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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지방의회, 與 싹쓸이


지난 23일 오전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은 여야 대치로 아수라장이 됐다. 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의장, 제1부의장, 상임위원장 5석을 모두 차지한다는 방침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울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후반기 의장, 제1부의장, 상임위원장 5석을 모두 차지했다. /뉴시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통합당 의원 5명 중 4명이 ‘민주당 독선 원구성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걸고 단상을 점거했다. 나머지 1명은 민주당 소속 황세영 의장과 협의를 하다 함께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본회의장 입장을 막았다. 결국 오전 11시 30분 이미영 부의장이 의장을 대행해 본회의 개회를 시도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의장석으로 뛰어들어 의사봉을 뺏고 “의회민주주의가 죽었다”며 항의하다 퇴장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제2부의장을 제외한 7석에 소속 의원을 선출했다.

4년 임기 가운데 후반기를 맞는 전국 지방의회 곳곳에서 여야 갈등이 터져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4·15 총선 압승을 계기로 전반기에 야당에 할애했던 자리까지 빼앗으려 하면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인 수도권이나 호남과 달리 통합당도 일정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과 강원·충청 지역에서 주로 갈등이 빚어진다.

울산시의회 민주당은 전반기에는 부의장 1석과 교육위원장을 통합당에 내줬다. 그러나 부의장 1석만 주겠다는 방침으로 돌아섰다. 김종섭 통합당 의원은 “4·15 총선만 봐도 울산 국회의원 6명 중 5명이 통합당인데, 민의를 거스르고 집행부 견제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여야 동수인 울산 남구의회(민주당 7석, 통합당 7석)도 의장 자리를 두고 대치 중이다. 2018년 출범 당시 민주당과 통합당이 전·후반기 의장을 나누기로 하고 의원 전원이 협약서에도 서명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협약서에도 불구하고 자유 투표를 통해 의장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민주당 의장을 앉히려 하고 있다. 투표를 통해 동수가 나오면 연장자인 민주당 내정 후보가 의장을 차지하게 된다.

또 경남 거제시의회(민주당 10석, 통합당 5석, 정의당 1석)는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의장 연임에 의견을 모았고, 상임위원장 3석도 소속 의원들을 내정했다. 전반기 야당에 배려했던 상임위원장 1석까지 모두 갖겠다는 의도다. 전기풍 통합당 의원은 “과반 의석을 앞세워 여당이 숫자로 밀어붙이겠다면 야당으로선 의회 보이콧 외엔 방법이 없다”고 했다.

강원 춘천시의회(민주당 13석, 통합당 8석)도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놓고 통합당이 “의회 독식”이라며 의사일정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26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상임위원장 자리 4개에 민주당 의원 4명만 신청했다. 1일 투표를 앞두고 통합당은 전반기처럼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 1명을 배정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통합당 측은 “의석 구성 비율이 민주당 61.9%, 통합당 38.1%이기 때문에 의장단 등 6석 중 33.3%의 비율인 2석은 최소한의 배려”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의회(민주당 10석, 통합당 6석)는 전반기에 민주당·통합당이 의장·부의장을 나눠 가졌다. 그러나 지난 26일 의장·부의장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선출됐다. 아산시의회 통합당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협치가 아닌 독치로 가는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펼쳐 보이고 투표에도 불참했다. 통합당 소속 전남수 의원은 “편중된 의회 의장단이 구성되면 균형 있는 의정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청와대 이인영 검증 착수
임종석 측은 “근거도, 출처도 없는 소문”
안보실장엔 서훈 거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왼쪽) 의원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연합뉴스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4선·서울 구로갑) 의원을 신임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 의원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김연철 전 장관 후임으로 이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의원이 검증 동의서 서명 절차 등을 이미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파워볼

1987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이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을 결성, 초대 의장을 지냈다. 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대북·통일 정책에서 어느 정도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그간 여권에선 공석이 된 통일부 장관에 이 의원을 비롯, 송영길·홍익표 의원 등의 발탁 가능성이 검토돼 왔다. 이 의원의 통일부 장관 임명설이 퍼지면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국가정보원장 등 대북·안보 라인 인사도 동시에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교체될 경우 현 서훈 국정원장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공석인 국정원장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임명될 가능성을 거론하는 사람들도 있다.

