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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웡, 외국세력 결탁죄-국가분열죄로 최고 종신형 가능
홍콩보안법 유죄 확정 땐 국회의원, 공무원 못해

30일 한 홍콩 시민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선전하는 현수막 옆을 지나고 있다./AP 연합뉴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오후 11시(현지시각)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전문(全文)을 공개했다. 지난 5월 하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힌 후 형량 등을 담은 전문이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보안법을 공포 소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중국 관영매체들은 앞다퉈 홍콩 시민 대다수가 홍콩보안법을 지지한다고 보도했는데 정작 법률의 내용은 뒤늦게 공개된 셈이다.

이날 공개된 홍콩보안법은 홍콩 내 정치 활동에 지각변경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홍콩보안법으로 유죄를 받은 사람은 그 순간부터 홍콩 의회·구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고, 홍콩 정부 내 어떤 공직도 맡을 수 없다. 의원이나 공무원, 법관이 홍콩보안법으로 유죄를 받으면 즉각 해임된다. 홍콩보안법이 다른 법보다 우선 적용되면서 형법으로 다뤘던 범죄도 처벌 수위가 높은 홍콩보안법으로 처벌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6개월간 계속된 홍콩 반정부 시위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홍콩보안법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법을 작년 홍콩 시위대와 야권에 적용해보면 대부분이 홍콩보안법에 규정된 4대 범죄(국가 분열, 정권 전복, 테러, 외국과 결탁한 안보 위협)에 해당한다. 최고형은 무기징역이다.

#1. 1년 전인 지난해 7월 1일 홍콩 반정부 시위대는 홍콩 정부가 추진하던 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며 홍콩 입법회(의회) 건물을 점거했다. 의사당 내부에 낙서를 하고 영국 식민지 시설 사용한 홍콩 깃발을 걸었다.
홍콩보안법에 따르면 이런 행위는 홍콩보안법 상 ‘정권 전복죄’가 적용될 수 있다. 홍콩보안법은 중국·홍콩 정부를 전복하려는 시도 이외에도 무력·위협·불법 수단을 동원해 중국·홍콩 정부 기관의 법에 따른 직능을 방해하고 홍콩 정부기관의 시설을 공격·파괴해 정상적으로 일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행위를 ‘정권 전복’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주범은 무기징역이나 10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2.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운동으로 유명한 조슈아 웡이 만든 홍콩 데모시스토당(黨)은 ‘자결’을 내세우며 투표를 통해 홍콩의 진로를 결정하자고 주장했다. 홍콩민족전선, 학생동원 등 일부 단체는 홍콩 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는 해산한 이 정당·단체와 구성원들에게는 홍콩보안법 상 국가분열죄가 적용될 수 있다. 무력 행사 여부에 상관 없이 홍콩을 중국에서 분리해 ‘국가의 통일성’을 훼손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범은 최대 무기징역, 이를 선동하고 교사한 사람도 5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30일 홍콩 도심의 한 쇼핑몰에서 시위대가 ‘홍콩 독립’이라는 깃발을 들고 있다. 중국은 이날 홍콩 내 반정부 활동을 처벌하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 시행했다. /EPA 연합뉴스
#3. 지난해 11월 홍콩이공대 캠퍼스를 점거한 홍콩 반정부 시위대는 대학 인근에 위치한 ‘크로스 하버 터널’(구룡반도와 홍콩섬을 연결하는 곳) 요금소 두 곳에서 화염병을 던져 통행을 막았다. 홍콩 지하철도 곳곳에서 운행이 중단됐다. 중국은 30일 제정한 홍콩보안법에서 이런 행위를 ‘테러’로 규정하고 처벌하겠다고 밝혔다.동행복권파워볼
홍콩 보안법은 “정치적 주장을 실현할 목적으로” 공공 교통시설을 훼손하고 공공서비스 관리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를 ‘테러 활동죄’로 규정했다. 이런 행동을 실행·기도하는 데 참여·협조한 조직이 ‘테러조직’이라는 것이다. 이 시위대를 위해 화염병을 제작하거나 편의를 봐준 경우도 테러 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최고 형량은 무기징역이다. 시위대가 홍콩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이에 반대하는 다른 시민에게 심각한 상해를 입힌 경우도 이 조항에 따라 징역형과 함께 벌금, 재산몰수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4. 의류브랜드 ‘지오다오’을 만든 기업인이자 반중 성향 신문인 빈과일보를 운영하는 지미 라이 넥스트미디어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 미국을 방문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홍콩 문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조슈아 웡은 같은 해 8월 홍콩의 한 호텔에서 홍콩 주재 미국총영사관 외교관을 만나 미국에 홍콩 경찰에 (시위진압) 장비를 수출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홍콩보안법에 따르면 이런 행위는 ‘외국 세력과 결탁해 안보를 위협한 죄’가 적용돼 징역 3년 이상, 최대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다. 외국 기관·개인에게 홍콩이나 중국 정부에 대한 제재·봉쇄·기타 적대적 행동을 해달라고 요구하거나 이들로부터 지시·지원을 받는 경우 이 죄목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개인이 집회에서 미국이나 영국 깃발을 들고 중국의 홍콩 정책을 막아달라고 요구하는 행동에 대해서도 어떤 사법적 판단이 내려질 지도 관심사다.

