을 반으로 나누는 가운데 복도 바로 옆, 제일 뒷자리를 배정받았다.

원내대표로서 당 서열이 2위이기 때문이다.

그 왼쪽으로 재선 박주민, 3선 박광온, 5선 설훈, 3선 남인순, 초선 이형석 순으로 자리가 배정된 것도 이들이 당 최고위원인 점과 최고위원 선거 순위에 따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무소속-소수당은 왼쪽 가장자리 구역에 배치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섬은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의석이다.

홍 의원은 의원 의석 중 제일 뒷줄, 맨 왼쪽으로 자리가 배정됐다.

무소속 의원들 중 박병석 국회의장을 제외한 6명을 가장 왼쪽으로 일괄 배치했는데 그 중 5선으로 가장 선수가 높기 때문이다.

박 의장의 자리가 홍 의원 바로 옆인데, 국회의장 특성상 본회의장에 있더라도 의장석에 앉아있기 때문에 사실상 홍 의원은 양 옆으로 아무도 없이 혼자 앉아 있게 되는 셈이다.

박 의장의 의석 오른쪽으로, 즉 홍 의원 자리에서는 한 자리 건너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앉아 있지만 본회의 중에 서로 친근하게 대화를 나눌 사이는 아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함께 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했고, 친하기도 한 무소속 권성동 의원이 바로 앞에 앉아 있지만 본회의장에서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정의당과 국민의당, 열린민주당 등 소수정당 소속 의원들은 서로 모여 앉을 법도 하지만 앞뒤로 길게 자리가 배치됐다.

같은 당원들끼리 모여 앉도록 자리를 배치할 경우, 전·후·좌·우로 특정 정당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선 배려에 따라 정의당 의원 중에는 4선인 심상정 대표가, 국민의당에서는 3선인 권은희 의원이, 열린민주당에서는 재선인 김진애 의원이 각각 당 소속 의원 중 가장 뒤에 앉게 됐다.

◇같은 상임위별로 의석 배치 변경 가능

본회의장 의석은 교섭단체의 요청에 따라 언제든 변경이 가능하다.

12일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원회가 정해질 경우 이르면 다음주부터 바로 의석이 바뀔 수 있다.

역대 국회에서는 대개 본회의 각종 표결에 대비해 같은 상임위 소속 의원들끼리 신속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상임위별로 의석을 배정해왔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 삼성 살라디노가 달아나는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홈에서 강명구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cej@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강명구 삼성 1군 주루 코치는 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다. 비록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투입돼 분위기를 바꾸는 게 그의 역할이었다.

1군 통산 타율은 1할9푼2리(297타수 57안타)에 불과하나 111도루를 달성하며 대주자 전문 요원 최초로 100도루 시대를 열었다. 

강명구 코치는 2014년 11월 현역 은퇴 후 전력 분석 업무를 맡으며 야구를 보는 시야를 넓혔다. 2018년 6월부터 1군 주루 코치를 맡은 강명구 코치는 올 시즌 삼성의 팀 도루 1위 질주에 큰 공을 세웠다. 상대 배터리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 

3일 대구 LG전에서도 강명구 코치의 예리한 눈썰미가 9-7 재역전승에 한몫했다. 5-5로 맞선 삼성의 4회말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병살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2루를 제대로 밟지 않고 1루로 공을 던졌다. 원심은 아웃. 이에 강명구 코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그 결과 원심이 번복됐다. 2루는 세이프. 1루는 아웃. 

2사 2,3루 재역전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LG 선발 타일러 윌슨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주자 모두 홈인. 곧이어 이성곤의 좌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8-5. 

LG는 5회 김현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삼성은 7회 대타 이원석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LG는 3점차 뒤진 8회 로베르토 라모스의 우월 솔로포로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삼성은 LG를 9-7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SK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강명구 코치의 매의 눈과 김동엽의 영양가 만점의 적시타가 일궈낸 승리였다. 

김동엽은 경기 후 “4회 강명구 코치님이 비디오 판독으로 기회를 한 번 더 얻을 수 있었다. 어렵게 얻은 기회라 잘 살린다면 팀이 리드할 수 있을 것 같아 꼭 해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동엽은 또 “타격감이 올라올 듯하면서도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전환점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익숙한 타격폼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 오늘 계기로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6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온 국민 공부방’에서 ‘우리 시대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파이낸셜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4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와 관련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가 회담을 하자고 해봐야 선거용 이벤트에 불과할 뿐, 거기에 들러리 설 의사는 없다는 이야기다. 지극히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글에서 “북한 외무성은 그래도 현실감을 안 잃었다”며 “어차피 트럼프, 재선도 불투명한데, 곧 물러날 대통령과 대화를 해야 무슨 소용이 있겠나. 북미협상은 어차피 차기 대통령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문을 발표해 오는 11월 미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사소한 오판이나 헛디딤도 치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될 지금과 같은 예민한 때 조미(북미) 관계의 현 실태를 무시한 수뇌회담설이 여론화하는 데 아연함을 금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남한을 향해서는 쓸데없이 대통령 지지율 끌어올릴 궁리나 하지 말라는 메시지”라면서 “(문재인정부는) 앞으로 계속 지지율 떨어질 일만 남았는데, 가을 쯤 다시 국민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는 감동 이벤트를 연출하고 싶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점에서 트럼프와 문재인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이번에 통일부와 국정원장 갈아치운 것은 그것을 위한 준비”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역대정권에서 남북 간 물밑접촉을 담당한 게 국정원장이었다. 그래서 박지원을 그 자리에 앉혔나 보다”라며 “근데 과거라면 송금이라도 해줄 텐데, 지금 그렇게 했다가는 큰일난다. 북에게는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코스트 커터’ 고노 방위상,
불필요해진 수송기 조종간, 헬멧 등 경매하기로
“F35 1대 구매 비용 마련하면 좋겠다’
이지스 어쇼어 배치 중단 결정 이어 잇달아 ‘인기’ 정책

차기 일본 총리를 노리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이 다시 일본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정책을 내놓았다.
최근5000억엔 규모의 육상미사일 방어체계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 배치 중단을 발표, 이목을 집중시켰던 고노 방위상은 3일 자위대에서 불필요해진 군사 장비 경매를 오는 26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매 대상은 수송기의 조종간, 항공자위대 조종사의 헬멧 등 약 30점이다.

고노 방위상이 이지스 어쇼어 배치 중단에 이어 자위대에서 불필요해진 물품을 경매에 내놓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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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헬멧 등 3종 세트 3만엔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경매 육상 자위관이 사용하던 도시락·수통 세트 5000엔, 항공 자위대의 수송기 C-1의 조종간이 1만엔, 항공 자위대 조종사가 쓰던 항공 헬멧, 항공 헬멧 수납 전용 가방, 산소 마스크 3점 세트가 3만엔이다.

고노 방위상은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재원(財源)의 확보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경매 실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속한 아소파의 회장 아소 다로 재무상으로부터도 “수입의 확보라고 하는 말을 듣고 있다”며 “앞으로 (경매 수입이) 미국 최신예 전투기 F35 1대 분량(약 100억엔)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코스트 커터(비용 삭감기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지난해 9월 외무상에서 방위상으로 옮기면서부터 이번 경매를 계획했었다. 그는 부임 직후 방위성 자체 수입을 늘리기 위해 사용연한이 지난 장비를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수입 확보를 검토하는 TF가 방위성 내에 설치됐다. 이번 경매의 모집정원은 450명이며 정원을 초과하면 추첨을 통해 참석자를 선발한다.

고노 방위상은 최근 코로나 사태 대응 실패, 가와이 전 법무상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아베 총리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돋보이는 각료다. 그는 지난달 15일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이지스 어쇼어 배치 중단을 전격적으로 발표, 단번에 일본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당시 자민당 수뇌부는 물론 일본 안보를 총괄하는 국가안전보장국(NSS)과도 어떠한 논의도 없이 아베 총리를 두 차례 만나 설득한 후, 이를 발표했었다. 그러자 대다수의 일본 국민은 고노 방위상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 그의 지지율도 오르고 있다.

반대로 자민당 내부에서는 “다로짱(고노 방위상)의 나쁜 버릇이 또 나오기 시작했다. 방위성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 “고노는 국민적 인기도 있고, 정책능력도 있지만 상식이 없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홀짝게임

고노 방위상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처음으로 일본 정부의 관여를 인정한 ‘고노 담화’의 주역인 고노 요헤이 전 자민당 총재의 아들. 고노 전 총재는 자민당 총재로서는 처음으로 총리가 되지 못했는데 고노 방위상은 아버지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총리가 되겠다는 집념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방위상은 트위터 팔로어가 160만명으로 아베 총리에 이어서 2위를 기록하며 일본의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선거에 무조건 출마한다는 생각을 주변에 밝히고 있어 논쟁적인 이슈를 발산하는 그의 최근 움직임이 ‘포스트 아베’ 논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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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와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와 원칙적으로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산초도 맨유행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나눔로또파워볼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1순위 타깃으로 산초를 설정했다. 산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7골 17도움을 올렸고, 모든 대회 44경기에서 20골 20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이에 측면 자원이 부족한 맨유는 당연히 산초 영입에 뛰어들었다.

최근 맨유는 좋은 흐름을 보이며 4위 싸움에 희망을 보고 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3점 차, 4위 첼시와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유로파 리그 역시 남아 있는 상황이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산초와도 개인 합의를 맺으며 영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적시장 전문가 맥게리는 `트랜스퍼 윈도우 팟캐스트`를 통해 “산초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원)를 약속했다. 주급은 향후 20만 파운드(약 3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 상한선으로 5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 이상은 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도르트문트는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기에 양측 간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신임 국정원장에 민생당 박지원 전 의원(왼쪽)을 국가안보실장은 서훈 국정원장(가운데)을 내정했다. 신임 통일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오른쪽)을 내정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문재인 정부 임기 후반기를 이끌 새로운 ‘대북 투톱’이 완성됐다. 문 대통령은 앞선 3일 남북관계 교착 국면 속 안보 라인 개편이라는 어려운 퍼즐을 ‘대북통’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의 국정원장 발탁으로 마무리했다. 또 북한의 속내를 가장 잘 알고 미국 정보당국과도 긴밀한 서훈 국정원장은 안보사령탑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하며 새로운 판을 짰다. 이번 인사는 문 대통령이 북한에 다시 한번 대화의 손을 내밀고, 한반도 프로세스 추진에 흔들림이 없음을 강조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또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힘 있는 정치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해 독자적인 남북사업에도 다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파격발탁’ 박지원…’대북관계·국정원개혁’ 두 마리 토끼 잡을까

4일 정치권은 이번 안보 라인 인사의 백미로 박 전 의원을 국정원장 후보자로 깜짝 발탁한 일을 꼽고 있다. 장관급 이상 자리에 야당 인사가 내정된 것은 현 정부 들어 처음인 만큼 과감한 결정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문 대통령은 안보실장으로 일찌감치 서 내정자를 점찍어 뒀지만, 국정원장을 찾는 데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4선 의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2000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서울경제DB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서울경제DB

청와대 내부에선 김대중 정부 때부터 남북관계를 이끈 박 후보자의 노련함을 활용하는 동시에 외부 출신을 발탁해 국정원 개혁을 마무리 지으려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이번 인사에 담겨 있다는 분석하고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고 정치력을 갖췄다’는 점을 인사 배경으로 밝혔다. 박 후보자는 “앞으로 제 입에서는 정치라는 정(政)자도 올리지도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美도 인정하는 ‘북한통’… “안보실장 발탁은 예고된 인사”

박 전 의원의 파트너가 될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임명됐다. 정의용 안보실장의 후임으로 서 원장을 내정한 것은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예고된 인사다. 서 내정자는 북한과의 협상에 능하고, 문 대통령의 의중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최측근으로 꼽힌다. 지난 2004년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으로 청와대에 파견돼 당시 시민사회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연을 맺었고, 이후 두 번의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도 중책을 맡았다.

이어 문재인 정부 첫 국정원장으로 임명돼 평창동계올림픽부터 시작된 남북미 대화 국면과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을 물밑에서 긴밀히 조율했다. 2017년 북한의 화성15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고각 발사를 ‘대화 신호’로 분석한 것도 서 내정자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가장 많이 만난 국내 대표 ‘북한통’이기도 하다.

서 내정자는 특히 북한·미국의 외교적 이해관계를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는 인사로 평가된다. 서 내정자의 북한 정보력에 대해선 미국 역시 신뢰하고 있기에 미 정보당국과의 관계도 끈끈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CIA 국장이었던 당시부터 김영철 전 북한 통일전선부장과 함께 구축된 ‘폼페이오-서훈-김영철’ 라인은 남북미를 잇는 비밀 채널로 꼽힐 정도다. 서 내정자는 인사 발표 직후 “우리의 동맹인 미국과는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대적인 안보라인 개편, 남북 교착 국면 뚫을까

북한의 개성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사기가 크게 저하된 통일부의 재건은 이인영 후보자가 맡게 된다. 관록의 중진 의원인 이 후보자는 ‘눈치 보지 않고 일 할 수 있는’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여권에서 평가된다.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86그룹’ 운동권 출신 의원으로 여당 원내대표를 거치면서는 협상력도 인정받고 있다. 이 후보자는 3일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된 후 “5,000만 국민과 8,000만 겨레가 함께 다시 평화의 꿈, 통일의 꿈을 만들고 싶다”며 “우리가 공존하고 평화를 통해 더 큰 번영의 길로 가는 멋진 민족임을 함께 증명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이인영 의원 /연합뉴스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이인영 의원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 전 안보실장에게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라는 자리를 맡겨 곁에 두기로 했다. 특히 임 전 실장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막후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치권은 북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남북 관계가 교착 국면을 맞은 지금 문 대통령이 대대적인 안보라인 개편으로 돌파구를 찾으려 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김대중 정부 때부터 이어진 남북회담의 물밑 공신들을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은 북한에 다시 한번 대화의 손을 내밀겠다는 신호로 보인다. 아울러 지금까지 이어진 한반도 프로세스 추진에 여전히 흔들림이 없음을 강조하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된다.

2020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선빈.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5.2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타격왕’의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는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의 얘기다.

KIA 내야수 김선빈이 쉴 틈 없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은 김선빈은 KIA와 4년 최대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선빈을 탐내는 팀도 있었지만, 그의 선택은 원 소속팀 잔류였다. 김선빈은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6리, 18타점, 20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팀 내 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17시즌 타율 3할7푼으로 타격왕을 차지했던 게 우연이 아니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김선빈의 활약이 돋보인다. KIA는 시즌 초반 최원준과 박찬호를 번갈아가며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야수들이 쉽게 이겨낼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시행착오를 겪었고, 시즌 진행 중 1군에 합류한 외야수 김호령도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1번 타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KIA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4.02로 리그 1위다. 선발(3.70·2위)뿐 아니라 불펜(4.63·3위)도 안정되면서 ‘투수 왕국’으로 거듭 나고 있었다. 그러나 공격력이 투수진 만큼 뒷받침되지 않았다. 지난달 27~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패배는 KIA의 전력을 여실히 드러내는 경기였다. KIA는 0대2, 0대1의 뼈아픈 팀 완봉패를 당했다. 선발, 불펜이 잘 던지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기였다.

공격력이 아쉬웠는데, 최근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 시작은 ‘리드오프’ 김선빈이었다. 김선빈은 7월 들어 3경기에서 모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KIA는 7월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3안타씩을 기록했다.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일 앞에서 쉴 새 없이 안타를 때려내 중심 타선도 덩달아 살아났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리드오프 김선빈’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그는 3일 경기에 앞서 “김선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출루를 잘해주는 선수다. 선구안도 굉장히 좋고, 중요할 때도 적시타를 때려주면서 팀 공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선빈은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려냈다. 공격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니 마운드도 여유가 생긴다. 타선이 폭발하니 투수들도 여유롭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1번 김선빈’이 팀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침수 어선 / 사진=통영해양경찰서 제공
4일 낮 12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2.99t급 A호가 침수했습니다.

A호 승선원은 기관실이 침수되자 통영해경에 초단파 무선통신(VHF)으로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다행히 인근에서 작업하던 해저케이블 공사 선박이 VHF를 청취해 신속히 A호 승선원 전원(2명)을 구조했습니다.

해경은 “냉각기가 파손됐다”는 승선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CMP 전문가 인용보도…수장 정옌슝은 광둥성 출신 강경론자

홍콩 국가안보처 수장 정옌슝[신경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안보처(홍콩국가안보수호공서) 수장으로 강경파 인사인 정옌슝(鄭雁雄)을 임명한 것은 ‘깜짝카드’로 평가되지만 여기에는 중국 지도부의 다양한 의중이 반영돼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날 발표된 정옌슝(鄭雁雄) 홍콩 국가안보처 초대 수장 인선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홍콩 안보정세 분석, 안보전략·정책수립 제안, 국가안보 범죄 처리 등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국가안보처 수장에는 애초 중국 본토의 법집행기관이나 정보기관 고위직 출신 인사 기용이 점쳐졌다.

하지만 선전업무 경험이 있고 홍콩사무에 익숙한 강경론자를 국가안보처의 ‘공식적 얼굴’로 희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의중에 따라 이번 ‘깜짝인사’가 이뤄졌다는 게 SCMP의 설명이다.

또 홍콩인들이 중국과 홍콩을 구분하는 정체성으로 베이징표준어와 다른 광둥어를 내세우는 상황에서, 광둥성 관리였던 정옌슝이 광둥어에 유창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관련 기구 수장 가운데 광둥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정옌슝이 거의 유일하다.

정옌슝은 최근까지 중국공산당 광둥(廣東)성위원회 상무위원회 비서장을 지냈으며, 2011년 광둥성 산웨이(汕尾)시 당서기 재임 당시에는 토지수용 보상을 요구하는 우칸 마을 시위대를 강경 진압한 바 있다.

그는 시위 진압 당시 홍콩매체를 상대한 바 있지만 외국매체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내부회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비판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광둥성 선전부 부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베이징(北京)항공항천대학 톈페이룽 교수는 “시 주석이 승진시킨 인물들은 비슷한 이력이 있다. 결정적 순간에 꿈쩍하지 않았다”면서 “정옌슝은 홍콩 매체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보도하든 꿋꿋했고, 지도부의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중국과학원대학 셰마오쑹 교수는 “국가안보처 지도부 구조는 국가안보에 대한 시 주석의 생각을 보여준다”면서 “공안이나 국가안전부뿐만 아니라 선전부, 외교부 출신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장은 국가안보처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자리로, 일선에서 홍콩인들과 대화하고 홍콩 기관들과 연락해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선전부 관리를 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정옌슝이 광둥성 출신인 만큼, 광둥성 정보기관과의 협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라우 시우카이 홍콩정부 중앙정책조 수석고문은 “광둥성 출신 인사가 홍콩 상황에 대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광둥성과 홍콩·마카오간 협조가 향후 국가안보 수호의 최우선 순위임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정부 산하에 구성된 국가안보수호위원회에는 중앙정부가 고문을 파견해 자문형태로 개입할 수 있도록 했는데, 홍콩문제 관련 중국 고위관리인 뤄후이닝(駱惠寧) 홍콩 주재 중앙정부 연락판공실 주임이 고문을 겸임하게 됐다.

라우 수석고문은 “뤄후이닝이 고문으로서 중앙정부의 입장을 더욱 직접적으로 대변할 것”이라면서 향후 홍콩 주재 중앙정부 연락판공실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홍콩보안법 시행 사흘째에 주요 인선이 발표된 데 대해 “중앙정부가 이미 홍콩의 국가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SCMP 전문가 인용보도…수장 정옌슝은 광둥성 출신 강경론자

홍콩 국가안보처 수장 정옌슝[신경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안보처(홍콩국가안보수호공서) 수장으로 강경파 인사인 정옌슝(鄭雁雄)을 임명한 것은 ‘깜짝카드’로 평가되지만 여기에는 중국 지도부의 다양한 의중이 반영돼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왔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글로벌타임스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전날 발표된 정옌슝(鄭雁雄) 홍콩 국가안보처 초대 수장 인선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홍콩 안보정세 분석, 안보전략·정책수립 제안, 국가안보 범죄 처리 등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국가안보처 수장에는 애초 중국 본토의 법집행기관이나 정보기관 고위직 출신 인사 기용이 점쳐졌다.

하지만 선전업무 경험이 있고 홍콩사무에 익숙한 강경론자를 국가안보처의 ‘공식적 얼굴’로 희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의중에 따라 이번 ‘깜짝인사’가 이뤄졌다는 게 SCMP의 설명이다.

또 홍콩인들이 중국과 홍콩을 구분하는 정체성으로 베이징표준어와 다른 광둥어를 내세우는 상황에서, 광둥성 관리였던 정옌슝이 광둥어에 유창한 것도 플러스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중국 중앙정부의 홍콩관련 기구 수장 가운데 광둥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정옌슝이 거의 유일하다.

정옌슝은 최근까지 중국공산당 광둥(廣東)성위원회 상무위원회 비서장을 지냈으며, 2011년 광둥성 산웨이(汕尾)시 당서기 재임 당시에는 토지수용 보상을 요구하는 우칸 마을 시위대를 강경 진압한 바 있다.

그는 시위 진압 당시 홍콩매체를 상대한 바 있지만 외국매체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 내부회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비판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광둥성 선전부 부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베이징(北京)항공항천대학 톈페이룽 교수는 “시 주석이 승진시킨 인물들은 비슷한 이력이 있다. 결정적 순간에 꿈쩍하지 않았다”면서 “정옌슝은 홍콩 매체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보도하든 꿋꿋했고, 지도부의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중국과학원대학 셰마오쑹 교수는 “국가안보처 지도부 구조는 국가안보에 대한 시 주석의 생각을 보여준다”면서 “공안이나 국가안전부뿐만 아니라 선전부, 외교부 출신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장은 국가안보처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자리로, 일선에서 홍콩인들과 대화하고 홍콩 기관들과 연락해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선전부 관리를 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정옌슝이 광둥성 출신인 만큼, 광둥성 정보기관과의 협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라우 시우카이 홍콩정부 중앙정책조 수석고문은 “광둥성 출신 인사가 홍콩 상황에 대해 더 잘 알 것”이라면서 “광둥성과 홍콩·마카오간 협조가 향후 국가안보 수호의 최우선 순위임을 뜻한다”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한편 홍콩정부 산하에 구성된 국가안보수호위원회에는 중앙정부가 고문을 파견해 자문형태로 개입할 수 있도록 했는데, 홍콩문제 관련 중국 고위관리인 뤄후이닝(駱惠寧) 홍콩 주재 중앙정부 연락판공실 주임이 고문을 겸임하게 됐다.

라우 수석고문은 “뤄후이닝이 고문으로서 중앙정부의 입장을 더욱 직접적으로 대변할 것”이라면서 향후 홍콩 주재 중앙정부 연락판공실의 역할이 강화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홍콩보안법 시행 사흘째에 주요 인선이 발표된 데 대해 “중앙정부가 이미 홍콩의 국가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수립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프랑스 대표팀 출신 크리스토프 뒤가리가 리오넬 메시를 ‘반자폐아’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뒤가리는 프랑스 대표팀 공격수 그리즈만이 지난 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되는 장면을 보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 ‘팀 뒤가’를 통해 “그리즈만이 자신감을 잃었다. 메시가 패스를 더 넣어줬어야 했다”며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에 적응하지 못한 이유를 메시의 탓으로 돌렸다.

이후 발언이 문제였다. 뒤가리는 “그리즈만은 대체 뭐가 두려운가. 키가 1.5m에 불과한 반 자폐아인 꼬마를 두려워하는 건가. 문제가 있다면 그에게 다가가 한방 먹이면 된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뒤가리의 발언은 SNS상에서 논란이 됐다. 메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 뿐 아니라 장애인 인권을 비하했다는 이유였다.

논란이 커지자 뒤가리가 곧바로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메시를 향한 나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분들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방송을 통해서도 재차 사과하겠다”고 사과 메시지를 올렸다.

박지원 국정원장 파격 발탁, 대북 특사 활용?
서훈 안보실장 ‘성과 계승’으로 안정성 도모
이인영 통일장관, 교착국면 돌파에 통일부 적극 활용
문 대통령, 분위기 쇄신 인사로 北에 대화 메시지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새롭게 구성한 외교안보라인은 ‘발탁’과 ‘계승’의 결합으로 현 단계 남북미의 교착 국면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으로 풀이된다.

박지원 국정원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발탁으로 교착 국면의 정면 돌파를 위한 정치력과 실행력을 확보하면서도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 내정으로 기존 외교 정책을 계승하는 안정성까지 염두에 뒀다.

남북 소통채널 복원 등 남북관계 개선과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새 외교안보라인의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 (사진=연합뉴스)◇박지원 국정원장 파격 발탁, 2000년 3월처럼 대북특사로 나설까?

문 대통령이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에 내정한 것은 파격적이다.

박 내정자는 야당 인사이다. 문 대통령과 정치적 경로를 함께 하지 않았다. 과거 민주당에 몸담았지만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탈당한 뒤 국민의 당, 민주평화당, 민생당을 거쳤다.