전대협 3기 의장을 지낸 임 전 실장은 북한이 가장 신뢰하는 여권 인사 중 하나로 꼽힌다. 여권 관계자는 “임기 후반부 남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 의지가 강한 상황”이라며 “임 전 실장이 어떤 역할이든 해야 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상당하다”고 했다. 그러나 임 전 실장 측은 “근거도, 출처도 없는 소문에 불과하다”고 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희찬의 RB라이프치히 이적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동시에 나왔다.

`스카이스포츠`의 독일판과 오스트리아판은 1일(한국시간) 황희찬이 이미 라이프치히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라이프치히가 레드불잘츠부르크에 지불한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다. 추후 황희찬의 활약에 따라 1,800만 유로(약 242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영국 매체들은 황희찬을 영입하려 했던 울버햄턴원더러스, 리버풀이 놓쳤다고 전하는 등 라이프치히 이적을 확실시하고 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16골 21도움을 기록하며 오스트리아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맹활약했다. 라이프치히는 최근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공백을 황희찬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의 돌풍을 이끌었던 삼인방 중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 엘링 홀란(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이어 반년 늦게 빅 리그 진출을 이룰 전망이다.

전과3범 대표가 회사 10개 이끌어
옵티머스, 서류 위조해 가며 투자

펀드 설립자는 문 캠프 특보 출신
야당 “배경에 의문…진상 규명해야”
5000억원대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액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해당 펀드 중 상당액이 공갈·협박 등 폭력 전과가 있는 이모(45) 대표에게 집중 투자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옵티머스 사태’는 손실 위험이 적은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한다며 5300억원가량을 모은 옵티머스 자산운용사가 관련 서류를 위조해 부동산 개발·대부업 등 사모사채에 투자해 투자자들이 크게 피해를 본 사건이다.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자금이 실제로 흘러 들어간 업체 20곳 가운데 10곳가량은 이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된 곳이다.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 자산운용 간판 [연합뉴스]이와 관련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대법원으로부터 이씨가 연관된 창원지법 밀양지원 판결문(2004년 12월)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씨는 2002~2003년 공갈·협박 등 사건에 연루돼 권모, 최모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판결문에는 권씨는 상해죄 등 범죄전력 7회, 최씨는 상해치사죄 등 범죄전력이 4회 있다고 나와 있다. 이씨는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으로 유죄를 선고받는 등 범죄 전력이 3회 있다고 기재돼 있다. 판결문의 ‘범죄사실’에는 “각(셋 다) 밀양 지역 폭력조직인 ‘신동방파’의 일원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 문구도 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씨는 강모씨와 함께 2003년 10월 경남 밀양에 있는 A 주유소를 찾아갔다. 이 주유소 사장이 술값 2300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둘은 주유소 여직원에게 “안 되면 여기 있는 기름이라도 우리가 팔아서 돈을 가지고 가겠다”며 “빨리 돈을 갚지 않으면 좋지 않다”고 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초 A 주유소 사장을 직접 만난 이씨는 “돈을 빨리 갚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애들을 풀면 별로 좋지 않다”며 2000만원을 받아냈다. 이 대표는 1심 재판에서 공동 공갈·협박 등의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1심 형이 확정(항소 기각)됐다.