중국이 30일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 시행하면서 조슈아 웡(黃之鋒) 등 홍콩 야권 인사들이 체포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2017년 6월 4일 모습./AP 연합뉴스
홍콩보안법은 총칙에서 언론·출판·집회·결사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총칙 2조는 “홍콩 안에서 조직, 개인이 권리와 자유를 행사할 때는 홍콩 기본법(홍콩의 헌법 격) 1조와 12조 규정을 위반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홍콩은 중국으로부터 분리할 수 없는 일부분”(홍콩기본법 1조)는 것과 “홍콩 정부는 중국의 지방정부이며 고도의 자치를 누리고 중앙 정부 아래 있다”(홍콩기본법 12조)는 규정이다. 홍콩에서 ‘홍콩 독립’을 주장할 자유는 없다는 뜻이다.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지코(ZICO)의 첫 여름 앨범 ‘랜덤박스’가 드디어 배송된다.

지코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Summer Hate’를 포함한 여름 앨범 ‘랜덤박스(RANDOM BOX)’를 발표하고, 여름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타이틀곡 ‘Summer Hate’는 곡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형되는 리듬 패턴과 유니크한 사운드가 인상적으로, 폭염에 찌든 한 사람의 불쾌한 하루를 재치 있는 라이밍과 메타포를 통해 담아낸 지코 표 여름 노래다.

가수 비가 피처링에 이어 뮤직비디오, 댄스 챌린지에도 지코와 함께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외에도 ‘랜덤박스’에는 누군가에게 반해 세상이 멈춘 것 같이 느껴지는 순간을 만화영화 같다고 이야기하는 ‘만화영화 (Cartoon)’, 사랑하면서도 티격태격 다투고 따지는 원수 같은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웬수 (Feat. BIBI)’, 랩으로 꽉 채운 유일한 트랙이자 지코의 화려한 랩 스킬을 만끽할 수 있는 ‘No you can’t’, 오래된 커플이 권태에 빠지다가도 사소한 일상에서 서로의 품을 다시 찾는다는 내용을 담은 ‘Roommate’ 등 지코의 여름 이야기로 가득 채웠다. 

이에 앞서 지코는 신곡 ‘Summer Hate’ 뮤직비디오 티저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햇볕 쨍한 여름, 아스팔트 위 계란이 익을 정도로 뜨거운 더위에 지친 지코와 비의 모습과 함께 흥겨운 멜로디가 흘러나와 단번에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신곡 ‘Summer Hate’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지코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오롯이 여름을 담아낸 여름 앨범 ‘랜덤박스’를 통해 청량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돌아온다.

특히, 지코는 일상에서 흔히 볼 법한 소재를 친근한 어조로 풀어내며 리스너들이 시원하고 편하게 이지 리스닝 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제작 단계부터 곡의 스타일과 메시지, 보컬의 톤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최대한 가벼운 여름 앨범 ‘랜덤박스’를 완성했다.