문 대통령이 정치적 경로가 다른 박 전 의원을 국정원장에 발탁한 것은 박 내정자의 누적된 대북 경험과 정치적 능력을 산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공보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박 전 의원은 2000년 6월 역사적인 첫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8, 19, 20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가정보원 업무에 정통하고,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며, “국가정보원이 국가 안전보장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는 한편, 국정원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청와대가 기대한 것도 바로 대북 전문성의 활용과 국정원 개혁 과제이다. 박 내정자도 페이스 북에 올린 글에서 “역사와 대한민국, 문 대통령을 위해 애국심을 갖고 충성을 다 하겠다”며,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내정자는 국정원 개혁을 내부적으로 독려하면서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일정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내정자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 핵심 역할을 했던 만큼 지난 달 정의용·서훈 특사 카드를 거부한 북한 최고 지도부에 주는 메시지도 분명하게 있다.

게다가 박 내정자는 북한이 우리 정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는 하노이 노딜 여파에서도 자유롭다.

국정원장 본연의 역할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밀사 또는 특사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이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00년 3월 문광부 장관 신분으로 당시 북한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수차례 비밀 접촉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을 논의했으며 같은 해 4월 8일 최종 합의 문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서훈 청와대 안보실장 내정, 1기 라인의 성과·한계 제일 잘 알아

박 내정자가 정면 돌파를 위한 발탁이라면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은 1기 외교안보라인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사실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그 동안 정의용 전 실장과 호흡을 맞추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추동해왔다.

1기 외교안보라인의 성과와 한계를 가장 정확히 아는 인물인 셈이다.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과 함께 대북 특사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미국 대선 전 북미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하는 2기 외교안보라인의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전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 여당 원내대표 경력의 정치력 기대

이인영 민주당 전 원내대표의 통일부 장관 내정은 문 대통령이 현재 남북관계의 교착국면을 타개하는데 통일부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통일부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은 “이 후보자는 교착 상태인 남북관계를 창의적·주도적으로 풀어나가 남북 간 신뢰 회복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키는 등 남북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통일부 장관은 그동안 책임에 비해 권한이 적어 역할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많았다. 그런데 여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의 이인영 의원을 통일부 장관에 임명함으로써 돌파력의 확보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북한의 최근 공세는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빌미가 됐다.

결국 대북전단의 살포를 막을 수 있는 법안 마련이 긴요한 상황에서 여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이인영 장관 내정자의 정치력을 활용하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남북정상의 합의사항을 제도화·법제화하는 과정에서도 이인영 내정자의 정치력이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으로는 임명되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전 청와대 안보실장도 앞으로 상황에 따라 대북 특사나 대미 특사 등으로 활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기 외교안보라인 당면과제, 남북관계 복원·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문재인 정부가 쓸 수 있는 인적 자원을 총동원한 이번 인사의 대북 메시지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복원이다. 북한이 차단한 실무적 차원의 소통 채널 복원을 시작으로 고위급 대화 채널이 가동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관건은 북한의 반응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북한군의 군사행동 계획은 일단 보류됐지만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는 알 수 없다.

김여정이 지난 달 담화에서 핵심적으로 요구한 세 가지 사항은 대북전단 살포의 근원적 해결, 남북합의 사항의 과감한 이행, 한미워킹그룹 등 대미굴종 자세 탈피이다.

국내 야권과 보수층의 반발과 유엔의 대북제재 규정 등을 감안할 때 어느 것 하나 만만치 않다.

게다가 김여정 제1부부장의 도를 넘는 막말에다가 북한이 우리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남북연락사무소까지 폭파하면서 급격히 악화된 우리 국민의 대북여론도 중요한 변수이다.

파격적인 인사로 북한에 메시지를 보냈지만 남북관계의 물꼬가 열리기는 쉽지 만은 않아 보인다. 2기 외교안보라인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동원-김시진 포함 트레이드가 가장 충격
쌍방울과 히어로즈발 현금트레이드도 화제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여 늦게 개막한 2020시즌 KBO리그는 자연스레 7월말 마감이던 트레이드 기한도 8월 15일로 늦췄다.

벌써부터 벌어지는 상, 하위권 팀들의 격차로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는 곳이 바로 트레이드 시장이다.

KBO리그는 선수 이동이 활발한 메이저리그와 달리 트레이드에 다소 소극적이지만 이것도 이제는 옛말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며, 구단들 역시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트레이드 시장이다.

상위권에 위치해 벌써부터 가을 야구를 준비해야 하는 팀들은 우승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해 약점을 메워야 한다. 반면, 하위권을 전전하는 팀들은 주력 선수를 내주고 유망주를 받아와 내년 시즌을 대비할 수도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신인지명권 거래가 가능해져 트레이드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점쳐진다.

야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실제로 일부 구단들 사이에서는 즉시 전력감을 넘어 판세를 뒤흔들 특급 선수의 트레이드 루머가 돌고 있다. 과연 올 시즌에는 트레이드 역사에 획을 그을 선수 거래가 성사될 수 있을까.

롯데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안긴 최동원을 삼성에 넘겼다. ⓒ 롯데 자이언츠1988년 11월 최동원↔김시진 포함 4:3 트레이드

아직까지 회자되는 KBO리그 역대 최대 규모의 트레이드다.

매 시즌 연봉 협상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을 일으켰던 최동원은 선수협 결성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트레이드를 당하게 된다. 1984년 27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4승을 따내며 롯데에 첫 우승을 안긴 공로를 감안하면 너무도 허무한 결별이었다.

최동원과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기 위해 삼성이 내준 선수는 바로 에이스 김시진. 결과적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던 이 트레이드는 두 선수 모두에게 불행으로 귀결됐다. 최동원은 삼성 이적 후 2년간 고작 7승만 거둔 뒤 은퇴했고, 김시진도 4년간 13승에 그치면서 현역 유니폼을 벗었다.

이때 4:3 트레이드의 후속편이 있었으니 롯데와 삼성은 바로 한 달 뒤 김용철과 이문한↔장효조와 장태수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사실상 11명의 선수들을 주고받는 초대형 거래였다. 이름값이 어마어마했던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지금 이뤄졌다면 팬들의 반응이 어떨지, 짐작조차가지 않을 정도다.

1997년~1999년 쌍방울발 현금 트레이드

완벽한 전력을 구축하고팠던 현대 유니콘스는 엄청난 자금력을 앞세웠고, 당시 특급으로 진화 중인 포수 박경완을 얻고자 했다. 1997년 11월 트레이드가 성사됐고 박경완 1명을 얻기 위해 현대가 내민 카드는 김형남, 이근엽+현금 9억 원이었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는 시작에 불과했다. 사실상 트레이드의 주체는 현대가 아닌 모기업의 자금난을 겪던 쌍방울이었기 때문이다.

쌍방울은 이듬해 7월 다시 한 번 현대와 거래한다. 당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였던 조규제를 내준 쌍방울은 현대로부터 가내영, 박정현, 현금 10억 원을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시즌이 끝난 1998년 12월에는 쌍방울 최고의 선수였던 김기태가 김현욱과 함께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쌍방울이 받은 대가는 이번에도 현금(20억 원)이었고 이계성과 양용모가 구색을 맞추기 위해 트레이드 블록에 이름을 올렸다.

쌍방울은 해체되기 마지막까지도 현금 확보에 주력했다. 1999년 11월, 더 이상 내줄 선수가 없어보였으나 신인 지명권(2000년 2차 1라운드) 카드가 있었고, 이를 앞세워 현대로부터 현금 5억 원을 받았다. 그리고 KBO는 이를 계기로 신인 지명권 양도를 금지한다.

양준혁은 해태, LG를 거친 뒤 다시 삼성으로 돌아갔다. ⓒ 연합뉴스1998년 12월, 양준혁↔임창용 포함 3:1 트레이드

특급 유망주 투수를 보유하고 싶었던 삼성, 자금난에 허덕이던 해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성사된 트레이드다.

삼성은 임창용을 얻기 위해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의 지배자 중 하나였던 양준혁을 내준데 이어 곽채진, 황두성에 현금 20억 원까지 얹었다.

고향팀 삼성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양준혁은 은퇴하겠다며 극심하게 반발했으나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양준혁은 해태에 가서도 특급 성적을 찍었고 4년 뒤 다시 삼성으로 돌아와 전설이 됐다.

2009년 4월 김상현 포함 2:1 트레이드

앞서 3루수 정성훈을 영입한 LG는 2군서 펄펄 날다 1군에만 올라오면 기를 못 펴는 김상현을 처리하기로 한다. 이에 LG는 김상현과 박기남을 내줬고 KIA로부터 투수 강철민을 받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LG의 승리가 점쳐졌다.

이 트레이드가 역사적인 이유는 바로 김상현 때문이다. 김상현은 KIA 유니폼을 입자마자 전혀 다른 선수가 됐고 그해 팀을 우승까지 이끄는 괴력을 발휘했다. MVP는 당연했고 희대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전설로 남았다.

2009년 11월 히어로즈발 현금 트레이드

모기업 체제가 아니었던 히어로즈는 각각 LG, 두산, 삼성과 현금트레이드를 단행한다. 당시 팀의 주축이었던 이택근, 이현승, 장원삼이 팀을 떠났고, 대가가 상당했다.

장원삼은 20억 원+박성훈과 김상수, 이택근은 25억 원+박영복과 강병우, 이현승은 10억 원+금민철의 가치로 매겨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히어로즈는 2010시즌 개막 직전 마일영을 한화에 내주며 3억 원+마정길의 조건으로 한화로 갔고, 2010시즌 중에는 황재균, 그리고 시즌 후에는 고원준이 나란히 롯데로 이적했다. 롯데와의 트레이드에서는 현금 거래가 없었다고 발표됐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방한 때 약식 기자회견 가능성…중국 방문은 불투명

지난해 12월 방한한 비건 부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 뒤 일본에 들를 것으로 4일 알려졌다.동행복권파워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이 내주 초 한국을 방문하고 나서 일본 도쿄에 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비건 부장관이 한국에 올 때 백악관에서 한반도 사안 담당인 앨리슨 후커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함께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일 한국행을 추진하는 비건 부장관은 서울에 도착하고 나서 약식 기자회견을 포함해 한국 언론을 상대로 브리핑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부장관 일행은 방한 기간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외교부, 청와대 등 외교안보라인과 두루 접촉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2박 3일간 한국 일정을 마치면 비건 부장관 일행은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갈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비건 부장관 일행의 중국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 NK뉴스는 지난 1일 “미북관계를 다루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 2명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후커 NSC 보좌관이 이 일정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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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방송인 오정연이 근황을 전했다.

오정연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왜 이리 신났을까요??”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파워볼

국제바리스타 자격증을 획득한 오정연은 카페를 창업, 운영 중이다.

한편 오정연은 스타티브이의 ‘숙희네 미장원’에 MC로 출연중이다.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장관의 4차 공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을 놓고 검찰과 조 전 장관측 변호인단의 치열한 법리싸움이 펼쳐졌다. 검찰은 특감반 권한이 관련 법령에 명시돼 있는 만큼 조 전 장관이 권한 행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한 반면, 변호인단은 조 전 장관이 정당하게 ‘유재수 사건’을 종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유재수 감찰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위)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수수 등 혐의에 관한 4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증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0.7.3/뉴스1
“유재수건만 조치의견 없어”검찰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김미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재판에서 김 전 수사관에게 특감반 감찰 업무 프로세스, 유재수 사건 비위 첩보수집 과정, 감찰 중단 전후 사정 및 당시 상황 등을 캐물으며 유재수 사건에 대한 ‘비정상적 조치’가 취해졌다는 진술을 이끌어냈다.

김 전 수사관은 “통상 첩보 말미에 1항 대검 이첩, 2항 감사원 이첩, 3항 공직관리실 이첩 식으로 조치의견을 다는데 유재수건은 최종 결정이 이첩이라고 확정된게 없어서 저는 ‘감찰 종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감찰 중단은 특감반 역사상 이례적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김 전 수사관은 “제가 MB정부때 처음 특감반 업무를 했는데 청와대는 정치적 조직일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당시 MB정부가 측근 비리 수사를 했고 첩보를 특감반에서 했더라. 대통령도 보고 받았을텐데 어떻게 검찰에 이첩했을까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엔 ‘여야 가리지 말고 나쁜 놈은 처벌해야지’ 그런게 있었다. 그런데 여기 오니 친정권 인사들은 다 킬 되는거야. 그래서 당시 너무 분노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비서실 직제규정 7조 1항에 따르면 ‘대통령의 명을 받아 감찰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에 특감반을 둔다’고 돼 있다. 2항에는 ‘특감반 감찰업무는 법령에 위반되거나 강제처분에 의하지 아니하는 방법으로 비리 첩보를 수집하거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에 한정하며,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이첩한다’고 돼 있다.

검찰은 유재수 사건이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중대한 사안이었고, 최종 결정권자인 민정수석이 특감반의 ‘수사 의뢰 및 이첩 행위’를 막았다고 본다. 이날 재판에서도 특감반 권한이 법에 명시돼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공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0.7.3./뉴스1
“사직서 받은 자체가 감찰결과 조치”조 전 장관측 변호인단은 ‘유재수 사건 최초 폭로자’인 김 전 수사관 증언의 신빙성을 하나하나 탄핵하는 방식으로 반대신문을 이끌어갔다.

우선 김 전 수사관이 2018년 12월 서울중앙지검 재직 당시, 경찰 수사개입과 골프접대 등 향응을 받고 대외비를 유출시킨 혐의로 징계처분을 받은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변호인은 김 전 수사관이 앞선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유재수 사직처리가 감찰결과 종료로 인식됐다는 점을 피력했다.

김 전 수사관의 진술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재수에 대해 징계의뢰 없이 사직서 수리한 것 자체가 특혜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2018년 9월 특감반 감찰활동상황을 이인걸 특감반장이 기안해 반부패비서관, 민정수석, 비서실장, 대통령까지 전자결재 보고한 문서가 있는데 대통령이 전자결재하면서 ‘수고했습니다. 왜 사직서만 받고 수사의뢰는 하지 않았냐’고 한 적이 있다.”]

변호인은 “이 진술에 의하면 특감반은 유재수건 외에도 사직서로 사건을 처리한 적이 있다는 뜻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 수사관은 “제가 한게 아니라서 잘 모른다”고 답했고, 변호인은 “증인이 진술하지 않았냐”고 했다. 이에 김 전 수사관은 “그런게 있다면 (이 사건과) 마찬가지로 처벌 받아야 한다”며 질문의 의도와는 다른 답변을 내놨다.

그러자 변호인은 “제 말은 실제 사직서 받은 사례가 있다면, 사직서를 받은 자체를 (민정수석 등이) 감찰결과 조치로 인식한 사례가 있다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즉, 조 전 장관이 유재수가 사표를 냈다는 사실을 듣고 그 자체로 감찰결과 조치됐다고 인식했을 수 있다는 논리다. 앞서 김 전 수사관은 유재수로부터 사직서를 받은 것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대통령비서실 직제규정 7조에 대해서도 조 전 장관측은 검찰과 해석을 달리했다. 특감반원에게 ‘수사권’ 또는 ‘징계 등 후속 조치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특별감찰반에 대한 권한이 (모든) 감찰반원의 권한과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 “직제 7조에 의해 반원의 지위를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한거냐”고 따졌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유재수 감찰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뇌물수수 등 혐의에 관한 4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7.3/뉴스1
법정서 첫 대면한 조국VS김태우조 전 장관와 김 전 수사관은 이날 법정에서 첫 대면했다. 한때 청와대 특감반실 최고 결정권자와 말단 수사관으로, 선후배 사이로 지냈던 두 사람 사이에선 긴장감과 경계심만 흘렀다. 조 전 장관은 김 전 수사관쪽에 단 한번도 쳐다보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법정 출석길에서도 ‘장외 공방’을 펼쳤다. 조 전 장관은 “법원이야말로 검찰 권한 남용을 통제하고 시민의 인권을 보호할 유일한 기관”이라며 ‘정당한 재판’을 기대한다는 취지로 말했고, 김 전 수사관은 “(조 전 장관이) 친문실세들에게 잘 보이려 유재수 사건 무마 청탁을 들어줬다”는 취지로 공세를 가했다.

한편 이날 검찰 주신문이 종료된 후 재판이 잠시 휴정된 동안 방청객이 조 전 장관에게 다가가 “국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냐”며 면전에서 따지는 소동이 일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귀하는 자리로 돌아가세요”라고 응수했고, 재판부는 “휴정도 재판의 연장선상에 있다. 피고인이나 변호인 등 소송 관계인에 위력을 가하는 일이 있다면 방청권을 제한하고 퇴정을 명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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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르투르 멜루는 FC바르셀로나를 향한 애정을 셀 수 없이 드러냈다. 마지막 순간까지 떠나라고 등 떠미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충격 이적은 성사됐다. 바르셀로나만 생각하던 아르투르는 지난달 30일 유벤투스 이적을 결심했다. 이적료 7200만 유로(약 970억원)에 미랄렘 퍄니치가 포함된 협상에 따라 다음 시즌부터 2025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게 된다.

아르투르는 사비 에르난데스를 보는 것만 같았다. 볼을 소유하고 정확하게 연결하는 움직임이 사비와 꼭 닮아 바르셀로나에 가장 어울리던 선수였다. 사비 역시 2018년 한 인터뷰를 통해 “아르투르의 플레이는 나와 비슷하다”며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의 현재이자 밝은 미래였던 아르투르인데 이해 못할 보드진의 접근으로 유벤투스로 떠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젊은 아르투르를 보내고 30대의 퍄니치를 받는 엉뚱한 이적을 단행했다. 회계 이득이 필요했던 바르셀로나의 경영진이 근시안적인 판단을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아르투르는 오랫동안 유벤투스행을 거절했지만 결국에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오래 뛰었던 알베스(상파울루)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SPN 브라질판’은 “알베스가 아르투르에게 스왑딜을 받아들이라고 결정적인 설득을 했다”며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를 모두 경험한 선수다. 이런 상황에서 이득이 될 판단을 확실하게 해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투르는 마지막까지 바르셀로나 잔류를 위해 버텼다. 여러 브라질 선수들이 아르투르에게 조언했다. 알렉스 산드루, 더글라스 코스타가 연락했고 급기야 알베스도 나섰다”며 “알베스는 유벤투스에서 더 중요한 대우를 받으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래야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자세히 전했다.

의원총회에 본회의 시간까지 줄줄이 지연
접촉한 20여명 의원들 검사결과에 `촉각`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국회가 비상에 걸렸다. 당초 민주당은 3일 오후 6시30분 의원총회, 7시 본회의를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 의원이 이날 오전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실제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9시30분으로 늦춰고, 본회의 개의시간도 10시로 늦춰서 여당의원들에게 공지했다. 8시쯤 나오는 검사결과에 따라 본회의 개최 여부까지도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자칫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가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역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오 의원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1일 저녁에 열린 의정부시 지역행사에서 악수 인사를 나눈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즉시 여의도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러 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증상은 전혀 없으나 어제부터 오늘까지 저와 밀접 접촉하신 분들은 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활동 중단 등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오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 다수와 함께 강연과 세미나에 이미 참석한 뒤라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 등에 참석해 이낙연, 송영길, 박성준 의원 등 10명이 넘는 의원과 접촉했다.

지역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해 3일 검사뒤 자가격리에 들어간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이낙연 의원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 귀가해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이 의원은 “저는 예정보다 늦게 참석하고 일찍 떠났기에 오 의원과 악수 등의 접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래도 국회사무처의 안내에 따라 국회안전상황실에 강연회 참석 사실을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1399(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문의, 오후 1시50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며 “저는 오후 일정을 보류하고 오 의원 검사결과가 나오는 시각까지 집에 머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에도 참석했다. 같은 당 우원식, 박주민, 이해식 의원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 등이 해당 세미나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원식 의원도 “오늘 오후 일정 모두 취소하고 사무실에서 대기한다”고 전했다.

만약 오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민주당 의원 다수가 오 의원과 함께 같은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에 정족수 문제로 본회의 개최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 /사진=뉴스1“면목이 없습니다. 결국 감독의 잘못입니다.”

최원호(47)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최하위로 처진 팀 성적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동시에 선수들을 감쌌다. 감독의 잘못이라고 했다. 선수들은 즐겁게 뛰었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

한화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다 1-2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한화는 시즌 12승 39패, 승률 0.235가 됐고,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9위 SK와 승차는 3경기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3일 잠실구장에서 “플레이는 선수가 하지만,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감독이다. 감독이 선수 기용을 잘못한 것이다. 결국 운영은 감독이 하는 것 아닌가. 내 생각은 그렇다. 선수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해서 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패배는 감독 탓이라고 강조한 것.

한화는 지난 6월 7일 한용덕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14연패 수렁에 빠진 상태. 하루 뒤인 6월 8일 한화는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이후 4번 더 패하며 18연패까지 갔다.

두산을 제물로 연패를 끊고 2연승까지 달리기는 했다. 그러나 이후 더 반등하지 못했고, 4연패-3연패-5연패를 당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최하위다.

그래도 최원호 대행은 선수단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선수들에게 인상 쓰면서 하나, 즐겁게 하나 어차피 해야 하는 것은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기고 싶다고 이기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지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과정에 충실하게 하자고 했다. 우리끼리 즐겁게 해야 조금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겠나. 서로 눈치 본다고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는 않는다.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다”라고 더했다.

리그 구성원들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드러냈다. 최원호 대행은 “연패가 잦아 면목이 없다. 같이 리그에 참여하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 최소한의 비슷한 레벨은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게 안 되고 있다. 리그 전체와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파워볼사이트

이어 “감독의 역할은 꾸려진 자원 안에서 경기력을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자원 안에서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게끔 해보려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전 방판업체-금양오피스텔-일곡중앙교회 등 접촉자 연결고리 분석 중

집합 예배 자제 호소하는 이용섭 광주시장(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4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종교단체 집합 예배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8일간 6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가 96명을 기록했다. 2020.7.4 areum@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보건당국이 광주 지역의 연쇄 감염이 대전·전주 방문판매업체와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심층 분석에 나섰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83번 확진자가 지난달 11일 대전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83번 확진자는 금양오피스텔 5층 세입자로, 10층 세입자인 43번 확진자와도 연락처를 공유하고 교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에서는 한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주춤했으나 지난달 27일 34번 환자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까지 8일간 63명이 확진돼 누적 환자가 96명이 됐다.

마스크[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애초 3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37번 확진자가 금양오피스텔, 타지역 방문판매업체와의 연관성이 드러났고 37번과 83번 확진자가 43번 확진자와 접촉한 정황도 나타나고 있다.

이어 43번 확진자와 접촉한 건강보조식품 방문판매 판매업자인 49번 환자가 확진됐고 추가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더 발생했다.

광주시는 49번 확진자의 업체와 금양오피스텔 인근의 D 방문판매 업체가 정식 등록돼있는 업체임을 확인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인해 최근 폐쇄 명령을 내렸다.

광주시는 기존 확진자들의 휴대전화, 차량 등을 통해 GPS를 분석 중이며 일부 광륵사 접촉자 등도 금양오피스텔을 다녀간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광주 일곡중앙교회 신도인 전북 28번 확진자도 78번 확진자와 교회 소모임을 함께한 것으로 밝혀져 교회 내부나 전북 고창이 아닌 타지역 방문판매업체와 금양오피스텔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78번 확진자는 금양오피스텔 10층 세입자인 43번 확진자와 접촉하고 감염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역시 대전·전주의 방문판매업체에서 연결고리가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며 “감염원도 중요하지만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이 더는 퍼지지 않도록 외출을 자제하고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인명 피해가 다른 유럽이나 미주 국가보다 적은 것은 국민들이 정부의 지침을 잘 따르기 때문이라고 영국 BBC는 4일 분석했다. 사진은 전날 러시아워에 도쿄의 한 지하철 역을 나오는 직장인들 모습. 우리도 마찬가지만 무서울 만큼 마스크들을 열심히 쓴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영국 BBC가 도발적인 질문 ‘일본에서는 왜 더 많은 이들이 코로나19로 죽지 않는 걸까?’를 던지며 시작하는 기사를 4일 게재했다.

물론 방송도 소름끼치는 질문이란 점을 인정했다. 수십 가지 가설이 존재할 수 있고, 그 중에는 일본인에게 우월한 면역 체계가 존재한다는 엉뚱한 상상으로까지 이어진다. 사실 일본만 그런 것은 아니다. 한국, 대만, 홍콩, 베트남에서는 유럽과 미국, 브라질, 인도 등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아래 표를 참조하면 되겠다.

사실 한국은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비율이 일본보다 더 낮다.한 발 나아가 일본의 전반기 사망자 수는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지난 4월에만 1000명이 코로나 때문에 목숨을 잃었지만 한 해를 통틀면 그럴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 감염병은 우선 노인층을 먼저 숨지게 하고 많은 인구가 몰려 사는 지역일수록 빠르게 확산시켜 많은 인명을 빼앗는 것으로 인식됐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영국 등이 그런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노령 인구는 일본이 어느 나라보다 훨씬 많고 밀집된 인구 특징은 일본이 훨씬 더하다. 도쿄 광역시만 해도 3700만명이 다닥다닥 모여 살고 거의 모든 일본 도시가 그렇다. 열차나 지하철로 감염병이 옮겨질 가능성도 상존한다.

초기 일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검사, 검사 또 검사하라”는 조언을 따르지 않다가 지금은 인구의 0.27%인 34만 8000명에게만 PCR 검사를 실시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유럽 만큼 엄격한 봉쇄정책을 펴지 않았다. 4월 초 비상사태를 선포했지만 재택 격리는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고, 비필수적인 기업들은 폐쇄를 권고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를 거부하더라도 법적으로 응징하지는 않았다.

