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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영 젠더 특별 보좌관. 서울시 제공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그를 만나 “실수하신 것 없냐”고 물었던 임순영 젠더 특별 보좌관(젠더특보)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성평등’을 강조하며 박 시장이 만들었던 젠더특보가 정작 박 시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는 동안 이를 막지 못했을 뿐 아니라 그의 공석 이후 곧바로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힘에 따라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임 특보는 전날(16일) 사표를 제출했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공관을 나가 자취를 감췄던 박 시장이 주검으로 발견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서울시에서는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진상규명 민관합동조사단에서 향후 임 특보를 조사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란 해석이다.

임 특보는 박 시장에게 처음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언질을 줬던 인물로 알려졌다. 심지어 박 시장의 전 여성 비서 A씨가 고소장을 제출한 지난 8일 오후 4시30분보다 1시간30분 앞선 오후 3시, 박 시장을 만나 “혹시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 및 여성단체 등에서 근무했던 임 특보가 성추행 고소 진행 건을 미리 파악하고 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이유다.

임 특보는 당시 박 시장에게 언급한 ‘불미스러운 일’이 “성추행 관련 혐의인 줄은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 특보에 따르면, 당시 박 시장은 “그게 무슨 소린가?”라고 물었고 임 특보는 “불미스러운 이야기들이 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바빠서 잘 모르겠다”고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이후 최측근들과 공관에서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자리에서 성추행 피소 건과 대처 방안 등이 논의됐는지를 놓고는 증언이 엇갈린다.

젠더특보는 자신을 ‘페미니스트’라 지칭했던 박 시장이 서울시 행정 및 정책에 ‘성인지 감수성’을 적용하겠다며 지난해 1월 만든 직위다. 첫 젠더특보로 임명된 임 특보는 한국성폭력상담소, 국가인권위원회, 한국인권재단, 희망제작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 보좌관 등을 거쳤다. 임기는 내년 1월까지였다.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혁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소인에게 보냈다는 비밀대화방 초대문자를 공개하고 있다. 뉴시스

임 특보는 임명 초기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후약방문식 처방보다는 ‘예방주사’ 역할을 통해 성차별 요소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피해자 A씨는 앞서 기자회견에서 재직 중 부서 이동을 요청하는 등 서울시 내부에서 여러 차례 피해를 호소했으나 제대로 된 조치를 받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동행복권파워볼

피해자 측은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내부에 성희롱·성차별적 분위기가 만연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젠더특보의 의미가 퇴색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17일 오후 논평을 통해 “새 속옷 챙겨주기, 낮잠 깨우기, 남들이 안 볼 때는 여성 비서가 조깅해주기, 조선왕조 드라마 같은 이야기다”며 “대명천지에 박 시장 집무실에서 피해 여성이 맡아야 했던 업무”라고 꼬집었다.

박 시장 사태에 대한 진상 조사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임 특보가 사의를 표명한 것도 자칫 ‘책임 회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장지 향하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 유골함. 연합뉴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 미래통합당 청문자문단장을 맡은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 전 시장 사건의 실체규명의 첫 단계는 젠더특보의 솔직한 증언”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외부에서 시장님 관련 불미스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궁금한데도 내용을 묻지도 않고 성추행 의혹을 전혀 모르는 채 급하게 독대를 청해 불미스런 게 무엇이냐고 상사에게 되묻는 부하는 없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여성운동을 오래했고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해 온 과정에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젠더특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 거짓말을 할수록 일은 계속 꼬이게 된다”고 일침했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도 17일 논평에서 “고소가 이뤄진 뒤에도, 여성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임명된 젠더특보는 피해자가 아닌 박 시장을 찾았다”며 “피해자 측 주장에 등장하는 모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도부터 시작된 비, 19일 낮 전국 확대

장맛비가 이어진 지난 15일 오전 광주 북구에서 바라본 도심이 비구름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일요일인 오는 19일부터는 장맛비가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월요일인 20일 출근길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와 전남 서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우리나라로 다가오는 저기압과 함께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고 있다.

