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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밤 11시 홍콩보안법 발효
美 “홍콩, 중국과 한 체제로 취급할 것”
FCC, 화웨이-ZTE 국가안보 위협 공식 지정

지난 30일(현지시간) 홍콩 민주화 시위대 참가자가 홍콩보안법 반대 피켓을 들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중국에 대한 강경 조치를 예고하고 나서면서 무역갈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악화일로를 걸어온 미중 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국의 거듭된 경고에도 홍콩보안법은 30일 밤 11시(현지시간)을 기해 시행에 들어갔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이날 중국의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원칙 포기를 비판하며 법안 철회를 촉구했다. 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국은 이제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질식시킨 사람들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추가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미국은 앞서 예고한 대중(對中) 제재 조치들도 빠르게 실행에 옮기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이날 NSC 성명 외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통신업체 ZTE를 미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공식 지정, 미 기업이 이들 회사의 신규 장비 구매나 기존 장비 유지를 위해 정부 보조금을 사용하는 것은 차단했다.

전날에는 미국 상무부가 홍콩보안법 시행에 대한 대응으로 홍콩의 특별지위 철회를 공식화했다. 국무부는 홍콩에 미 군사장비 수출을 중단하고 ‘이중용도’ 기술에 대해 홍콩에도 중국과 같은 제한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홍콩보안법 철회를 위한 미국의 거듭된 강경 조치에 대해 맞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29일 자오 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제재로 홍콩보안법을 방해하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중국도 미국의 부당한 조치에 대응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법안 전문에 따르면, 홍콩보안법은 국가 분열과 정권 전복, 테러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반중 행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요 사안의 관할권은 중앙이 가지며, 소급적용은 되지 않는다.

‘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강원도서 로맨틱 차박
‘아내의 맛’ 중국 마마, 양치승과의 환상 케미
이찬원-정동원-남승민, 깡 퍼포먼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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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이 패기 넘치는 1일 4픽 아맛팸의 활약으로 시청률 9.2%를 돌파하며 철옹성 화요 예능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104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9.2%를 기록, 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하며 화요 예능 1인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중국 마마의 ‘크리에이티브 도전기’, 이찬원-정동원-남승민의 ‘서프라이즈 밥상’, 함소원-진화 부부의 ‘D-DAY 함진대첩’,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일일 에디터 변신’이 담겼다.

중국 마마는 담석 수술 이후 SNS를 개설, 단 3일 만에 1만 명을 돌파하는 인기를 얻으며 어디서나 알아보는 ‘핫셀럽’으로 등극했다. 마마는 평소에 가장 싫어했던 음식 끊기기도 감수한 채 사인요청을 받아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SNS로 팬들과의 소통을 즐기던 마마가 유튜버에도 관심을 보이자, 함소원은 자신과 친한 유튜버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마마는 함소원도 없이 홀로 운동과 먹방 유튜버이자 연예인 트레이너로 유명한 양치승 관장을 만났다. 이어 두 사람은 극한 트레이닝과 대륙급 스케일의 ‘5XL 통돼지 바비큐’ 먹방을 선보이며 ‘쿵짝 케미’를 발산했다. 걸뱅이 먹방으로 유명한 양치승은 돼지머리, 코, 혀까지 먹는 마마의 식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양치승은 마마를 위해 자신만의 먹방 꿀팁까지 전수한데 이어, 마마의 통 대파 먹방과 신개념 고기 치기에 감동하면서 마마의 방송에 최소 200만 뷰를 예상, 용기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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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제이쓴 부부는 2040세대가 좋아하는 잡지에서 일일 에디터로 선정돼 부부만의 여행 스타일을 담은 기사를 쓰기 위해 강원도 고성과 양양으로 떠났다. 고성의 공형진항으로 간 희쓴 부부는 고성의 명물인 대왕문어를 잡으러 배에 올라탔지만 이날따라 파도가 거세 홍현희는 심한 멀미를 했다. 또한 대왕문어 낚시에도 실패하는 불운을 겪었다. 다행히 선장님의 배려 덕분에 대왕문어를 직접 보게 된 희쓴 부부는 거대한 사이즈 대왕문어 실물에 깜짝 놀랐다. 대왕문어는 엄청난 힘으로 홍현희의 팔에 ‘빨판 부항 자국’을 남겨 소름을 유발했다.