뉴질랜드나 베트남이 한 것처럼 국경을 폐쇄하고, 엄격한 봉쇄, 대규모 검사, 엄격한 격리 조치 등을 일본은 거의 하지 않았다. 첫 환자가 보고된 지 5개월이 흘렀는데 확진자는 1만 9185명, 사망자는 977명이다. 비상사태는 철회됐고, 삶은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일본이 정말로 감염병을 통제하고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은 계속 쌓이고 있다. 정보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4만명의 직원을 상대로 항체 검사를 했더니 0.24%만 바이러스에 노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와 다른 두 현의 주민 8000명을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는 그보다 더 적었다. 도쿄시는 0.1%만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다.

지난달 말 아베 신조 총리는 비상사태 철회를 선언하며 “일본 모델”을 다른 나라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 부총리는 일본 사람들의 “우월한 질”이 증명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성공 요인을 묻는 다른 나라 지도자들에게 “민도가 다르다고 답하면 할말을 잃고 조용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일본인이나 일부 과학자들도 코로나19로부터 일본 국민을 보호하는 “X팩터”처럼 뭔가 특별한 게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만날 때 껴안거나 입을 맞추지 않는 일본인들의 태도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부합한다는 설명도 있지만 답이 되지 않는다.

타츠히코 고다마 도쿄대학 교수는 이전에 일본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다른 종류를 경험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면역 이력에 공통점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항체에는 IGM과 IGG 두 유형이 있는데 일본인은 IGM 반응을 먼저 했고 IGG 반응 단계에서 림프신경계가 이를 기억하고 있다가 빠르게 IGG 반응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의 환자들은 반대로 IGG 반응을 빠르게 보인 다음 나중에 IGM 반응을 그것도 약하게 하더라는 것이다. 마치 비슷한 바이러스에 노출된 적이 있었던 것처럼 보이더란 얘기다.이 지역에 먼저 유행했던 사스 같은 바이러스일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런데 사스는 중국에서도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한국, 대만, 홍콩, 서남아시아도 마찬가지였다.

반론도 적지 않다. 킹스칼리지 런던 공중보건 대학원장인 켄지 시부야 교수는 “그런 바이러스가 아시아에만 한정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도 지역에 따라 코로나19 면역이나 유전적 취약성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도 “X 팩터 같은 것이 치명률 격차를 설명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의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켄지 교수는 코로나19를 잘 막은 나라들은 감염을 최소한으로 막은 노력 덕분이라고 했다. 일본인들은 스페인 독감의 2차 파동을 겪으며 1919년부터 이미 죽 마스크를 써왔다며 자신들은 결코 그만 둔 적이 없다고 했다. 재채기를 하거나 감기가 들면 주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써왔다. 홍콩대학 공중보건 대학원 원장이며 감염병 전문가인 케이지 후쿠다 교수는 “내 생각에 마스크는 물리적 가림막도 되지만 모두를 조심하게 만드는 경고판 역할도 한다. 우리는 여전히 서로에 대해 주의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동선 추적 시스템은 결핵과 맞서던 1950년대까지 거슬러올라간다. 그리고 초기 감염 사례 3분의 1이 나이트클럽 등 한 장소에서 집단 감염됐다는 점이 확인됐다. 밀집된 곳에서 거친 호흡을 하는 파티나 식사, 바에서의 대화, 피트니스센터에서의 운동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엄격한 규제를 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보유한 이들 가운데 80%는 다른 이에게 감염시키지 않으며, 다른 20%는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세 가지 C”를 조심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게 만들었다.

켄지 교수도 “타이밍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가급적 집에만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던 4월 7일이 아주 적절한 시점이었으며, “조금만 늦었더라도 뉴욕이나 런던 같은 상황으로 빠져들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컬럼비아 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뉴욕에서 2주만 일찍 봉쇄했더라면 수만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USCDCP) 연구는 심장질환, 비만,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병원에 입원할 확률이 여섯 배 높아지고, 사망할 확률은 12배 높아진다고 했다.

일본은 선진국 중에도 심장질환이나 당뇨 사망률이 가장 낮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런 수치만으로는 모든 것이 설명되지 않는다. 케이지 교수는 “이런 종류의 신체적 차이가 몇몇 결과를 가져왔을지 모르지만 내 생각에 다른 영역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코로나19에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우리가 보고 있는 어떤 현상이든 단순한 방식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종적인 결과를 낳기에는 너무 많은 요인들이 작용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재택 격리를 하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지만 벌금을 물리거나 강제하지 않았다.AFP 자료사진아베 총리의 “일본 모델” 얘기로 돌아가면 정부는 대중에게 협조를 부탁하면 잘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굳이 명령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잘 따라준다. 켄지 교수는 “운이 좋아서기도 하지만 놀랍기도 하다. 일본의 마일드(mild) 봉쇄는 진짜 봉쇄 효과를 낳았다. 일본인은 전제주의 수단을 동원하지 않아도 잘 따라준다”고 말했다.

케이지 교수는 “감염자와 미감염자가 접촉하는 일을 어떻게 줄일까? 대중의 어떤 반응을 원한다면 내 생각에 다른 나라들에서 결코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일을 일본은 해낸다”고 말했다. 일본은 사람들에게 조심하라고, 밀집된 장소에 가지 말라고, 마스크를 쓰라고, 손을 열심히 씻으라고 하면 대개 따른다, 이것이 허망하게 들릴 수 있는 BBC 기사의 결론이다.

[뉴스엔 지연주 기자]

지창욱이 도상우에게 업힌 한선화의 모습을 보고 절망했다.

7월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극본 손근주/연출 이명우) 5회에서는 조승준(도상우 분)에게 업힌 유연주(한선화 분)의 모습을 목격한 최대현(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대현은 유연주 집 앞에서 함께 귀가하는 유연주와 조승준의 모습을 봤다.

술에 취한 유연주는 조승준에게 “나 부탁이 있는데 나 한번만 업어줘라. 한번만 업어줘”라고 졸랐다. 조승준은 마지못해 유연주를 업어줬다. 조승준 등에 업힌 유연주는 “나 지금까지 누구한테 업혀본 적이 없어요. 어릴 때도 다리 휜다고 엄마가 안 업어줬다. 너 나 처음으로 업은 사람이다. 한 바퀴만 돌아봐라”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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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현은 다정한 유연주와 조승준의 모습을 보고 한숨을 푹 쉬며 절망했다. (사진=SBS ‘편의점 샛별이’ 캡처)

조국 재판 증인으로 출석한 김태우(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7.3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을 최초로 폭로한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조 전 장관을 겨냥해 “‘친문실세’들에게 잘 보여 출세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전 수사관은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2월 조국 당시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감반장을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인물이다.

김 전 수사관은 이날 “유재수 감찰 무마 당시 윤건영과 김경수 등 대통령의 측근들이 조국에게 청탁을 했다는 점이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며 “조국이 이른바 ‘친문실세’들에게 잘 보여서 출세에 도움을 받은 건 아닌지 상당히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감찰 무마 의혹을 두고 “(조 전 장관이) 직권을 개인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휘두른 것”이라고 정의하며 “결재권·승인권이 있다고 해서 그 권한을 사적인 관계로 청탁을 받고 개인의 권한처럼 휘두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태우 “특감반 감찰권 마음대로…어불성설”

조 전 장관은 특별감찰반의 감찰권이 당시 민정수석인 자신에게 있던 만큼,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김 전 수사관은 이에 대해서도 “실무진들이 유재수에 대한 객관적인 비리 증거를 포착하고 조사까지 했음에도 조국은 감찰을 중단하고 수사 이첩도 하지 않았다”며 “특감반 감찰권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실무진이 고생해서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밝혀도 ‘빽’으로 무마시키니 특감반원들 사이에서 ‘고생해서 일해봤자 나쁜 놈은 빽으로 빠져나오고 오히려 우리가 혼나는 상황인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냐’는 의견이 팽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조국과 유재수 사건에 면죄부를 준다면 공직자들이 비리를 자행하다 감찰에 적발되더라도 거부할 것이고 뒤에서 ‘빽’을 쓸 것”이라며 “이런 폐해가 생기지 않도록 사법부에서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뒤 법정에 들어갔다.

조 전 장관의 재판에서 이어진 증인 신문에서도 김 전 수사관은 “민정수석이면 이런 ‘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반대로 밀어낸다고 생각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조 전 장관 측은 그동안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국장이 감찰에 불응해 사실상 감찰이 중단된 상황이고, 아무런 조처를 할 수 없어서 감찰을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김 전 수사관은 “황당한 이야기다. 그럼 감찰받는 사람이 자신 마음대로 협조하지 않는 방법으로 감찰을 중단시킬 수 있단 말인가”라며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고위공직자에게 청와대 특감반은 어떤 존재냐”는 검찰의 질문에는 “속어로 말하면 ‘쫀다'”라며 유 전 국장은 배경이 있었기에 특감반 감찰에 제대로 응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법정서 만난 조국-김태우(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이 3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같은 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7.3 jieunlee@yna.co.kr

조국, 법정서 방청객과 언쟁 벌이기도

이날 재판에서는 조 전 장관과 방청객 사이의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재판부가 잠시 휴정하는 사이 한 남성 방청객이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조 전 장관 쪽으로 다가가 “국민이 다 보고 있어요. 안 부끄럽습니까”라고 말하자 조 전 장관은 불쾌한 듯 남성을 향해 큰 목소리로 “귀하의 자리로 돌아가세요”고 외쳤다.

이어 피고인 측 관계인이 나지막이 남성에게 비속어를 읊조렸고, 남성은 이에 항의하다가 법정 경위에 의해 제지됐다.

재판부는 “휴정 시간을 이용해 변호인이나 소송관계인에 위력을 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그런 일이 있다면 방청권 제한하고 퇴정을 명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박형철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검찰 조사 당시 김 전 수사관의 문재인 대통령 관련 증언을 들어 특감반이 유 전 국장 외에도 사직서를 받는 것으로 감찰을 마무리한 사례가 있지 않았냐고 추궁했지만, 김 전 수사관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

변호인은 김 전 수사관이 검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 전 국장의 비위 사실을 보고받고 ‘수고했다. 왜 사직서만 받고 수사의뢰는 하지 않았느냐’는 의견을 남겼다”고 증언한 사실을 환기시켰다.

재판 말미에 김 전 수사관은 유 전 국장 사건과 비교해 자신이 부당한 처분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특감반 재직 시절 사업가들과 정보제공자들로부터 부정한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에서 해임됐다. 현재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기도 하다.

김 전 수사관은 증언을 이어가던 중 작심한 듯 “착한 사람 만나서는 정보가 안 나온다. 악당을 만나야 어떤 사람이 나쁜 놈인지 말한다”며 “일부러 꼬불치고 한 적 있지만, 기본적으로 외근 활동이기에 양심적으로 했고 그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먹고살지도 못하게 가혹하게 해임까지 한 것 보면 (유재수와) 너무나도 비교된다”고 호소했다.

▲ 마리오 발로텔리.
▲ 마리오 발로텔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30)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브레시아 칼초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었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바뀌지 않았다. ‘악동’ 모습 그대로였다.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는 등 불성실한 자세로 팬들의 실망을 샀다.

결국 브레시아가 칼을 빼들었다. 발로텔리에게 방출을 통보한 것. 마시모 셀리노 브레시아 회장은 “발로텔리는 팀이 꼴찌라 떠난다고 말하고 다닌다. 훈련도 잘 참가하지 않는다. 지난달 훈련에도 불참했고, 이번 주에도 그랬다. 우리 구단과 발로텔리 모두 실수를 한 것 같다. 발로텔리가 팀에 헌신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행동하는 걸 보면 팀에 남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아 보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파워볼게임

브레시아를 나가면 유럽에선 더 이상 발로텔리를 보기 힘들 전망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4일(한국 시간) “발로텔리와 브레시아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 그의 다음 행선지로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가 예상되고 있다. 보카 주니어스가 발로텔리 에이전트에게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발로텔리는 올 시즌 세리에A 19경기에 출전해 5골에 그쳤다.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브레시아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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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107명 등 2개월새 최다…누적 사망자 1000명 육박 / 고이케 도쿄지사 “밤의 거리·밤의 유흥가 외출 삼가” 호소 / 日 코로나19 실직 사태 심각…한달새 1만7000명 증가

2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를 마스크 쓴 시민들이 걷고 있다. 도쿄=신화통신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0여명이 쏟아지는 등 위기감이 고조하고 있다.

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일 도쿄 107명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감염자 195명,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로는 5월 3일 203명을 기록한 이래 근 2개월 만에 가장 많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2일(154명) 이후 두 달 만이다. 일본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9872명, 누적 사망자는 990명에 달한다.

5일 도지사 선거를 앞둔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2일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대에 경계가 필요한 단계로 인식하고 있다”며 “밤의 거리, 밤의 번화가로의 외출 등을 삼갔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밤의 거리나 밤의 번화가는 유흥가를 의미한다. 고이케 지사는 기자회견 도중 ‘감염 확산 요(要)경계’, ‘밤의 거리 요주의’라고 적힌 팻말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실직자가 일본에서 약 한 달 만에 1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한 탓에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고용중단을 겪은 이들 혹은 이런 상황이 예정된 이들(이하 코로나 실직자)은 지난 1일 기준 3만171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실직자가 지난달 4일 2만명을 넘은 점에 비춰보면 27일 사이에 1만7000명 정도 증가한 셈이다.

이는 각 지방 노동국을 통해 파악된 사례만 집계한 것이라서 코로나 실직자의 실제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코로나 실직자는 올해 5월 21일 1만명을 넘었고 이후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세부 사항이 파악된 2만8173명을 분석해보면 숙박업이 56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요식업이 4194명으로 뒤를 이었다.

배우 박신혜/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박신혜가 유아인과의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박신혜는 신작인 영화 ‘#살아있다’를 통해 유아인과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조우했다. 유아인, 박신혜는 이번 작품에서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신혜는 유아인을 두고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배우라고 치켜세웠다.파워볼

이날 박신혜는 유아인에 대해 “유아인이라는 배우의 힘을 이미 많은 분들이 느끼고 있지 않나. 영화계에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배우다”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만들어가는 부분에 있어서 매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부에 되어서야 만나게 되는데 어떻게 관객들에게 텐션을 줄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 고민을 했고 그런 과정이 너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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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사진=민선유 기자
또한 박신혜는 “둘 다 10대 시절부터 이 일을 시작했었고, 15년 이상 다른 환경에서 본인의 롤을 지켜오지 않았나. 그 시간이 지나서 만났을 때 각자 쌓여있던 에너지를 조합해서 만들어나간다는 게 새로웠다.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과 작업을 해오기도 했지만, 또 다른 에너지였던 것 같다.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재밌는 작업의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같은 장면이라도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생각하더라. 시야의 폭이 넓구나 싶었다. 아이디어가 많아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현재 절찬 상영 중.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신상 공개, 엄격하게 해석·적용해야”
경찰, 비공개로 검찰 송치…피의자 “피해자에 죄송하다” 거듭 사과

n번방 성 착취물 구매자 검찰 송치(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A(38)씨가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7.3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30대 남성의 신상 정보 공개 여부가 결국 ‘비공개’로 판가름 났다.

성 착취물 구매자로서는 첫 신상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법원은 피의자 A(38)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춘천지법 행정1부(조정래 부장판사)는 A씨가 낸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청소년 대상 성폭렴범죄에 대한 예방과 범죄자 처벌, 피해자 보호라는 중대한 공익이 일반적이고 추상적으로 인정된다고 봤다.

그러나 피의자가 이미 구속돼 추가 범행이나 2차 가해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형사 절차상 검찰 송치단계에 있는 점, 피의자가 중요 범죄에 부인하는 점, 범죄 소명 정도와 기소 결정과 관련한 추가 수사가 필요한 점 등을 들어 인용을 결정했다.

또 수사 절차의 어느 단계에서든 신상정보 공개가 가능하고, 공개로 인한 효과를 돌이킬 수 없는 점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곧바로 신상정보가 공개돼야 할 정도로 신상 공개 집행과 관련해 공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개연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n번방 성 착취물 구매자 검찰 송치(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A(38)씨가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0.7.3 yangdoo@yna.co.kr

재판부는 “각 사정과 집행정지의 잠정성 등에 비추어보면 현 단계에서 곧바로 신상정보가 공개돼야 할 공익상의 긴급한 필요가 있다거나 공개될 신상정보의 범위가 확정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상 공개는 재판으로 범죄가 확정되기 전에 범죄자라고 공개적으로 인정되는 효과가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판결 확정 전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신상 공개는 엄격하게 해석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인용 결정에 따라 강원지방경찰청은 A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1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한 A씨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A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춘천지방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를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신상 공개를 할 수 없게 됐다.

A씨는 인용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오후 5시 30분께 춘천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와 춘천지방검찰청에 넘겨졌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에 검은색 테로 된 안경을 쓴 그는 ‘범죄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물음에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A씨는 ‘갓갓’ 문형욱(24)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 신모(32)씨로부터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을 하고, 아동·청소년 8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

이는 A씨의 단독 범행으로 불법 촬영물과 성 착취물을 유포하지는 않았으며, 경찰이 A씨의 PC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죄명은 청소년성보호법과 아동복지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7개다.

n번방 성 착취물 구매자 검찰 송치(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약칭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된 A(38)씨가 검찰로 송치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조세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토비 알더베이럴트에 대한 생각을 달리했을까.

토트넘은 지난 3일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했다. 재개 이후 2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던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였다.

수비가 허술했다. 모리뉴 감독이 부임하고 실점이 끊이지 않던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을 통해 모처럼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그 때문인지 모리뉴 감독은 셰필드전에서도 같은 포백을 들고 나왔으나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모리뉴 감독이 재개 후에 보여주는 모습은 수비라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굳힌 듯하다. 전까지 여러 센터백을 다양하게 활용하던 것과 달리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를 주전으로 결심하고 모든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 맨유전 1실점과 웨스트햄전 무실점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셰필드전은 실망이 클 수밖에 없다.

‘풋볼런던’은 모리뉴 감독이 다시 알더베이럴트 카드를 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모리뉴 감독은 재개 후에 알더베이럴트에게 큰 관심이 없다. 3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한 부분은 모리뉴 감독만 알 것이다. 당장 선발로 뛰기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다”면서 “다만 셰필드전에서 보여준 수비는 알더베이럴트의 출전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그의 경험과 기량이 필요해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다가온 에버턴전이 알더베이럴트에게 더 중요하다. 풋볼런던은 “모리뉴 감독이 알더베이럴트를 다시 활용할지 확신할 수 없다. 그래도 변화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만약 에버턴전에서도 알더베이럴트가 출전하지 않으면 모리뉴 감독 밑에서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고 못박았다.

안보실장 서훈 통일부장관 후보자 이인영…외교안보특보에 임종석 정의용 내정, 남북관계 개선 드라이브 의지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박지원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밖에 국가안보실장에 서훈 국정원장을 내정하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이날 인사는 외교안보라인 쇄신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과 대북정책을 집권후반기에도 주요 과제로 계속 삼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동안 거론돼온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의용 현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명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후 예정에 없던 인사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이인영 국회의원을 내정했다”며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정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 대변인은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박지원 전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외교안보 특보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일부장관과 국정원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며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안보 특보는 이르면 6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후보자를 두고 강 대변인은 “4선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자 남북관계 발전 등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이 후보자는 현장과 의정활동에서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를 창의적으로 풀어가 남북간 신뢰회복 획기적 진전을 이루고,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등 국정과제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2016년). 사진=이치열 기자

서훈 실장 내정자를 두고 강 대변인은 “평생, 국가안보 위해 헌신해온 국정원 출신 외교안보 전문가”라며 “외교안보 공약을 설계하고, 국정원 재직시절 국내 정보 담당관 폐지 등 국정원 개혁을 추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서 실장이 미국 일본 외교 안보 고위 인사와 긴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남북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했으며 외교안보 분야의 정책경험과 국정철학에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북핵문제 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에 강 대변인은 “4선 국회의원 경력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 명쾌하며 정보력과 상황판단 능력이 탁월하다”며 “19대, 20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다”고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박 후보자가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끄는 데 기여하고 현 정부에서도 남북문제 자문역할을 하는등 북한관련 전문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지원 후보자가 오랜 의정활동으로 축적한 다양한 경험과 뛰어난 정치력과 소통력을 바탕으로 국정원이 국가안전보장이라는 본연의 업무와 국정원 개혁을 통해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임종석 외교안보 특보를 두고 강 대변인은 “재선 의원 출신으로 현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정무역량이 탁월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국정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의 자문역할을 내실있게 수행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에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외교안보 특보에 강 대변인은 “30여년간 외교안보 분야에서 활동해 국제감각과 식견이 뛰어나며 현 정부 초대 안보실장을 역임하면서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주요 역할을 했다”며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복잡한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했다는 평가”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정 특보 내정자가 오랜 경험 전문성 국정철학 이해 바탕으로 외교안보특보 성공적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음은 청와대가 내놓은 인사 프로필이다.동행복권파워볼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사진=청와대

○통일부장관 / 이인영 (李仁榮, Lee In Young), 1964년생

【 학 력 】

– 충주고

–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 고려대 언론대학원 언론학과 석사 수료

【 경 력 】

– 제21대 국회의원(現)

– 제17·19·20대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

○국가안보실장(장관급) / 서훈 (徐薰, Suh Hoon), 1954년생

【 학 력 】

– 서울고

– 서울대 교육학과

– 美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사

– 동국대 정치학 박사

【 경 력 】

– 국가정보원 제34대 원장(現)

–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 국가정보원 제3차장

– 국가안전보장회의 정보관리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사진=청와대

○국가정보원장(장관급) / 박지원(朴智元, Park Jiewon), 1942년생

【 학 력 】

– 문태고

– 단국대 상학과

– 단국대 명예정치학박사, 목포대 명예법학박사, 조선대 명예경제학박사, 목포해양대 명예정치학박사

【 경 력 】

– 단국대 석좌교수(現)

–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現)

– 제14·18·19·20대 국회의원

– 대통령비서실장(국민의 정부)

○ 외교안보특별보좌관 / 임종석 (任鐘晳, Lim Jong-suk), 1966년생

【 학 력 】

– 용문고

–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 경 력 】

– 대통령 외교(UAE 특임) 특별보좌관(現)

– 대통령비서실장

–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 제16·17대 국회의원

▲임종석 외교안보특보 내정자. 사진=청와대

○ 외교안보특별보좌관 / 정의용 (鄭義溶, Chung Eui-yong), 1946년생

【 학 력 】

– 서울고

– 서울대 외교학과

– 美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사

–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명예정치학 박사

【 경 력 】

– 국가안보실장(現)

– 제17대 국회의원

– 주제네바국제연합사무처 특명전권대사

–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정의용 외교안보특보 내정자. 사진=청와대

조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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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종서 기자]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취소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스타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취소된 것은 1933년 시작 이후 두 번째. 첫 번째는 1945년 2차 세계 대전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의 여파로 7월 말에나 개막할 예정이다. 경기수 역시 60경기로 단축돼 진행되면서 올스타전이 열리기 어려워졌고, 결국 취소 결정을 내렸다.

사무국은 “2021년 올스타전은 예정대로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개최되며, 2022년 올스타전은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녀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올스타전을 부득이하게 열리지 못했다. 이해해준 다저스 관계자와 LA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오른쪽)과 예비 신부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이덕인 기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오른쪽)과 예비 신부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 호텔 결혼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정기선 부사장의 배우자는 명문대를 막 졸업한 교육자 집안 출신의 일반인 여성으로 알려졌다. 정 부사장은 대일외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 동아일보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다가 2008년 현대중공업 재무팀 대리로 입사하면서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부터는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부사장과 현대중공업 선박해양 영업사업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업계에서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와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관계를 형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오며 준비된 경영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사히신문서 “트럼프 재선 땐 동맹·나토탈퇴 가능성” / 미군 축소·철수론에 대해 “허투루 하는 이야기 아니야” / “미군의 용병 취급 용납 안 해…트럼프에 투표 안 할 것”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USA투데이 유튜브 캡처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 보도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하면 정말 동맹을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면과 인터넷 보도 내용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서 재선하는 경우 일본을 포함한 (양자) 동맹이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탈퇴할 가능성이 정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맹을 정치나 가치관에 근거한 관계가 아니라 금전 관계에 기반한 거래로 다루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법이 구체화하고 있다”며 “일·한 양국을 비롯해 미군 기지가 있는 모든 지역에서 지금까지 미국의 동맹관계를 다루던 방식으로부터의 근본적 변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미국인은 동맹국이 더 많이 부담해주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압도적 다수의 미국인은 ‘중요한 것은 돈이다. 미군은 용병이다’라는 식의 거래 수법은 거절할 ”이라며 “동맹관(觀)의 차이는 내가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을 이유의 하나”라고 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달 23일 발간된 회고록(그것이 일어난 방)에서 지난해 7월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연간 80억달러(약 9조000억원) 부담하라는 트럼프 대통령 요구를 본인이 직접 당시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 80억 달러의 규모에 대해 “부르는 가격으로 그보다는 낮아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트럼프 대통령 구상에 진지하게 주의하지 않으면 동맹이 위험해질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에 불응할 경우 주일 미군 축소나 철수 가능성에 대해선 “하찮은 정도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볼턴 전 보좌관의 발언을 한·미 관계에 적용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대폭적인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를 한국이 불응할 경우 주한 미군 규모 축소나 철수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략적 신념이나 정책적 관점을 갖고 있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 생각한다”며 “이 때문에 (재선에 성공해) 2번째 임기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배우 박신혜/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예전부터 액션 갈증有..조금씩 물꼬 트이는 듯”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넌 내게 반했어’, ,‘상속자들’, ‘닥터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사랑스러운 면모를 한껏 드러내며 ‘로코퀸’으로 불리우는 박신혜가 신작인 영화 ‘#살아있다’를 통해서는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차분하게 혼자서 상황을 대처해나가거나 시원하게 액션을 펼치는 등 기존에서 볼 수 없던 모습을 끄집어낸 것.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박신혜는 스스로도 그동안 해온 캐릭터들과는 다른 요소가 많은 것 같아 끌렸다고 털어놨다.