옵티머스 사태 관계도.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조 의원은 “밀양에서 2300만 원을 갈취하던 신동방파 조직원이 13년 후 회사 10여개를 이끄는 대표이사가 된 배경에 여권 유력 정치인이 있는 건 아닌지 의문스럽다”며 “이씨에게 옵티머스 자금 수천억원이 집중된 이유 또한 관계 당국이 빨리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진행한 옵티머스 자산운용 현장검사를 통해 펀드 자금이 흘러 들어간 6개 회사를 우선 파악했다. 이들 투자처로 흘러간 돈은 약 2700억원이다. 이중 부동산 매매업을 하는 아트리파라다이스(731억원)와 씨피엔에스(663억원)는 이씨가 대표이사로 등재된 곳이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이씨를 출국 금지했다.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뉴스1]◇옵티머스 자산운용사는?=이혁진 전 대표가 2009년 세운 에스크베리타스 자산운용이 전신이다. 설립 당시 배우 이서진씨를 상무로 영입해 유명세를 탔다. 이 전 대표는 2012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공천을 받아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의 금융정책특보를 지냈다.

에스크베리타스 자산운용은 2015년 회사명을 AV 자산운용으로 바꾸고 2017년 6월 다시 옵티머스 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2018년 배임·횡령 사건으로 해임되고 김재현 현 대표로 교체됐다. 옵티머스 자산운용사는 최근까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을 자문단으로 두기도 했다.

“자식을 먹잇감으로 줄 생각 추호도 없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들의 직접 고용 발표를 둘러싼 논란에 연일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자신의 자녀 유학 사실을 보도하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지적한 언론 보도에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와 내 아들 유학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언론개혁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가족털기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나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일고의 가치도 없는 흠집내기에다, 아들도 몸이 좋지 않은 어머니가 걱정한다고 대응하지 말라고 했지만 한마디만 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내 아들은 영국에 가서 축구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했고 5년 전 귀국했다”며 “그런데 그런 일자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직장 구하기가 쉽지 않아 평창올림픽 때 잠깐 비정규직 일을 한 것 빼고는 아직도 혼자 일자리를 찾아보겠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내 자식을 가족털기의 명수들에게 먹잇감으로 내 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자녀 유학 사실을 보도한 신문을 향해 “지금까지 본질이 아닌 곁가지 문제를 가지고 사실을 비틀고 과장해 수많은 가정을 파탄낸 것이 어디 한두번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짜뉴스와 견강부회로 청년들의 분노를 이용하고, 세상을 바꾸려는 정치인들을 몰락시키기 위해 본질과 벗어난 가족사를 들먹이며 사실을 왜곡하는 해당 신문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이 신문이 “기득권의 수호자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가족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계속 노동시장 이중구조 혁파를 방해하는 미래통합당에 끝까지 맞서겠다”며 “앞뒤 싹둑 자르고 필요한 말만 골라 사실을 왜곡하는 ‘발췌전문일보’와 같은 언론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언론개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선 인국공 사태의 원인에 대해 “우리 사회가 아무래도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청년 일자리가 부족한 데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통합당을 비롯한 정치권에 요청하고 싶은 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든지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한다, 이런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오해로부터 시작된 인국공 관련 논란을 키우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고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노동조합원들이 지난 25일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은 인국공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26일에는 페이스북 글에서 “정규직이 비정규직보다 2배 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게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주장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이 문제를 놓고 통합당 하태경 의원과 페이스북으로 공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민주당 의원들의 연봉을 국회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청원인은 “김 의원이 말한 것처럼 조금 더 배웠다고 2배 받는 건 억울하다”며 “(의원들이) 조금 더 배웠다고 실질적으로 발로 뛰는 보좌관들이 차별받는 게 말이 되나, 같은 의견을 가진 민주당 의원들 연봉을 보좌관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했다.파워볼사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인국공은 지난 21일 ‘비정규직 제로(0)’의 일환으로 보안검색 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공사 정규직들과 당사자인 보안검색 요원들, 인천공항에서 일하는 다른 비정규직들, 다른 공사의 보안검색 요원들, 취업준비생들까지 모두가 각자의 입장에서 분통을 터뜨렸다. 공사 정규직과 비정규직들은 앞다퉈 집회를 열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직고용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게시 하루 만에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인환 기자] “황희찬 이적 이번 주 내로 발표될 것”