날이 저물자 두 번째 장소인 양양으로 간 두 사람은 해변을 배경으로 한 ‘차박’에 도전했다. 오늘의 만찬인 해물탕의 주재료, 커다란 문어로 인해 난항을 치룬 희쓴 부부는 우여곡절 끝에 해물탕을 완성, ‘오션뷰’와 함께하는 근사한 저녁 식사를 마쳤다. 이후 의자를 젖혀 만든 침대 위에서 분위기에 취한 홍현희가 제이쓴에게 적극적인 뽀뽀를 했지만, 뒤로 밀린 제이쓴이 커다란 경적을 울리는 참사가 벌어지면서 폭소를 남겼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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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진화 부부는 함소원이 10여년 만에 발매한 앨범, ‘늙은 여자’의 흥행을 기원하는 한중합작 고사상을 차렸다. SNS 라이브방송으로 홍보하던 함진네 가족은 노래 제목에 대한 항의가 빗발치자, 정말 제목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마마와 진화까지 대동한 채 단골 점집을 찾아간 함소원은 마마의 담석을 맞췄던 무당에게 제목에 대해 물었고, 무당은 ‘안 늙은 여자’라는 제목을 추천했다. 그리고 둘째를 위한 합방 D-DAY에 대한 질문에 무당은 “바로 오늘”이라면서 함소원에게 “화를 죽이라”고 제안했다. 함소원은 인내하며 애교를 남발해 배꼽을 잡게 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둘째 임신 성공을 위해 진화에게 잔소리를 퍼부은 끝에, 장어 엑기스와 고단백질 계란 요리까지 먹으라고 강요, 진화의 부담감을 키웠다. 하지만 결국 진화가 음식을 거부하고 컵라면을 먹자, 함소원은 분노가 폭발했다. 이에 진화는 기분이 상한 채 집을 나가 중국으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함소원은 진화를 뒤쫓아 곧바로 공항으로 향해 추노꾼처럼 추격을 벌여 진화를 만났다. 그리고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화해를 시도,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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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정동원-남승민은 ‘남승민 집 껌딱지’로 변신해 아기자기한 웃음을 안겼다. 비좁은 욕실에서 함께 씻고, 이찬원의 솜씨로 완성된 한 끼로 배를 채우며 친형제 같은 찐 케미를 선보였던 것. 식사 후 연습실을 찾은 이찬원은 경력 20년의 수준급 피아노 연주 솜씨와 함께 삐그덕거리는 댄스 실력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개인기 연습차 요즘 대세인 비의 ‘깡’을 배우게 된 이찬원은 ‘깡’ 댄스 중 ‘쩍벌 춤’을 자꾸 ‘게다리 춤’으로 변모시키는 웃픈 자태로 폭소를 자아냈다. 연습을 마친 이찬원은 돌아와 동생들이 준비한 저녁 밥상을 받았고, 엄마가 해준 음식이었음을 알아차리고는 음식과 같이 동봉된 엄마 편지를 읽으며 감동을 받았다.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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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여파로 6월 수출이 작년 6월보다 10.9% 감소한 392억1천300만달러에 그쳤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

수입은 11.4% 감소한 355억4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36억6천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2월 3.5% 증가에서 3월 1.6% 감소로 돌아선 뒤 4월 -25.5%, 5월 -23.6%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감소 폭을 보였다.

4~5월과 비교해 수출 감소 폭은 크게 둔화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1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18.3%)보다 소폭 확대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평균 수출액을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달한 지난 4~5월과 비교했을 때는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평균 수출액은 4월 16억5천만달러, 5월 16억2천만달러에서 6월에는 16억7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 감소세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달 크게 부진했던 품목들의 수출 감소 폭은 다소 둔화했다.

자동차가 5월 -54.2%에서 6월 -33.2%로 둔화했고, 차 부품은 5월 -66.8%에서 6월 -46.0%, 섬유는 5월 -43.6%에서 6월 -22.3%, 석유화학은 5월 -33.9%에서 6월 -11.8%로 각각 감소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은 5월 -2.4%에서 6월 9.5%로 플러스로 전환했다.

그러나 미국(-8.3%), EU(-17.0%), 아세안(-10.8%) 등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무역기구(WTO)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 순위(1~4월 누계)는 작년 7위에서 올해 6위로 한단계 상승했다고 산업부가 전했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이런 외국인 선수 또 없습니다”. 

애써 눈물을 참고 웃으며 떠났다. 지난 2018년 한화의 10년 암흑기를 깨며 가을야구를 이끈 ‘복덩이’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0)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만 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6월 22일 웨이버 공시된 뒤 일주일가량 신변 정리를 한 호잉은 가족들과 함께 30일 오전 미국 디트로이트로 출국, 고향인 오하이오주로 돌아갔다. 

타격 부진으로 올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지만 호잉은 한화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2018년 첫 해 142경기 타율 3할6리 30홈런 110타점 23도루로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3위로 견인했다. 지난해 시즌 막판에는 부상을 참고 뛰는 투혼으로 팀에 감동을 안겼다. 둘째 딸을 대전에서 낳을 정도로 한국에 애정이 넘쳤다. 