“1차적으로 시나리오가 재밌었다. 캐릭터도 내가 해왔던 캐릭터들과 다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해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작품 안에서 위기에 처할 때 주로 남성분들의 액션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내 캐릭터가 과감하기도 했고 유아인이 연기한 캐릭터를 통해서 시너지가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게 흥미로웠다. 새로운 모습이면서도 상황 자체가 보여주는 효과들이 있어서 자연스레 녹아들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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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살아있다’ 스틸
박신혜는 극중 도심 한가운데 고립된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을 맡았다. ‘유빈’은 정체불명 존재들의 위협으로 집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생존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철저한 생존 규칙으로 흔들림 없는 고립 생활을 유지해오다가 건너편 아파트의 생존자 ‘준우’(유아인)를 발견하고 변화를 맞이한다.

“내가 생각하는 ‘유빈’은 굉장히 본인의 룰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생각했다. 상황에 처해지자마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부비트랩을 설치하고 소리와 행동반경을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자신만의 요새를 만들어서 손만 뻗으면 물건을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지 않나. 이성적이고 계획적인 사람이다 싶었다. 그렇지만 ‘준우’를 보면서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고, 본인이 외로워서 이기적인 마음에 살려줬다고 생각했다. 이후 ‘준우’로부터 도움을 받기도 하면서 희망을 얻어가는 거다.”

무엇보다 박신혜는 중반부가 지나서야 등장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장면에서 혼자 연기를 펼쳐야 했다. 그럼에도 유아인과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연결을 이끌어냈다.

“분량에 대한 욕심은 없었던 것 같다. ‘#살아있다’의 경우는 한 사람이 극한 상황에서 어떻게 이겨내느냐 문제였다. 오히려 ‘준우’가 스스로 포기하려고 할 때 ‘유빈’이 나타나지 않나. 전체적인 영화 분위기를 바꿔주는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쉽거나 그런 부분이 없었다.”

이어 “상대방의 눈을 보고 연기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장에서 혼자 연기하니 가끔 어색하기도 하고, 호흡이 상대방과 어울리지 않으면 어떡하나 고민이 되기도 했었는데 현장 편집본을 미리 받아서 본 것이 도움이 됐다. ‘#살아있다’ 전에 ‘콜’ 찍으면서도 전화로 하는 신들이 많아서였는지 조금 수월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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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혜/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뿐만 아니라 박신혜는 고난도 액션을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소화,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박신혜는 점차 액션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었다고 돌아봤다.

“뛰어내리는 장면이 있는데 세트를 일부러 높게 지었다. 처음 연습 삼아 뛰어내리기도 했는데 연습할 때 못하면 촬영할 때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서 ‘에라 모르겠다’ 마음으로 뛰어내렸는데 어느새 보니 웃고 있더라. 무술감독님이 ‘즐기고 있는 거 아니죠? 놀이기구 아니에요’라고 하시더라. (웃음) 연습할 때는 웃음이 나오기도 했는데 촬영할 때는 착지해서 바로 액션이 이어지니 그거 생각해서 마음 다 잡고 촬영한 기억이 있다. 액션 장르에 대한 궁금증, 갈증은 어렸을 때부터 있었는데 조금씩 물꼬가 트이는 것 같다. 앞으로는 자연스레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서 박신혜의 또 다른 영화 ‘콜’이 3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연기되면서 ‘콜’ 뒤에 찍었던 ‘#살아있다’를 먼저 선보이게 됐다. 더욱이 ‘#살아있다’는 코로나19 시국과 맞물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콜’을 먼저 촬영했는데 ‘#살아있다’와 개봉 시기가 엇갈리게 되면서 감회가 새롭다. 촬영 당시 가볍게 즐기면서 임했지만, 지금 시기와 맞물려 의미가 더 생긴 것 같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뒤돌아보며 ‘큰 상황 잘 이겨냈구나. ‘#살아있다’가 그때와 참 닮아있었지?’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우리 영화를 재밌게 봐달라는 말보다는 건강하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
피의자 “죄송하다” 거듭 사과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 송치 전 취재진 질문에 응하고 있다./연합뉴스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30대 남성의 첫 신상 정보 공개가 불발됐다.

n번방 사건 구매자의 신상 정보 공개 결정은 전국 최초라 신상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법원은 피의자 A(38)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

춘천지법 행정1부(재판장 조정래)는 A씨가 낸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집행정지의 잠정성 등에 비춰보면 현 단계에서 곧바로 신상정보가 공개돼야 할 공익상의 긴급한 필요가 있다거나 공개될 신상정보의 범위가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판결 확정 전 단계에서 이뤄지는 신상 공개는 엄격하게 해석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파워볼실시간

앞서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A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경찰과 외부위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위원회는 A씨의 신상 공개에 대해 “청소년성보호법상 죄를 범하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재범 방지 등을 위해 신상 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남성이 검찰 송치 전 취재진 질문에 응하고 있다./연합뉴스
하지만 A씨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해 변호인을 통해 춘천지방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를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신상 공개를 할 수 없게 됐다.

A씨는 인용 결정이 내려지기 전인 오후 5시 30분쯤 춘천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와 춘천지방검찰청에 넘겨졌다.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에 검은색 테로 된 안경을 쓴 그는 ‘범죄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물음에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A씨는 ‘갓갓’ 문형욱(24)에게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 신모(32)씨로부터 아동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아동·청소년 8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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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최연소 우승 신기록 도전

김주형 (사진 = KPGA 제공[창원=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주자 김주형(18)이 대선배들 앞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줬다. 10대 골퍼의 돌풍을 예고했다.

김주형은 4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쳐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김주형은 오후 2시 40분 현재 단독 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5일 마지막 날 최연소 K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이 우승을 한다면, 18세14일로 이는 최연소 기록이 된다. 현재 KPGA 투어 최연속 우승 기록은 이상희의 19세6개월10일이다.

김주형은 그동안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투어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이었다. 김주형은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27위이다.

김주형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안투어가 중단되자, KPGA 코리안투어에 뛰어들었다.

김주형 (사진 = KPGA 제공)김주형은 KPGA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번홀에서 6번홀까지 5개 홀에서 무려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5번홀에서는 첫 이글을 잡아냈다. 7, 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교환했지만, 10, 11,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홍순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정확한 샷과 쇼트게임, 퍼트가 인상적이었다.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김주형은 16번홀에서 어려운 파 퍼트에 성공하며 타수를 지켰고, 18번홀에서는 투 온에 성공했지만, 스리 퍼트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후반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데뷔전에서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스포츠경향]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골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골프가 야외 스포츠라서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진 데다 해외 출국이 어려워지며 국내 골프장이 호황을 맞은 상황이어서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여주시는 오학동에 거주하는 68세 남성이 3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남성의 지인으로 성남시 분당구 정자1동에 사는 68세 남성도 지난 2일 확진 판정이 났다.

이들은 자가격리 중에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여주시보건소와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5일 광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의정부 50번 환자(지난 1일 확진)와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조사돼 자가 격리됐다.

골프장에서 코로나19 전파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남과 여주 확진자 2명 외에 의정부 50번 환자와 함께 라운딩한 동료 11명 모두 자가격리된 상태다.

또 골프장 직원과 내장객 등 10명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확진된 오학동 거주 남성이 지인인 의정부 50번 환자와 골프장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점심도 함께 먹었다고 진술했다”며 “차량은 함께 이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의정부 50번 환자와 동료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광주지역 한 골프장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며 “해당 골프장은 이틀 전 소독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한 상태”라고 말했다.엔트리파워볼

해당 골프장 관계자는 “의정부 50번 환자를 포함한 일행 14명이 4개 팀을 이뤄 골프를 했고 이들과 접촉한 캐디 5명, 그늘집 직원 2명 등 7명이 자가격리됐고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캐디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그늘집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잠시 마스크를 벗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 50번 환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의정부 장암주공7단지아파트의 30대 입주민(지난달 29일 확진)과 같은 헬스장을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장암주공7단지→헬스장→골프장 순의 연쇄감염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골프장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여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없는 곳은 연천군이 유일하다.

코로나19 대응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장 카스텍스’ 프라드 시장 새 총리로 지명

프랑스 신임 총리로 발탁된 장 카스텍스. 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총리를 전격으로 교체했다. 전 총리가 사직서를 낸 지 3시간도 지나지 않아 단행한 ‘파격 인사’였다.

AFP·로이터 등에 따르면 프랑스 엘리제궁은 3일(현지시간)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전원 사퇴함에 따라, 장 카스텍스(55) 프라드 시장을 새 총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총리 이하 장관들은 의회 인준 절차 없이 대통령의 지명만으로 바로 임명된다.

소도시 프라드의 시장이었던 카스텍스(55)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필리프 총리에 의해 코로나19 대응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봉쇄조치 해제를 총괄하는 자리에 임명되면서 유명해졌다. 그는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참모를 지낸 우파 공화당(LR) 소속 정치인이기도 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P=연합뉴스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총리 전격 교체는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국정 쇄신 차원’으로 풀이된다.

프랑스 집권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이라는 뜻)는 지난달 28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수도 파리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모두 녹색당(EELV) 등 중도좌파 진영에 내주며 참패했다.

외신은 마크롱 정권의 참패 원인을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부실과 △각종 개혁 정책에 따른 국민적 반감을 꼽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5일 취임해 이번 지방선거는 국정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일 필리프 총리와 만나 “남은 임기 2년을 함께할 새 내각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날 새 총리 지명에 따라 각 부처 장관 인선안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랑스의 고위공직자 전담 특별법원은 정부의 코로나19 사태 대응 부실과 관련해 전 총리와 전·현직 보건장관들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프랑스 대법원(파기법원) 전담 검찰관인 프랑수아 몰랭 검사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내각이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적시에 제대로 된 조처를 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내용의 진정이 다수 접수됨에 따라 공화국법정(CJR)이 정식 조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필리프 전 총리와 아녜스 뷔쟁 전 보건장관, 올리비에 베랑 현 보건장관 등이다.

최원호 감독 대행 등 한화 이글스 코칭 스태프가 3일 잠실 두산전에서 0-0으로 맞선 6회 이용규가 김태균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자 하이파이브로 반기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최원호 감독 대행 등 한화 이글스 코칭 스태프가 3일 잠실 두산전에서 0-0으로 맞선 6회 이용규가 김태균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자 하이파이브로 반기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리그 구성원으로, 팬들께 죄송하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2할대에 머물고 있는 팀 성적에 유감을 표했다. 시즌 51경기를 치른 지난 3일 현재 12승을 따내는데 그쳤다. 지난 2일 광주 KIA전, 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잇따라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워윅 서폴드와 김범수가 선발 투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지만 발목염좌로 전열에서 이탈한 정우람의 공백을 채울 수 없었다. 그렇다고 공격이 활발한 것도 아니다. 끝내기 패배를 당한 두 경기 모두 1점을 뽑는데 그쳤다.게임 플랜이 명확하지도 않아 보인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강속구가 트레이드 마크다. 상대적으로 변화구 제구가 완벽하다고 볼 수 없어, 빠른공 하나만 노리고 타석에 임해 커트라도 해가며 투구수를 늘릴 집념이 필요했다. 두산도 불펜이 허술한데다 지난 2일 고척 키움전에서 계투진을 많이 소모해 선발이 조기강판하면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한화 타자들은 경기 초반 원타이밍이 아닌 중타이밍으로 타석에 임하는 듯 했고, 150㎞ 이상 날아든 공을 정타로 연결하는 빈도가 거의 없었다. 때문에 연패 숫자는 5로 늘었다.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3일 잠실 한화전에서 1-1로 맞선 9회 김진영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3일 잠실 한화전에서 1-1로 맞선 9회 김진영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가뭄에 콩나듯 승리를 거두고 연패에 빠지니 성적이 좋을 수가 없다. 그래서 최 대행은 “죄송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전 점검에 돌입한 하주석과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스가 1군에 합류하고, 정우람이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하더라도 가진 전력 자체가 약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령탑의 지략이 엄청나 이를 상쇄할 수도, 시즌 중에 팀을 다시 세팅하는 것도 어렵다. 최 대행도 “시작부터 지휘봉을 잡은게 아니라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연패가 긴 것은 감독 탓”이라고 자책했다. 곱씹어보면, 이 말 속에 한화의 현실이 녹아있다.

한화 이글스 유장혁이 3일 잠실 두산전에서 0-0으로 맞선 2회 방망이를 헛돌리며 중심을 잃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한화 이글스 유장혁이 3일 잠실 두산전에서 0-0으로 맞선 2회 방망이를 헛돌리며 중심을 잃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최 대행은 “야구는 선수가 하지만, 이들을 기용하는건 감독이다. 부진한 선수나 실책하는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더라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수층이 두텁거나, 일정 수준 이상 기량을 갖춘 백업이 많은 팀은 여러 선수를 돌려가며 쓸 여유가 있다. 이런 팀은 투수 성향이나 구장 등 상황에 따라 테이블세터 혹은 센터라인 혹은 중심타선 정도만 고정으로 두고 변칙 라인업을 가동해도 경기력에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한화는 어쨌든 있는 선수로 라인업을 짜야만 한다. 1, 2군 선수간 격차도 크고, 1군 경험이 풍부한 백업도 적다. 선수를 골라쓸 여력이 안된다는 의미다. 특히 최 대행은 취임직후 퓨처스리그에서 지켜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모험을 시도했지만 다른팀과 기량차만 확인했다. 그래도 1군 무대에 설 수 있을만한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하는데, 베테랑들을 제외하면 라인업 꾸리기도 벅차다.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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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펭TV’ 방송화면 캡처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했던 설우석과 채연이 펭수와 만나 옛 추억을 회상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에는 설우석과 채연이 등장해 지난 추억을 되살리는 싸이월드 ‘썰’에 대해 이야기했다. 설우석은 2000년대 싸이월드가 유행할 당시 원조 얼짱 스타로 유명했다.

설우석은 “현재는 건축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일반 미대생이었는데 유명한 여자 친구를 만나서”라며 ‘인소’ 주인공으로 언급됐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온라인에 실화처럼 떠도는 인터넷 소설에 대해 “얼짱 아닌 일반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뭐 이런 얘기였다. 20대 때 되게 싫어했다. 그래서 방송 어디에도 안 나갔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싸이월드를 살펴보던 설우석은 “저는 시크한 척 하느라 메뉴를 몇개 안 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우석은 펭수의 “잘생겼다는 이야기 듣기 싫으냐”는 물음에 “좋다. 늘 새롭다. 짜릿하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채연은 과거 자신이 공개했던 눈물 셀카에 대해 “나만 한 건 아니다”라며 “그냥 운거다 진짜로”라고 언급했다. 펭수는 “글은 무슨 내용이냐”고 질문했고 채연은 “저거 읽어보면 알잖아. 너 한글 모르니. 그래도 가끔 볼때마다 반갑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 김민교와 반려견 모습. 김씨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들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씨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파워볼실시간

김씨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널리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으로 최대 20kg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5월 4일 광주시 자신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A씨가 김씨의 반려견 두 마리의 공격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지난 3일 오전 숨졌다고 4일 밝혔다.

당시 김씨의 반려견 두 마리는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 가던 고라니를 보고 흥분, 갑자기 울타리를 뛰어넘어 고라니를 쫓다가 텃밭에 있던 A씨의 허벅지와 팔 등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유족 등의 동의를 얻어 시신을 부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조만간 김씨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재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인에 따라 김씨의 혐의 적용이 달라 질 수 있다”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만큼 확실한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사고 직후 공식입장을 통해 “제가 촬영 나간 사이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담장을 넘어 밭에 계신 할머니를 물게 됐고,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직후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저도 촬영이 끝난 후 바로 응급실로 가 할머니 가족들을 뵀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며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할 것이며,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 하겠다”고 했다.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바르셀로나 레전드 히바우두가 리오넬 메시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회 혹은 유벤투스 이적도 배제하지 않았다.

최근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 바르셀로나 보드진의 잘못 떠넘기기식 보도와 선수단 계획에 실망한 메시는 지난 봄부터 이어오던 재계약 협상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본 히바우두가 메시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4일(한국시간) `Betfair’를 통해 “그가 떠나거나 다른 유럽 팀에서 뛸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다. 맨시티가 메시와 과르디올라의 재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 메시에게도 큰 유혹이 될 것이다”며 “메시는 34세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쉽게 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유벤투스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히바우두는 “유벤투스 또한 메시와 호날두의 조합을 상상할 수 있다.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뛰는 것도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다. 유벤투스는 재정을 빠르게 복구했고, 이러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10년 넘게 최고였던 두 선수 영입은 믿을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다. 스폰서들도 대만족 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메시의 계약은 2021년 여름까지다. 메시가 선수 생활 황혼기를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역대 최대·48년 만에 3차 추경…국회심의서 2000억 삭감
정총리 “무엇보다 실직위기 근로자·유동성위기 기업 도와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날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개최된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는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2020.7.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역대 최대인 35조1000억원 규모의 2020년 3차 추가경정예산안 배정계획이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등 3차 추경에 반영된 사업들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34회 임시 국무회의에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배정계획(안) 등 1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전날(3일) 국회 본회의에서 3차 추경안이 처리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번 추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사회안전망 확충,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 기간산업 금융지원 등이 담겼다.

당초 정부는 지난달 4일 35조3000억원 규모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보다 2042억원이 삭감된 35조1000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역대 추경 중 최대 규모이자 1972년 이후 48년 만에 편성된 3차 추경이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고용 예산이 가장 큰 폭(4367억원)으로 증액됐다. 반면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는 3535억원 감액됐다. 사업별로는 고용유지지원금 예산이 정부안보다 5168억원 증액됐다. 민주노총의 반발로 노사정 합의가 결렬됐지만,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대상을 늘리고 지원 기간도 연장하자는 잠정 합의안을 고려해 예산을 늘렸다.

청년 지원 예산도 추경안에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역세권 전세임대, 다가구매입임대 추가공급 사업에 2660억원, 디지털 일자리 지원 사업에 934억원,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 지원 사업에 20억원이 반영됐다. 대학 간접 지원 예산도 1000억원 증액됐다. 앞서 민주당은 대학의 자구책을 전제로 간접 지원 예산을 추경에 편성하기로 했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재적 300인, 재석 187인, 찬성 179인, 반대 1인, 기권 7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3차 추경안을 처리하는 이번 본회의에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2020.7.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반면 추경 처리가 지연되면서 계획대로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 예산은 대폭 삭감됐다. 대표적으로 희망일자리 사업과 고효율 가전 할인, 온누리 상품권 발행 사업이 각각 3015억원, 1500억원, 1380억원 감액됐다.

한국판 뉴딜 사업 예산도 정부안(5조1000억원)보다 3000억원 삭감된 4조8000억원이 편성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 디지털 뉴딜에 2조6300억원,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반 구축 등 그린 뉴딜에 1조2200억원,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해 1조원 등이 배정됐다

정 총리는 “이번 추경은 세출 구조조정과 국채발행을 통해 어렵게 마련한 소중한 재원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추경의 효과 또한 역대 최대가 되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집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 무엇보다 실직 위기에 처한 근로자와 유동성 위기로 고통받는 기업 등을 제때 도와야 한다”며 “각 부처는 단순한 집행에 그치지 말고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하면서 정책을 보완하고, 집행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방안도 계속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회에서 반영된 고용유지지원금 연장과 청년들에 대한 주거·금융·일자리 지원사업 등도 차질없이 시행하라”며 “다양한 지원사업의 혜택을 국민들께서 모르고 지나치는 일 없고 제대로 누리실 수 있게 충분히 안내해달라”고 했다.

끝으로 “기존 1, 2차 추경과 달리, 이번 추경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예산도 담고 있다”며 “각 부처는 추경이 민생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민우가 왠지 광자포 러시를 할 것 같았는데 정말로 했고 이기기 어려웠지만 극복해냈다.”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신예 프로토스 최민우에게 진땀승을 거둔 뒤 저그 박진혁까지 무너뜨리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성주는 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20 시즌2 코드S 24강 E조에서 최민우와 박진혁을 연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잘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다고 밝힌 조성주는 “최민우라는 선수가 어떤 전략을 쓸지 모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에 들어가기 전 전태양 해설 위원에게 “왠지 광자포 러시가 나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는 조성주는 실제로 최민우와의 1세트에서 광자포 러시를 당했지만 슬기롭게 넘기면서 2대1로 승리했다. 조성주는 “김유진 선배한테 광자포 러시를 많이 당해서 이겨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진혁과의 승자전 1세트에서 전투순양함 견제를 선보인 조성주는 “이병렬과 연습하다 보니까 바이오닉만으로는 저그을 꺾기가 힘들었기에 꺼낸 카드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8강에서 원이삭에게 만나 패하면서 탈락한 조성주는 “사실 0대5로 내가 완패한 경기나 다름 없다”라면서 “이번 시즌에 다시 만나면 내가 이길 것 같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검사장들에 “올바른 길” 당부…’지휘 부적절’ 견해 반박한듯

추미애 법무부 장관. 2020.7.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개혁은 국민 신뢰를 얻는 초석”이라며 “결코 정치적 목적이나 어떤 사사로움도 취해선 안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4일 페이스북에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개혁이다.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개혁이다”라면서 이처럼 적었다.

지난 2일 추 장관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관련 전문수사자문단(자문단) 절차 중단,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휘한 것에 검사장들이 ‘위법소지가 있어 재고를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검사장들은 전날(3일) 대검찰청에서 3차례에 나눠 총 9시간 가까이 진행된 릴레이 회의에서 ‘검찰총장 자진사퇴 절대 불가’ 등과 함께 이같은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채널A 이모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여권 인사 비리를 캐내려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강압적 취재를 했다는 의혹이 골자다.

한 검사장이 윤 총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라 윤 총장이 결정한 자문단 소집이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네임드파워볼

추 장관은 “피의자는 억울함이 없도록 당당하게 수사를 받는 것, 수사담당자는 법과 원칙대로 수사를 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장관이나 검찰총장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장 여러분은 흔들리지 말고 우리 검찰 조직 모두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올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 장관은 전국 검사장 회의가 열린 3일 ‘젠더 폭력 범죄에 대한 새로운 형사사법 연구’ 세미나에 참석해 성폭력 전문검사 등 일선 검사들과 만나 소통한 뒤 이에 대한 소회와 다짐도 남겼다.

추 장관은 “최약자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보면 그 나라의 수준을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보면 그 사회 인권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며 “저는 전문가들과 대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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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표단 방한 때 방역 절차 협조” 요청해
방한 규모 키워 전방위 한미ㆍ북미 협상 예고
외교부 “조건부로 의무격리ㆍ검사 면제 가능”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로이터]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우리 정부와의 대북 공조 협의를 위해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두고 미국 측이 우리 정부에 “미국 정부 대표단 형식으로 방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건 대표뿐만 아니라 대북 협상팀을 함께 파견해 북한과의 대면 협상 가능성까지 대비한 미국에 우리 정부는 자가격리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검사도 면제가 가능하다는 답을 내놨다.

3일 헤럴드경제의 취재를 종합하면 미국 국무부는 최근 주한미국대사관 채널을 통해 우리 외교당국에 미국 정부 대표단이 방한할 경우,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 조치 면제 협조가 어느 수준까지 이뤄질 수 있는지를 문의했다. 사실상 이르면 이달 중 방한을 앞둔 비건 대표를 염두에 둔 요청으로, 비건 대표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 다수가 함께 방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파워볼게임

한 미국 측 핵심 외교 소식통은 “비건 대표가 개인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 대표 성격을 갖고 방문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함께 했던 대북 협상팀이나 다른 당국자와 함께할 경우, 방한 인원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들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방역 절차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했다.

사실상, 비건 부대표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당국자들과 함께 방한할 수 있다는 뜻으로, 우리 정부와의 대북 공조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최근 방미 시 미국 측과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어떻게 운영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며 추가 논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답보 상태인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 협상, 미국 주도의 반(反)중국 연대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 참여 논의 등이 함께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북한과의 대면 접촉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분석도 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지난해 12월 부장관 지명자 자격으로 방한했을 때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 주요 당국자와 함께했다. 당시에도 판문점에서 북한과의 접촉을 염두에 두고 협상팀과 동행했던 만큼, 이번에도 같은 형식으로 방한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미국 측의 요청에 우리 정부는 “대표단이 방한할 경우, 14일간의 의무 자가격리는 물론 입국 시 진행하는 코로나19 검사도 조건부로 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미 우리 정부는 지난달 관계부처가 모여 주요국 고위 당국자의 방한 시 사전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자가격리뿐만 아니라 입국 시 의무적으로 진행되는 검사도 생략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 목적의 방한인 경우에는 입국 직후 바로 우리 정부와 대면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면제 절차를 이미 수립한 상태”라며 “주요 외교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관련 면제 절차가 가능함을 회신했다”고 설명했다.