독일 ‘빌트 플러스’는 1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다음 시즌 보강을 위한 첫 퍼즐로 황희찬 영입을 앞두고 있다. 확정은 시간 문제로 이번 주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에서만 11골-11도움을 기록 중이다. 모든 대회에선 16골-21도움으로 팀의 핵심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오스트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선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황희찬은 리버풀, 나폴리 등을 상대로 골을 터트리며 강력한 경기력을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여러 빅리그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리버풀, 울버햄튼도 황희찬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그룹 자매 구단인 라이프치히행을 택했다.

라이프치히는 티모 베르너를 첼시에 판매하며 주전 공격수가 공백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서 첫 영입으로 황희찬을 택했다는 것은 그에 대한 기대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빌트는 “라이프치히는 1000만 유로(약 134억 원)의 이적료로 울버햄튼을 비롯한 EPL 클럽들을 물리치고 황희찬을 손에 넣었다. 그는 두 구단 사이의 19번째 거래”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라이프치히가 과감하게 황희찬에 나선 것은 에링 홀란드(도르트문트) 영입에 실패한 것이 컸다. 그들은 돈을 아낀다고 최고의 재능을 리그 경쟁자에 뺏겨 팬들의 분노를 샀다”고 분석했다.

빌트는 “황희찬의 이적은 시간 문제다. 라이프치히는 베르너가 떠난 상황서 대체자로 기대하는 황희찬 영입을 우선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서 의원 지적에 반박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은 물론, 참여정부 때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까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금까지의 정부 부동산 대책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 장관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22번째’가 아닌 ‘4번째’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30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 장관은 조 교수의 비판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각종 부동산 정책이 실패한 것 아니냐’고 물은 무소속 이용호 의원에게 “지금까지 (부동산)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대해 “22번째 대책을 냈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4번째”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이 “22번째 부동산 대책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냐”고 하자김 장관은 “그렇다, 언론이 온갖 정책들을 다 부동산 정책이라고 카운팅(집계)해 만들어낸 숫자”라고 답했다.

이 의원이 다시 “그때 그때 발표하는 것이 다 정책 아닌가”라고 반문하자 김 장관은 “주거복지정책도 부동산 대책으로 카운트한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 의원이 발표 횟수를 재차 거론하자 김 장관은 “아니, 저는 숫자 논쟁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물으니 대답했다”며 다소 짜증 섞인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이 “(정책을) 네 번 냈으니 세 번은 실패한 것인가”라고 꼬집자 김 장관은 “아니다, 지금까지 정책은 다 종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정책이 잘 가고 있나”라고 재차 묻는 이 의원의 질문에 김 장관은 “작동하고 있다고 본다”고만 답했다. 이 의원은 ‘작동’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구체적으로 물었고, 김 장관은 “정책들이 발표됐지만 어떤 것들은 시행된 게 있고 어떤 것들은 아직 시행 안 된 것이 있다”며 “모든 정책이 종합적으로 작동되는 결과를 추후에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가 이르냐’는 질문에는 “12·16 대책은 종합부동산세제를 강화하는 것으로 발표했지만, 아직 세법이 통과되지 않아 결과를 아직 보고 있지 못하다”고 답했다. 후속 대책이나 입법을 묻는 질문에는 “많이 있다”며 “이번 발표에도 법인 세제를 강화하는 것이 있는데,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 뉴시스

이 의원은 이날 김 장관의 답변을 겨냥해 “지금 말하는 것을 보면 집 없는 서민의 마음에는 장관의 답변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집값 원상회복이라며 관심을 보였지만 현실은 집값과 전세금 폭등으로 집 없는 서민이 고통받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연합은 지난 23일 문재인정부 3년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52%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동산 문제가 악화하는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문재인정부의 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에 우호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참여연대 역시 전날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며 “집값 상승에 따른 국민의 분노와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꼬집은 바 있다.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28일 페이스북 글에서 “문 대통령의 부동산 인식이 정확한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그는 이날도 글을 올려 “부동산 정책은 국민의 삶과 재산에 너무 밀접한 정책”이라며 “정부가 교육은 포기했어도 부동산만큼은 중간이라도 가면 좋겠다”고 재차 일침을 놨다.