호잉은 웨이버 공시 다음날에 삼성과 원정경기를 앞둔 대구 숙소에서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했다. 3년간 그의 곁을 지켰던 김지환 통역은 “호잉이 눈물 날 것 같아 일부러 짧게 인사를 했다”며 “한 번도 불평불만이나 싫은 소리 한 적이 없을 정도로 인성이 좋고, 팀을 위한 마음도 특별한 선수였다. 이런 외국인 선수를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팀 동료 김태균도 “호잉은 정말 열심히 했다. 외국인 선수가 아니라 우리 팀 후배 선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동안 고마웠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다음은 출국 전 대전에서 만난 호잉과 일문일답. 

[OSEN=대전, 최규한 기자]한화 호잉이 더그아웃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 웨이버 공시 통보를 받은 뒤 팀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는데. 
▲ 내가 조금 더 잘했다면 이런 상황이 안 됐을 텐데… 그래도 지난 몇 년간 한화에서 야구하며 즐거웠다. 야구는 비즈니스다. 이 역시 야구의 일부분이고, 겸허히 받아들였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팀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 

– 선수들과도 작별 인사를 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 다시 한국에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팀 동료들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작별 인사를 했다. 그동안 같이 야구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많이 보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 한화에서 3년이란 시간을 보냈는데 돌아보면 어떤가. 
▲ 올해는 힘들었지만 작년과 재작년은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 덕분에 아드레날린을 날리며 좋은 경기를 했다. 2018년은 내가 가장 잘했던 해이고, 팀도 좋은 성적을 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올해는 무관중 경기로 인해 팬들의 응원을 받지 못한 채 야구를 한 게 아쉬웠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 2018년 고척돔에서 데뷔전, 첫 타석이다. 번트 안타 이후 도루가 기억에 난다. 첫 해 스프링캠프 때 내가 보여준 게 없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오래 못 버티고 중간에 집에 갈 것이다’는 말을 들었을 때 ‘그래, 정규시즌 때 보여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다. 

[OSEN=고척,박준형 기자]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 경기, 2회초 1루 주자 호잉이 도루성공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이 있다면. 
▲ 올해 팀이 18연패를 한 것이 가장 아쉽다. 긴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온 기분이었다. 무관중이라 팬들이 찾아주시지 못해 나도 야구 선수로서 에너지를 받지 못했다. 무기력한 경기를 한 것에 아쉬움이 든다. 

– 올 시즌 부진 이유가 있다면. 입국 2주 자가격리 여파도 있었나. 
▲ KBO리그에서 야구를 하며 중요한 부분을 꼽는다면 딱 두 가지 있다. 가족들이 항상 옆에 있는 것, 야구를 하면서 팬들의 응원을 받는 것이다. 올해 같은 경우 3개월 가까이 가족들도 못 보고, 팬 없이 무관중으로 한 것이 힘들었다. 나 스스로도 뭔가 해결해야겠다는 압박감도 없지 않았다. (호잉의 가족들은 6월초 입국한 뒤 2주 자가격리를 거쳤고, 6월 중순에야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내 방출 통보를 받았다.)

– 3년간 한화에서 고마웠던 사람들도 많았을 텐데. 
▲ 팀 동료들 모두 고맙다. 그 중에서도 하주석과 야구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균과 최진행도 항상 잘 챙겨줘서 고마웠다. 2018년 나와 같이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이성열도 특별한 사람이었다. 송광민과는 누가 더 많은 타점을 내는지 장난치곤 했다. 내 앞 타순에서 타점을 많이 뺏어갔다(웃음). 

– 하주석과는 어떤 이야기를 자주 했는가. 
▲ 하주석이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때 나도 울었다. 너무 슬펐다. 첫 해 캠프 때부터 하주석과 친해졌고, 남동생 같은 느낌이었다. 나와 하주석은 비슷한 유형의 공격적인 스타일이라 서로 공감을 많이 했다. 야구 선수로서 내야 땅볼을 쳐도 아웃되지 않을 것이란 마음으로 뛰는 자신감과 열정을 높이 산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한화 호잉(가운데)이 타구를 쫓다 충돌한 정은원과 이성열을 격려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미국에 돌아가서 계획은 어떻게 되나. 
▲ 내 야구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에 돌아가서 어떤 일을 할지 생각하고 있다. 미국 에이전트가 구단들에 연락을 취하면서 경기를 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아직 정확한 계획은 없고, 에이전트와 상의한 뒤 접촉을 해보고 결정할 것이다. 