▲ 청원인 김 모 씨가 유튜브에 올린 사고 당시 구급차 블랙박스 영상
서울 강동구에서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주장의 파문이 커지자 경찰이 수사를 강화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동경찰서 교통과가 수사 중인 이 사건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같은 경찰서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기존에는 강동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습니다.

교통과와 형사과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택시 기사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어제 시작된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 청원에는 하루 만인 오늘 오후 1시 30분 현재 34만2천명이 동의했습니다.

청원을 올린 김모(46) 씨는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근처에서 김 씨의 어머니가 탄 응급차와 택시가 부딪힌 뒤 택시기사가 사건처리를 요구하고 구급차를 막아서면서 어머니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화된 쿡방으로 출발 ‘시청자 호응’
열애 스토리 중점…기획 의도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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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방송캡처“‘편스토랑’ 취지를 잃은 건가요? 첫 회부터 응원했는데 실망입니다.”

KBS2 ‘편스토랑’을 즐겨보는 한 시청자의 평이다. 프로그램 게시판과 온라인에서는 이와 관련한 글이 여럿 보인다. ‘편스토랑’이 초기 기획 의도를 잃고 출연자들의 사생활을 부각한다는 이유에서다.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미식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 편의점에 출시되는 포맷이다. 수익금은 저소득층 아동 등을 위한 사업에 지원한다. 프로그램은 차고 넘치는 ‘쿡방'(요리하는 방송)들 사이에서 ‘편의점 간편식’을 주제로 해 호응을 얻었다.

포털사이트 블로그에는 ‘편스토랑’을 보고 음식을 만들었다는 후기, 실제 편의점에 가서 사먹었다는 누리꾼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금요일 밤 예능 치고는 시청률도 괜찮았다. 지난해 10월 25일 5.5%(닐슨코리나 전국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올해 3월 27일 방송에서 7.9%까지 치솟았다.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5%대를 유지하며 고정 시청자층을 확보했으며, 방송이 끝난 후에는 정일우의 달고나 커피 등 출연자들이 다뤘던 음식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끌었다.

꼬꼬밥, 마장면, 파래탕면 등 출시 제품들의 반응도 좋았다. 이경규의 꼬꼬밥은 출시 2일 만에 즉석덮밥 카테고리 매출, 판매량 기준 1위를 모두 차지했다. 이영자의 파래탕면은 지난 1월 25일 첫 출시와 동시에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기존 스테디셀러들을 모두 제치고 3주 연속 CU의 컵라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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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KBS시청자의 고른 호응을 얻었던 ‘편스토랑’은 어느 순간부터 프로그램 본래 취지를 잃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혼자만 먹기 아까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메뉴를 공개’한다는 목적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출연자들의 사생활이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는 이유에서다.

집에서 요리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특성상 어느 정도의 사생활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편스토랑’의 흐름은 요리보다는 연예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듯하다. 이제 막 결혼한 여배우들이 어떻게 결혼했고, 어떤 인맥을 보유했는지, 얼마나 화려한 집에 사는지 등에 긴 시간을 할애한다면 넘쳐나는 연예인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 바 없다. 대중에게 친숙한 편의점 음식을 타깃으로 하지만, 정작 방송에 담긴 연예인의 삶은 일반인들과 달리 비현실적이라 공감을 얻기 힘들다.

특히 지난회 전혜빈 편에선 시청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이후 방송에서 프로그램의 본 목적인 간편식을 다룬다고 하더라도 전혜빈이 남편에게 어떤 청혼을 받았는지 등 결혼과 열애 스토리를 나열하는 장면은 ‘편스토랑’의 기획 의도와 맞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키워드는 ‘편의점 요리’가 아닌 전혜빈의 결혼 스토리였다.

물론 화제성은 높았다. 베일에 가려졌던 배우들의 남편이나 신혼집은 대중이 궁금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제작진이 “스타들의 메뉴를 편의점에서 맛볼 수 있는, 국내 최초 4D 미각 만족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을 정도로 ‘편스토랑’은 뚜렷한 목적을 갖고, 차별화를 꾀하며 출발한 쿡방이다. 굳이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연예인 사생활에 시간을 끌 필요가 있을까. 시청자들이 ‘편스토랑’에서 흥미를 느꼈던 점은 진화된 쿡방이지, 연예인 일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나귀 귀’ 현주엽이 도티 수입을 듣고 깜짝 놀란다.KBS 제공

묵직한 보스 현주엽을 급 태세 전환시킨 초통령 도티의 수입은 대체 얼마일까.

5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열혈 구직 중인 백수 보스 현주엽과 크리에이터계의 만수르 도티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지난번 전현무의 소개로 크리에이터 도티와 만나기로 했던 현주엽은 이날 그의 회사를 전격 방문했다.

확 트인 공간에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춘 도티의 회사를 본 출연진들은 탄성을 질렀고 연 매출이 600억 원을 넘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주엽에게 요리 비법을 전수해 주던 갈비탕 사부 심영순조차 “갈비탕은 나중 문제야!”라며 흥분했을 정도.

이후 도티와 대화를 나누던 현주엽은 궁금했던 도티의 개인 수입을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알려지면 안되는데”라며 잠시 머뭇거리던 도티는 휴대전화 메시지로 자신의 수입을 은밀하게 알려주었다.

이와 관련 휴대전화 화면을 뚫어지라 들여다보는 현주엽의 찐 동공 확장 표정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현주엽은 도티의 수입이 전현무와 김숙의 수입을 합친 것보다 많을 것 같다고 해 이날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급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도티의 ‘억’ 소리나는 수입이 공개된 후 또 다른 초통령 헤이지니를 대하는 다른 출연진들의 태도가 새삼 달라졌다는 후문.

앞서 헤이지니와 합방을 진행했던 김숙은 주변에서 “‘헤이지니 ‘님’은 그렇게 함부로 대할 사람이 아니다”라는 살벌한 경고(?)를 듣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전현무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헤이니지를 바라보며 “유치한 부탁이지만…”이라고 운을 떼 대체 어떤 부탁을 했을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현주엽과 도티의 첫 만남과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은 도티의 ‘억’ 소리나는 수입은 오는 5일  오후 5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 선발 김범수 호투 받치지 못한 빈공에 패배득점 대가뭄 겪는 한화, 최진행·유장혁 효과도 없었다물음표 달린 반즈·하주석이라도 기다려야 하는 한화의 현실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 반즈(왼쪽)와 내야수 하주석(오른쪽)의 합류가 절실한 분위기다(사진=한화, 엠스플뉴스)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 반즈(왼쪽)와 내야수 하주석(오른쪽)의 합류가 절실한 분위기다(사진=한화,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잠실] 2점-4점-3점-1점-1점. 최근 5연패 기간 한화 이글스 타선이 기록한 득점이다. 득점 가뭄도 이런 대가뭄이 없다.  한화는 7월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대 2로 패했다. 선발 투수 김범수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텼음에도 한화는 끝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6회 초 김태균의 적시타를 제외하고 득점권에서 침묵을 거듭했다. 한화 타선은 3회 초 1사 1, 2루 기회와 8회 초 2사 만루 기회를 모두 무득점으로 날렸다.  결국, 한화는 8회 말 최주환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뒤 9회 말 박세혁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고갤 숙였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야심차게 배치한 4번 최진행 카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한화는 이성열을 말소하고 최진행을 등록해 곧바로 4번에 배치했다.  최 감독대행은 3일 경기 전  팀 타선이 경기 초반 어떻게 쳐주느냐에 따라 선발 투수들의 투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성열은 1군 복귀 뒤 타격감이 계속 안 좋아 2군에 내려갈 필요가 있었다. 또 야수 수비 활용도에 있어 최진행이 지명타자로 나가야 한다. 최진행과 유장혁이 팀 타선의 파워 상승효과를 주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진행과 유장혁 모두 이날 무안타로 팀 타선에 전혀 힘을 보태지 못했다. 한화의 팀 타선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0.77로 리그 최하위다. 팀 타율 9위(0.242)와 팀 OPS(출루율+장타율) 10위(0.649)에 불과한 한화 팀 타선은 상대 마운드에 전혀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줄 수 없다.  반즈·하주석이라도 기다려야 하는 한화의 현실

최근 5연패에 빠지며 타선 고민이 더 깊어진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최근 5연패에 빠지며 타선 고민이 더 깊어진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그나마 대체 외국인 타자인 브랜든 반즈와 부상에서 회복한 내야수 하주석의 합류라도 기다려야 하는 게 한화 팀 타선의 현실이다.  7월 2일 한국에 입국한 반즈는 2주 자가 격리 뒤 팀에 합류한다. 하지만, 실전 경험이 1년 가까이 없었기에 몸 상태를 향한 물음표가 여전하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반즈는 지난해 8월 정도에 마이너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뛰었을 거다. 수술 뒤 재활하고 1년여를 사실상 쉬고 온 상황이니까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 듯싶다. 먼저 퓨처스 팀에서 1주일 정도 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서 뛰고 평가를 들어봐야 한다 라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하주석은 3일 퓨처스리그 서산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하주석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실전 수비 소화에다 타격감을 끌어 올릴 시간도 더 필요하다.  최 감독대행은  하주석의 경우 몇 번의 단계를 밟고 1군에 올라와야 한다. 우선 9이닝 수비를 2~3차례 소화한 다음 몸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근육이 100% 아물진 않으니까 경기에선 순간적으로 큰 힘 사용하게 되면 재발 가능성이 있다. 다음 주까진 2군에서 계속 몸을 끌어 올려야 한다. 빨라야 2주 뒤에 1군으로 올라올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물음표가 달린 반즈와 하주석이라도 애타게 기다리는 것이 한화의 현실이다. 어떻게든 반등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선 팀 타선이 살아나는 수밖에 없다.  최 감독대행은 “같은 리그에 동참하는 팀인데 최소한 비슷한 레벨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전혀 경기력이 안 올라오고 있으니까 팬들에게 면목이 없고 죄송할 뿐이다. 어떻게든 이 팀에 꾸려진 자원 안에서 경기력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파워사다리

미국에 “아직도 협상으로 북한 흔들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
일각선 비난 수위 낮다는 분석도

북한 최선희 부상./연합뉴스
북한이 4일 오는 11월 미 대선 전 미북 정상회담설에 대해 “조미대화를 저들의 정치적위기를 다루어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우리의 기억에서마저도 삭막하게 잊혀져가던 ’조미수뇌회담’이라는 말이 며칠전부터 화제에 오르면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최 부상은 “미국이 아직도 협상같은것을 가지고 우리를 흔들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우리는 이미 미국의 장기적인 위협을 관리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전략적계산표를 짜놓고있다. 그 누구의 국내정치일정과 같은 외부적변수에 따라 우리 국가의 정책이 조절변경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했다.

최 부상은 또 “미국 대통령 선거 전에 조미수뇌회담을 진행해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미국집권층이 공감하고 있다는 소리도 들려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자인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에 대해서는 전혀 의식하지 않고 서뿌르게(‘섣부르게’의 북한말) 중재의사를 표명하는 사람이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측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여부가 결정되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를 언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그 무슨 ‘10월의 뜻밖의 선물’을 받을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명하면서 우리의 비핵화조치를 조건부적인 제재완화와 바꾸어먹을수 있다고 보는 공상가들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부상은 “나는 사소한 오판이나 헛디딤도 치명적이고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초래하게 될 지금과 같은 예민한 때에 조미관계의 현 실태를 무시한 수뇌회담설이 여론화되고있는데 대하여 아연함을 금할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미 이룩된 수뇌회담합의도 안중에 없이 대조선적대시정책에 집요하게 매여달리고있는 미국과 과연 대화나 거래가 성립될수 있겠는가”라며 “우리와 판을 새롭게 짤 용단을 내릴 의지도 없는 미국이 어떤 잔꾀를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겠는가 하는것은 구태여 만나보지 않아도 뻔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최 부상 담화는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을 향해 막말 등을 쏟아냈던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비난 수위를 낮췄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종차별 용어 빼라는 요구에 클리블랜드 팀명 교체 검토
NBA 선수 유니폼에 이름 대신 ‘흑인목숨도 소중하다’ 허용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구단 공식상점에 걸려있던 ‘와후 추장’(Chief Wahoo) 로고. 원주민을 희화화해 인종차별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아 2019시즌부터 와후 추장 로고를 유니폼에서 없앴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전역에서 확산하는 인종차별주의 퇴출운동이 프로스포츠계에도 불어닥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원주민을 비하한다는 지적을 반영해 팀명 변경을 검토 중이고, 미국프로농구(NBA)는 유니폼에 선수 이름 대신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와 같은 문구를 허용하기로 했다.

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미국 사회의 새로운 움직임에 발맞춰 팀명 변경을 검토 중이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우리는 공동체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사회 정의와 평등이 증진하도록 우리의 책임을 다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우리 구단은 팀명이 공동체와 연결하는 가장 뚜렷한 방법의 하나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목숨을 잃는 사건 직후 미국에선 인종차별을 철폐하고 과거 인종차별로 자행된 잘못된 일을 바로잡자는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라는 팀 이름에서 ‘인디언’은 아메리카대륙 원주민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클리블랜드는 인디언을 팀명에서 빼라는 요청에 직면했다.

‘피부가 빨갛다’는 뜻의 인디언 비하 용어를 팀명으로 쓰는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레드스킨스도 팬들의 거센 요구를 받고 있다. 당장 구단의 주요 스폰서인 세계적 물류 업체 페덱스가 팀명 교체를 요청하자, 워싱턴 구단이 즉각 철저한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답한 것도 클리블랜드 구단의 행동을 재촉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붉은 인디언 얼굴을 형상화한 와후 추장 로고를 2018년 팀 이미지에서 제외했지만 관련 상품은 여전히 팔리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블루스(1901년), 브롱코스(야생마·1902년), 냅스(나폴리언스의 준말·1903∼1914년)를 거쳐 1915년부터 인디언스라는 팀 이름을 사용 중이다.

미국프로농구(NBA)의 경기 장면.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재개를 준비 중인 NBA도 선수 유니폼에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문구를 적을 수 있도록 했다.

미국 ESPN은 NBA와 NBA 선수협회(NBPA)가 선수들 유니폼의 등 번호 위에 ‘사회 정의 메시지’를 담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3일(현지시간)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통상 유니폼의 등 번호 위에는 선수들의 이름, 특히 성(姓)이 들어간다.

NBA와 NBPA가 합의해 선수들에게 공지된 허용 문구로는 플로이드를 추모하고 인종 차별을 규탄하는 시위의 대표적 구호인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가 포함됐다. 플로이드가 경찰에 목을 눌릴 때 한 말로 알려진 ‘숨을 쉴 수 없다’(I Can‘t Breathe)도 들어갔다. 이밖에 ’정의(Justice)‘, ’평화(Peace)‘, ’평등(Equality)‘, ’자유(Freedom)‘, ’반(反) 인종차별주의자(Anti-Racist)‘, ’투표(Vote)‘ 등도 포함됐다.

다만 플로이드를 비롯해 인종차별 사건 등으로 숨진 이들의 이름은 유족이 원치 않을 경우 등을 고려해 허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NBA 재개일부터 나흘간 선수들이 등 번호 위에 메시지를 쓸 수 있으며,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이후에는 평소대로 성으로 돌아갈 수 있고, 메시지가 계속 보이기를 원하면 성은 번호의 아래에 넣게 된다고 덧붙였다.

춘천인형극제 in 남이섬 © 뉴스1
(남이섬=뉴스1) 이상휼 기자 = ‘춘천인형극제’를 경기 가평의 대표 관광지 남이섬에서 만날 수 있다.

㈜남이섬은 7월 첫 주말인 4~5일 양일간 ‘춘천인형극제 in 남이섬’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춘천인형극제 in 남이섬은 다채로운 인형극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전시와 체험까지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행사다.

32회를 맞은 춘천인형극제가 올해에는 지역 내 곳곳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개최 결정하면서 남이섬에서도 공연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계와 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남이섬과 (재)춘천인형극제가 함께 맞손 잡았다.

이번 행사는 남이섬의 오스테이지를 중심으로 낮 1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다. 오스테이지를 무대로 한 대형 인형극부터 넓은 잔디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규모 공연과 인형 전시, 다양한 만들기 체험까지 탁 트인 야외에서 안전하고 즐길 수 있다.

15개의 극단과 공연팀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12개의 크고 작은 공연과 다양한 전시 및 체험으로 풍성하다.

잃어버린 엄마를 찾아 떠나는 행복한 낮잠 이야기 ‘방울이의 낮잠 여행'(버블드래곤)을 비롯해서 거대 인형극 ‘선녀와 나무꾼'(예술무대 산), 커다란 공룡 인형의 퍼포먼스 ‘밸로시랩터의 탄생'(극단 나무)은 남녀노소 모두를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극단 마루한), ‘아기돼지 삼형제'(박경래 인형극장)처럼 친근한 동화,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는 스토리의 인형극으로 현재 우리의 이야기도 마주할 수 있다.

종이컵으로 줄인형 만들기, 나만의 걱정인형 만들기, 애벌레, 사슴, 나비인형 만들기 체험이 마련되고, 공연과 퍼포먼스에 활용하는 다양한 인형들을 전시로도 만날 수 있다.

행사를 진행하는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의 박지혜 팀장은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된 일상과 문화생활에 활기를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철저한 사전 조치와 방역을 마친 안전한 야외에서 춘천인형극제의 완성도 높은 공연과 전시, 체험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춘천인형극제 in 남이섬은 남이섬 입장시 무료로 함께할 수 있다.

한화, 선발 김범수 호투 받치지 못한 빈공에 패배득점 대가뭄 겪는 한화, 최진행·유장혁 효과도 없었다물음표 달린 반즈·하주석이라도 기다려야 하는 한화의 현실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 반즈(왼쪽)와 내야수 하주석(오른쪽)의 합류가 절실한 분위기다(사진=한화, 엠스플뉴스)
한화는 새 외국인 타자 반즈(왼쪽)와 내야수 하주석(오른쪽)의 합류가 절실한 분위기다(사진=한화,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잠실] 2점-4점-3점-1점-1점. 최근 5연패 기간 한화 이글스 타선이 기록한 득점이다. 득점 가뭄도 이런 대가뭄이 없다.  한화는 7월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대 2로 패했다. 선발 투수 김범수가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텼음에도 한화는 끝내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6회 초 김태균의 적시타를 제외하고 득점권에서 침묵을 거듭했다. 한화 타선은 3회 초 1사 1, 2루 기회와 8회 초 2사 만루 기회를 모두 무득점으로 날렸다.  결국, 한화는 8회 말 최주환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뒤 9회 말 박세혁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고갤 숙였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야심차게 배치한 4번 최진행 카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한화는 이성열을 말소하고 최진행을 등록해 곧바로 4번에 배치했다.  최 감독대행은 3일 경기 전  팀 타선이 경기 초반 어떻게 쳐주느냐에 따라 선발 투수들의 투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성열은 1군 복귀 뒤 타격감이 계속 안 좋아 2군에 내려갈 필요가 있었다. 또 야수 수비 활용도에 있어 최진행이 지명타자로 나가야 한다. 최진행과 유장혁이 팀 타선의 파워 상승효과를 주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하지만, 최진행과 유장혁 모두 이날 무안타로 팀 타선에 전혀 힘을 보태지 못했다. 한화의 팀 타선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0.77로 리그 최하위다. 팀 타율 9위(0.242)와 팀 OPS(출루율+장타율) 10위(0.649)에 불과한 한화 팀 타선은 상대 마운드에 전혀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줄 수 없다.  반즈·하주석이라도 기다려야 하는 한화의 현실

최근 5연패에 빠지며 타선 고민이 더 깊어진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최근 5연패에 빠지며 타선 고민이 더 깊어진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그나마 대체 외국인 타자인 브랜든 반즈와 부상에서 회복한 내야수 하주석의 합류라도 기다려야 하는 게 한화 팀 타선의 현실이다.  7월 2일 한국에 입국한 반즈는 2주 자가 격리 뒤 팀에 합류한다. 하지만, 실전 경험이 1년 가까이 없었기에 몸 상태를 향한 물음표가 여전하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반즈는 지난해 8월 정도에 마이너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뛰었을 거다. 수술 뒤 재활하고 1년여를 사실상 쉬고 온 상황이니까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 듯싶다. 먼저 퓨처스 팀에서 1주일 정도 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서 뛰고 평가를 들어봐야 한다 라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하주석은 3일 퓨처스리그 서산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지명타자로 출전한 하주석은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실전 수비 소화에다 타격감을 끌어 올릴 시간도 더 필요하다.  최 감독대행은  하주석의 경우 몇 번의 단계를 밟고 1군에 올라와야 한다. 우선 9이닝 수비를 2~3차례 소화한 다음 몸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근육이 100% 아물진 않으니까 경기에선 순간적으로 큰 힘 사용하게 되면 재발 가능성이 있다. 다음 주까진 2군에서 계속 몸을 끌어 올려야 한다. 빨라야 2주 뒤에 1군으로 올라올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물음표가 달린 반즈와 하주석이라도 애타게 기다리는 것이 한화의 현실이다. 어떻게든 반등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선 팀 타선이 살아나는 수밖에 없다.  최 감독대행은 “같은 리그에 동참하는 팀인데 최소한 비슷한 레벨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하지만, 전혀 경기력이 안 올라오고 있으니까 팬들에게 면목이 없고 죄송할 뿐이다. 어떻게든 이 팀에 꾸려진 자원 안에서 경기력을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도훈, 美 비건 방한 앞두고 중·러 대사와 연달아 만나기사입력 2020.07.04. 오전 6:14 기사원문 스크랩 본문듣기  설정화나요 좋아요 좋아요 평가하기23 7요약봇beta 글자 크기 변경하기 인쇄하기 보내기[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비건 내주 후커 보좌관 등과 방한할 듯…북한 외 한미현안도 논의]

(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등 미국 측 인사를 접촉, 한미연합훈련 재개 등 다양한 대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 졌다. 2020.6.20/뉴스1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다음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을 앞두고 3일 주한 중국, 러시아 대사와 연달아 만났다.

자가격리 마친 이도훈, 중·러 대사 연쇄 회동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를 각각 만났다. 이 본부장은 지난 지난달 17일부터 2박 3일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뒤 2주간의 격리를 마치고 이날 출근했다.파워사다리

이 본부장의 이번 회동은 다음주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이뤄진만큼, 지난달 북한의 대남 공세 강화 후 상황이 악화하는 걸 막고 북한을 대화에 복귀시키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과 비건 부장관간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는 지난달 이 본부장의 방미 시에도 이뤄진 바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도훈 본부장이 미국에서 “한미 간의 여러 가지 사안, 공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긴밀히 얘기를 했다”며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서 긴밀한 의견교환을 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대화의 장에 다시 나오게 돼 북미대화가 재개된다면 유연한 입장으로 그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있다는 그런 입장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오른쪽)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리는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성격 방한 예정…북한 외 한미현안도 논의할 듯한편 비건 부장관은 오는 7일께 2박3일 일정을 목표로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 입국 시 방역 절차 등으로 인해 방한 일정 확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부장관과 함께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도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지난해 12월 부장관 지명자 자격으로 방한했을 때도 후커 보좌관과 동행했다.

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이 이뤄진다면,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특히 이번 방한에선 ‘대북특별대표’로서 보다 ‘국무부 부장관’ 역할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즉, 북한과 관련한 한반도 정세 평가 및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논의가 이뤄지는 한편 한미 외교당국간 현안 역시 무게 있게 다뤄질 수 있단 의미다.

타결 짓지 못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에 참가를 요청한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등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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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로고였던 와후 추장. 2018.01.29
[클리블랜드=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로고였던 와후 추장. 2018.01.29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구단 이름을 바꾸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4일(한국시간) 성명서를 발표했다.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클리블랜드 구단 내에서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2019년부터 ‘와후 추장’ 로고를 사용하는 것도 포기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구단명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야한다. 사회 정의와 평등을 위해 책임을 수용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겠다. 구단명은 지역사회를 알리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역사회, 국가의 사회 불안으로 구단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전했다.파워볼

클리블랜드는 1915년부터 ‘인디언스’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무려 105년 만에 이름 교체를 고민하고 있다.

인디언스라는 이름은 그동안 특정 인종을 회화화 했다고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었다.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와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맨유가 산초와 원칙적으로 개인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산초도 맨유행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1순위 타깃으로 산초를 설정했다. 산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7골 17도움을 올렸고, 모든 대회 44경기에서 20골 20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이에 측면 자원이 부족한 맨유는 당연히 산초 영입에 뛰어들었다.

최근 맨유는 좋은 흐름을 보이며 4위 싸움에 희망을 보고 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3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3점 차, 4위 첼시와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유로파 리그 역시 남아 있는 상황이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산초와도 개인 합의를 맺으며 영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적시장 전문가 맥게리는 ‘트랜스퍼 윈도우 팟캐스트’를 통해 “산초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 원)를 약속했다. 주급은 향후 20만 파운드(약 3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 상한선으로 5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 이상은 낼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도르트문트는 1억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기에 양측 간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통합 불참·정의 기권…7월 임시국회 여야 대치전 예고
35조1천억원 규모…한해 3차례 추경 편성 1972년 이후 48년만

미래통합당 불참 속 3차 추경안 본회의 통과(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2020.7.3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강민경 기자 = 국회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35조1천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했다.

지난달 4일 정부의 추경안이 제출된 지 29일 만이다.

이번 추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추경(28조4천억원)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3월 17일 1차 추경(11조7천억원), 4월 30일 2차 추경(12조2천억원)에 이은 세 번째 추경 처리로, 한해 3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것은 1972년 이후 48년 만이다.