김민재가 지난해 6월8일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회복 훈련 및 오픈 트레이닝데이 행사에서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김민재가 지난해 6월8일 부산 강서체육공원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회복 훈련 및 오픈 트레이닝데이 행사에서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아시아 선수 중 단연 ‘핫가이’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다. 특히 대표팀 동료인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수장 주제 무리뉴 감독도 김민재의 기량과 가능성을 인정, 영입을 희망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재는 토트넘 외에도 에버턴과 사우샘프턴, 그리고 이전부터 관심을 보여온 왓퍼드 등 EPL 다수 클럽 레이더망에 걸려든 것으로 확인됐다. 14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력 수비수인 얀 베르통헌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센터백에 즉시 전력감 ‘젊은 피’를 찾는 토트넘 사정과도 맞물린다. 김민재 외에도 경쟁력 있는 센터백은 구할 수 있으나 새 홈구장 건설과 더불어 코로나19 여파로 재정난에 시달리는 토트넘은 ‘가성비를 지닌 선수 수급’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중국 슈퍼리그 사정을 잘 아는 복수 에이전트에 따르면 현 소속팀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의 이적료 수준을 과거 전북 현대에서 영입할 때 내놓은 이적료의 세 배 수준인 200억 원으로 책정해둔 상태다. 아시아에서는 높은 금액이나 빅리그에서는 크게 부담이 없다. 더구나 한국과 아시아 대륙 마케팅 활로를 열 수 있다는 점에서 김민재는 매력적인 카드다.

토트넘이 김민재를 원하는 또 다른 이유는 주력 공격수로 활약하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과도 맞물려 있다. 토트넘에서 5시즌을 뛰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 월드스타로 거듭난 손흥민은 이르면 올여름 타 팀 혹은 타 리그 빅클럽 이적설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난 5년간 경기력 뿐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서도 손흥민 영입 효과를 톡톡히 누린 토트넘으로서는 한국 선수 카드를 지속해서 보유하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도 빅리그행을 원하고, 구단도 김민재를 원하는 만큼 조건만 맞으면 성사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다만 유력 변수로 떠오르는 건 두 가지다. 가장 중요한 건 베이징 구단의 태도다. ‘타이탄 스포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현재 200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한 구단은 없다. 토트넘은 물론,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구단과 일종의 ‘밀당’이 벌어지는 상황으로 베이징 구단이 얼마나 김민재 이적료 수준의 폭을 조정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자칫 김민재와 베이징 구단의 뜻이 맞지 않아 충돌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두 번째는 한국 스폰서의 향후 행보다. 현재 토트넘과 2021년 여름까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국내 한 기업은 과거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도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한국 선수가 뛰는 EPL 구단과 공조 체제를 확고히 했다. EPL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에도 능하다. 다만 이 업체도 손흥민이라는 떠날 경우 토트넘과 미래를 두고 여러 그림을 그려야 한다. 실제 토트넘도 이 업체와 재계약까지 염두에 두고 김민재 영입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과 후 휴대전화 전면허용…평일 오후 6∼9시·주말엔 종일 가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장병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국방부는 지난해 4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던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을 이달부터 모든 군부대에서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일 사용 시간은 일과 이후인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공휴일과 주말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쓸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으로 병사들의 복무 적응, 임무 수행, 자기 계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국방부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출타를 통제했을 때 격리된 장병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휴대전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휴대전화 전면 허용에 대비해 사진촬영을 차단하는 ‘보안통제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처벌 규정 마련과 예방 교육 등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시범운영 기간 같은 방식으로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도록 운영한 결과, 병사 휴대전화를 통한 비밀 외부 누출 등 보안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대 내 디지털 성범죄, 인터넷 도박 등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나온다.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가담자인 육군 일병 이원호(19)는 복무 중에도 휴대전화로 ‘디지털 성범죄’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고, 올해 2월 육군 일병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암구호(피아 식별을 위해 정해 놓은 말)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용수칙 위반, 보안규정 위반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해 지속해서 안정적인 휴대전화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상상이 현실로 이뤄진 순간이었다.