–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간 선수도 많은데. 
▲ 나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웃음). 한국에서 얻어가는 게 많다. 한국 선수들은 항상 이기나 지나 ‘화이팅’이란 단어를 많이 쓴다. 화이팅을 배운 것 같다. 어느 누군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나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야구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 호잉에게 한화 이글스란 어떤 의미인가. 
▲ 미국 텍사스 레인저스 시절에는 대타, 대주자, 대수비로 뛰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선수였다. 한화는 내게 처음으로 풀타임으로 야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팀이다. 내게 경기를 맡기고, 모든 플레이를 할 수 있게 잘 도와줬다. 잊을 수 없는 고마운 구단이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 SNS를 통해 팬들의 댓글을 많이 봤다. ‘3년간 한화에서 고생했다’는 응원과 격려를 받은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 얼마나 더 감사드린다는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야구를 하면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한 선수였다고 생각한다. 시즌 후 미국에 돌아가면 친구나 친지들이 ‘한국에서 야구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좋았냐’고 물어보면 항상 ‘팬’이라고 답했다. 무관중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셔서 한화에 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waw@osen.co.kr

[OSEN=울산, 곽영래 기자]호잉이 2018 KBO 올스타전에서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대구,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한화 호잉이 팬들의 환호성에 화답하고 있다./rumi@osen.co.kr

취임 前 1억1천만원 상승보다 오름폭 적지만 서민층 부담스러운 수준
전용 77㎡ 기준 강남·서초구 1억원 넘게 올라…이어 송파·광진·성동 순
전세수급지수 173.5로 4년만에 최고…작년 3월부터 공급부족 심화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5천322만원 오르는 등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승률로 따지면 3년 1개월 동안 13.0% 오른 것으로 나타나 문 대통령 취임 직전 같은기간 상승률인 39.0%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1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4억6천129만원으로 이 조사가 시작된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5월(4억807만원)과 비교하면 5천322만원 상승한 것이다. 상승률로 보면 13.0% 올랐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위가격은 ‘중간가격’, ‘중앙가격’으로도 불리며 주택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을 말한다.

서울 중위 전셋값은 문 대통령 취임 직전 같은 기간(2014년 4월∼2017년 5월)에는 2억9천340만원에서 4억807만원으로 1억1천467만원 올라 39.0%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3년여간 전셋값이 5천300만원, 13% 수준으로 오른 것은 직전 같은 기간 상승세가 가팔랐던 것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꺾인 것이지만, 서민 가구가 3년에 5천만원 넘는 전세 보증금을 추가로 마련하기는 여전히 벅찬 것으로 보인다.

6월 서울 아파트 ㎡당 평균 전셋값은 565만2천원으로, 전용면적 77.5㎡로 계산하면 5억3천22만원이 돼 중위 전셋값과 같아진다.

전용 77.5㎡ 아파트 전셋값을 기준으로 보면 최근 3년 1개월 동안 강남구가 1억4천465만원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서초구가 1억964만원 올라 강남구와 함께 1억원 이상 상승 지역으로 꼽혔다. 상승률로 따져도 강남구가 24.3%, 서초구가 19.2%로 서울 전체에서 1·2위를 기록했다.

이어 송파구 6천538만원(14.8%↑), 광진구 6천845만원(16.3%), 성동구 6천393만원(15.1%), 강동구 6천701만원(18.8%), 양천구 5천652만원(14.3%), 용산구 5천322만원(12.0%) 등의 순으로, 상승액이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창문에 붙은 매매·전세 가격 안내문[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3년 1개월간 전셋값이 가장 적게 오른 곳은 도봉구로 1천689만원(6.4%) 올랐으며 노원구 1천901만원(6.7%), 구로구 2천269만원(7.1%), 은평구 2천444만원(8.1%) 등 4개 구가 3천만원 미만으로 올랐다.

서울에서 전세 불안은 가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173.5로, 2016년 4월(174.7)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200 사이 수치로 표현되며 100을 넘어 높을수록 공급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작년 3월 103.8로 100을 넘긴 이후 130.4(7월), 144.5(9월), 150.7(11월), 160.9(올해 2월)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OSEN=이승훈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가 또 다시 부부싸움을 하면서 ‘현실 부부’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달 3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이자 ‘핫 셀럽’으로 통하는 ‘중국 마마’ 함소원 시어머니가 인플루언서로 거듭나기 위해 양치승 관장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아내의 맛’ 함소원과 시어머니는 새벽 스케줄을 소화한 뒤 뼈다귀해장국 맛집을 방문했다.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던 함소원은 “마마가 SNS 계정을 생성했다. 3일 만에 1만명 팔로워가 넘었다”면서 중국 마마의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아내의 맛’ 함소원 시어머니는 “시간 될 때마다 SNS로 친구도 사귀고 친구들과 연락하는게 특히나 즐겁다”면서 최근 SNS에 푹 빠졌다고 고백했다. “한글 댓글을 어떻게 보냐”는 말에는 “팬들 댓글이 번역돼서 나온다. 그걸 보고 소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언어의 장벽도 넘어선 함소원 시어머니는 “내 솔직한 모습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내의 맛’ 함소원 시어머니는 뼈다귀해장국이 나온지 10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SNS에 올릴 사진을 계속해서 촬영, 최근 SNS에 푹 빠졌음을 전했다. 결국 중국 마마는 함소원에게 사진에 이어 동영상까지 부탁했고, 함소원은 “삼각대 하나 사야지 안되겠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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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내의 맛’ 함소원 시어머니는 인플루언서로 거듭나기 위해 ‘먹방의 대가’로 불리는 양치승 관장을 찾았다. 먹방과 운동을 동시에 진행하고 싶었던 중국 마마는 양치승 관장이 운영하는 헬스장에서 신체 검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양치승 관장은 “근육량이 매우 부족하다. 상체와 복부에 체지방에 몰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마마는 “지금 살이 빠진 것”이라면서 “최근 다이어트로 10kg 감량했다. 현재는 63kg”이라고 고백했다.