이후 19일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과 전라도, 경남 서부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특히 낮 동안 중부 서해안과 경기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3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경기 북부와 가까운 북한에도 집중 호우가 내릴 수 있어 임진강, 한탄강의 수량이 갑자기 늘어갈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 기온은 23~29도로 전날보다 다소 내려갈 전망이다.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특히 대비가 취약한 밤과 새벽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월요일 출근시간 대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침수 피해 및 교통 혼잡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부터 서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시속 35~6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 서해 1~3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메신저 ‘디스코드’로 범행 모의…주범과 소통한 4명 접촉
“특정 국가 또는 해커집단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여”

트위터 해킹 (PG)[김민아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부터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까지 미국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을 무더기로 해킹한 사건은 10∼20대 해커들의 장난에서 시작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NYT는 17일(현지시간) 해킹에 가담했거나 연루된 4명과 메신저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번 사건은 “러시아와 같은 한 국가나 치밀한 해커 그룹이 행한 공격이 아니라 젊은이들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사건의 전말은 온라인 메신저 디스코드에서 ‘커크'(Kirk)라는 이름을 쓰는 해커가 14일 오후 ‘엘오엘'(lol), 15일 오전 ‘에버 소 앵셔스'(ever so anxious)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해커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시작된다.

트위터에서 근무한다고 주장한 ‘커크’는 ‘엘오엘’과 ‘에버 소 앵셔스’에게 거의 모든 트위터 계정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함께 돈을 벌어보자고 제안했고, 거래는 그렇게 성사됐다.

‘엘오엘’과 ‘에버 소 앵셔스’는 트위터 등 SNS의 희귀한 계정 아이디를 사고파는 ‘오지유저스닷컴'(OGusers.com)에서 이름난 인사들이지만, ‘커크’는 이 바닥에서 다소 생소한 인물이었다.

‘엘오엘’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서부에 거주하는 20대라고 밝혔고, 역시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에버 소 앵셔스’는 19세로 영국 남부에 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저 ‘@y’, ‘@6’와 한 글자 또는 숫자 하나로 구성된 희소성 있는 트위터 아이디를 빼앗아 팔아넘길 목적이었고, 실제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게 이들의 증언이다.

‘엘오엘’이 중개한 수많은 거래 중 첫 거래는 ‘@y’라는 아이디를 1천500달러(약 181만원)어치 비트코인으로 구매하겠다는 사람을 찾아 ‘커크’와 연결해주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커크’의 장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커크’가 15일 오후 3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이목을 끄는 공격을 시작하자 ‘엘오엘’과 ‘에버 소 앵셔스’는 손을 뗐다고 주장했다.

‘커크’는 트위터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이들의 계정에 ‘1천달러(약 120만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30분 안에 돈을 두배로 돌려주겠다’는 취지의 글을 무더기로 올려 상당한 수익을 챙겼다.

그사이 잠들었다가 사태가 일단락되고 눈을 뜬 ‘에버 소 앵셔스’는 ‘엘오엘’에게 ‘커크’가 18만달러(약 2억 1천700만원)에 달하는 비트코인 이익을 얻었다는 게 “슬프진 않고 짜증이 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다만, ‘커크’가 어떤 동기로 이번 범행을 계획했고, 내부 직원만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다른 누군가와 공유했는지 여부 등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커크’가 디스코드에 가입한 날짜는 이달 7일로 비교적 최근이었다.

NYT는 비트코인 조사기관 체이낼러시스(Chainanalysis) 도움으로 인터뷰에 응한 ‘엘오엘’ 등 4명의 소셜미디어와 가상화폐 계좌를 비교한 결과 이들이 이번 트위터 해킹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에버 소 앵셔스’로부터 ‘@6’ 계정을 산 ‘플러그워크조'(PlugWalkJoe)는 스페인에 사는 21세 영국인 조지프 오코너라고 실명을 밝히며, 자신은 이번 해킹과 연관이 없다고 밝혔지만 한 전문가는 그를 주범으로 지목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기자 출신 보안 전문가로 유명한 브라이언 크렙스는 유명 인사의 계정이 동시다발적으로 도용당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주범으로 ‘플러그워크조’를 언급했다.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최근 서울시 관계자들을 연이어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순영 젠더특보의 출석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경찰은 주말에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박원순 서울시장 변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성북경찰서에는 오늘 오전부터 취재진이 몰려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변사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들의 출석이 있을지도 모르는 만큼 이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15일에는 고한석 전 비서실장이, 16일에는 서울시 관계자 2명이 성북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도 참고인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소환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특히,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의 출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순영 젠더특보는 박 시장에게 처음으로 성추행 의혹을 알린 인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임 특보가 누구에게 해당 의혹을 들었는지, 피소 사실까지 알고 있었는지를 놓고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 특보는 박 시장이 실종되기 전날인 8일 오후 3시쯤 박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며 첫 보고를 했고, 밤늦게 박 시장과 함께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북경찰서는 수사 범위를 박 전 시장의 사인 규명으로 한정한다고 밝혔으나, 성추행 내용이나 피소 사실의 전달 경로는 조사 내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임순영 특보는 14일 칩거에 들어갔고, 16일에는 사의를 표명했으나 서울시는 임 특보를 조사할 필요가 있는 만큼 사표 수리를 하지 않고 대기발령을 한 상태입니다.