첫 홈런만큼은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한 방이었으면 좋겠다고 꿈꿨던 홍창기(27·LG)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더욱 짜릿한 순간이었다. 그의 야구 인생을 통틀어 첫 끝내기였다. 지금껏 수많은 경기를 뛰었으나 끝내기 안타조차 친 적이 없었다.

홍창기가 6월 30일 KBO리그 잠실 kt위즈전(LG트윈스 4-3 승)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후 이병규 타격코치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홍창기가 6월 30일 KBO리그 잠실 kt위즈전(LG트윈스 4-3 승)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후 이병규 타격코치와 포옹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또한, KBO리그에 진기록도 세웠다. 데뷔 첫 홈런을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한 건 역대 8번째였다.

그만큼 대단한 한 방이었다. 홍창기는 6월 30일 KBO리그 잠실 kt전에서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LG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1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윤의 5구인 속구를 때려 외야 우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두 차례 속구를 친 게 파울이 됐으나 세 번째 속구는 공략했다. 4시간13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6년 신인 2차 3라운드 27순위로 LG에 입단한 그의 데뷔 첫 홈런이다. 통산 78번째 경기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홍창기는 “솔직히 내가 경기를 끝낼 줄 몰랐다. 어떻게든 출루만 하자고 마음을 먹었다”며 “카운트 2S에 몰리면서 타격 포인트를 앞에 뒀다. 이병규 코치님도 ‘(김재윤이) 빠른 공을 가진 투수이니까 속구를 염두에 둬’라고 말씀하셨다. 운이 좋게 홈런을 날릴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팀이 이길 수 있는 홈런을 언젠가는 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끝내기 홈런을 때릴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기뻐했다.

절대 잊지 못할 홈런이다. 홍창기는 “아마추어 시절을 통틀어 끝내기 안타를 친 적도 없다. 데뷔 첫 홈런이 내 야구 인생의 첫 끝내기다”라고 말했다.

홍창기는 6월 30일 KBO리그 잠실 kt위즈전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LG트윈스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홍창기. 사진(서울 잠실)=이상철 기자
홍창기는 6월 30일 KBO리그 잠실 kt위즈전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LG트윈스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는 홍창기. 사진(서울 잠실)=이상철 기자

의외의 한 방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홍창기의 타율은 0.188였다. 그동안 운이 없었다. 배트에 공을 잘 맞혀도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파워사다리

홍창기는 “계속 잘 맞힌 타구가 아웃되고 타율이 떨어져서 소극적으로 바뀌었다. 코치님, 선배들이 ‘잘하고 있으니까 편하게 쳐’라고 조언해주셨다. 조금씩 더 편하게 타격하고 있다. 오늘 좋은 타구가 나왔으니 이 감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채은성 이형종의 빈자리를 메웠으나 백업 외야수가 홍창기의 역할이다. 발목을 다쳤던 채은성은 6월의 마지막 날 돌아왔으며 손등 골절의 이형종도 7월 중순 복귀할 예정이다.

홍창기는 “나 때문에 형들의 빈자리가 크면 안 된다”며 “오늘 잘했으니 앞으로도 좀 더 팀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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