더욱이 지코는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곡 ‘아무노래’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하는 만큼 신곡 ‘Summer Hate’으로 어떤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코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여름 앨범 ‘랜덤박스’를 첫 공개하며, 오는 7일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피지컬 앨범 ‘랜덤박스’를 만날 수 있다.

상무부 “수출허가 예외 등 특혜 중단”.. 국무부 “국방물자 수출 중단”
기존 특혜 적용 상품운송은 8월28일까지만 적용

전인대 상무위, 홍콩보안법 만장일치 통과(사진=중국중앙TV 캡처)
전인대 상무위, 홍콩보안법 만장일치 통과(사진=중국중앙TV 캡처)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30일(현지시간)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원칙을 포기한 중국을 비판하면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NSC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베이징은 이제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베이징이 즉각 항로를 되돌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NSC는 “베이징의 국가보안법 통과는 중·영 공동선언에 따른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미국은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질식시킨 사람들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영국이 지난 1984년 체결한 ‘중·영 공동선언’ 즉 홍콩반환협정에 따르면 홍콩이 1997년 중국 반환 이후로도 50년 동안 현행 체제를 유지하고,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입법, 사법, 행정, 교육 등의 분야에서 자치권을 인정하는 ‘일국양제’ 정신을 포함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중국은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를 통해 홍콩보안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고 홍콩은 현지시간으로 30일 밤 11시부터 법 시행에 들어갔다.

(일러스트=연합뉴스)
(일러스트=연합뉴스)

미국은 ‘글로벌 금융허브’ 홍콩이 누려온 특혜의 일부를 제거하는 강경 대응에 나섰다.

우선 미 상무부는 자국 법률에 따라 보장된 홍콩특별지위를 철회한다고 전날 밝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에 특혜를 주는 미 상무부의 규정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도 검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 상무부는 특혜적용 중단과 관련해, 예외가 적용된 기존의 상품 운송은 오는 8월 28일까지만 허용된다고 30일(현지시간) 세부 지침을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홍콩에 대한 국방 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홍콩에 대한 민·군 이중용도 기술의 수출 중단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홍콩보안법 추진에 대한 미국의 방해 시도는 절대 실현될 수 없다”며 “중국은 미국의 잘못된 행동에 필요한 반격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맞섰다.

[OSEN=이대선 기자] KBO리그 복귀를 타진하는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음주운전 관련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강정호가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고척돔, 길준영 기자] 강정호(33)의 한국 복귀 시도가 남긴 것은 무엇일까. 

2014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면서 큰 지탄을 받았다. 2009년과 2011년에도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당시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KBO에서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다. 그렇게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문제는 강정호가 한국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불거졌다. KBO는 지난 4월 강정호가 복귀 의사를 밝히자 5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유기실격 1년,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결정했다. 가벼운 징계는 아니었지만 팬들의 눈높이에서는 부족한 징계였다.

강정호는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사과했지만 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했다. 키움이 기자회견 이후에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강정호는 25일 키움에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고민 끝에 29일 공식적으로 복귀 철회 의사를 밝혔다.

2달 동안 야구계를 뜨겁게 달궜던 강정호의 한국 복귀는 결국 자진 철회로 끝이 났다. 하지만 앞으로도 구단과 선수들이 생각해야할 많은 화두를 남겼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지난달 30일 “그동안 야구팬분들과 KBO리그 관계자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는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 이번 사건 같이 문제가 발생할 때 구단이 무기한 출장 정지나 임의탈퇴 같은 내부적인 징계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방출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KBO 차원에서 징계가 나올 수도 있고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이러한 징계들은 구단이 임의로 정하는 성격이 크다. 차라리 방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고 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무기한 출장정지나 임의탈퇴는 결국 구단의 의지에 따라 언제든지 철회할 수 있는 징계 방법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사고를 일으킨 선수들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없이 징계와 복귀를 하는 과정이 반복돼 왔다. KBO가 징계절차를 정비하면서 많은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여전히 구단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 강정호의 복귀 시도는 객관적이고 일관적인 징계 절차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강정호의 복귀 의사 철회는 결국 어떤 선수도, 어떤 구단도 팬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증명했다. 강정호를 마지막으로 이러한 논란을 만드는 선수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그리고 팬들이 목소리를 높일 필요가 없도록 KBO의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경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46) DB손해보험 부사장이 1일 그룹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된다.