강도 높은 운동을 마친 함소원 시어머니는 양치승 관장의 아지트로 이동해 폭풍 먹방을 예고했다. 양치승 관장이 “대륙 스타일로 준비했다”면서 초대형 통돼지 바비큐 구이를 선보인 것. 특히 양치승 관장은 “풍부한 리액션이 필수다. 평범한 밥에는 미적지근할 수 있는데 대륙 스타일로 하면 구독자수가 어마어마하게 들어온다. 고기 좋아한다고 해서 준비했다”면서 ‘프로 유튜버’를 위한 방법들을 소개했다. 

평소 남다른 먹방 실력을 뽐냈던 중국 마마는 이날 역시 먹음직스러운 먹방으로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돼지 귀와 머리를 그대로 뜯으면서 ‘프로 먹방러’ 못지않은 실력을 과시한 중국 마마는 파로 만든 꽃다발을 이용해 본인만의 통돼지 먹는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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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여행 잡지 일일 에디터로 발탁되면서 강원도 고성으로 떠났다. 홍현희는 “‘아내의 맛’을 통해 여행을 많이 다니다보니까 투어 문의가 많이 오더라”고 말했다. 

특히 홍현희는 “젊은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대왕문어 낚시에 도전했다. 사먹기만 했던 문어를 직접 잡으면서 낚시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 것. 하지만 두 사람의 낚시는 쉽지 않았다. 조류 흐름이 정반대로 흘러가면서 낚시에 부적합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갑자기 거세진 파도도 한 몫 했다. 이에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결국 대왕문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빈 손으로 돌아왔다.파워볼실시간

이를 안타까워한 선장님은 홍현희, 제이쓴 부부에게 미니 문어와 조개를 선물했다. 이후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양양의 해변으로 이동해 바다가 보이는 캠핑장에서 차박을 시작했다. 또한 두 사람은 고성에서 선물받은 문어와 조개를 이용해 해물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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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진화와 중국 마마는 13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함소원을 위해 고사를 지냈다. 돼지 머리까지 준비한 세 사람은 “돈이 빠질 순 없다”면서 돼지 입에 지폐와 새 앨범을 꽂았다. 

고사를 마친 함소원은 새 앨범 홍보를 위해 진화, 시어머니와 함께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함소원은 새 앨범 타이틀곡 ‘늙은 여자’를 자랑하면서 많이 들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달랐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늙은 여자’라는 제목에 격노했다. “왜 제목이 ‘늙은 여자’냐”, “‘젊은 여자’로 바꿔라” 등의 댓글이 쏟아진 상황. 이에 함소원은 알맞은 제목을 찾기 위해 지상 대리점을 만났다. 

신령님은 단호했다. “노래는 좋은데 제목이 별로다. 걱정이다”라는 함소원에게 “이 곡이 확 뜨지는 못한다”면서 “노래로는 못 뜬다. 노래로 뜰 수 있는 구강이 아니다. 입을 봤을 때 입이 답답하다. ‘늙은 여자’는 부정 타니까 다섯 글자로 해라. ‘안 늙은 여자’로 해라”고 조언했다.

특히 신령님은 함소원과 진화의 둘째 계획을 궁금해하는 중국 마마를 향해 “쓸데없는 헛짓거리를 하고 있다”면서 “아기는 없다. 사주 팔자 운세를 봤을 때 안 생긴다”라고 소리쳤다. “팔자에 아기는 하나 밖에 없다”라고 덧붙여 함소원을 실망시키기도. 

이에 함소원은 “가능성이 있을 순 없나요?”라며 둘째 출산 계획을 강하게 어필했지만, 신령님은 “나는 그게 다 필요 없다고 본다. 남편의 마음이 우러나서 성생활도 해야되고 부담감도 없어야되는데 부담을 주면 안 된다. 함소원은 기가 너무 세다. 남편도 마누라의 기에 많이 눌려있다. 그래서 모든 걸 내려놓아야 된다. 마누라가 항상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화내지 마라. 불만이 생겨도 평정심을 유지해라”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신령님은 “노력해 볼 필요도 없냐”는 함소원의 말에 “양력으로 6월 15일 오늘이 좋은 날이다”면서 날짜를 점쳐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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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함소원은 신령님의 말을 계속 생각하면서 진화와의 다툼을 최대한 줄이기로 마음 먹었다. ‘늙은 여자’ 제목이 어떠냐고 묻는 질문에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아도 함소원은 화를 내지 않고 인내했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애교를 발산하는가 하면, 진화에게 보양식을 건네면서 둘째 출산에 힘줬다. 