국회는 이날 밤 본회의를 열어 당초 정부가 제출한 원안(35조3천억원)보다 2천억원이 순감한 추경안을 재석 187명 중 찬성 180명, 반대 1명, 기권6명으로 가결했다.

신용보증기금 등 기금운용계획변경안 37건도 함께 의결했다.

추경안 표결은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 파행과 3차 추경안 졸속 심사에 반발해 전원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소수 야당의 참여 속에 이뤄졌다.

정의당 의원 6명 전원은 추경 심사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기권표를 행사했다.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지난달 29일 상임위원장 독점 체제를 구축한 당일부터 상임위 예비심사에 돌입해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까지 닷새에 걸쳐 나 홀로 심사를 진행했다.

여야는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추경안 심사 과정을 놓고 충돌했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본인이 (심사에) 들어오지 않으면 졸속이고 부실인가”라고 비판했고, 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야당의 견제 없이 심사된 3차 추경이 얼마나 졸속으로 처리되는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여야 모두를 비판하면서도 특히 여당을 향해 “청와대가 정한 데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35조원 규모의 추경을 제대로 심의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번 3차 추경에는 고용안전망을 위한 고용안정 특별대책 이행 지원을 위한 9조1천억원, 내수·수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1조원 추가 발행 등 3조2천억원, K-방역 산업 육성 등 2조4천억원 등의 예산이 추가 편성됐다.

한국판 뉴딜을 위한 예산으로 4조8천억원이 추가됐다.

세부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 디지털 뉴딜에 2조6천300억원,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반 구축 등 그린 뉴딜에 1조2천200만원,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해 1조원 등을 새로 배정했다.

통합당이 국회 복귀를 예고하면서 6일부터 시작하는 7월 임시국회는 일단 정상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 폐지와 상임위 법안심사 다수결제 등 ‘일하는 국회법’과 송영길 의원이 발의한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관련 후속법안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예상된다.

종부세 강화를 담은 종부세법 개정안, 통일부 장관 및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을 둘러싼 공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놓고 여야는 이미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이 문제가 7월 임시국회의 일차적 뇌관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미래통합당은 공수처 출범 자체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며 야당몫 후보 추천 위원 선정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인천시 장기미집행 도로 위치도 [인천시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오는 2023년까지 장기미집행 도로 15개 노선 21㎞를 개설한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로 15개 노선 21㎞ 대해 실시계획 인가 및 도로구역결정 열람공고를 완료해 7월 일몰제 시행에 앞서 장기미집행 도로에 대한 실효를 방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3년까지 6654억원을 들여 영종용유지역과 청라국제도시, 검단새빛도시 등 원도심과 신도시 간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망 확충에 나선다.

시는 15개 노선 중 항만지역 내 현황도로 10개 노선은 해수부,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국·공유지 무상귀속 또는 무상사용과 도로의 효율적 유지 관리를 위해 소유권과 관리권을 협의해 일원화 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기미집행 도로 이외에도 현재 추진중인 18개 노선 41km에 대해 2025년까지 1조 4322억원 투입해 도로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장기미집행도로 재정사업이 하나도 실효되지 않고 모두 개설되도록 실시계획 인가 및 도로구역결정을 잘 마무리했다”며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발전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교통편의 제공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처시는 6.18㎢ 면적의 48개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도 모두 완료해 2022년까지 여의도 2배 크기의 도시 숲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1인당 공원 면적이 현재 11.7㎡에서 12.9㎡로 늘어나 특·광역시 중에서는 세종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게 된다.

“국민안전에 위협… 대북 풍선 상습범 구속영장 신청”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
ⓒ 경기도

“의도적 상습적 위반행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외국인은 형사처벌 후 강제추방 하도록 법무부에 요청하겠다.”

휴전선 접경지역 대북전단 살포에 강력 대응을 이어오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가 조치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 ‘대북풍선 상습범 엄벌하고 강제 추방해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외국인 선교사가 강원도 철원에서 재난관리법에 따른 위험구역을 침범해 대북풍선을 날리다 적발됐다”며 “이전에도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풍선을 날린 적이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강원, 인천의 접경지역 중 시도지사가 위험구역으로 설정한 곳에서는 북한으로 물품 전단 등을 보내는 것이 금지되고 위반 시 형사처벌 된다”며 “대북전단 등이 휴전선의 군사충돌을 유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를 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교를 하려면 국가질서 안에서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해야 한다”며 “외국인이 남의 나라에 들어와 법과 질서를 존중하기는커녕 범법을 자행하고 범죄 반복을 암시하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외국인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해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것은 간첩행위나 마찬가지”라며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우발적 일회적이 아닌 상습적 반복적으로 자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벌과 추방조치가 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파워사다리

또 “발각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하여 엄중처벌하고, 의도적 상습적 위반행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외국인은 형사처벌 후 강제추방 하도록 법무부에 요청할 것”이라며 “참혹한 전쟁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될 수 없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국가안보는 포기할 수 없는 공동체의 최우선가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화려한 승전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며 “경기도에서는 평화를 해치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불법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9시께 철원군 동송읍 인근에서 외국인 남성 1명과 한국인 1명이 대형풍선 여러 개를 띄우려는 것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 교인 2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후 인천 강화도에서 성경책을 넣은 대형풍선 4개를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동한 경찰은 대형풍선 4개와 헬륨 가스통 등 증거물을 압수하고 에일 폴리 목사 등 1명에 대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을 적용해 처벌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KIA가 SK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13/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KIA가 SK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13/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는 1위 NC 다이노스만 만나면 호랑이 기운이 샘솟는다.

올 시즌 NC는 모든 팀이 두려워하는 존재다. 34승16패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5월에만 18승(5패)을 수확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매서웠다. 거의 모든 팀에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4승2패), 두산 베어스(6승3패)는 물론이고, 삼성(4승2패), KT 위즈(5승1패), 롯데 자이언츠(2승1패), SK 와이번스(5승1패), 한화 이글스(7승2패)를 상대로 강했다. LG 트윈스와 1승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KIA만큼은 NC를 상대로 3승,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NC를 상대로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NC는 팀 타율(0.293) 3위, 팀 홈런(74개) 1위 등으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쉴 새 없이 홈런을 터뜨리고, 전체적으로 타선도 끈끈하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57로 리그 선두다. 불펜 평균자책점(6.68) 최하위가 아쉽지만, 5월 13일부터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KIA는 탄탄한 마운드로 버틴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3.70으로 NC를 맹추격하고 있다.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의 외국인 투수 라인이 순항하고 있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임기영, 이민우도 4~5선발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을 펼쳤는데, 선발 싸움에서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

불펜 기록에선 NC를 압도한다. KIA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63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준표-전상현-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무게감이 있다. 지난달 17일 광주 NC전에선 7회 박준표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타선이 곧바로 뒤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먼저 2승을 따내니 거칠 게 없었다. 3일 창원 NC전에서도 KIA의 상승세를 엿볼 수 있었다. 김선빈이 1번 타자로 나서면서 타선이 살아났고, 박준표-전상현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8~9회에도 득점하면서 마무리 문경찬도 휴식을 취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위 자리를 탈환했다.

‘택시기사 처벌 호소’ 청와대 국민청원 34만2천명 동의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서울에서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응급환자가 사망했다는 주장의 파문이 커지자 경찰이 수사를 강화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동경찰서 교통과가 수사 중인 이 사건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외에 형사법 위반과도 관련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같은 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1곳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강동서 교통과 소속인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이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다.

교통과와 형사과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택시 기사는 엄중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전날 시작된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 청원에는 하루 만인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34만2천명이 동의했다.

청원을 올린 김모(46) 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께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김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폐암 4기 환자인 80세 어머님이 호흡에 어려움을 겪고, 통증을 호소해서 사설 구급차에 모시고 응급실로 가던 중이었다”며 “차선을 바꾸다가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그런데 택시 기사가 사건 처리를 요구하며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

구급차 운전자가 “응급환자가 있으니 우선 병원에 모셔다드리자”고 했지만 택시기사는 반말로 “사건 처리가 먼저다. 환자가 사망하면 내가 책임지겠다”라며 막무가내였다고 한다.

약 10분간 실랑이 끝에 김씨는 어머니를 119 신고로 도착한 다른 구급차에 옮겨 태워 한 대학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김씨의 어머니는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그날 오후 9시께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구급차[연합뉴스TV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과 관련해 “18개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내 백신 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3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백신 후보 물질이 올해 연말 전에 나온다고 해도, 관건은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AFP 연합뉴스
다만 라이언 사무차장은 “코로나 백신이 언제 나올지 예측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일 것”이라며 섣부른 전망을 경계했다.

WHO는 또 백신은 아니지만 코로나 감염증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의 임상 시험 중간 결과가 앞으로 2주 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 세계 39개국에서 5500명에 이르는 코로나 환자가 ‘연대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WHO의 연대 실험은 ▲해열제·수액 등을 이용한 표준치료와 에볼라 치료용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복용했다고 알려진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로피나바르/리토나비르와 인터페론 병용 등 5개 형태로 진행돼 왔다.

WHO는 이 가운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험을 중단했으나, 예방효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0주년 특집, 환생 편
‘아무노래’ 신드롬 잇는다
“무조건 챌린지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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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 사진 = SBS 제공
5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멤버들과 함께 한 가수 지코의 새로운 챌린지 ‘Summer Hate’가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런닝맨’ 녹화는 10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특집으로 환생 편을 진행했다. 이에 10주년 특집 소식에 초특급 게스트 지코X선미X조세호X이도현이 한달음에 달려와 자리를 빛냈고, 특히 지코는 신곡 ‘Summer Hate’ 챌린지를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코는 앞서 아무노래 챌린지로 이효리, 청하, 강한나 등 핫한 스타들까지 모두 따라 하게 하는 ‘아무노래 신드롬’을 일으켰는데, ‘런닝맨’에서도 올해 초 방송된 ‘묻고 더블로 던져!’ 편에서 ‘담지효’ 송지효가 지석진과 챌린지 했던 영상 조회수가 약 110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지코는 ‘런닝맨’에 출연해 송지효와 깜짝 챌린지까지 선보여 ‘아무노래 챌린지’는 담지효도 움직이게 하는 마성의 챌린지로 자리 잡은 바 있다.

이번 오프닝에서 지코는 신곡 ‘Summer Hate’ 챌린지를 공개했고, 멤버들은 “무조건 챌린지 할 거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지코가 멤버들에게 직접 이번 챌린지의 트레이드마크인 부채질 춤 노하우를 전수했고, 멤버들은 동작 하나하나 따라 하며 런닝맨 표 ‘Summer Hate 챌린지’에 불을 지폈다.

런닝맨 공식 몸치 송지효도 초집중해 따라 하는가 하면, 김종국과 유재석은 지코 특유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따라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지코를 능가하는 유연한 춤 동작으로 지코에게 인정받은 멤버까지 생겼다.

한편, 런닝맨 표 ‘Summer Hate’ 챌린지 현장은 5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KIA가 SK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13/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KIA가 SK에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KIA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13/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는 1위 NC 다이노스만 만나면 호랑이 기운이 샘솟는다.

올 시즌 NC는 모든 팀이 두려워하는 존재다. 34승16패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5월에만 18승(5패)을 수확했을 정도로 상승세가 매서웠다. 거의 모든 팀에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4승2패), 두산 베어스(6승3패)는 물론이고, 삼성(4승2패), KT 위즈(5승1패), 롯데 자이언츠(2승1패), SK 와이번스(5승1패), 한화 이글스(7승2패)를 상대로 강했다. LG 트윈스와 1승1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KIA만큼은 NC를 상대로 3승,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NC를 상대로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NC는 팀 타율(0.293) 3위, 팀 홈런(74개) 1위 등으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쉴 새 없이 홈런을 터뜨리고, 전체적으로 타선도 끈끈하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57로 리그 선두다. 불펜 평균자책점(6.68) 최하위가 아쉽지만, 5월 13일부터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KIA는 탄탄한 마운드로 버틴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3.70으로 NC를 맹추격하고 있다.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의 외국인 투수 라인이 순항하고 있다. 좌완 에이스 양현종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임기영, 이민우도 4~5선발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을 펼쳤는데, 선발 싸움에서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엔트리파워볼

불펜 기록에선 NC를 압도한다. KIA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63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준표-전상현-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무게감이 있다. 지난달 17일 광주 NC전에선 7회 박준표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타선이 곧바로 뒤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먼저 2승을 따내니 거칠 게 없었다. 3일 창원 NC전에서도 KIA의 상승세를 엿볼 수 있었다. 김선빈이 1번 타자로 나서면서 타선이 살아났고, 박준표-전상현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8~9회에도 득점하면서 마무리 문경찬도 휴식을 취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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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서 제주 vs 나머지 항공사 비방전…제주 “7일 이후 입장 낼 것”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셧다운과 구조조정 책임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넘어 폭로전 양상으로 번지면서 무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양측을 만나 M&A 성사를 당부하고 나서 향후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란히 서 있는 제주항공-이스타항공 여객기(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분 헌납’ 발표에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2020.7.1 superdoo82@yna.co.kr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노조를 통해 제주항공이 셧다운과 구조조정을 지시한 사실이 공개되며 직장인 익명게시판 애플리케이션(앱)인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제주항공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블라인드에는 “제주항공이 말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다른 회사를 없애는 것이었냐. 너무 악의적이다” “이스타포트, 수습, 인턴까지 다 자르고 셧다운까지 시켰으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인수 무산되면 제주 역시 계약금 등의 명목으로 200억∼300억원의 손실이 나는데 망하라는 심보로 그 돈을 낼 회사가 어디 있느냐”는 반박 글이 게시되는 등 제주항공 대 나머지 항공사 직원의 구도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임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던 이스타항공 노사는 최근 제주항공의 ‘최후통첩’을 계기로 합심한 모양새다.

이스타 조종사 노조, 애경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규탄(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이 구조조정과 임금체불을 지휘해 놓고 인수합병(M&A)을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7.3 kw@yna.co.kr

특히 노조는 3월 말 ‘셧다운’을 앞두고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셧다운을 하고 희망퇴직을 들어가야 한다. 그게 관(官)으로 가도 유리하다”고 말한 전화 통화 내용을 확보하고 투쟁 방향을 틀었다.파워볼엔트리

조종사노조는 전날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위해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몰았다”며 제주항공을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체불임금 지급을 우려하는 최 대표에게 “딜 클로징(종료)을 빨리 끝내자. 그럼 그거(미지급)는 우리가 할 것”이라며 “미지급한 것 중 제일 우선순위는 임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이 같은 쟁점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며 다음주 화요일(7일)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화 내용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노조의 주장은 녹취록의 일부만 공개해서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타 조종사 노조, 제주항공 항의 기자회견(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이 구조조정과 임금체불을 지휘해 놓고 인수합병(M&A)을 거부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있다. 2020.7.3 kw@yna.co.kr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셧다운과 구조조정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폭로전 양상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일단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6일 유야무야됐던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6일 다시 소집할 예정이지만 제주항공은 여전히 신규 이사·감사 후보 명단을 제공할 계획이 없어 또다시 주총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양사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과 이상직 의원을 차례로 만나 M&A 성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면담을 통해 M&A 진행 경과와 입장을 듣고,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각 당사자가 명확하고 수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대승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양사의 M&A가 무산되면 당초 정부가 제주항공에 지원하려고 했던 1천700억원의 지급도 취소될 전망이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체불 임금 문제가 해결돼야 M&A가 종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책 금융이 지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인수 포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던 제주항공과 애경그룹의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항공이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10일(10영업일) 내에 선결 조건을 다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면서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계약 파기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했다.

제주항공의 요구에 따라 이스타항공이 기한 내에 해결해야 하는 금액이 800억∼1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돈줄이 꽉 막힌 이스타항공이 사실상 이행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 “마스크와 손씻기 같이 해야 하고, 마스크 겉표면 만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하게 착용해야 제대로 된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뉴시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을 다시 설명했다. 마스크 겉표면 만지지 않기, 손 씻기를 병행하는 것은 물론 밀폐된 공간에서 대화하거나 통화할 때에는 침방울(비말)이 튀지 않도록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직접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시범을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 착용 시 감염·전파가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어느 정도 수분이 침투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덴탈마스크나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제대로 쓰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마스크를 바르게 착용하지 않아 감염 우려가 있는 사례로는 마스크를 코 아래나 턱에 걸치는 행위, 마스크 표면을 만지는 행위를 지적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 표면에는 많은 오염물질이 묻어있다”며 “(마스크를) 만지고 내리면 바이러스나 오염물질이 손에 묻어있다가 눈을 비비거나 코를 후비거나 입·얼굴을 만질 때 눈·코·입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안전한 부분만을 만져서 정확하게 코를 막아야 하고 벗을 때도 가능하면 안전하게 귀에 거는 끈을 만져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건 표면에 있는 바이러스를 접촉했을 때 바이러스가 손에 묻을 수 있는 만큼 손 씻기의 중요성도 다시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가 모든 것(감염 차단)을 다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마스크 와 손씻기를 같이 해야 하고 마스크 겉표면을 만지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하게 착용해야 제대로 된 예방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침방울이 자주 튀는 대화나 전화통화를 할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청했다.

실제로 마스크 없이 통화한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는 있다. 최근 대전 방문판매업체발 확진자가 전북 전주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 마스크를 벗은 채 통화했고 그 결과 동시간대 식사했던 전주여고 학생 등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정 본부장은 “식사하거나 노래를 부를 때 마스크를 자주 벗는 상황이 있으며 휴대전화 통화를 할 때에도 마스크를 벗고 큰 소리로 대화를 하게 되면 침방울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식당·고속열차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가능한 한 마스크를 벗지 않고 통화하는 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판단에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 통제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코로나 19가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 아직 모르는 정보가 많아서 불확실성이 있다”며 “경증이나 무증상 감염이 되다 보니 방역망으로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 대부분이 면역이 없어서 누구나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개발 전까지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될 것”이라며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면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또 바이러스가 더 활동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유행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이런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병상과 인력 확보에 나선 정부의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개인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국민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대 국회 국감서 윤석열 “MB정부, 상당히 쿨하게 처리” 발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파이낸셜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칭 개혁정권이 가진 위선과 이중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그들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허위의식을 잘 보여준다”며 지난 20대 국회 대검찰청 국정감사 도중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답변을 거론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3일 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이 정권 사람들은 어떤 알 수 없는 이유에서 자기들이 지난 정권 사람들보다 본질적으로 깨끗하다고 믿는다”며 “그들의 이 근거 없는 자부심, 그 알량한 허위의식을 깨준 두 개의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하나는 작년 검찰청 국정감사 때 이철희 의원이 윤 총장에게 질의하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진 전 교수가 언급한 국정감사 질의 장면은 이랬다. 지난해 10월 20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었던 이 의원은 윤 총장에게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하면 어느 정부가 그나마 (검찰에 대해) 중립을 보장하고 있나”고 물었다.

그러자 윤 총장은 “제 경험으로만 하면 이명박 정부 때 중수부 과장으로 특수 부장으로 한 3년간 특별수사를 했는데 대통령의 측근과 형(이상득 전 의원)을 구속 할 때 별 관여가 없었다. 상당히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난다”고 답했다. 예상과 다른 답변이 나온 듯 이 의원은 윤 총장의 발언을 끊으며 “자, 총장, 좋다”며 급하게 다음 질문을 이어갔다.

진 전 교수는 김태우 전 검찰수사관이 폭로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무마 의혹을 현 정권의 위선을 보여주는 다른 예시로 꼽았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 3일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유재수 같은 친정권 사람은 (감찰이) 다 ‘킬’ 되는 것에 분노해 양심선언 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사건 당시에는 나도 조국의 해명을 철떡같이 믿었는데, 그 후 표창장 사건이 터지고 감찰무마 의혹이 나오면서 비로소 이들이 사태의 본질을 물구나무 세웠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면서 “아무튼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권 하에서는 측근비리에 대한 감찰이 방해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앞의 정권에서는 없었던 일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안영미가 5개월 전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비보티비는 3일 오후 안영미의 ‘미디어랩 시소’ 전속계약을 기념하는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기자회견 콘셉트로 진행된 영상에서 안영미는 “2020년 2월 29일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깜짝 공개했다.

이어 “숨기지 않았다. 만나는 사람에게 다 이야기를 했는데 언론에 나오지 않았다.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영미는 “지금 남자친구가 4개월 째 미국에 있다. 4개월째 생이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지난 2015년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열애사실을 밝혔다. 두 사람은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와 청취자로 인연을 맺어 연인 관계로 발전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8월 절친 강유미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던 안영미가 올 2월 혼인 신고를 올렸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청년저축계좌’ 신청 접수를 받는다. 만 15∼39세의 차상위 계층 청년 근로자가 청년저축계좌를 신청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30만 원의 지원금을 추가 적립해 3년 뒤 14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청년저축계좌 신청 조건은 만 15∼39세의 일하는 청년 중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청년이다. 2020년 기준 중위소득 50%는 ▲1인 가구 월 87만8597원 ▲2인 가구 월 149만5990원 ▲3인 가구 월 193만5289원 ▲4인 가구 월 237만4587원이다. 올 4월부터 6월까지 청년 본인의 근로·사업 소득이 소액이라도 발생해야 가입할 수 있다.

신청 조건을 충족한 청년이나 그 대리인은 17일까지 청년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청년저축계좌를 가입할 수 있다. 대리인은 배우자 또는 친족, 그 밖의 법정 대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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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저축계좌를 신청한 뒤 1440만 원을 받으려면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해야 한다.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해야 하고, 연 1회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청년저축계좌를 통해 발생한 지원액은 주택 구매나 임대, 본인·자녀의 교육, 창업 자금 등 자립·자활에 필요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오프라인 신청 방법 등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청년저축계좌는 일하는 주거·교육급여 및 차상위 청년의 사회 안착을 지원하고 빈곤의 대물림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다 많은 청년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형사 구류된 채 조사를 받는 가해 남성의 모습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나 4년간 교제한 여자친구의 정체가 알고 보니 20대 남성이었던 사건이 발생했다. 이 20대 남성은 여성으로 가장, 온라인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60대 남성에게 접근해 총 100위안(약 1억 7200만 원)의 돈을 갈취했다.

중국 저장성 러칭시 인민법원은 여성으로 가장한 채 60대 남성에게 접근, 거액의 돈을 갈취한 20대 남성 두 명에게 각각 징역 10년, 징역 3년을 판결했다고 4일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사건을 주도한 20대 남성 유 씨에 대해서는 징역 10년, 벌금 2만 위안(약 3600만 원) 등의 무거운 형량이 선고됐다.동행복권파워볼

이들 20대 남성 일당은 지난 2015년 8월 온라인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60대 남성으로부터 총 100만 위안(약 1억 7200만 원)의 돈을 챙긴 혐의다.

사건 당시 유 씨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수 천만 원의 빚을 진 뒤, 이 같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가해 남성 유 모 씨는 피해자 진 모 씨의 아이를 임신, 출산했다고 속인 후 거액의 돈을 뜯어냈다. 피해자 진 씨는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내에게 임신 사실을 알릴 것이 두려워 그가 요구한 금액을 지속적으로 송금했다.

당시 피해자 진 씨는 자신이 송금한 돈으로 임신중절 수술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가해 남성 유 씨는 아이를 출산했으니 자녀 양육비 명목으로 지속적인 금전 송금을 요구했다. 진 씨는 유 씨의 요구대로 해당 금액을 순순히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진 씨는 유 씨에게 많게는 10만 위안, 11만 위안, 9만 위안 등 모두 139회에 걸쳐서 52만 위안(약 9천만 원)을 송금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 과정에서 유 씨의 지인을 자청하는 여성 A씨가 나타난 이후 피해자 진 씨가 이 여성에게도 총 48만 위안(약 8000만 원)을 지속적으로 송금했다는 점이다.

A양은 유 씨가 임신, 출산 중 옆에서 그를 돌보며 가까워진 사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 역시 20대 남성이었다.

반면 A양이 남성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진 씨는 오프라인 상에서 한 차례 만났던 여성을 A양으로 착각, 그에게도 거액의 돈을 송금했던 것.

피해자가 송금한 내용 증명실제로 지난 11월 당시 진 씨는 윈난성의 한 호텔에서 A양을 자처하는 20대 여성을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여성은 유 씨와 한 씨가 고용한 유흥업소 종사자였다. 이후 진 씨는 A양으로 오인한 20대 남성 한 씨에게도 임신 및 출산 명목의 비용으로 48만 위안(약 8000만 원)을 지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진 씨는 자신의 외도 사실에 대해 아내가 알게 될 것이 두려워 한 씨가 요구하는 비용을 지속적으로 송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진 씨의 아내가 그의 통장에서 거액의 돈이 송금되는 것을 확인한 후 관할 공안에 신고하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진 씨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에게 20대 여성으로 가장한 채 접근해 거액을 돈을 갈취한 20대 남성 유 씨와 한 씨 일당을 공안에 신고했다.

약 2개월에 걸쳐 진행된 공안 수사 결과, 진 씨가 유 씨와 한 씨 등 두 명의 일당에 대해 알고 있었던 모든 것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진 씨와 4년 동안 교제한 여자친구 유 씨가 사실은 28세 남성이었으며, 유 씨의 절친한 친구라고 속여 왔던 A양 역시 20대 남성 한 씨(무직)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지난 4년 동안 진 씨는 두 명의 20대 남성에게 ‘연인 관계’라는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지속적으로 송금했던 것. 진 씨가 이들에게 송금한 금액은 총 100위안(약 1억 7200만 원)에 달했다.