최근 임 특보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서울시 합동조사단의 조사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는 만큼, 임 특보의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인터풋볼] 신새얼 기자= 동생을 잃은 세르주 오리에가 결국 프랑스로 복귀했다. 가족들과 애도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축구계에서 비보가 전해졌다. 오리에의 동생 크리스토퍼 오리에(26)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 지역의 나이트클럽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크리스토퍼는 형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5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축구 선수였다.

토트넘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오리에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 휴가 방침까지 세웠다. 하지만 오리에는 팀에 남아 경기를 뛰는 것을 선택했고 그리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케인, 무리뉴를 비롯해 현지 언론과 팬들은 오리에의 책임감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내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오리에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로 돌아갔다. 어머니를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또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증오심도 나타내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오리에는 프랑스에 도착한 후 ‘라 데페슈’와 인터뷰를 통해 “소식을 듣고 하루 종일 침대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정말 힘들었다. 자수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현명한 행동이다”라며 “침착해야 한다. 복수심이나 증오심을 품지 않을 것이다. 슬프고 후회가 남지만, 동생을 향한 애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리에의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만약 빠른 시간 안에 돌아온다면 경기에 나설 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른다. 오리에는 뉴캐슬전에서 이미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캡처=더선[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가장 완벽한 선수를 만들어냈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복덩이다. 1월이적시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래 11경기에서 7골-7도움, 14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맨유 역사를 새로 썼다. 페르난데스의 활약 속 맨유는 1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멀게만 보였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근접했다.

페르난데스는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벌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나아가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서서히 오르고 있다.파워볼

페르난데스는 이보다 더 뛰어난 선수를 조합했다. 그는 17일(힌국시각) BT스포츠를 통해 그의 커리어를 통해 함께 한, 혹은 대결한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를 만들어냈다. 기술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몫이었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는 내가 함께 한, 혹은 대결한 선수 중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이라고 했다.

스피드는 현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였다. 페르난데스는 “나는 그의 능력을 알고 있었지만, 더 놀랍다. 나는 그가 놀라운 스피드 뿐만 아니라 기술까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축구 지능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안드레아 피를로, 리더십은 지안루이지 부폰을 택했다. 활동량은 은골로 캉테를 픽했다. 여기까지는 쉽게 납득할 수 있는 선택.

마무리 부분이 의외였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함께 했던 바스 도스트를 택했다.

맨유의 새로운 창, 메이슨 그린우드.더 타임즈의 폴 허스트 기자가 지금의 그린우드가 있기까지의 그의 역사를 정리했다.ⓒPA Images/아이웨이미디어