하지만 진화의 뜻은 달랐다. 물론 진화 또한 둘째 출산을 희망했지만, 갑자기 부담스럽게 돌변한 함소원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던 것. 진화는 단백질 보충을 위해 달걀 요리를 준비한 함소원의 식탁을 뒤로 하고 컵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함소원은 자신이 열심히 준비한 식사를 거부하고 컵라면을 먹겠다는 진화가 탐탁지 않을 수밖에. 또한 진화는 “전자파가 많이 나오니 게임은 30분만 해라”라는 함소원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게임을 해 함소원을 화나게 만들었다. 

결국 함소원은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함소원은 게임을 하면서 컵라면을 먹는 진화를 향해 잔소리를 퍼부으면서 컵라면을 뺏은 후 싱크대에 버렸다. 이에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함소원에 덩달아 화가 난 진화는 “혼자 살 거다”라고 소리쳤고, 함소원도 “쭉 혼자 살아라. 하고 싶은 거 다 하겠네. 대체 결혼을 왜 했니?”라고 맞받아쳤다. 

함소원의 잔소리가 지겨웠던 진화도 참지 않았다. 진화는 “하고 싶은 대로 못 할 것 같아? 자유롭게 살러 떠난다”면서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N번째 가출을 감행한 것. 진화는 “잔소리 그만해. 그만 하자. 잘 있어”라며 집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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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은 해가 져도 진화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앞서 가출했을 때 같이 있었던 친구 집에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진화는 실제로 공항에 가고 있었다. 진화는 공항에 가던 중 함소원에게 “공항 가고 있다. 당분간 떨어져있자. 중국 갔다 올게”라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이에 깜짝 놀란 함소원은 곧바로 공항으로 출동했고, 진화는 중국에 가고 싶었던 마음과 다르게 코로나19로 모든 비행편이 끊겨 아무데도 갈 수 없었다. 결국 공항에서 재회한 두 사람. 진화는 “하기 싫은 일 시키는 거 힘들다. 나에겐 부담스럽다. 천천히 시기가 좋아지면 아기는 생길 거야”라며 함소원에게 진심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함소원과 진화는 그동안의 오해를 풀면서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라이프를 찾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프라모드 미탈의 딸 슈리스티 미탈의 초호화 결혼식 당시 사진. /사진=유튜브 계정 Clipko
프라모드 미탈의 딸 슈리스티 미탈의 초호화 결혼식 당시 사진. /사진=유튜브 계정 Clipko

딸 결혼식에 8200만 달러(약 986억원)을 써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인도 부자가 빚을 갚지 못해 파산 선고를 받았다.

미국 매체 포브스 등 외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 재벌이자 사업가인 프라모드 미탈이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프라모드는 지난달 17일 영국 기업 무어게이트 인더스트리스에 진 1억6000만달러(약 1925억원)의 빚을 갚지 못해 런던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프라모드 측은 법원에 선고를 12주만 유예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프라모드는 영국에서 열아홉 번째 부자인 세계 최대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의 총수 락시미 미탈의 동생이다. 락시미의 재산은 100억달러(약 12조300억원)에 달하지만, 그는 이번 일에서 동생을 돕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모드와 락시미 형제는 세계 최고의 부자 형제로 꼽히며 서로에 대한 경쟁심으로도 유명했다. 형인 락시미가 먼저 영국 런던의 하이드파크가 보이는 맨션을 구입하면 동생인 프라모드가 건너편 맨션을 사들일 정도로 경쟁심이 심했다.

세계 최고의 부자 형제로 꼽혔던 형 락시미 미탈(오른쪽)과 동생 프라모드 미탈(왼쪽) /사진=유튜브 계정 Clipko
세계 최고의 부자 형제로 꼽혔던 형 락시미 미탈(오른쪽)과 동생 프라모드 미탈(왼쪽) /사진=유튜브 계정 Clipko


프라모드가 2012년 딸 슈리스티에게 사흘 동안 호화 결혼식을 하게 한 것도 형에게 지기 싫어서였다는 지적이 있다. 그는 당시 형에게 보란 듯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무게 60kg, 6층 높이의 결혼 케이크를 제작하는 등 호화판 예식을 치렀다.