공안 조사 중 피해자 진 씨는 “유 씨와 온라인 채팅에서 연락을 주고받던 중 간혹 의심이 들 때도 있었지만, 실제로 유 씨로부터 20대 미모의 여성 사진을 받으면서 점점 그를 믿기 시작했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

진 씨는 이어 “딱 한 번 화상채팅을 했었는데 그때 20대 여성인 것을 확인했고, 그 후로 한 차례 실제로 만났을 당시에도 자신을 유 씨라고 하는 미모의 20대 여성이 등장했다”면서 “평소 SNS로 자주 연락을 했고, 연인이라고 착각할 수밖에 없는 관계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안 수사 결과 당시 진 씨가 만났던 20대 여성은 유 씨가 그를 속이기 위해 고용한 여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진 씨 앞에 모습을 드러냈던 20대 여성은 유 씨가 평소 알고 지냈던 20대 유흥업소 종사자였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관할 공안 관계자는 “미녀 꽃뱀 사기 사건이 온라인 상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화상 채팅으로 상대방을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다면 낯선 사람에게 금전을 송금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사기 행각은 대부분 신분을 조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수사에서도 난항을 겪는 일이 많다”면서 특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뉴스엔 김명미 기자]

권미진이 8월의 신부가 된다.

개그우먼 권미진은 7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권미진입니다. 언제 어떻게 알려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 결혼합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도 정성을 담아주는 참 좋은, 제 전부를 걸어보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가 된다는 것은 행복뿐 아니라 때때로 찾아오는 크고 작은 시련까지도 둘이 함께 하기로 결심하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의 ‘여자친구’가 아니라 ‘오빠의 아내’ 딱 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그 자리가 제 자리라는 것이 참 벅차고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또 권미진은 “결혼식은 8월 29일에 올립니다. 아직 주변에 말씀을 못 드렸는데, 한 분 한 분께 천천히 연락드리려고 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며 “저희 두 사람을 축복해주세요”고 덧붙였다.

한편 권미진은 지난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헬스걸’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103kg에서 50kg 가까이 체중 감량에 성공한 그는 꾸준한 다이어트로 9년째 50kg대 몸무게를 유지 중이다.(사진=권미진 인스타그램)

이하 권미진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권미진입니다. 언제 어떻게 알려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 결혼합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도 정성을 담아주는 참 좋은, 제 전부를 걸어보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부부가 된다는 것은 행복뿐 아니라 때때로 찾아오는 크고 작은 시련까지도 둘이 함께 하기로 결심하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의 ‘여자친구’가 아니라 ‘오빠의 아내’ 딱 한 사람만 할 수 있는 그 자리가 제 자리라는 것이 참 벅차고 감사합니다.

결혼식은 8월 29일에 올립니다.

아직 주변에 말씀을 못 드렸는데, 한 분 한 분께 천천히 연락드리려고 하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 두 사람을 축복해주세요.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4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대부분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경상도는 오후부터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오늘(4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경상도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는 4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의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오르면서 상층의 찬 공기와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또 충북과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동부도 4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한편, 강원 영동남부는 동풍의 영향으로 아침 사이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4일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대부분 30도 안팎으로 올라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 16~20도, 낮 최고기온 22~30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9도 △강릉 18도 △대전 18도 △대구 18도 △부산 19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제주 2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5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27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전주 28도 △광주 27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이어 4일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겠다.

4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무더운 날씨를 보인 3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 공연 ‘슈팅 워터 펀’을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바리스타룰스’ 교환권 구매 40대 비중 14% ↑
정관장 ‘굿베이스’도 중장년 소비층 늘어
장수 브랜드는 젊은층 유입 효과 기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기왕이면 우리 (임)영웅이 커피 사먹어야지.”

서울 용산구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김모(22)씨는 최근 ‘임영웅 커피’를 찾는 중년의 손님들을 자주 본다. 임영웅 커피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광고 모델인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제품을 말한다. 하루는 냉장 진열대에 있던 제품 30여개를 한꺼번에 쓸어 담아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김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커뮤니티에서도 ‘바리스타룰스 찾는 아주머니들이 많아졌다’는 글이 종종 올라온다”고 말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는 트로트 가수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서 제품 소비층이 4050세대까지 확대된 모습이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바리스타룰스 6종의 지난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40대 구매 비중이 지난해 23%에서 올해 27%로 뛰었다. 50대 구매 비중도 11%에서 14%까지 늘었다.

편의점에서 교환할 수 있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의 40대 구매도 크게 늘었다. 바리스타룰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대 구매 비중이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리스타룰스’ 광고모델 임영웅 [제공=매일유업]

GS25 내 ‘바리스타룰스’ 판매량 연령대별 비중 [제공=GS리테일]

바리스타룰스를 포함해 구입해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커피의 주 소비층은 20~30대다. RTD커피가 이들의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구매가 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같은 점에서 40대 구매 비중이 두 자릿수 성장한 것은 주목할 만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바리스타룰스의 경우 20~30대 소비자들이 주 소비층이었는데 가수 임영웅씨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4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소비층이 확대됐다”며 “최근 디카페인 제품도 출시해 더 폭넓은 소비층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굿베이스’ 역시 트로트 스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굿베이스는 석류, 아로니아, 흑마늘 등 자연소재를 활용한 마시는 파우치형 제품이다. 최근에 가수 이찬원을 굿베이스 모델로 기용하면서 중장년 여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인삼공사 측은 귀띔했다.

정관장 굿베이스 광고모델 이찬원 [제공=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앞서 배우 김지원이 모델로 활동할 당시 2030 여성들의 선호도를 높이는 효과를 봤는데, 최근 이찬원을 모델로 내세우면서는 특히 4050세대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전보다 더 높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장수 브랜드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트로트 열풍을 활용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음료전문기업 일화는 보리탄산음료 ‘맥콜’의 광고 모델로 트로트 가수 남승민을 지난 3월 발탁했다. 출시 38주년을 맞은 맥콜은 기성세대를 넘어 1020세대로 인지도를 확대하는 것을 과제삼고 있다. 이에 따라 남승민이 10대 트로트 가수라는 점에서, 중장년층 뿐 아니라 1020세대 인지도를 이끌어내는 데도 한 몫을 할 것으로 판단해 맥콜의 얼굴로 내세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로트가 10대부터 6070세대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으면서 기존 젊은층 선호 브랜드는 중장년까지 소비층을 확대할 수 있고, 다소 올드한 이미지의 브랜드는 인지도를 젊은층으로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앞다퉈 트로트 스타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심적으로 했던 나는 해임” 호소하기도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3일 오후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시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 해당 의혹을 최초 폭로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친문(친 문재인 대통령)실세’들에게 잘 보여 출세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작심비판을 쏟아냈다. 김 전 수사관은 유 전 부시장에게 ‘빽’이 있었다고 재차 강조하며 “양심적으로 일한 난 해임까지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당시 윤건영과 김경수 등 대통령의 측근들이 조 전 장관에게 청탁을 했다는 점이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감찰 무마 의혹을 두고 “(조 전 장관이) 직권을 개인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휘두른 것”이라면서 “결재권·승인권이 있다고 해서 청탁을 받고 그 권한을 개인의 권한처럼 휘두르면 안 된다”고도 꼬집었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해 2월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감반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인물이다.

조 전 장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특감반 감찰권이 당시 민정수석인 자신에게 있었으므로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 감찰권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섰다.

이어 그는 “실무진이 고생해서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밝혀도 ‘빽’으로 무마시키니 특감반원들 사이에서 ‘고생해서 일해봤자 나쁜 놈은 빽으로 빠져나오고 오히려 우리가 혼나는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냐’는 의견이 팽배했다”고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이번 일과 같은 폐해가 생기지 않도록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한 뒤 법정에 들어갔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판에서도 김 전 수사관은 조 전 장관에 대해 “민정수석이면 (유 전 부시장 감찰 때와 같은) 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반대로 밀어낸다고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 측은 그동안 유 전 부시장 감찰 당시 그가 감찰에 불응해 사실상 감찰이 중단된 상황이고, 아무런 조처를 할 수 없어서 감찰을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해왔으나, 김 전 수사관은 “황당한 이야기”라면서 “감찰을 받는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협조하지 않는 방법으로 감찰을 중단시킬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고위공직자에게 청와대 특감반은 어떤 존재냐’는 검찰의 질문엔 “속어로 말하면, ‘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조 전 장관과 방청객 간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휴정 도중 방청석의 한 남성이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조 전 장관 쪽으로 다가가 “국민이 다 보고 있어요, 안 부끄럽습니까”라고 하자 조 전 장관은 남성을 향해 큰 목소리로 “귀하의 자리로 돌아가세요”라고 외쳤다. 이어서 피고인 측 관계인이 나지막하게 비속어를 읊조렸고, 이 남성은 이에 항의하다가 법정 경위에 의해 제지됐다.동행복권파워볼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출석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해당 의혹 폭로자이자 증인으로 나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뉴스1

박 전 비서관의 변호인이 김 전 수사관이 검찰 조사 당시 했던 문 대통령 관련 증언을 거론하며 특감반이 유 전 국장 외에도 사직서를 받는 것으로 감찰을 마무리한 사례가 있지 않았느냐고 추궁했으나, 김 전 수사관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 문 대통령은 유 전 부시장 감찰이 아닌 다른 보고서에 ‘수고했다, 왜 사직서만 받고 수사의뢰는 하지 않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고 한다.

재판 말미에 김 전 수사관은 유 전 부시장 사건과 비교해 자신은 부당한 처분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 재직 시절 사업가들과 정보제공자들로부터 부정한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에서 해임됐다.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재판도 받고 있다. 그는 “착한 사람, ‘범생이’를 만나서는 정보가 안 나온다”며 “악당을 만나야 어떤 사람이 나쁜 놈인지 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외근 활동이기에 양심적으로 했고, 그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었다”면서 “누구는 먹고 살지도 못하게 가혹하게 해임까지 한 것 보면 (유 전 부시장과) 너무나도 비교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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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연우 인스타그램.

이번에는 모모랜드 연우다.

걸그룹 모모랜드 출신 연우가 공식 팬카페에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팬들은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한 것이 연우의 의지가 아니었다고 해석한다.

연우는 4일 새벽 공식 카페에 ‘여러분’이라는 제목으로 다들 자려나요라는 머릿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연우는 이 글에서 “요 며칠 마음이 복잡해져서 늦은 시간에 찾아왔다”고 썼다. 연우는 “여러분. 청춘을 바친 일을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깨끗이 포기할 만큼 용감한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저는 그런 담대함이 없어요. 그럴 의지도 없어요”라고 썼다. 이어 “그저 참았고 견뎠고 버텼지만 소용없었어요. 전 다른 일이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여러분을 배신하지 않았어요”라고 밝혔다.

연우가 팬 카페에 올린 글 화면 캡처.

연우의 이같은 고백은 지난해 팀에서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한 것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팬들은 새벽에 연우가 올린 이 글에 대해 “예상대로 회사에서 강제로 탈퇴시킨 것이 맞는 것 같다” “연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회사의 강압이라면 그냥 넘어갈 수 없다” 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파워볼게임

2016년 모모랜드로 데뷔 후 센터로 큰 주목을 받았던 연우는 지난해 여름부터 팀 스케줄에 빠지면서 탈퇴설이 돌기 시작했다. 당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허리가 좋지 않아 체력관리를 하고 있을 뿐 탈퇴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다 결국 11월에 공식 탈퇴를 발표했다. 소속사는 이에 “연우는 모모랜드 활동에 대한 애정이 깊었지만 배우 활동과 병행하는 것은 팀과 연우 모두에게 무리라 판단돼 팀을 떠나 당사 소속배우로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연우는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연기자로 변신하는 등 새로운 길을 걸었다. 연기자 변신 이후에도 연우의 팀 탈퇴에 대한 많은 말들이 오갔다.

이날 연우가 공식 카페에 이같은 글을 남기면서 소속사의 강압에 의한 탈퇴설에 강한 무게가 실리게 됐다.

연예계는 전날부터 걸그룹의 팀 내분과 관련한 사건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다. AOA의 민아가 팀원으로부터 괴롭힘을 받았다는 사실을 폭로한 데 이어 불화설이 돌았던 볼빨간 사춘기의 안지영이 우지윤과 SNS를 언팔한 뒤 “볼 때마다 힘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걸그룹 멤버들의 잇따른 이같은 폭로에 ‘걸투’라고 부르고 있다.

모모랜드의 연우의 고백까지 나오면서 걸그룹의 내분 사건이 당분간 연예계를 계속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가까워지는 ‘윤석열의 시간’[경향신문]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재 가장 뜨거운 뉴스메이커다. ‘검·언 유착’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대선주자’ 키워드에서도 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총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상훈 기자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인 초현실적 상황…25년 전에 읽은 ‘김대중 죽이기’가 떠올라
청와대·민주당·법무부가 총공세로 윤석열을 죽이려 하는 이유는 그가 정치적으로 살아있고 그의 힘이 두렵기 때문
문 대통령, 윤 총장을 해임하든 강력한 신임을 보이든 결단해야…방치하면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줄 뿐
보수 진영이 옛날의 지지기반을 상실한 지금, 그가 정치를 한다면 여·야·제3당 ‘세갈래 길’이 있다

2017년 5월9일 이후 3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뉴스메이커는 문재인, 조국, 윤석열이다. 최근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못지않은 뉴스메이커가 되었다. 변호사, 검사, 판사, 법학 교수 출신의 ‘법 전문가’들이 뒤엉켜 벌이는 ‘검찰개혁’ 전쟁 통에 ‘법치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었다.

검찰개혁 흥행(?)에 가려졌지만 판사들이 벌이는 ‘사법개혁’ 전쟁도 살벌하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나든) 언젠가는 끝나겠지만 어쩌면 그날이 ‘법의 지배’가 끝나고 ‘법에 의한 지배’만 남는 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까.

진중권은 이해 불가의 이 사태를 ‘개혁의 자살’로 명쾌하게 정리했다. “정치개혁은 진즉에 물 건너갔죠. 위성정당으로 자기들이 패스트트랙까지 해서 도입한 선거구제를 스스로 무력화시켰습니다. 정치개혁이 자살을 해 버린 거죠. 검찰개혁 역시 파탄을 맞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세운 검찰총장을 자기들이 내친다는 것은 곧 개혁의 파탄을 의미하죠. 검찰이 완전히 정권에 장악됐습니다. 검찰개혁 역시 자살을 해 버린 것입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는 모르겠지만 ‘개혁이 죽었다’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검찰개혁’도 ‘비핵화’나 ‘보수통합’처럼 애초에 실패할 운명이었다. 쓰는 사람마다 생각이 달랐다. ‘end state(최종상태)’에 대한 합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검찰개혁은 ‘주체’와 ‘대상’마저 불명확했다. 모두가 자신은 주체고 상대는 대상이었다. 상대에게 신뢰는 잃었는데 제압할 힘마저 부족했다. 누구도 (상대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못했다. 대치가 불가피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목표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라면 윤석열 검찰은 가장 큰 ‘레거시’다. 아마도 그랬다면 윤석열은 정권재창출을 위한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카드가 되었을 것이다. 이제 와서는 (정권 내에서 여전히 그런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1% 정도일 것이다.

법무부와 검찰이 (사사건건) 대립하고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이 (공개적으로) 충돌하는 것은 전례 없는 광경이다. 이 상황을 문재인 대통령이 정리하지 않는 것은 더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으로서 국가기관의 싸움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 ‘협력’은 이미 불가능하다. 신임하든지 해임하든지 결정해야 한다.

‘적폐청산’의 한 배를 탔던 문재인·조국·윤석열이 무슨 일로 갈라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이후 청와대·민주당·법무부가 보인 총공세는 사실상 ‘윤석열 죽이기’다. 갈라선 이유는 모르겠지만 죽이려는 이유는 알 것 같다.

1995년 초에 전북대 교수 강준만은 <김대중 죽이기>라는 도발적 책을 썼다. 점잖은 척 에두르지 않기로 유명한 강준만이지만 이 책은 표지에 ‘도발적 문제제기’라고 대놓고 밝혔다. 그는 여기저기로부터 ‘죽일 놈’ 될 것을 각오하고 책을 썼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건 실존적 도박이었다.

그는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전라도 사람’의 울분과 한을 토해냈다. 부모님이 모두 황해도 출신임을 밝히면서 그렇게 밝혀야만 하는 현실이 서글프고, 그런 현실에 굴복했다는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책 쓴 일을 자랑스러워하는지 아니면 후회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책이 강준만과 김대중의 운명을 바꿔놓은 것만은 분명하다.

그는 “김대중은 복귀할 것인가?”라는 도발적 질문으로 글을 시작했지만 사실 그건 질문이 아니었다. (1992년 세 번째 대선 도전에 실패하고 정계를 은퇴한) 김대중의 복귀를 요청한 것이다. 왜 권력이 김대중을 죽이려고 하는지 강준만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건 김대중이 (정치적으로) 살아 있기 때문이고, 그의 영향력이 두렵기 때문이었다.

그해 1월12일자 조선일보 사설이 “김대중씨도 이젠 완전 은퇴와 공식적인 정계 복귀 중 어느 하나를 분명하게 선택해야”라고 쓰자 그는 “김대중의 정치적 영향력을 없애는 방법은 간단하다…정치판에서 호남 고립화의 음모가 심화될수록 김대중의 영향력은 적어도 호남권에선 더욱 커지게 돼 있다. 김대중의 정치적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선 호남을 고립시키고 천대하는 짓을 즉각 중단하고, 호남의 상처를 실질적으로 치유해주면 된다. 전라도 사람들로부터 김대중에 대한 미련과 꿈을 빼앗아 버리라…”고 받았지만 그때 강준만 교수가 정말로 원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25년 전에 읽은 <김대중 죽이기>가 떠오른 것은 지난 1년간 벌어지고 있는 초현실적 상황 때문이다. ‘조국 내전’이 ‘검찰 내전’으로 전장이 바뀌었을 뿐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1년 내내 계속되고 있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건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다.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해임하고 정치적 책임을 지든지 아니면 (더 이상 검찰총장을 흔드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임을 보이든지 결단해야 한다. 어떤 선택도 쉽지는 않겠지만 가장 나쁜 선택은 지금처럼 방치하는 것이다.

‘윤석열 죽이기’가 계속될수록 ‘윤석열 대망론’만 키울 뿐이다. 다 떠나서 ‘현직’ 검찰총장을 정치의 한복판에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윤석열 총장이 검찰개혁에 저항하고,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의심한다면 (어떤 리스크가 있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해임하는 것이 옳다. 그럴 생각이 아니라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는 것이 옳다. 추미애 장관은 검찰총장을 지휘할 권위와 자제력을 이미 잃었다.

“윤석열은 정치를 할까?” 이 질문을 피할 수 없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왜 정권이 윤석열을 죽이려고 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그건 윤석열이 (정치적으로) 살아 있기 때문이고, 그가 두렵기 때문이다. 권력이 더 이상 황교안을 죽이려고 하지는 않는다. 정치는 기득권과 기득권이 되려고 하는 자의 권력 투쟁이 본질이므로 ‘죽은 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지지율 1위인 상황도 초현실적이다. 아마도 (사임이든 해임이든) 검찰총장을 그만두는 순간 지지율은 급등할 것이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 밖에서도 꿈틀꿈틀거리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그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은 윤석열밖에 없다. “검찰총장이 무슨 대통령 후보냐. 할 수가 없지 않나”라고 했지만 “정권이 쫓아내면 정말 대선 후보로서 가능성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라며 “내가 보기엔 가장 성실하게 임하는 검찰총장이라고 본다. 자기의 원칙대로 직책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사람 칭찬에 인색한 김종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대선에 출마하고 싶으면 빨리 좀 튀어나와서 선을 보여야 한다”며 마치 누군가를 채근하는 듯 말했다. 그 사람이 윤석열이든 아니든 분명한 것은 (자의든 타의든) 윤 총장이 그만두면 지지율은 급등하고, 김종인 위원장의 입지도 탄탄해질 것이다. 그러니까 윤석열이 검찰총장을 그만두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한지는 모르겠지만 김종인에게 유리한 상황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를 한다면 예상되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①민주당 후보가 되는 길이다. 지금은 시나리오로 제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두 가지 변수 때문에 여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 1년 내내 정권 차원의 ‘윤석열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신임’을 드러내지 않고 극도로 절제된 메시지만 내놓는 점을 나는 주목하고 있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강력한 신임을 공개적으로 밝힌다면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꽤 올라갈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공개적 불신임 없이 지금처럼 간다고 하더라도 이 시나리오가 완전히 꺼지는 건 아니다. 민주당 내 1·2위 주자인 이낙연·이재명을 ‘믿지 못하면’ 언제든지 부활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1987년 대선에서 김대중을 밀면서 만들어낸 그 유명한 ‘비판적 지지’가 다시 등장할 수 있다. (어쩌면 거의 유일한 레거시가 될 수도 있는)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윤석열에 대한 비판적 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왜 안 되겠나.

②보수 정당 후보가 되는 길이다. 역사상 1당과 2당에서만 대통령이 나왔으니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없다면 현실적으로는 합리적 선택이다. 현직 대통령과 ‘대척점’에 선 인물이 차기 대통령이 된 전통(?)을 고려할 때, 문재인 정권과 가장 대척점에 선 윤석열로서는 더욱 그렇다. 언론도 이미 보수 후보로 분류했고, 강한 경쟁자도 없는 상황에서, 여론조사 1위가 됐으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그러나 고려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 패턴이 있다.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어느 누구도 ‘밖에서 불려온’ 인물들이 아니다. 대통령 후보는 ‘우리 후보’라는 정체성이 중요하다. 2002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인제 대세론이 무너진 것도 바로 그것 때문이었다. 이인제로 이회창을 이길 수 있을까, 이긴다고 하더라도 그게 ‘민주당의 승리’일까. 이인제의 치명적 약점은 ‘민주당 DNA’가 없다는 거였다.

이인제는 199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패배한 후 불복하고 대선에 출마해 낙선했던 이력이 있었다.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어떻게 한나라당 경선 불복하고 탈당한 이인제가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나.” 민주당 당원들이 던진 질문은 단순했다. 반면 노무현은 1992년과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를 위해 뛰었다. “김대중 사진 들고 부산 자갈치시장 돌면서 김대중 찍어달라고 했다”며 “노무현으로 정면 돌파하자”는 논리는 설득력이 있었다. 윤석열이 보수 정당의 경선에 참여한다면 홍준표·원희룡이 던지는 똑같은 질문을 받아내야 한다. 더군다나 적폐청산의 ‘주역’을 어디까지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③3당 후보가 되는 길이다. 이 시나리오의 치명적 약점은 성공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1987년 대선에서 이른바 김대중의 ‘4자 필승’ 이래로 유력한 3당 후보가 등장하지 않았던 대선은 없다. 끝까지 완주하지 못한 경우는 있었지만 ‘강력한’ 3당 후보는 늘 있었다. 특히 1997년 이인제, 2002년 정몽준, 2012년 안철수는 (대선을 불과 3개월 앞둔) 9월에 등판해 대선 판을 뒤흔들었다. 1992년 정주영, 2007년 고건, 2017년 반기문도 잠깐이나마 판을 흔든 인물들이다.

1당과 2당 중 어느 한쪽이 무너졌을 때, 3당 후보는 강력해진다. 지금처럼 보수 진영이 옛날의 지지기반을 상실했을 때가 좋은 기회다. 윤석열이 3당 후보가 된다면 보수 야당 후보를 25%로 묶고, 민주당 후보를 35%로 묶을 수도 있다. 이른바 ‘천하 3분지계’다. 민주당 지지층의 15%를 파고들어갈 수 있다면 승산이 없지 않다. ‘4자 필승’론의 재등장으로 민주당이 분열할 수도 있다. 서두를 필요도 없다. 기다리면 된다.

지난 3년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메이커는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검찰총장이다. 대통령 후보로 떠오르려면 세력, 명분, 동력이 중요한데 문재인 정권은 명분과 동력을 매일 충분하게 공급(?)하고 있다. ‘윤석열 죽이기’의 주역들은 사실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주역이다. 아는지 모르는지.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멤버 지민으로부터 10년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지민이 직접 찾아와 사과했다고 밝혔다.