[The Times/ By Paul Hirst]
2008년 겨울의 매주 토요일 밤, 폴 뉴샴은 최선을 다했음에도 단 한 순간의 평화를 누리기도 힘들었다. 웨스트요크셔에 위치한 집에서 TV를 보고 있노라면, 그의 휴대전화가 끊임없이 울렸기 때문이다.
그의 아내인 줄리아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 다음 날(일요일)에 메이슨이 경기에 나서는지를 알아보려는 사람들의 전화였다.”
대개는 그녀의 말이 옳았다.
뉴샴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매주 토요일이면 다수의 스카우터들이 메이슨에 관한 문의를 해왔다. 허더즈필드, 블랙번, 리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 이들 모두로부터 전화를 받곤 했다.”
뉴샴이 언급하는 ‘메이슨’은 바로 맨유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이다. 그는 내일(*현지시각 일요일)이면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에서, 맨유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웸블리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지난 6경기에서 4골을 넣으면서 그린우드가 계시를 받게 됐다는 사실은 뉴샴에게 전혀 놀랍지 않았다. 이제 18세가 된 그린우드의 첫 클럽은 지역 유스 클럽인 아이들 FC였고, 뉴샴은 이곳에서 그를 지도한 적이 있다.
‘아이들’이라는 명칭은 브래드포드 근교의 한 마을의 이름을 딴 것이었다. 그린우드의 아버지 앤드루는 아이들 FC 소속의 다른 코치를 알고 있었고, 화요일 밤이면 그는 윕시에 있는 집에서 출발해 15분간 차를 몰아 7세 이하 유소년 훈련 세션에 아들을 데려다줬다.
그린우드는 키가 작고 수줍음이 많은 소년이었지만 뉴샴은 그에게 재능이 있음을 알아봤다. 그가 6세가 되자 뉴샴은, 실스든 풋볼 앤 크리켓 클럽과의 일요일 원정 경기에서 그에게 데뷔전을 치를 기회를 줬다.
그는 팀 동료들보다 한 살 어렸으며, 신체 능력적으로도 한참 모자란 상태였다. 그러나 그린우드는 그 7대7 경기에서 전혀 기죽지 않았다.
뉴샴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그 경기에서 10-1로 이겼는데, 메이슨이 그 10골을 모두 넣었었다.”
“그 당시에는 10점 차로 경기에서 앞서면 경기를 멈춰야만 했다. 그것이 상대에게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계속해서 그를 교체 아웃해야 했다.”
“매번 교체 아웃될 때마다 그는 내 옆에 서서 나를 올려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폴, 나 다시 들어가면 안돼요?’ 그래서 그를 다시 투입하면, 그는 또 골을 넣었다. 메이슨은 덩치가 작았지만 누구도 그를 건드릴 수 없었다. 그를 특별하게 만든 것은 바로 그것이다.”
그린우드가 대량 득점을 터뜨린 것은 그 경기뿐만이 아니었다.
아이들 FC에서 한 시즌 간 뛰며 그린우드와 공격진에서 발을 맞췄던 잭 버넬은 이렇게 전했다. “그는 여러 차례 한 경기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그가 우리로 하여금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하게 한 적이 꽤 있었다는 뜻이다.”
2008년이 끝나감에 따라, 뉴샴은 그린우드가 주말 경기에 나서는지를 알고자 하는 스카우터들의 전화를 더욱 더 많이 받게 됐다.
어펄리 브릿지는 그린우드가 데뷔전을 치른 곳으로부터 차로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평범하고 표준적인 경기장이다. 의회에서 운영하는 이 어펄리 브릿지에는 두 개의 피치가 있는데, 전부 울퉁불퉁하다. 뿐만 아니라 흰색 골대에는 군데군데 녹이 슬어있고, 그 근처에는 낡아빠진 탈의실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어펄리 브릿지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에서 맨유가 그린우드를 데려갔기 때문이다. 지역 유스 클럽 전체를 초청해 토너먼트를 치르는 아이들 FC의 연례행사가 이곳에서 열렸을 때, 그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었다.
한 스카우터가 마커스 스트루드윅 아이들 FC 회장에게 말을 걸었다. 그 뒤 그는, 그린우드가 핼리팩스에 위치한 맨유 유소년 센터에서 훈련하고 싶어하는지에 관해 그의 아버지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핼리팩스 센터는 잉글랜드 북부에 산재한 25개의 유소년 훈련 시설 중 하나이다.) 대답은 완벽한 ‘네’였다. 맨유 측은 스트루드윅 회장에게 600파운드(*당시 환율 기준, 약 120만 원)짜리 수표를 건넸고, 그렇게 이 소년은 궁극적으로 자신을 맨유 1군 스타로 이끌게 되는 여정을 시작했다.
스트루드윅 회장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나고보니, 그 수표 사진을 찍어뒀어야 했다. 그 돈은 새 유니폼과 장비를 구매하는 데, 그리고 팀을 새로 꾸리는 데 들어갔다.”
그린우드가 경기에서 보인 몇몇 특징이 맨유 스카우터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능력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스피드였다. 사실 이는 그의 유전자에 새겨진 것이다. 그의 누나인 애쉬튼은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에서 스포츠 학위를 받았는데, 그녀의 100m 달리기 개인 최단 기록은 12.7초이다.
맨유 측은 또한 그린우드가 양발잡이인 것도 좋아했다. 이는 그의 아버지 덕이었다. 앤드루는 교대 근무를 쉴 수 있을 때면 맨유 경기를 보러 가는 엔지니어였다. 그는 강압적인 부모는 아니었으나, 그린우드에게는 언제나 양발을 쓰라고 격려했다.
윕시 공원으로 두 사람이 가볍게 공놀이를 나갈 때면 그는 아들에게 “오른발로 무언가를 하면, 왼발로도 그것을 할 수 있게끔 하렴.”이라고 말해줬다.
그린우드의 어머니인 멜라니, 그리고 앤드루는 아들이 축구를 계속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 노력은 통했다. 뉴샴은 “메이슨의 가족은 그와 아주 잘 지냈다.”라고 회상했다.
이는 오늘날의 그린우드에게도 남아있는 특성이다. 그는 벤츠를 샀지만, 그가 맨유의 캐링턴 훈련장에서 값비싼 손목시계를 차고 있는 것은 누구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허더즈필드와 가까운 곳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그의 재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 4세 때 그는 모형 제작 대회에서 입상했었다. 하지만 그의 주요 관심사는 늘상 축구였다. 유소년 선수 시절, 그는 훈련 센터에 20분 일찍 도착해 동료들을 기다리면서 먼저 연습을 시작하곤 했다. 쓰레기통에 공을, 물론 그의 양발로, 차면서 말이다.
7세의 그린우드는, 여름 휴가 시즌이면 맨유 셔츠를 입고서는 아버지와 함께 윕시 공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린우드는 샤킬 존스를 비롯해, 자신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형들보다도 나은 기량을 선보였다.
브래드포드 출신의 존스는 그때를 기억하며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는 7살쯤이었고, 나는 14살이었다. 16살짜리들도 있었는데, 메이슨은 그들보다도 나았다.”
“파울이라도 해서 그로부터 볼을 탈취하려 했었는데, 그는 유유히 우리를 지나쳐갈 뿐이었다. 공은 언제나 그의 발에 붙어있었다. 그의 민첩성은 비현실적인 수준이었다.”