2004년 락시미가 딸 바니샤의 결혼식 당시 프랑스 파리 근교 베르사유 궁전에서 저녁을 먹고 개인 비행기로 손님 1000명을 실어 나르며 에펠탑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등 6000만달러(약 722억원)를 썼으니 자신은 그보다 많은 돈을 쓰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프라모드는 지난해 조직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보스니아 경찰의 조사를 받으며 궁지에 몰렸다. 여기에 더해 그는 인도 정부 소유의 무역회사에 2억3500만달러(약 2827억원)의 빚까지 갚아야 했다. 당시 프라모드는 락시미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은 이번에도 락시미가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프라모드를 도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락시미는 이번에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 한 소식통은 영국 타임스에 “그들은 더 이상 친하지도 않고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라며 “락시미는 동생을 경제적으로 도와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빚과 그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모드의 파산은 2006년 보스니아의 한 기업과 맺은 계약이 화근이 됐다. 그는 조직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보스니아와의 복잡한 사업 거래에서 막대한 금액의 돈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모드는 2010년 3월 글로벌 스틸 홀딩스 회장 자격으로 북한 무산 광산의 철광석 채굴권을 따내기 위해 방북을 하기도 했다.

美 “中, 약속 위반”…EU “고도의 자치권, 심각하게 훼손”

30일 홍콩 정부청사 인근에서 친중 시위대가 중국 국기(오성홍기)를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켜 통제권을 강화에 나서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홍콩에서 반(反)정부 시위가 격화된 뒤 도입된 보안법은 홍콩 입법회(의회 격)와의 협의도 거치지 않고 제정됐다면서 “홍콩 법률제도에 대한 중국의 전례없는 통제력 과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보안법은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될 때 향후 50년 간 높은 자율성과 자유, 법치를 약속받았던 홍콩에 대한 중국의 장악력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영공동성명에서의 약속 위반”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보안법은 1984년 12월 채택된 중영공동성명(홍콩반환협정)에 따른 약속을 중국이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존 울리오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미국은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질식시킨 이들에 맞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즉각적인 노선 변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보안법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활동, 권위 불복종, 정부 전복 시도, 외세와의 유착 행위 등 4가지 범죄행위에 대해 최대 종신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0일 홍콩에서 경찰이 점심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쇼핑몰에 진입한 뒤 한 남성을 상대로 검문을 하고 있다.© AFP=뉴스1
또 이번 법에 의해 설립되는 국가안전보안처(국가안전공서)는 사상 처음으로 홍콩 내에서 공개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 비홍콩 거주인에게도 적용 : 보안법은 홍콩 주민들뿐 아니라 홍콩에 살지 않고 있는 이들에게도 적용된다. FT는 “홍콩의 독립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내거나 중국에 대한 제재를 옹호하는 외국 국적자들도 홍콩이나 중국 본토에 들어갈 때 기소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안법에 따르면 “심각한 사회적 해악”을 끼칠 의도로 대중교통에 피해를 주는 것은 테러 활동으로 간주된다. 또 중국 정부는 홍콩 국가보안처의 요청에 따라 국가안보범죄를 심판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 홍콩 자치권, 심각하게 훼손 = 도미닉 랍 영국 외교장관은 보안법에 대해 “무척이나 심각한 문제(deeply troubling)”라고 말했다. EU도 법안 통과를 비판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리는 그 결정을 개탄한다”고 입장을 냈다.

미셸 의장은 이어 “이 법은 홍콩의 높은 자치권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사법부의 독립과 법치주의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홍콩대학의 법률전문가 에릭 청은 실제 법은 예상보다 “휠씬 나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법 일부의 치외법권적 효과는 모든 외국인들과 외국 투자를 불안하게 할 것”이라며 “이젠 누구도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면서 홍콩에서 환승하는 여객기를 탄 사람들도 체포될 위험을 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보안법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 국회 격) 상무위원회 통과에 앞서 30만명에 달하는 홍콩 영국해외시민 (BNO) 여권 소지자들에게 영국 체류 기간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미국, 국방물자 수출 금지 = 미국 정부는 중국군이 확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국방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첨단 기술 제품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홍콩에 대한 수출면허 예외조항 등 특별지위 혜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별대우를 박탈하기 위한 또 다른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중국이 보안법 제정을 밀어붙이며 “무척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난주에 경고한 바 있다.

라이엔 위원장은 EU는 G7(주요 7개국) 내 파트너들과 이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전했지만 대응에 나설 경우에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 일본 정부도 유감 표명 :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와 홍콩시민의 강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홍콩 보안법이) 제정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일국양제의 장래는 홍콩과 밀접한 경제관계·인적교류를 갖는 우리나라(일본)에 극히 중요하다”면서 “홍콩이 일국양제 하에 자유롭고 개방된 체제를 유지하고 민주적·안정적으로 발전해가는 걸 중시한다는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황희찬(사진=스카이스포츠)

[엠스플뉴스]

황희찬(24)의 이적이 초읽기 단계에 돌입했다. 행선지는 독일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월 1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가 2020-21시즌을 대비한 첫 움직임으로 황희찬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입 확정은 시간 문제다. 이번주 내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희찬의 이적료로 1000만 유로(약 134억 원)을 예상했지만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는 기본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에 옵션 포함 최대 1800만 유로(약 243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첼시로 떠난 라이프치히의 스트라이커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독일에 입성한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는 19번째 선수가 된다. 두 구단은 세계적인 음료 회사 레드불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어 적응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파워볼게임

이번 시즌 황희찬은 리그에서만 25경기 11골 11도움으로 활약하며 잘츠부르크의 7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모든 대회 38경기 16골 21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챔피언스리그 6경기 3골 5도움, 유로파리그 2골 1도움으로 경쟁력을 증명했다.