권민아는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오늘 내 감정을 스스로 참지 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썩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하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몇 시간 전에 모든 멤버와 매니저들이 내 집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다. 처음에 지민 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다. 막 실랑이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느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라며 “언니는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나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이야기했고, 물론 나도 제정신은 아니었을 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 했다. 나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 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해나갔다”라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지난 4월 지민의 부친상 당시를 언급하며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거로 생각하더라.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 거였다.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하다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었다”라면서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 만에 풀릴 수 있지? 그날 내가 당한 거에 대해서는 오고 간 대화가 없었다.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 수 있겠나. 당연히 난 그날만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후론 다시 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무튼 난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다. 어찌 됐건 난 사과를 받기로 하고 언니를 돌려보냈다. 나도 정신 차리기로 남은 멤버들과 약속하고 끝났다.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는데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 들었다”라며 “사실 뭐라고 써야 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진심 어린 사과 하러 온 모습은 내 눈에는 안 보였다. 이거는 내 자격지심일 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테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 건지… 언니는 진심이었을 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 순 없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노력하고, 더는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겠다. 솔직히 이 글에서도 내가 그 언니를 좋게 써 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다. 사실 뒤에 사과한 거는 생각도 안 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른다. 내가 삐뚤어질 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 고쳐진다”라면서 “하지만 이것도 노력하기로 했다.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 가리고 그러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차례 글을 올려 지민 때문에 그룹을 탈퇴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지민은 “소설”이라고 반박했다가, 곧바로 글을 삭제했다. 권민아는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시도까지 감행했다고 고백하며 손목 상처를 공개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의 싱글 앨범 ‘Angels’ Story’로 데뷔했으며, 지난해 5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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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인스타그램 전문]

우선 오늘 제 감정을 스스로 참지못하고 하루종일 떠들석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죄송합니다..읽기 불편한 기사들도 계속 올라왔을거고 뭐 혹시나 누군가에게는 모르고 싶은 일이였을수도 있고 집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고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해서는 안 될 행동들과 말이 많았으니까요..그냥 정말 죄송합니다 몇시간 전에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분들도 제 집 까지 다 와주었고 대화를 했어요 처음에 지민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전 물었죠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됬어요 그리고 기억이 안난다고 했어요 저는 계속해서 당한것들을 이야기 했고 물론 저도 제 정신은 아니였을테고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이런적은 있고 저런적은 없고 이야기 하는데 저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나갔어요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걸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러기엔 장소가 장례식장이고 그날만큼은 위로해주러 간거였고 연락도 그날은 잘 했고 자기가 한 행동을 기억 못 하는 이 언니가 어쨌든 미안해 라고 말했으니 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들 수 있는 상황들이였어요 맞아요 근데 11년 고통이 어떻게 하루만에 풀릴수가 있지? 그날 제가 당한거에 대해서는 오고간 대화가 없었고, 그 장소에서 어떻게 그런 대화를 할수있나요 당연히 전 그날만 진심으로 위로해주었고 그 후론 다시 저였죠 하루 아침에 너무 고장난 제가 바로 제정신이 될수는 없잖아요;;아무튼 전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됬건 사과 했고 전 사과 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저도 나쁜 생각같은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어요 하늘에서 두 아버지가 보고계실거라고 믿어요 거짓말을 쓸수는 없으니까..음 솔직히 처음에 언니 모습 생각하면 언니는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나 싶었어요 아무튼 그래도 미안하다라는 말을 계속 들었고..네 들었죠..들었는데..음 사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제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거는 제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건지..언니는 진심이였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 지을순 없겠네요 일단 이제 이 이야기를 정리해야하니깐..저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고쳐나가려고 노력할께요 오늘 저 때문에 피해본 사람들도 참 많은데 정말 죄송합니다…….솔직히 이 글에서도 제가 그 언니를 좋게 써내려가진 못하는 것 같아요 네 인정할께요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네요 제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고쳐져요………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죠 그러기로 했고..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가리고..그러지 않을께요..글도 잘 못써서 뭐라고 쓴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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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정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박지원 전 의원은 “국정원 개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장 후보자로 청와대의 통보를 받은 사실을 알리고 “앞으로 제 입에 정치의 정(政) 자도 올리지 않고 국정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후보자로 임명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역사와 대한민국, 문 대통령을 위해 애국심을 갖고 충성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SNS 활동과 전화 소통도 중단한다. 소정의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받으면 (정식으로) 각오를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이 하염없이 떠오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 “TV 녹화를 4∼5시간 고정 출연해야 하지만 사정상 취소했다”며 “늦잠을 자고 방송 없는 하루, 저를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다. (중략) 재수 좋은 날이다”라고 말했습니다.파워볼게임

이를 놓고 일각에선 박 전 의원이 문 대통령으로부터 국정원장 자리를 제안받아 녹화를 취소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코로나19 양성을 음성으로 착각해 격리 해제
주한미군 사령관 예비 헬기 불시착 시민 위험
그럼에도 우리측에 유감 표명이나 사과 없어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1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6회 한미동맹포럼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7.01. mapark@newsis.com[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장병들을 풀어줬다가 다시 격리시키는 실수를 범했다. 엔진 고장을 일으킨 주한미군 헬기가 한강공원에 불시착해 공원에 있던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은 훈련 부족과 준비 태세 문제를 거론하며 우리 군을 몰아세우던 주한미군 사령관의 태도와는 모순된 것이라 빈축을 사고 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1일 한미동맹포럼 초청강연에서 한미 연합군의 훈련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내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당시 “첨단기술과 장비를 모두 갖고 있더라도 이를 사용할 수 있게 군이 훈련되거나 준비되지 않다면 능력도 준비도 갖추지 못한다”며 “어떤 조건에서도 싸워 이길 능력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최고의 훈련을 제공해야 한다.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 상시임전태세)을 저하시키는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주한미군 코로나19 지도. 2020.07.03. (사진=주한미군 누리집 캡처)에이브럼스 사령관이 행사에 참석한 정경두 국방장관과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앞에서 이 같이 일갈한 뒤 하루 만에 주한미군이 기강 해이를 드러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에 걸린 장병 2명을 행정상 실수로 풀어줬다가 뒤늦게 재격리하는 소동을 벌였다.

미군 전세기 편으로 신규 전입 장병 2명이 지난달 17일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했으며 당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무격리기간 2주 경과 후 검사에서는 반대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하지만 주한미군 당국은 행정상 실수로 이들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판단, 격리를 해제했다. 뒤늦게 실수를 파악한 미군 당국은 해제 후 9시간 만에 이들 2명을 붙잡아 오산 기지 안 시설에 재격리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 미군 블랙호크 헬기(UH60)가 엔진결함(추정)으로 불시착해 있다. 2020.07.02. 20hwan@newsis.com문제는 주한미군이 이 같은 사실을 2일 오후에야 공식 발표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오산 기지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SNS)에는 전날 오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동선 추적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공지됐었다. 미군 내부에서는 실수가 있었음을 공유하면서도 이를 우리측에는 알리지 않았던 것이다.

주한미군 사령부가 공식 발표를 늦게 함으로써 오산 기지 부근 주민들이 코로나19 양성 장병 2명과 접촉해 2차 감염될 수 있는 위험에 처했던 셈이다.

주한미군으로 전입하는 인원들이 거듭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점 역시 우려를 낳고 있다.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명(현역 장병 17명)인데 이들 중 15명이 주한미군으로 신규 전입하기 위해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입국한 인원이다. 우리 정부로선 코로나19에 걸린 채 입국하는 미군 병력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일에는 주한미군 블랙호크 헬기가 2일 오후 엔진결함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 불시착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 미군 블랙호크 헬기(UH60)가 엔진결함(추정)으로 불시착해 있다. 2020.07.02. 20hwan@newsis.com이날 비상 착륙한 지점에서 20m 되지도 않은 거리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이촌 한강공원안내센터도 인근에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 헬기는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헬기에 탑승하고 이동할 때 함께 이동하는 예비 헬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이 탑승하고 있던 헬기는 정상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헬기 사고로 우리 시민들이 위험에 처했지만 주한미군은 유감을 표명하거나 사과를 하지 않았다.

[OSEN=심언경 기자] 차승원이 딸 예니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이하 ‘삼시세끼5’)에서는 손호준, 차승원, 유해진, 이서진이 죽굴도 마지막 밤을 맞아 술을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술을 홀짝이며 진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이 가운데 이서진은 차승원에게 “예니가 태어난 것에 대해 너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걸 몇 번 봤던 것 같다. 그래서 이름도 기억한다”며 “tvN 시상식 날에도 같이 맥주를 마시다가 딸한테 전화가 와서 자리를 파했다”고 얘기했다.

이에 차승원은 “얘(딸) 때문에는 내가 죽을 수 있는 상황이 오면 그렇게 하겠다. 받아들일 수는 있겠다 싶더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유해진은 “진짜로 가정적이다”라며 차승원을 치켜세웠다.

차승원은 “난 이번 생은 이렇게 살 거다. 이렇게 살다 죽겠다. 괜찮다. 이것도 괜찮다”고 말해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4일 제주는 오전까지 약하게 비가 내리다 그치고,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비 내리는 제주[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남동부 해상의 저기압이 완전히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오전 9시 이후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오전 9시까지 5㎜ 미만이다.

기상청은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는 정오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또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정오까지 초속 10∼14m의 강풍이 불고, 물결도 2∼3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유의를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3∼25도로 평년보다 2도 낮겠다.

가까워지는 ‘윤석열의 시간’[경향신문]

윤석열 검찰총장은 현재 가장 뜨거운 뉴스메이커다. ‘검·언 유착’ ‘검찰개혁’뿐만 아니라 ‘대선주자’ 키워드에서도 그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총장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상훈 기자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주자 지지율 1위인 초현실적 상황…25년 전에 읽은 ‘김대중 죽이기’가 떠올라
청와대·민주당·법무부가 총공세로 윤석열을 죽이려 하는 이유는 그가 정치적으로 살아있고 그의 힘이 두렵기 때문
문 대통령, 윤 총장을 해임하든 강력한 신임을 보이든 결단해야…방치하면 정치적 영향력을 키워줄 뿐
보수 진영이 옛날의 지지기반을 상실한 지금, 그가 정치를 한다면 여·야·제3당 ‘세갈래 길’이 있다

2017년 5월9일 이후 3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웠던 뉴스메이커는 문재인, 조국, 윤석열이다. 최근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못지않은 뉴스메이커가 되었다. 변호사, 검사, 판사, 법학 교수 출신의 ‘법 전문가’들이 뒤엉켜 벌이는 ‘검찰개혁’ 전쟁 통에 ‘법치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입었다.

검찰개혁 흥행(?)에 가려졌지만 판사들이 벌이는 ‘사법개혁’ 전쟁도 살벌하다. ‘끝나지 않은 전쟁’은 (누구의 승리로 끝나든) 언젠가는 끝나겠지만 어쩌면 그날이 ‘법의 지배’가 끝나고 ‘법에 의한 지배’만 남는 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까.

진중권은 이해 불가의 이 사태를 ‘개혁의 자살’로 명쾌하게 정리했다. “정치개혁은 진즉에 물 건너갔죠. 위성정당으로 자기들이 패스트트랙까지 해서 도입한 선거구제를 스스로 무력화시켰습니다. 정치개혁이 자살을 해 버린 거죠. 검찰개혁 역시 파탄을 맞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세운 검찰총장을 자기들이 내친다는 것은 곧 개혁의 파탄을 의미하죠. 검찰이 완전히 정권에 장악됐습니다. 검찰개혁 역시 자살을 해 버린 것입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는 모르겠지만 ‘개혁이 죽었다’는 데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검찰개혁’도 ‘비핵화’나 ‘보수통합’처럼 애초에 실패할 운명이었다. 쓰는 사람마다 생각이 달랐다. ‘end state(최종상태)’에 대한 합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검찰개혁은 ‘주체’와 ‘대상’마저 불명확했다. 모두가 자신은 주체고 상대는 대상이었다. 상대에게 신뢰는 잃었는데 제압할 힘마저 부족했다. 누구도 (상대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 못했다. 대치가 불가피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목표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라면 윤석열 검찰은 가장 큰 ‘레거시’다. 아마도 그랬다면 윤석열은 정권재창출을 위한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카드가 되었을 것이다. 이제 와서는 (정권 내에서 여전히 그런 시나리오를 상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1% 정도일 것이다.

법무부와 검찰이 (사사건건) 대립하고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이 (공개적으로) 충돌하는 것은 전례 없는 광경이다. 이 상황을 문재인 대통령이 정리하지 않는 것은 더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으로서 국가기관의 싸움을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 ‘협력’은 이미 불가능하다. 신임하든지 해임하든지 결정해야 한다.

‘적폐청산’의 한 배를 탔던 문재인·조국·윤석열이 무슨 일로 갈라섰는지는 알 수 없지만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 이후 청와대·민주당·법무부가 보인 총공세는 사실상 ‘윤석열 죽이기’다. 갈라선 이유는 모르겠지만 죽이려는 이유는 알 것 같다.

1995년 초에 전북대 교수 강준만은 <김대중 죽이기>라는 도발적 책을 썼다. 점잖은 척 에두르지 않기로 유명한 강준만이지만 이 책은 표지에 ‘도발적 문제제기’라고 대놓고 밝혔다. 그는 여기저기로부터 ‘죽일 놈’ 될 것을 각오하고 책을 썼다고 말했다. 모든 것을 건 실존적 도박이었다.

그는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전라도 사람’의 울분과 한을 토해냈다. 부모님이 모두 황해도 출신임을 밝히면서 그렇게 밝혀야만 하는 현실이 서글프고, 그런 현실에 굴복했다는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책 쓴 일을 자랑스러워하는지 아니면 후회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책이 강준만과 김대중의 운명을 바꿔놓은 것만은 분명하다.

그는 “김대중은 복귀할 것인가?”라는 도발적 질문으로 글을 시작했지만 사실 그건 질문이 아니었다. (1992년 세 번째 대선 도전에 실패하고 정계를 은퇴한) 김대중의 복귀를 요청한 것이다. 왜 권력이 김대중을 죽이려고 하는지 강준만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건 김대중이 (정치적으로) 살아 있기 때문이고, 그의 영향력이 두렵기 때문이었다.

그해 1월12일자 조선일보 사설이 “김대중씨도 이젠 완전 은퇴와 공식적인 정계 복귀 중 어느 하나를 분명하게 선택해야”라고 쓰자 그는 “김대중의 정치적 영향력을 없애는 방법은 간단하다…정치판에서 호남 고립화의 음모가 심화될수록 김대중의 영향력은 적어도 호남권에선 더욱 커지게 돼 있다. 김대중의 정치적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선 호남을 고립시키고 천대하는 짓을 즉각 중단하고, 호남의 상처를 실질적으로 치유해주면 된다. 전라도 사람들로부터 김대중에 대한 미련과 꿈을 빼앗아 버리라…”고 받았지만 그때 강준만 교수가 정말로 원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25년 전에 읽은 <김대중 죽이기>가 떠오른 것은 지난 1년간 벌어지고 있는 초현실적 상황 때문이다. ‘조국 내전’이 ‘검찰 내전’으로 전장이 바뀌었을 뿐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1년 내내 계속되고 있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건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다. 대통령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해임하고 정치적 책임을 지든지 아니면 (더 이상 검찰총장을 흔드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임을 보이든지 결단해야 한다. 어떤 선택도 쉽지는 않겠지만 가장 나쁜 선택은 지금처럼 방치하는 것이다.

‘윤석열 죽이기’가 계속될수록 ‘윤석열 대망론’만 키울 뿐이다. 다 떠나서 ‘현직’ 검찰총장을 정치의 한복판에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 윤석열 총장이 검찰개혁에 저항하고, 자기 정치를 하고 있다고 의심한다면 (어떤 리스크가 있더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해임하는 것이 옳다. 그럴 생각이 아니라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해임하는 것이 옳다. 추미애 장관은 검찰총장을 지휘할 권위와 자제력을 이미 잃었다.

“윤석열은 정치를 할까?” 이 질문을 피할 수 없는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왜 정권이 윤석열을 죽이려고 하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그건 윤석열이 (정치적으로) 살아 있기 때문이고, 그가 두렵기 때문이다. 권력이 더 이상 황교안을 죽이려고 하지는 않는다. 정치는 기득권과 기득권이 되려고 하는 자의 권력 투쟁이 본질이므로 ‘죽은 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현직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지지율 1위인 상황도 초현실적이다. 아마도 (사임이든 해임이든) 검찰총장을 그만두는 순간 지지율은 급등할 것이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 밖에서도 꿈틀꿈틀거리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그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은 윤석열밖에 없다. “검찰총장이 무슨 대통령 후보냐. 할 수가 없지 않나”라고 했지만 “정권이 쫓아내면 정말 대선 후보로서 가능성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라며 “내가 보기엔 가장 성실하게 임하는 검찰총장이라고 본다. 자기의 원칙대로 직책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사람 칭찬에 인색한 김종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대선에 출마하고 싶으면 빨리 좀 튀어나와서 선을 보여야 한다”며 마치 누군가를 채근하는 듯 말했다. 그 사람이 윤석열이든 아니든 분명한 것은 (자의든 타의든) 윤 총장이 그만두면 지지율은 급등하고, 김종인 위원장의 입지도 탄탄해질 것이다. 그러니까 윤석열이 검찰총장을 그만두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한지는 모르겠지만 김종인에게 유리한 상황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를 한다면 예상되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다. ①민주당 후보가 되는 길이다. 지금은 시나리오로 제시할 수 없을 정도로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두 가지 변수 때문에 여전히 검토할 가치가 있다. 1년 내내 정권 차원의 ‘윤석열 죽이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신임’을 드러내지 않고 극도로 절제된 메시지만 내놓는 점을 나는 주목하고 있다.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강력한 신임을 공개적으로 밝힌다면 이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꽤 올라갈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공개적 불신임 없이 지금처럼 간다고 하더라도 이 시나리오가 완전히 꺼지는 건 아니다. 민주당 내 1·2위 주자인 이낙연·이재명을 ‘믿지 못하면’ 언제든지 부활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1987년 대선에서 김대중을 밀면서 만들어낸 그 유명한 ‘비판적 지지’가 다시 등장할 수 있다. (어쩌면 거의 유일한 레거시가 될 수도 있는) ‘검찰개혁 완수’를 위해 윤석열에 대한 비판적 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왜 안 되겠나.

②보수 정당 후보가 되는 길이다. 역사상 1당과 2당에서만 대통령이 나왔으니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없다면 현실적으로는 합리적 선택이다. 현직 대통령과 ‘대척점’에 선 인물이 차기 대통령이 된 전통(?)을 고려할 때, 문재인 정권과 가장 대척점에 선 윤석열로서는 더욱 그렇다. 언론도 이미 보수 후보로 분류했고, 강한 경쟁자도 없는 상황에서, 여론조사 1위가 됐으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선택이다.

그러나 고려해야 할 중요한 역사적 패턴이 있다. 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어느 누구도 ‘밖에서 불려온’ 인물들이 아니다. 대통령 후보는 ‘우리 후보’라는 정체성이 중요하다. 2002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인제 대세론이 무너진 것도 바로 그것 때문이었다. 이인제로 이회창을 이길 수 있을까, 이긴다고 하더라도 그게 ‘민주당의 승리’일까. 이인제의 치명적 약점은 ‘민주당 DNA’가 없다는 거였다.

이인제는 1997년 한나라당 경선에서 패배한 후 불복하고 대선에 출마해 낙선했던 이력이 있었다.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어떻게 한나라당 경선 불복하고 탈당한 이인제가 민주당 후보가 될 수 있나.” 민주당 당원들이 던진 질문은 단순했다. 반면 노무현은 1992년과 1997년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를 위해 뛰었다. “김대중 사진 들고 부산 자갈치시장 돌면서 김대중 찍어달라고 했다”며 “노무현으로 정면 돌파하자”는 논리는 설득력이 있었다. 윤석열이 보수 정당의 경선에 참여한다면 홍준표·원희룡이 던지는 똑같은 질문을 받아내야 한다. 더군다나 적폐청산의 ‘주역’을 어디까지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③3당 후보가 되는 길이다. 이 시나리오의 치명적 약점은 성공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1987년 대선에서 이른바 김대중의 ‘4자 필승’ 이래로 유력한 3당 후보가 등장하지 않았던 대선은 없다. 끝까지 완주하지 못한 경우는 있었지만 ‘강력한’ 3당 후보는 늘 있었다. 특히 1997년 이인제, 2002년 정몽준, 2012년 안철수는 (대선을 불과 3개월 앞둔) 9월에 등판해 대선 판을 뒤흔들었다. 1992년 정주영, 2007년 고건, 2017년 반기문도 잠깐이나마 판을 흔든 인물들이다.

1당과 2당 중 어느 한쪽이 무너졌을 때, 3당 후보는 강력해진다. 지금처럼 보수 진영이 옛날의 지지기반을 상실했을 때가 좋은 기회다. 윤석열이 3당 후보가 된다면 보수 야당 후보를 25%로 묶고, 민주당 후보를 35%로 묶을 수도 있다. 이른바 ‘천하 3분지계’다. 민주당 지지층의 15%를 파고들어갈 수 있다면 승산이 없지 않다. ‘4자 필승’론의 재등장으로 민주당이 분열할 수도 있다. 서두를 필요도 없다. 기다리면 된다.

지난 3년간 가장 뜨거웠던 뉴스메이커는 윤석열 검찰총장이다. 역사상 전무후무한 검찰총장이다. 대통령 후보로 떠오르려면 세력, 명분, 동력이 중요한데 문재인 정권은 명분과 동력을 매일 충분하게 공급(?)하고 있다. ‘윤석열 죽이기’의 주역들은 사실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주역이다. 아는지 모르는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코웨이 노사 갈등이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규직전환, 기본급 인상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대부분 합의를 이뤄놓고도 ‘연차를 몇년차로 인정해 지급하느냐’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4일 코웨이에 따르면 코웨이 CS닥터 노동조합은 지난 달 26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노조는 오는 6일부터 코웨이 소유주인 넷마블 본사 앞에서 대규모로 무기한 집회를 이어갈 계획을 세우는 등 투쟁수위를 높이고 있다. 노동조합은 “필요에 따라 1500여 전 조합원이 총 상경해 투쟁은 물론 집회 장소를 코웨이 본사 앞으로 옮기는 등의 방식이 병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협상은 난항이다. 노사는 정규직전환, 기본급 인상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대부분 합의를 이룬 상태지만 연차지급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회사측은 정규직으로 전환된 CS닥터들에게 일괄 1년차 수준의 연차 15개 지급을 제안했다. 노조측은 근속연수에 따라 연차지급이 이뤄져야한다고 맞서고 있다. 현행 노동법은 근속연수 2년마다 연차를 1개 추가 지급하도록 규정됐다.

이에 대해 노조는 정규직 전환을 하면서 근속연수를 인정하겠다고 합의해놓고, ‘연차’에 대해서 만큼은 근속연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회사측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정규직전환부터 호봉제 도입, 기본급 인상까지 등 노조측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상황에서 ‘얼마나 더 들어줘야 하느냐’는 기류다.

코웨이 관계자는 “노사 상생을 목적으로 노조원 1542명의 원청 직고용을 결정했고 기본급 인상, 호봉제 도입 등 노조측이 요구했던 대부분의 사항을 받아들여 합의를 이끌어 왔다”며 “노조가 일방적인 말바꾸기를 통해 상생을 외면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바리스타룰스’ 교환권 구매 40대 비중 14% ↑
정관장 ‘굿베이스’도 중장년 소비층 늘어
장수 브랜드는 젊은층 유입 효과 기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기왕이면 우리 (임)영웅이 커피 사먹어야지.”

서울 용산구 편의점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김모(22)씨는 최근 ‘임영웅 커피’를 찾는 중년의 손님들을 자주 본다. 임영웅 커피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광고 모델인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제품을 말한다. 하루는 냉장 진열대에 있던 제품 30여개를 한꺼번에 쓸어 담아가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김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커뮤니티에서도 ‘바리스타룰스 찾는 아주머니들이 많아졌다’는 글이 종종 올라온다”고 말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는 트로트 가수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면서 제품 소비층이 4050세대까지 확대된 모습이다.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바리스타룰스 6종의 지난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40대 구매 비중이 지난해 23%에서 올해 27%로 뛰었다. 50대 구매 비중도 11%에서 14%까지 늘었다.

편의점에서 교환할 수 있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의 40대 구매도 크게 늘었다. 바리스타룰스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대 구매 비중이 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리스타룰스’ 광고모델 임영웅 [제공=매일유업]

GS25 내 ‘바리스타룰스’ 판매량 연령대별 비중 [제공=GS리테일]

바리스타룰스를 포함해 구입해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커피의 주 소비층은 20~30대다. RTD커피가 이들의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서 구매가 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같은 점에서 40대 구매 비중이 두 자릿수 성장한 것은 주목할 만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바리스타룰스의 경우 20~30대 소비자들이 주 소비층이었는데 가수 임영웅씨를 모델로 발탁하면서 4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소비층이 확대됐다”며 “최근 디카페인 제품도 출시해 더 폭넓은 소비층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굿베이스’ 역시 트로트 스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굿베이스는 석류, 아로니아, 흑마늘 등 자연소재를 활용한 마시는 파우치형 제품이다. 최근에 가수 이찬원을 굿베이스 모델로 기용하면서 중장년 여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다고 인삼공사 측은 귀띔했다.

정관장 굿베이스 광고모델 이찬원 [제공=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앞서 배우 김지원이 모델로 활동할 당시 2030 여성들의 선호도를 높이는 효과를 봤는데, 최근 이찬원을 모델로 내세우면서는 특히 4050세대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전보다 더 높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장수 브랜드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트로트 열풍을 활용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음료전문기업 일화는 보리탄산음료 ‘맥콜’의 광고 모델로 트로트 가수 남승민을 지난 3월 발탁했다. 출시 38주년을 맞은 맥콜은 기성세대를 넘어 1020세대로 인지도를 확대하는 것을 과제삼고 있다. 이에 따라 남승민이 10대 트로트 가수라는 점에서, 중장년층 뿐 아니라 1020세대 인지도를 이끌어내는 데도 한 몫을 할 것으로 판단해 맥콜의 얼굴로 내세운 것이다.파워볼실시간

업계 관계자는 “트로트가 10대부터 6070세대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으면서 기존 젊은층 선호 브랜드는 중장년까지 소비층을 확대할 수 있고, 다소 올드한 이미지의 브랜드는 인지도를 젊은층으로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앞다퉈 트로트 스타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