9세가 되던 해에 그린우드는 맨유와 공식 계약을 맺었다. 이후 그는 1군 선수들이 훈련하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훈련의 방점은 항상 전술보다는, 공을 다루는 기술과 경기를 즐기는 것에 찍혀있었다.
그린우드가 14세가 되자 맨유는 그에게 학위를 부여했다. 그렇게 그는 윕시에 있는 애플튼 아카데미를 떠나 세일에 위치한 애쉬튼-온-머지 학교에서 공부하게 됐다. 맨유는 자체 장학생들을 이 학교로 보낸다.
2년 뒤, 그린우드의 커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금은 1군 코치가 된 키어런 맥케나 코치의 지도 아래, 그는 U-18 프리미어리그 북부 디비전 17경기에서 16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자 명단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지난 2018년 그린우드는, ICGT(*인터내셔널 콜 그뢰네베겐 토너먼트, International Cor Groenewegen Tournament)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19세 이하 선수들이 뛰는 이 대회에는 유럽 전역의 클럽들이 참가한다. 2018년 맨유가 ICGT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린우드는 16세에 불과했고, 맨유 아카데미 직원들은 그가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는 것을 보고는 그가 1군에서 뛸 운명임을 확신했다.
국제 무대조차도 그린우드를 당황시키진 못했다. 2018년에 그는 또한 리모주 토너먼트에서 대회 최고의 득점상도 수상했다. 리모주 토너먼트에는 4개국의 18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잉글랜드는 네덜란드, 프랑스, 러시아를 꺾고 우승했다. 現 플리머스 아가일 FC의 풋볼 디렉터이자, 당시 U-18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코치였던 닐 듀스닙은 그린우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다양한 득점을 터뜨렸다. 공을 살짝 차 골을 넣기도 했지만,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양발 중거리 슈팅으로 기록한 득점이 더 멋있었다.”
“킥력이 대단했고, 슈팅 동작도 매우 빠르게 가져갔기 때문에 상대 골키퍼는 막을 준비도 할 수 없었다. 수비수들에게 그는 최악의 악몽과도 같았다.”
그리고 그린우드는 마침내,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서 소화한 마지막 프리시즌 투어 때 피닉스에서 클루브 아메리카를 상대로 맨유 성인팀 데뷔전을 치렀다. 2018년 여름이었다. 하지만 그의 더 높은 도약을 보장한 것은,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선임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2018년 12월에 임시 감독으로 맨유를 지휘하기 시작했다.
솔샤르 감독은 얼마간 그린우드를 알고 있었다. 솔샤르 감독이 리저브 팀을 이끌던 시절, 그의 아들인 노아는 그린우드와 8세 이하 팀에서 같이 뛴 적이 있다.
솔샤르 감독이 부임하기 며칠 전, 그린우드는 FA 유스컵에서 작년 우승팀인 첼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맨유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런데 솔샤르 감독이 이 경기를 봤고, 그는 곧장 U-23 팀에서 그린우드를 콜업했다.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린우드는 1군에 자리잡았고, 이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오는 9월로 예정된 아이슬란드 및 덴마크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그를 콜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맨유와 4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그린우드의 아버지는 맨유 측에 그를 지나친 세간의 관심으로부터 보호해주길 요청했다. 그리고 맨유는 그 요청을 받아들였다. BT스포츠, 스카이, BBC를 비롯한 언론들의 그에 대한 인터뷰 요청이 모두 거절되어 온 것이다.
그린우드는 이제 다 큰 듯하다. 이동제한 조치 기간에 그는 열심히 몸을 키우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18세이기에, 맨유가 수줍음 많은 성격의 그를 보호하려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제시 린가드와 마커스 래쉬포드 역시 그를 보호하고 있다. 특히 린가드는 그린우드가 팀 미팅 시각을 잊지 않게끔, 그에게 그것을 자주 확인해주고 있다. 그린우드의 재능을 키우는 데는 맥케나 코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이 1대1 훈련 세션을 진행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그룹 훈련 세션이나 경기장에서 그린우드는 특유의 수줍음을 어느 정도는 잃어버린다. 그는 자신에게 형편없는 패스를 건넨 고참 선수에게도 큰소리를 내길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솔샤르 감독이 그린우드를 크게 아끼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기 때문이다. 몇몇 젊은 선수들은 코칭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눌 때 쉬이 집중력을 잃지만 그린우드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린우드는 12년 전 뉴샴의 지도를 받을 때 가졌던 태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그린우드와 함께하던 시절의 마지막 기억을 꺼내기 전에 그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는 어떤 말썽도 일으키지 않았다. 우리가 경기장에 도착하면 상대팀 유소년 선수들과 감독은 곧장 내게 와 ‘오늘 메이슨 뛰나요?’라고 물었었다. 나는 그들의 그러한 질문을 늘상 떠올린다. 어쨌든 내가 그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 상대팀은 끙하고 불평 섞인 소리를 냈다.”
내일 저녁 첼시는, 출전 선수 명단에 그린우드의 이름이 올라있다면 어쩌면 그들과 같은 기분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사진=MBN혼성그룹 코요태가 ‘전국민 드루와’에 뜬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전국민 드루와’(이하 ‘드루와’) 8회에서는 코요태 김종민이 스페셜 일일 MC로 출격해 이수근, 붐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펼쳐진다.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는 코요태는 23년째 활동중인 국내 대표 최장수 혼성그룹으로, 데뷔곡 ‘순정’부터 ‘만남’ ‘실연’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민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신지와 빽가가 함께 등장했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진한 우정만큼이나 청량감 가득한 미소로 등장한 코요태는 이날 히트곡 ‘만남’을 열창하며 혼성그룹만의 매력으로 MC들의 시선을 강탈했다고. 신지는 “‘만남’은 김종민 씨 보컬 분량이 많다. (심사위원으로) 충분히 자격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고 한다.