이날 DB그룹은 “그 동안 그룹 회장직을 맡아 온 이근영 회장이 물러나고, 김남호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을 신임 그룹 회장에 선임하는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내년 초 정기주총을 거쳐 그룹 제조서비스부문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DB Inc의 이사회 의장도 겸임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DB그룹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으로 DB손보와 DB Inc의 지분 9.01%와 16.83%를 각각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DB손보는 DB생명, DB금융투자, DB캐피탈 등을, DB Inc는 DB하이텍과 DB메탈 등을 지배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75년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한 뒤 미국 미주리주 웨스트민스터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2002년부터 3년간 외국계 경영컨설팅회사인 AT커니에서 근무했다. 2007년 미국 시애틀 소재의 워싱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데 이어 UC버클리대학교에서 파이낸스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2009년 DB그룹에 입사해 동부제철, 동부팜한농 등 주요 계열사에서 생산, 영업, 공정관리, 인사 등 각 분야 실무경험을 쌓으며 경영 참여를 위한 준비과정을 밟았다. 특히 전공인 금융 분야에서 쌓은 전문 지식과 국내외 투자금융 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10년대 중반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DB Inc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동부팜한농·동부대우전자 등의 매각 작업에 깊이 관여함으로써 DB그룹이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금융·정보기술(IT) 중심으로 그룹을 재정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DB메탈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었다.

2015년부터는 DB 금융부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DB금융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금융 계열사들의 중장기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이를 경영현장에 빠르게 접목시키는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올해 DB 금융부문은 코로나19 사태로 상당수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된 것과 대조적으로 1·4분기에 매출액 5조 8,000억원, 순이익 1,6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김 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DB그룹은 창업 이래 50년 가까이 그룹을 이끌어온 김준기 전 회장의 창업자 시대가 끝나고 2세 경영 시대로 전환했다. 이를 계기로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외 경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중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DB를 어떠한 환경 변화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영진과 임직원들에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상품 기획, 생산, 판매, 고객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구축과 온택트(ontact) 사업 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경영자로서 저의 꿈은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 나가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두려움을 뒤로 하고 회장직을 받아들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주주들을 대표해 앞장서서 이 위기상황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다음은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이근영 전 회장님과 경영진 여러분!

그리고 그룹 임직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서면서 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흔히들 기업은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수성을 넘어 새로운 도전과 성공을 만들어 내는 일은 훨씬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50여 년 간 우리 DB그룹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어 왔습니다. 일찍이 중동 건설시장에 진출해 혁혁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으며 새로운 산업분야에 과감히 도전해 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DB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업적을 계승하고 새로운 DB의 시대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욱이 지금은 국내외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증유의 사태가 불러일으킨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전 세계 어느 기업도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경제의 발전과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줬던 자유무역 체제가 흔들리고 글로벌 밸류체인(Global Value Chain)이 와해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는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따라잡지 못하는 기업들에게 큰 위기가 닥쳐오고 있으며 이미 국내외 산업 곳곳에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저성장 저소비가 일상화되는 뉴노멀의 시대 속에서 인류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향후 몇 년 동안 우리 기업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을 뒤로 하고 제가 회장직을 받아들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주주들을 대표해 앞장서서 이 위기상황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업인 가문에서 태어나 오래전부터 경영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기업경영을 진단, 분석하는 일을 하면서 성공한 기업들의 비결이 무엇인지, 실패한 기업들로부터는 무엇을 배울 것인지 탐구해왔으며 다양한 경영 현장에서 많은 배움과 경험을 얻어 왔습니다.