크리스토프 프룬드 잘츠부르크 단장은 앞서 “황희찬과의 계약은 1년 남았지만 재계약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함부르크에 임대돼 독일 축구를 경험했다. 아쉽게도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등 잦은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으로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공공기관 인건비 눈덩이… 한수원 뺀 10대 공기업 두자릿수 증가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작년 ‘일반 정규직’ 채용을 50% 이상 늘려 총 664명을 뽑았지만 같은 정규직으로 분류되는 ‘무기계약직’ 신규 채용은 전년도(319명)의 절반 수준인 174명에 그쳤다. 부채가 126조원에 달하는 LH는 지난 3년간 정부 방침에 따라 3000여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LH는 인건비 부담이 3년 만에 4000억원대에서 7000억원대로 급증했고, 그만큼 정규직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든 것이다.

한국전력공사(한전)도 지난 2년간 매년 1700명 이상의 정규직을 채용했지만 올 들어 1분기까지 신규 채용은 98명에 그치고 있다. 한전은 문재인 정부 들어 8000명 이상의 정규직 전환 실적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한전의 연간 인건비 부담도 올해 2조원을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들의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장련성 기자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0)’ 정책에 따라 대규모 정규직화를 진행한 공공기관들에서 누적돼온 인건비 부담이 현실화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미래통합당 추경호 의원실이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주요 10개 공공기관 인건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6~2020년 ‘탈원전 직격탄’을 맞은 한국수력원자력을 제외한 9개 기관에서 인건비 부담이 늘었다. LH의 경우 3000여명의 정규직 전환 등으로 인해 2016년 총 인건비가 4990억원에서 올해 7668억원으로 53.7% 늘었다. 4년간 정규직 전환이 7000명 가까이 이뤄진 도로공사에서도 인건비 부담이 3606억원에서 5136억원으로 42.4% 급증했다.

도로공사에선 그동안 요금 수납원들이 공사를 상대로 ‘불법 파견이니 정규직 지위를 인정해달라’고 소송을 벌이며 갈등을 빚었다. 그러자 공사는 고속도로 졸음휴게소 청소 등 기존 정규직이 하지 않던 업무를 새로 만들었다. 협력업체 소속이던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6500명 중 1400명을 작년 7월부터 본사 소속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고 나머지 5100명은 본인 동의를 받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조선일보한국철도공사도 정규직 전환이 6000여명 이뤄지며 인건비 부담이 4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1호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같은 기간 인건비가 70% 이상 폭증했다. 인천공항은 2016년부터 정규직 전환 실적이 4810명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인천공항의 일반 정규직 신규 채용은 2018년 131명, 작년 149명에 이어 올해 1분기 1명에 그치면서 ‘채용 절벽’ 상황을 맞고 있다.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대부분 채용 증가세가 꺾였다. 이에 따라 전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2018년 3만3716명에서 2019년 3만3447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올해 1분기에도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5525명에 그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필요하지만 생산성 향상이 수반돼야 한다”며 “공공기관이 무리한 정규직 채용·전환을 하면 그다음 일자리를 만들기 힘들어지고 국민 세금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공공기관이 막대한 인건비를 들여 채용을 늘려도 민간 경제의 활력에는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3년간 공공기관에서 전환된 정규직은 9만명을 넘는다. 공공기관 전체 임직원(38만5000여명)의 4분의 1가량이 정규직이 된 것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민간 부문에서는 비정규직이 50만~100만명가량 폭증했다. 코로나 사태 등으로 민간 기업의 채용 여력은 바닥에 가깝다. 민간 기업 입장에선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이 ‘그들만의 잔치’인 것이다.

게다가 대규모 공공기관 부실은 정규직·비정규직 구분 없이 결국 국민 세금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란 지적이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2022년이 되면 39개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가 539조원이 될 것이라고 지난 2018년에 전망했지만, 1년 만인 2019년에는 이 전망치를 565조9000억원으로 26조9000억원 높였다.

추경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공공 부문의 일자리 늘리기에 공공기관이 동원되면서 재무 건전성 악화와 생산성 추락은 이미 예견됐던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체력 약화는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 국민 부담만 키우는 공공 부문 일자리 정책 방향을 지금이라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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