코요태의 완전체 등장에 이수근과 붐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워하며 90년대 가요 감성에 유난히 들뜬 모습을 보였다고. 청량감 넘치는 코요태의 특급 무대에 두 MC는 하이텐션 모드로 돌변해 흥과 끼를 분출시켰다고 전해져 어떤 무대가 펼쳐졌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이날 이수근은 세 사람의 변치않는 우정을 부러워하며 “다들 연애를 안하기로 약속하셨느냐”며 기습 돌발 질문을 펼쳤다고 해 궁금증이 쏠린다. 이에 신지는 “다 알아서들 한다”며 쿨한 답변을 내놨고, 김종민은 이상형에 대해 “저를 무시만 안하시면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고 한다.

이수근은 이날 멤버들도 몰랐던 빽가의 목격담을 공개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고 해 호기심이 쏠린다. 이수근은 “여성분과 캠핑장에서 걸렸잖아요”라며 말해 빽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OSEN=선미경 기자] ‘우아한 친구들’ 이태환이 두 얼굴의 악인으로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극본 박효연 김경선, 연출 송현욱 박소연)에서 주강산(이태환 분)은 남정해(송윤아 분)의 숨통을 조이며 극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앞서 공개되지 않았던 주강산과 남정해의 고급 바에서의 상황이 그려지며 시선이 집중된 상황. 주강산이 남정해(송윤아 분)의 술잔에 약을 탄듯한 의미심장한 대화를 이어가며 “진짜 힘든 건 지금 부터거든요”라고 속삭인 순간 남정해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주강산의 침실에서 눈을 뜬 남정해에게 “내가 과연 무슨 짓을 했을까요”라고 비열하게 웃어 보이며 싸늘한 눈빛을 드리운 주강산은 본격적으로 남정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날의 사건을 빌미로 남정해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협박을 가한 주강산은 남정해의 병원에 불쑥 찾아가는가 하면, “나 당신 사랑해요. 나랑 만나요”라며 황당한 궤변으로 남정해를 기만했다. 계속해서 남정해의 주변을 맴돌며 천천히 질긴 악연을 쌓아올린 주강산은 남편 안궁철(유준상 분)에게 남정해의 은밀한 사진을 보내며 도발했다. 곧이어 남정해에게도 은밀한 사진을 전송하며 남정해, 안궁철 부부를 위기에 봉착케 만든 것. 극 말미, 남정해를 호텔로 불러들이는 거침없는 행보로 또 한 번 파격 엔딩을 선사한 주강산은 ‘우아한 친구들’을 그야말로 ‘엔딩 맛집’으로 이끌었다.