경영자로서 저의 꿈은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 나가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고민과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겠지만 우선 다음과 같은 다짐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미래를 위한 성장 발판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겠습니다. 특히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은 기존 사업의 연장이나 연관 사업의 진출과 병행하여 새로운 시대에 맞는 사업을 치밀하게 연구해 새로운 업을 창업한다는 자세로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경청하고 소통하는 경영자가 되겠습니다. 선배 세대의 경험과 지혜에 귀 기울이는 한편,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고객과 소비자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셋째,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제도를 점검하고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나의 직장과 나의 동료를 믿고 사랑하며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면 회사와 내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기업문화를 확립시키겠습니다.파워볼사이트

넷째,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기업이 이윤창출을 넘어 국민과 소비자, 사회와 공존하기 위해 가치를 나눌 때 기업도 발전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지금까지의 사회공헌활동 성과 위에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활동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저의 각오를 말씀드리면서 각 사 경영진과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특별히 당부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상품 기획, 생산, 판매, 고객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디지털 컨버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해주십시오. 각 사업분야에서 온택트(on-tact) 사업영역과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에 옮겨 주십시오.

둘째, 이제는 기존의 관행과 일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유연하게 접근하며 빠르게 실행하는 기업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젊고 역동적인 조직,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실행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십시오.

셋째, DB라는 기업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져 주십시오. 임직원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DB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주십시오. 우리의 미래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임을 인식하고 실천해 나갈 때 행복한 기업, 행복한 직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앞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될 것입니다. 시대가 변화하고 있고 인류의 삶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DB도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일관된 과정이며 피할 수 없는 도전이 될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저와 임직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헌신입니다. 열심히 앞에서 끌겠습니다. 힘껏 밀어주십시오.

Dream BIG, DB!

함께 큰 꿈을 꾸고, 함께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자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면서 인사말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7. 1

회장 김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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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판문점 회동 1주년…”한반도 비핵화·항구적 평화 조속히 정착되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30일 올해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1천만 달러(한화 약 119억6천만원) 규모의 대북지원을 계획했으나 최근 남북관계 경색으로 보류하고 재추진 시점을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서호 통일부 차관이 전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말 WFP에 1천만 달러를 지원하려고 교추협(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 과정에 있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당국자는 “이달 초 통일부 장관과 WFP 사무총장과의 화상면담 이후 WFP의 북한 영유아·여성 지원 사업에 대한 공여를 추진하려고 했으나 그 다음 날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가 있어 공여 추진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지난 3일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대북사업 공여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다음 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관계 단절을 공언하는 담화를 발표, 남북관계가 악화하며 해당 대북 지원에 제동이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당국자는 “이 사업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제반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진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WFP의 북한 영유아·산모 대상 영양사업은 지난 2014년(700만 달러)에 시작돼 2015년(210만 달러)과 지난해(450만 달러)까지 총 3개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 기간 공여 규모는 총 1천360만 달러다.

한편 이날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한 지 1주년이 됐지만 남북관계가 여전히 교착상태에 머무는 상황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자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가 조속히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이 당국자는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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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전격적인 홍콩 보안법 통과와 시행에 대해, 미국 정부는 “앞으로 홍콩과 중국은 하나의 체제로 취급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일국 양제를 무너뜨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으로 홍콩에 특수지위 부여를 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건데요.

하지만 미국 외교안보라인 고위 당국자들은 일단 중국을 향한 강도높은 비난에는 신중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CS 대변인 명의 성명형식으로 중국의 홍콩보안법 통과와 시행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중국이 ‘한 나라 두체제’를 인정하는 이른바 ‘일국 양제’ 원칙을 포기했다고 했습니다.

중국이 이제 홍콩을 한 국가 한 체제로 다루는 만큼 미국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미국 역시 중국과 홍콩을 하나의 체제로 보겠다는 겁니다.

즉각 되돌리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어제 미 상무부가 밝힌데로 비자와 관세 등에서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 박탈 등 압박을 점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NSC 성명 이후 미 외교안보 라인으로부터는 이렇다할 대중 비난언급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오늘 이란에 대한 무기 금수조치 연장만을 강조했고,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대중비난 언급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미 싱크탱크가 주최한 한국전 7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을 뿐 중국관련 언급은 일체 없었습니다.