이태환은 극의 판도를 뒤엎는 파격 변화로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앞서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안방의 호기심을 끌어올린 이태환이 민낯을 드러내며 짙은 충격을 안긴 것. 이태환은 극 곳곳을 누비며 주요 인물의 서사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완벽한 피지컬에 여심을 설레게 하는 섹시함 뒤 서늘한 눈빛을 더해 자신만의 악역 캐릭터를 구축해냈다.

이 같은 이태환의 변화는 그간 그가 선보인 선(善)역과는 180도 다른 얼굴로 더욱 큰 반전을 선사했다. 훈훈하고 바른 이미지로 선한 얼굴을 그려온 이태환이기에 악인으로서의 연기 변신이 시청자에게 더 큰 반전을 안긴 것. 한층 깊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는 이태환의 활약에 ‘우아한 친구들’의 재미도 한층 더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주강산이 감춘 속내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은 가운데 이태환이 그릴 주강산 캐릭터에 단연 기대가 쏠린다.

‘살림남2’ 박애리, 조선 왕조 줄줄이 암기…이유는 김동완?

박애리의 승부욕이 폭발했다

18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팝핀현준 아내 박애리의 남다른 집요함에 난감해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평소 작은 일도 그냥 넘어가는 일 없는 박애리는 줄넘기가 잘 되지 않는다는 딸 예술이의 말을 허투루 넘기지 않았다. 그녀는 줄넘기에 최선을 다해야 된다며 일장 연설을 늘어놓아 예술이는 물론 팝핀현준과 어머니도 당황하게 했다.

이후 예술이에게 줄넘기를 가르쳐 주기 위해 옥상에 올라간 애리는 생각과 달리 몸이 따라주지 않자 탈진 상태에 이를 정도로 집요하게 연습을 거듭했다. 애리의 남다른 집념과 끈기는 시도 때도 없이 발동되었고 한번 시작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애리의 열정에 가족들은 혀를 내둘렀다.

그런 가운데 현준과 공연을 준비하던 그녀가 갑자기 비보잉의 고난이도 동작인 ‘프리즈’를 하겠다고 나섰다. 거듭된 실패에 현준은 이를 만류했지만, 애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40대에 첫 도전하는 ‘프리즈’를 그녀가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조선 왕조 계보를 외우고 있는 애리를 본 현준이 의아해하며 그 이유를 물었다. 이에 애리는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현준은 “동완 씨도 되게 좋아하겠다”라고 해 대체 그룹 신화의 김동완이 언급된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파워사다리게임

방송은 18일 밤 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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