[오브라이언/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한미 동맹은 전쟁 속에서 맺어진 긴밀한 동맹이며 한반도뿐 아니라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한 핵심축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자본 등 홍콩에 투자한 미국 기업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정부가 당장 홍콩보안법 통과를 빌미로 대중압박을 본격화하기엔 부담이 있어 보입니다.

지난달 하와이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간의 고위급 협의가 과연 미 중 두나라간 강대강 대치의 분수령이 된 것인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EU(유럽연합)와 30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EU(유럽연합)와 30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샤를 미셸 EU(유럽연합)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는 코로나를 겪으며 기후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크게 각성했고, 빠르게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를 체감했다”며 “기후변화와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 그린 딜’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후 환경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EU 신지도부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정책의 중요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손을 내밀었다. 이번 회담은 작년 말 출범한 EU 신지도부와의 첫 정상회담이자 코로나 국면 이후 올해 최초로 개최된 양자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한국과 EU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면서 “EU는 한국의 가장 큰 투자 파트너이자 제3의 교역 파트너다. 한국은 EU와 3대 핵심 협정을 모두 체결한 최초의 국가이고, 한-EU FTA는 경제 협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그는 “‘평화의 위협’에 ‘석탄철강공동체’라는 창의적 노력으로 극복한 유럽의 용기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에게 깊은 공감을 주고 있다”며 “오늘 회담에서 양자 현안과 글로벌 도전 과제들에 대한 논의를 통해, 한국과 EU가 미래 지구촌의 평화와 번영, 상생을 선도하는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인대에서 만장일치로 홍콩보안법 통과
시진핑 홍콩보안법 서명, 홍콩기본법 부칙에도 추가
30일 밤 11시 발효…통과한 날 시행
반중인사 최고 무기징역형
홍콩내에 중국정부가 홍콩 국가안보처 설치
미국 “홍콩 특별대우 박탈”

◆…[사진=연합뉴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6월 30일(현지시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홍콩 국가보안법이 6월 30일 밤 11시부터 시행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회의를 시작한지 15분도 지나지 않아 상무위원 162명 전원 찬성으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통과됐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 법에 서명했으며 홍콩기본법 부칙에 추가하는 절차도 마쳤다.

홍콩보안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가 시행과 동시에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전문이 공개됐다.

홍콩보안법은 6장 66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러, 국가정권 전복, 외국 세력과 결탁 등의 행위 처벌과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안보처 설치가 주된 내용이다.

홍콩 국가보안법에서는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경미한 범죄행위에서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외국에 중국과 홍콩에 대한 제재를 요청하는 경우도 외국 세력과 결탁에 해당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민주화 인사인 조슈아 웡이 미국에서 홍콩 인권법 제정을 촉구한 한 것도 처벌 대상이 된다.

외국 세력이 개입했거나 홍콩 특구 정부가 법을 효과적으로 집행 할 수 없는 등 심각한 상황에는 중앙정부가 설치하는 홍콩 국가안보처(홍콩 주재 국가안보공서)가 관할권을 가진다.

아울러 홍콩 정부 산하에 국가안전유지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국가안전에 관한 정세 분석과 정책 책정을 담당하는데 중앙 정부의 감독을 받고 중앙정부가 파견하는 국가안보 고문을 둔다.

홍콩보안법은 소급 적용하지는 않기로 해 법 시행 이후의 행위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30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과 관련해 강력한 대응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NSC는 30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중국은 이제 홍콩을 ‘일국일제(한 국가, 한 체제)’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NSC는 “미국은 홍콩의 자유와 자치를 침해하는 사람들에 대해 계속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도 홍콩 국가보안법이 통과되기 불과 몇 시간 전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박탈한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수출 허가 예외 등 홍콩 특별대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없애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상무부는 기존의 허가 예외에 따라 8월 28일까지는 홍콩에 대한 일부 상품의 수출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는 중국 공산당의 결정으로 미국은 홍콩에 대한 정책을 재평가해야 했다”면서 홍콩에 국방 물자 수출을 중단하고 홍콩에 대한 민·군 이중용도 기술의 수출 중단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홍콩보안법 통과에 대해 “개탄한다”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홍콩보안법은 홍콩의 자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으며, 사법부 독립과 법치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홍콩보안법을 강행할 경우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다”면서 국제적 협력국들과 대응 방법을 신중히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민주파 진영은 시위에 나서 홍콩보안법에 대한 반대 의사를 보이자고 촉구했다. 하지만 앞서 홍콩 경찰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중국 반환 기념일인 7월 1일 집회를 금지했으며 SCMP는 1일 시위 금지령을 거부를 대비해 4000여 명의 경찰이 대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OSEN=강서정 기자] ‘불타는 청춘’이 시원한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브루노, 김선경, 윤기원까지 반가운 옛 친구를 소환해 2049 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가구 시청률 4.7%, 6.3%, 6.6%(수도권 기준)로 지상파 화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 2.5%로 화요 예능 전체 1위에 등극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다.

경남 창원시 진해 우도에서 ‘남해바다 섬마을 특집’으로 진행된 이번 ‘불타는 청춘’ 여행에는 7개월 만에 브루노가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브루노는 “타사 다른 예능을 찍었는데, ‘불청’과 시간이 겹쳐서 못 나왔다”라며 “오랜만에 놀러 오니까 느낌이 첫 방송하는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브루노는 그동안 여행 올 때마다 형님, 누나들에게 빌려서 회비를 냈던 것을 언급하며 이날 자신이 한 턱 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화제의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다경이 엄마 ‘엄효정’으로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배우 김선경도 3년만에 ‘불청’을 찾았다. 김도균과 함께 마중을 나간 김광규는 뒷모습을 보고 20대 새 친구인줄 알았다가 김선경을 확인하고 화들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홀짝게임

이날, 2020 하계 반장 후보로는 신효범, 안혜경, 브루노, 김도균, 최성국이 올랐는데, 하기 싫다는 신효범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과반수 투표로 신효범이 새 반장에 등극했다. 신효범은 청춘들이 배고파하자 ‘콩국수’ 재료를 가져왔다며 식사를 준비했다. 이에 청춘들은 “반장을 잘 뽑았다”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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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평상 위에서 먹는 콩국수 맛에 청춘들은 다같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평상 끝에 앉아있던 김도균과 최민용, 안혜경은 아예 콩국수 그릇을 들고 바다를 보면서 콩국수 먹방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도균은 “이건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거잖아”라며 여름 바다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 장면은 이날 7.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편, 이날 새 친구는 헬맷을 쓰고 오토바이 질주에 알 수 없는 중국어를 중얼거리며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마중도 없이 헬맷을 쓰고 홀로 등장한 새 친구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자 급기야 제작진은 “여기 새 친구가 왔다”며 존재감을 알렸다.

새 친구 힌트로는 최성국과 최민용이 제시되었다. 청춘들은 “최씨냐?”며 의아해 했지만, 최성국은 그의 몸짓을 보며 “난 누군지 알겠다. 내가 저 분을 처음 봤을 때도 헬멧을 옆에 끼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다가간 성국은 “SBS 공채 탤런트 1년 후배다. 윤기원 씨다”라고 새 친구를 소개했다.

부산에서 여기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왔다는 윤기원에게 ‘오토바이를 왜 타냐’ ‘엉덩이가 아프지 않냐’ 등 청춘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기원은 “도대체가 질문을 하고 얘기를 듣지 않는다”며 당황해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윤기원은 “예전에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뭐든지 빨리빨리 하는 체육 선생님으로 1회 카메오로 출연했다”며 최민용과 함께 연기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또 그는 드라마 ‘대왕세종’에 함께 출연했던 강경헌과 인연도 공개했다. 당시 촬영이 끝나고 식사 자리에서 강경헌에게 장난식으로 “나랑 한번 사귀어보지 않을테요? 라고 했다가 바로 차였다”고 언급했다. 이에 강경헌은 “당시 너무 많은 사람이 그랬기 때문에 기억이 안난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이 외에 구본승은 청춘들과 떨어진 외딴 섬에서 혼자 고립되어있는 모습이 예고돼 그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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